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7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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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러셀, 아제르바이잔 GP에서 그랜드슬램 달성

메르세데스 조지 러셀이 2026 F1 15라운드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 빛나는 승리를 거두었다. 샤를 르클레르보다 0.837초 빠른 랩타임으로 폴포지션을 낚아챈 러셀은 바쿠 시티 서킷 51랩 결승을 제일 먼저 주파하고 올해 3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러셀은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에서 F1 데뷔 후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기록도 세웠다. 예선과 결승 1위, 패스티스트랩, 51랩에서 모두 레이스 리더를 지킨 러셀은 F1 통산 8승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페르스타펜 & 하자르, 레드불 더블 포디엄 합작

1랩 6.003km 바쿠 시티 서킷 51랩 결승 그리드에 도열한 11개 팀 선수들의 타이어는 미디엄과 소프트로 나뉘었다. 상위 그리드 드라이버 중에서는 러셀, 랜노 노리스, 맥스 페르스타펜, 피에르 개슬리, 프랑코 콜라핀토가 미디엄을 선택했고, 샤를 르클레르, 오스카 피아스트리, 아이작 하자르, 루이스 해밀턴은 소프트 타이어를 신고 나왔다.

스타트에서는 일부 순위 변동이 일어났다. 폴시터 러셀이 제자리를 지킨 가운데 르클레르를 제친 피아스트리가 2위로 올라섰고, 노리스, 하자르, 해밀턴과 페르스타펜이이 그 뒤를 이었다. 미디엄 타이어를 장착하고 16위로 출발한 키미 안토넬리는 한 계단 떨어진 17위.

이후 산뜻하게 오프닝랩을 마친 러셀은 피아스트리의 압박을 뿌리치고 선두 행진을 시작했지만, 3위 이하 선수들 사이에서는 격전이 벌어졌다. 특히 하자르와 페르스타펜은 7랩째 3, 4위에 포진하는 강공을 펼쳤고, 팀 오더에 따라 페르스타펜이 톱3에 진출했다.

러셀이 이끈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결승은 30랩째 뚜렷한 변화를 맞이했다. 해밀턴 뒤에서 7위를 유지한 노리스가 실수를 범한 뒤 중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곧이어 알렉스 알본이 턴6 방호벽에 부딪히는 사고로 세이프티카를 불러들인 것이다.

이 사이, 대다수 선수들은 피트로 들어가 타이어를 바꿨다. 36랩 리스타트 신호가 떨어진 뒤에는 페르스타펜과 피아스트리가 2, 3위로 올라섰지만, