2025 FIA TCR 월드 투어 6전이 10월 17~19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된다.
WTCR 대체 시리즈로 2023년에 출범한 TCR 월드 투어는 2024년부터 FIA 산하 인터내셔널 레이스로 열리고 있다. 올해는 유럽, 남아메리카, 아시아 대륙을 순회하며 8전, 19라운드로 운영된다.
2025 시리즈는 5월 2~3일 멕시코 오토드로모 헤르마노스 로드리게즈 서킷에서 출발 테이프를 끊었다. 이후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오스트레일리아에서 2~5전을 치렀고, 인제 스피디움에서 6전, 13~15라운드가 이어진다. 최종 8전은 11월 13~16일 마카오 기아 서킷에서 열린다.
TCR 월드 투어에는 현대 엘란트라 N TCR(아반떼 N TCR), 아우디 RS3 LMS TCR, 혼다 시빅 타입 R TCR, 링크 & 코 03 FL TCR 등이 참가한다. 5전, 13라운드를 마친 현재 링크 & 코 03 FL TCR을 내세운 링크 & 코 사이언 레이싱(544점)이 GOAT 레이싱(367점)과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338점)를 거느리고 팀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드라이버즈 부문에서는 이안 얼래서(296점, 링크 & 코 사이언 레이싱), 에스테반 귀리에리(260점, GOAT 레이싱), 테드 비요르크(243점, 링크 & 코 사이언 레이싱)가 톱3. 2023~2024 챔피언 노베르트 미첼리즈(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는 5위권에 포진해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TCR 월드 투어를 유치한 인제스피디움은 대회 기간 동안 별도 VIP 라운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태영그룹 윤세영 회장이 방문해 TCR 월드 투어 한국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윤세영 회장은 “인제스피디움은 단순한 서킷이 아니라 한국 모터스포츠와 세계가 만나는 창구이다. 자동차 기술은 달리는 현장에서 발전하고, 레이스는 관광과 산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낸다. 앞으로도 인제스피디움이 강원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을 이끄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제스피디움 이정민 대표는 “세계 유일 서킷 뷰 호텔과 콘도를 보유한 인제스피디움은 TCR 월드 투어를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TCR 월드 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