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5일 일요일
Home Blog Page 594

F1 점수 제도 어떻게 변해왔나?

0

F1 그랑프리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순위를 가름하는 점수 제도는 1950년 이후 여러 차례 바뀌었다. 현행 포인트 규정은 1위부터 10위까지 25~1점을 차등 부여하는 방식. 이 규정은 2010년 이후 현재까지 9년 연속 사용되고 있다.
F1 그랑프리 초기의 점수 제도는 지금과 다른 모습이었다. 1950년에는 전체 시리즈 7전 중 최고 점수를 기록한 4전 점수를 더해 순위를 가렸다.
1951~52년에는 시리즈 8전 중 4전 합계, 53년에는 9전 중 4전 최고 기록으로 드라이버즈 순위를 결정했다. 당시 순위별 점수는 1위 8, 2위 6, 3위 4, 4위 3, 5위 2점으로, 결승 5위 이내 드라이버들에게만 포인트를 주었다.
1960년에는 변화된 득점 규정이 도입되어 1위부터 6위까지 8, 6, 4, 3, 2, 1점씩을 부여했다. 그러나 이 점수 제도는 1년 동안 사용되었고, 1961년에는 9, 6, 4, 3, 2, 1점으로 바뀌었다.
1967년 F1에서는 이전과 같이 1~6위까지 9~1점의 챔피언십 포인트를 부여했다. 다만, 시리즈 11전을 전후반기로 나누고, 전반 6전 중 5전, 후반 5전 중 4전 최고 성적을 합산해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순위를 가렸다. 이와 같은 포인트 규정은 1980년까지 이어졌다.
1981~1990년 F1의 기본적인 포인트 규정은 바뀌지 않았다. 그러나 시리즈를 전후반기로 나누지 않고, 최고 기록을 낸 11전 점수를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포인트로 인정했다.
1991~2002년 F1은 1~6위까지 10-6-4-3-2-1점을 부여하는 포인트 시스템으로 운영되었다. 또한 1991년부터는 모든 그랑프리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이 정착되었다. 이후 바뀌지 않고 이어진 이 규정은 2003년 들어 1~8위까지 ‘10-8-6-5-4-3-2-1점’을 수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2009년까지 사용되었다.
한편, 1950년부터 1959년 사이에는 결승 중 패스티스트랩을 작성한 드라이버에게 별도로 1점의 가산점을 주기도 했다. 2014년 그랑프리에 도입된 최종전 더블 포인트 제도는 1년 동안 사용된 뒤 사라졌다.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KAVO
[CopyrightⓒTracksid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점 차이로 엇갈린 챔피언의 명암(1950~1980)

0

60년이 넘는그랑프리 역사에서 1점 차이로 챔피언의 명암이 갈린 그랑프리는 여덟 번이었다. 1958년에는 마이크 호손과 스털링 모스가 숙명의 대결을 펼쳤고, 페라리가 첫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1961년 드라이버즈 우승컵은 필 힐이 거머쥐었다.

페라리와 BRM의 접전이 돋보인 1964년에는 모터사이클 챔피언 출신 존 서티즈가 그레이험 힐을 따돌리고 역사적인 기록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1976년 F1은 가장 극적인 시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제임스 헌트와 니키 라우다의 1점차 혈전이 그랑프리 팬들의 가슴에 오래도록 남을 명승부로 기억되고 있다.

이밖에도F1 역사에서 피 말리는 혈전의 흔적을 찾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그 가운데 단 1점 차이로 챔피언의 명암이 갈린 해는 여덟 번. 최종전 체커기가 나부끼는 순간에 다다라서야 우열을 가린 F1 역사 속 명승부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불사조 니키 라우다, 76년 불운 극복하고 77년 챔프 등극

1958년 F1은 반월과 쿠퍼, 페라리가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마세라티가 철수한 뒤 이들 팀은 마이크 호손, 스털링 모스, 토니 브룩스를 앞세워 처음 생긴 컨스트럭터즈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1957년까지 다섯 차례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쥔 후앙 마누엘 판지오가 사라진 무대에서는 쿠퍼-클라이맥스를 타고 나온 모스가 먼저 웃었다. 3년 연속 2위의 덫에 걸린 그에게 아르헨티나 개막전 우승은 서광과 같았다. 메르세데스, 페라리, 마세라티 팀에서 타이틀 3연패를 차지한 판지오의 그늘을 벗어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설의 드라이버, 스털링 모스는 이번에도 불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시리즈 최종 11전 카사블랑카 그랑프리를 승리로 장식했지만, 드라이버즈 정상의 자리는 마이크 호손이 차지했다. 챔피언과 2위의 운명을 가른 점수는 겨우 1점(호손 42점, 모스 41점). 4승으로 분전한 모스는 소속팀 반월의 컨스트럭터즈 우승에 위안을 삼았다.

잭 브라밤과 함께 쿠퍼 팀의 전성기(1959~60)가 막을 내리자 페라리가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페라리에 첫 월드 타이틀(1961년)을 안긴 경주차는 디노 156. 2.5리터 포뮬러 시대가 막을 내리자 V6 1.5리터 엔진을 재빠르게 투입한 페라리는 필 힐과 볼프강 폰 트립스가 합작한 4승 덕에 로터스를 제치고 컨스트럭터즈 정상에 우뚝 섰다. 드라이버즈 경쟁의 라이벌 역시 페라리 듀오였다.

하지만 필 힐과 폰 트립스의 접전은 어이없는 사고로 끝을 맺었다. 그랑프리 역사에 커다란 상처로 남을 비극의 장은 이태리 몬자 뱅크 트랙.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폰 트립스는 짐 클라크와 뒤엉키면서 일어난 사고로 숨을 거두었다. 결국 몬자 우승자 필 힐(34점)이 미국 출신으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드라이버즈 챔피언에 올랐고, 시리즈 최종 미국 그랑프리 그리드에 나서지 못한 폰 트립스(33점)는 그랑프리 역사의 뒤안길에 이름을 묻었다.

1964년 F1에서는 같은 영국계 존 서티즈와 그레이엄 힐 사이에서 뜨거운 접전이 벌어졌다. 페라리와 BRM의 대표 주자로 나선 두 선수의 점수 차이 역시 1점. 10전 중 6전 합계 점수로 순위를 가른 64년 그랑프리에서 2승 포함 40점을 기록한 서티즈가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힐과 서티즈의 라이벌전은 멕시코시티에서 판가름났다. 최종전을 앞둔 미국 그랑프리까지의 점수는 힐(39점), 서티즈(34점), 클라크(30점) 순. 레이스가 시작되자마자 선두 힐이 득점권에서 사라지자 서티즈의 얼굴에 승리의 미소가 번졌다. 게다가 시즌 4승을 향해 순항하던 클라크마저 레이스 종료 2랩을 남겨두고 리타이어해 2위 체커기를 받은 서티즈가 굴러들어온 행운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챔피언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존 서티즈는 모터사이클과 F1 세계 타이틀을 모두 보유한 역사적인 인물로도 기록되었다. 2년 연속 우승을 노린 클라크는 그레이험 힐과 재키 스튜어트 듀오를 내세운 BRM을 제치고 팀 로터스에 두 번째 컨스트럭터 왕관을 씌워주었다.

1976년 F1은 가장 극적인 시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제임스 헌트(맥라렌, 69점)와 니키 라우다(페라리, 68점)의 1점차 혈전이 그랑프리 팬들의 가슴에 오래도록 남을 명승부로 기억되고 있기 때문이다.

75년 드라이버즈 챔피언 니키 라우다의 머신은 312T. 해체된 헤스키스 팀을 떠나 맥라렌에 들어간 제임스 헌트는 M23으로 첫 타이틀 도전에 나섰다. 두 드라이버의 첫 대결 결과는 라우다의 승리. 75년 마지막 라운드 미국 그랑프리를 폴투윈으로 장식한 라우다는 충돌 사고로 무너진 헌트를 제치고 먼저 1승을 낚았다.

헌트의 불운은 2전에서도 재현되었다. 개막전에 이어 2전 연속 폴포지션을 차지했지만, 예선 2위 라우다가 표창대 정상을 밟았다. 벨기에와 모나코, 영국 그랑프리 우승컵이 라우다의 품으로 들어가자 76년 드라이버즈 판세가 급격하게 기우는 듯했다.

그러나 프랑스 GP 우승으로 숨을 고른 헌트가 최종전을 마친 뒤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라우다의 불행이 가져다준 행운 덕이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일어난 사고로 중화상을 입은 라우다는 프랑스와 네덜란드 그랑프리에만 참가하지 못했을 뿐, 놀랍도록 빠르게 회복해 이태리 몬자 서킷에 모습을 드러냈다. 복귀전 성적은 페테르손, 레가조니, 라피테에 이어 4위.

이후 캐나다 모스포르와 미국 왓킨스 글렌 서킷을 제압한 헌트는 창설전으로 열린 일본(후지)에서 숙명의 라이벌 대결을 벌였다. 선두 라우다와 2위 헌트의 점수 차이는 3점. 예선 3위 라우다가 시작부터 대열 선두로 올라서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안드레티와 드파예 옆에서 3위 트로피를 차지한 헌트가 1점차 챔피언의 감격을 누렸다.

이듬해 라우다는 5위로 구른 헌트를 멀리 따돌리고 두 번째 드라이버즈 타이틀을 낚아챘다. 최악의 부상을 극복한 그의 인간 승리에 전 세계 F1 팬들은 ‘불사조’라는 또 하나의 이름을 붙여주었다

박기현 기자 gokh3@naver.com

페라리 마사, 2013년 시트 지킬 수 있을까?

0

페라리 팀 오너 루카 디 몬테제몰로가 최근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펠리페 마사를 대체할 드라이버를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을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기 때문이다.
몬테제몰로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2년 동안 기대보다 저조한마사의 성적에 뿌리를 두고 있다. 지난해 마사가 낸 성적은 5위(6회)가 최고. 포디엄에는 단 한 차례도 오르지 못한 그는 2년 연속 드라이버즈 6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페라리 팀 동료 페르난도 알론소는 마사와 대조적인 성적을 거두었다. 1승 포함, 열 번이나 포디엄에 오르면서 드라이버즈 4위를 기록한 것이다. 2010년에는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며 시즌 최종전까지 페라리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었다.
결과적으로 펠리페 마사의 최근 성적은 페라리 머신의 경쟁력을 고려하더라도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 이에 따라 2013년 마사의 행보는 올 시즌 성적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몬테제몰로는 “지난해 젠슨 버튼은 매우 뛰어났다. 마크 웨버는 훌륭한 세컨드 드라이버였으며, 머신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졌지만 니코 로스베르크도 잘해주었다. 페라리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세르지오 페레즈도 좋아 보인다. 이밖에 줄 비앙치 역시 더 발전했다”면서 여러 드라이버의 이름을 거론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몬테제몰로는 “자신의 첫 번째 선택은 펠리페”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월드 챔피언에 근접한 2008년과 같은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는 믿음을 여전히 견지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예전 페라리 팀 수장장 토드도 펠리페는 여전히 빠르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당근과 채찍을 양손에 들고 있는 몬테제몰로는 “펠리페에게 올 시즌은 매우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또 다른 뉘앙스를 남겼다.
“과거 펠리페는 종종 슈마허나 키미보다 빨랐다. 키미가 챔피언십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2007), 1년 뒤에는 아깝게 월드 타이틀을 놓쳤다. 내년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준비가 되어있다면, 우리는 그에게 신뢰를 보낼 것이다.”
결국 펠리페 마사의 페라리 잔류에 대한 키는 올 시즌 성적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페라리에서 7년째를 맞이하는 펠리페가 몬테제몰로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평가는 당분간 유보해야 할 것 같다.
F1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그의 후임을 점치는 이들도 보인다. 지난 2년 동안 GP2에 출전하며 페라리 리저브 드라이버로 활동한 줄 비앙치를 비롯한 몇몇을 물망에 올려놓고 있는 것. 비앙치(22, 프랑스) 스스로도 내년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는 상황이다. 그러나 루키를 곧바로 정규 시트에 앉히지 않는 페라리의 전력을 고려하면 2013년 페라리의 두 번째 시트를 차지할 드라이버를 벌써 점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프리 시즌 테스트를 한 달 앞둔 요즘 각 팀들은 2012년 그랑프리카 론칭을 분주하게 준비하는 모습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12개 팀 중에서 맥라렌(2월 1일)이 가장 빨리 새 경주차를 선보이고, 페라리는 맥라렌보다 이틀 늦은 2월 3일에 2012년 머신을 발표한다. 2월 6일에는 자우버 팀이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프리 시즌 첫 테스트 일정은 2월 7~10일. 헤레즈에서의 테스트에 이어 2월 21~24일과 3월 1~4일 사이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 3차 프리 시즌 테스트가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 5월 1~3일에는 무젤로에서 네 번째 테스트가 계획되어 있다.
[CopyrightⓒTracksid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돌아온 키미, 1월 23~24일에 첫 서킷 테스트

0

지난해 말 로터스(이전 르노) 팀에 들어간 키미 라이코넨이 서킷 테스트를 실시한다. 팀 발표에 따르면, “2009년 아부다비 그랑프리 이후 F1 시트에 오르지 않는 키미가 본격적인 프리 시즌 테스트에 앞서 F1 머신을 타보기 원했다”면서 “이를 위해 팀은 2010년 스펙 르노 R30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스트 일정은 1월 23~24일. 이틀 동안 키미는 피렐리타이어를 끼운 R30을 타고 주행할 예정이다. 시트 피팅은 지난주 엔스톤 공장에서 이미 마친 상태. 스피드 면에서 여전히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는 키미는 “피렐리타이어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한 일이지만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12년 F1 첫 번째 공식 테스트 기간은 2월 7~10일(스페인 헤레즈)로 예정되어 있다. 현재 F1 규정상 공식 스케줄 외의 테스트는 할 수 없지만, 이는 새로운 경주차에 국한된다. 따라서 2년 공백기를 가진 키미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피렐리타이어를 끼운 2010년 스펙 머신을 타고 워밍업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테스트 서킷은 발렌시아 리카르도 토르모로 알려졌다.
한편, 키미 라이코넨이 그랑프리로 돌아옴에 따라 올 시즌에는 무려 6명의 월드 챔피언 출신들이 같은 무대에서 경쟁하게 된다. 최근 10년 동안 배출된 드라이버즈 챔피언이 모두 나오는 셈이다.
이 가운데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는 2000~2004년까지 5년 연속 F1 정상에 올랐고,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는 2005~2006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키미 라이코넨은 2007년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2008)과 젠슨 버튼(2009)이 그 뒤를 이었고, 세바스찬 베텔(2010~2011)이 2년 연속 F1 최고 자리에 올랐다.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로터스
[CopyrightⓒTracksid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내 자동차경주 개막전은 언제?

0

2012 시즌 우리나라에서 펼쳐질 자동차경주 일정이 최종 정리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월 중순 현재 공식 캘린더가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주)슈퍼레이스와 이노션월드와이드(주), MKRC, HASF 등 국내 주요 자동차경주 프로모터들이 2012 시즌 일정 발표에 앞서 막바지 검토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데 따른 분석이다.

당초 4개 프로모터들은 1월 중순에 시리즈 캘린더를 발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슈퍼 레이스 챔피언십,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한국 DDGT 챔피언십, HASF 등이 모두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일부 중복되는 일정을 놓고 적절한 타협안을 찾는 중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현재까지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4개 프로모터가 진행하는 2012 시리즈는 6~7전이 유력하다. HASF를 제외한 나머지 3개 프로모터들은 최소 6전을 기본으로 치르되, 나머지 1전을 어떻게 운영할 지와 관련해 심사숙고하고 있는 듯하다.

각 프로모터들의 개막전 일정은 거의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2012 시즌 첫 경주는 한국 DDGT 챔피언십(3월 10~11일)이 유력하고, 3월 17~18일로 예정된 HASF 1전도 특별한 사안이 없는 한 계획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슈퍼 레이스 챔피언십은 4월 7~8일에 시리즈 첫 경주를 배치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후 일주일 뒤에는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1전이 KIC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그러나 슈퍼 레이스 챔피언십과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개막전은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갈 수도 있다. 두 대회 프로모터들이 합동 개막전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이와 같은 내용이 원만하게 성사될 경우 4월 첫째 주 또는 두 번째 주에 슈퍼 레이스와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이 한 자리에서 개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슈퍼 레이스 챔피언십은 슈퍼6000, 슈퍼2000, 슈퍼1600 등 3개 클래스를 메인 이벤트로 개최하고, KSF는 제네시스 쿠페, 아반떼와 포르테 쿱 챌린지를 주축으로 시리즈를 운영할 전망이다. 한국 DDGT 챔피언십은 지난해 치른 주요 이벤트 외에 경차 레이스 활성화를 비중 있게 고려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4개 프로모터가 주관하는 레이스의 구체적인 일정은 늦어도 2월 초순에는 발표될 전망이다.


[CopyrightⓒTracksid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IA,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가입

0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 대표 변동식)가 13일, 협력기구인 국제자동차연맹으로부터 이 단체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가입 확정 사실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카레이싱 주관 기구인 국제자동차연맹(FIA : 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의 IOC 가입 승인은 국제 스포츠 사회가 모터스포츠를 정식 종목으로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는 결과다. FIA의 IOC 합류는 지난해 12월 말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발행한 공식 문서를 통해 최종 결정되었으며, 대외적으로는 1월 12일 KARA 등 129개국 모터스포츠 주관 단체에 공식적으로 전달되었다.
FIA는 이번 발표에서 “스포츠를 통해 인류의 올바른 소통을 이루자는 IOC의 가치와 함께 하고자 한다”며 “FIA 역시 앞으로 올림픽 헌장을 존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FIA는 또 올림픽 정신에 부합하는 내용의 자동차경주 관련 규정을 제정하는 등 IOC의 각종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FIA 장 토드 회장은 “FIA가 올림픽 가족의 일원이 되었다는 것은 모터스포츠에 강점을 부여하는 일로 평가된다”며 “129개국 모터스포츠 주관단체들도 올림픽 활동에 적극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결정은 모터스포츠가 앞으로 올림픽 종목의 하나로 채택될 가능성을 열었다는 데 가장 큰 의미를 안길 수 있다. 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막대한 영향력과 자금을 가진 FIA가 국제 스포츠 사회의 일원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IOC 내의 비중이 높아지지 않겠냐는 전망이다.
이미 FIA가 주관하는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은 경제 규모와 인기도 등에서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로 손꼽히는 성공을 거두며 주요 방송사의 핵심 컨텐츠가 되고 있다. FIA의 올림픽 활동 참여는 중장기적으로 국내 모터스포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변동식 KARA 회장은 “한국 주관 단체 역시 국제 사회의 움직임에 발 빠르게 대처할 방침”이라며 “IOC와의 교류는 모터스포츠의 외연을 확장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FIA는 국가마다 단 하나의 모터스포츠 주관 단체를 인정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1996년 이후 KARA(Korea Automobile Racing Association)가 자동차경주 규정 제정, 드라이버 라이선스 발급 등의 권한을 갖는 ASN(National Sporting Authority)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한국자동차경주협회는 모터스포츠 전문가 김재호 씨(45)를 신임 사무국장에 임명했다. 김재호 신임 사무국장은 스포츠투데이 편집국, 한국경제신문 자동차국, 월간 자동차생활 편집부 등에서 취재 기자로 활동해 온 18년 경력의 미디어 출신 모터스포츠 전문가다. 특히 MBC문화방송과 MBC스포츠(케이블)에서 자동차경주 TV 해설자로 10년간(1999~2010) 활동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지난 2006년부터는 F1 코리아 그랑프리 운영법인에 합류해 광고, 홍보 및 마케팅 분야 팀장 등을 지내며 현장 실무 경력을 더했다. 2010년 F1 당시에는 미디어 부문 총괄 책임자인 NPO(National Press Officer)를 역임하기도 했다. <f1의 모든 것>(2011), <카레이싱 이야기>(2006) 등 모터스포츠 관련 저서도 남겼다. 그동안 공석이던 사무국장 인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KARA의 신년 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코리아 랠리 챔피언십, 2012 잠정 캘린더 발표

0

국내 유일 오프로드 레이스인 코리아 랠리 챔피언십(KRC) 주최측이 올 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잠정 캘린더에 따르면 2012 KRC 시리즈는 총 5전. 3월 10~11일에 개막전을 열고, 최종전은 11월 3~4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장소는 5전 모두 강원도 춘천 모터파크.
코리아 랠리 챔피언십은 한국 오프로드 챔피언십, 코리아 랠리 슈퍼 스테이지의 명맥을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새롭게 출범했다. 매 라운드 참가자는 50~70여 명. 오프로드 레이스가 인기를 끌던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보다 출전 드라이버들이 줄어들었지만,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한 지난해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KRC에 포함된 클래스는 지난해와 같이 L4, 수퍼2000, 투어링A, 투어링B, 루키, T(4WD) 등 6개. 개조 무제한 L4 클래스를 필두로, 신인전과 네바퀴굴림 T 클래스 등을 아우르고 있다. 지난해 L4 클래스 챔피언은 김석기(랠리스타즈), 수퍼2000에서는 최종 5전을 승리로 장식한 윤영주(울산챔피언스)가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최종전 이후 발표한 스노 레이스는 잠정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측은 당초 1월 7~8일 춘천 모터파크에서 스노 레이스를 열 계획이었다.
2012 코리아 랠리 챔피언십 캘린더(잠정)
라운드 날짜 장소
1 3월 10~11일
2 5월 12~13일
3 7월 7~8일 춘천 모터파크
4 9월 8~9일
5 11월 3~4일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월간 <IAUTO>
[CopyrightⓒTracksid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브루노 세나, 윌리엄즈 F1 시트 확보

0

윌리엄즈 팀이 마침내 2012 시즌 드라이버 라인업을 확정했다. F1 명가에서 하위 팀으로 구른 윌리엄즈는 퍼스트 드라이버로 파스토 말도나도를 선정한 뒤 남은 시트를 놓고 고심하다 브라질 출신 브루노 세나를 최종 낙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브루노와 시트 경쟁을 벌인 루벤스 바리첼로와 애드리안 수틸은 올해 F1 그리드에 나설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지난해 로터스에서 하반기 8전에 출전한 부르노는 “윌리엄즈에 들어가게 되어 영광스럽다”는 말로 F1 시트를 차지한 기쁨을 드러냈다.
“여러 드라이버 가운데 나를 선택해준 점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는 브루노는 “위대한 전통을 보유한 팀과 함께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브루노는 이어 “삼촌(아일톤 세나)이 활약했던 팀에 합류하게 된 것은 무척이나 흥미로운 일”이라면서 “팀이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고국 팬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화답하고 싶다. 아울러 브라질 사람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는 말도 덧붙였다.
윌리엄즈 대표 프랭크 윌리엄즈 경은 “세나의 능력은 검증되었다. 팀 입장에서는 그가 지속적으로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 중요하다. 윌리엄즈 머신으로 그의 능력이 제대로 발휘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며 신뢰를 내비쳤다.
1983년 10월 15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태어난 브루노 세나(28세)는 비교적 늦은 20세부터 본격적으로 레이싱에 뛰어들었다. 2004년에 영국 포뮬러 BMW(칼린 모터스포츠)에 출전한 뒤에는 F3와 GP2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결과는 2008년 GP2에 나타났다. 모나코와 실버스톤에서의 놀라운 우승 덕에 시즌 2위를 기록한 것이다.
브루노의 첫 F1 출전은 2010년에 이루어졌다. 2009년에 HRT와 계약을 맺고 이듬해 풀 시즌 드라이버로 활약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랑프리 데뷔 해 성적은 매우 초라할 정도.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는 팀 머신을 타고 대부분의 레이스에서 리타이어한 결과였다.
그 여파는 2011년으로 이어져 HRT 시트를 차지하지 못한 채 르노 리저브 드라이버 자리를 지킬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F1 결승 그리드에 오르지 못하던 그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다가왔다. 노장 닉 하이드펠트를 대신해 벨기에 그랑프리부터 르노 R31 머신을 탈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루기 어려운 경주차로 세 차례 Q3에 진출한 브루노는 한동안 2012 시트를 놓칠 위기에 처했으나, 수백만 파운드에 달하는 지참금 덕에 백전노장 루벤스 바리첼로를 밀어내고 윌리엄즈 시트를 확보하게 되었다.
브루노 세나와 같은 브라질 출신 루벤스의 F1 경력은 이제 종착역에 다다른 듯하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윌리엄즈 시트에서 멀어진 루벤스는 그러나 트위터를 통해 브루노의 행운을 기원했다.
한편, 브루노 세나가 윌리엄즈행 막차에 올라감에 따라 올해 남은 그랑프리 시트는 하나(HRT)로 줄어들었다.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윌리엄즈 F1
[CopyrightⓒTracksid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타이어, 이탈리아 슈퍼스타즈 시리즈 공식 타이어 공급

0

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가 이탈리아 슈퍼스타즈(Superstars Italy) 시리즈와GT 스프린트(GT Sprint) 시리즈 공식 타이어 독점 공급회사로 선정되었다.
한국타이어와 슈퍼스타즈, GT 스프린트 시리즈 주관사인 FG그룹은 2012 시즌부터 모든 경기에 한국타이어가 제공하는 타이어만을 사용한다는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타이어는 뛰어난 퍼포먼스와 안정성을 자랑하는 자사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F200(Ventus F200)과 벤투스 Z207(Ventus Z207)을 슈퍼스타즈와 GT 스프린트에 참여하는 모든 경주차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타이어 독점 공급 계약은 2011년부터 독점 공급을 시작한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eutsche Tourenwagen-Meisterschaft, DTM)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별도의 성능 테스트 절차 없이 선정되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초고성능 타이어의 높은 품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말해주는 결과이다.
이로써 한국타이어는 이태리의 수준 높은 모터스포츠 대회 타이어 독점 공급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공고히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DTM을 비롯,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대회에 타이어를 꾸준히 공급하며 모터스포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 담당 김세헌 상무는 “독일의 DTM에 이어 이탈리아의 슈퍼스타즈 시리즈에도 타이어 독점 공급을 시작하게 된 것은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실하게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모터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기술력을 검증하는 한편 유럽 내 한국타이어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슈퍼스타즈와 GT 스프린트 시리즈는 올해로 각각 8회, 2회째를 맞이한다. 슈퍼스타즈 시리즈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포르쉐, 마세라티 등 세계 최고의 카메이커들의 참여하고 있으며, GT 스프린트 시리즈에서는 페라리, 포르쉐, 마세라티, 람보르기니 등이 경쟁하고 있다.
TRACKSIDE NEWS, 사진/한국타이어
[CopyrightⓒTracksid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YR-모비벅스 김상진, 2012 D1 그랑프리에 도전

0

YR-모비벅스 소속 김상진이 일본 D1 그랑프리에 출전한다. 세계 최고의 드리프트 이벤트에 한국인 선수가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한국 DDGT 챔피언십 드리프트 선수권전 초대 챔피언에 오른 김상진은 2012 D1 그랑프리 월드 챔피언십에 국내 대표로 출전한다.
한국 DDGT 챔피언십 시리즈를 주관하는 MKRC(대표 이맹근)는 3월 11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김상진의 D1 그랑프리 출전을 공식 발표했다. 2006년부터 한국 DDGT 드리프트에 출전한 김상진의 D1 그랑프리 참가는 일본에 본거지를 둔 모스오피스(대표 제성민)와 RD-테크 오토모티브(대표 박경준)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다.
레이싱 파츠와 스트리트 튜닝 파츠 분야의 기술개발협력 관계인 모스오피스와 RD-테크 오토모티브는 지난 2005년부터 D1 그랑프리에 국내 선수를 출전시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김상진의 D1 그랑프리 참가는 한국인 드라이버와 스태프로 이루어진 팀으로 구성되었다는데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모스오피스 제성민 대표는 “여러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김상진의 D1 그랑프리 진출은 국내 드리프트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MKRC 이맹근 대표는 “한국 DDGT 챔피언십 출신이 국제 무대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면서 “앞으로 한국 DDGT 챔피언십 출신들이 선진 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상진이 도전하는 경기는 D1 그랑프리 시리즈 중에서 일본 외 선수들이 각국 대표 자격으로 출전하는 월드 챔피언십이다. 여기에는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8개국에서 9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특별 이벤트다.
D1 그랑프리는 2002년 일본에서 공식 출범한 드리프트 경기로, 미국과 동남아를 순회하는 포뮬러-D와 호주 스키드 이벤트 등이 시초다. D1 그랑프리는 하위에 스트리트 리갈을 포함한 4개의 지역 리그와 레이디스 컵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포함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아시아 국가를 순회하는 아시아 리그가 출범한다. 특히 오다이바 후지TV 앞 주차장을 개조한 특설 코스에서 열리는 도쿄 드리프트는 1일 관람객 7만명에 이르는 대규모 이벤트로 꼽힌다. 올해 도쿄 드리프트는 콜로세움을 테마로 한 특설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한편, 김상진은 D1 그랑프리에 한국 DDGT의 오피셜타이어 R-s3를 장착하고 출전하게 된다.
TRACKSIDE NEWS,사진/MK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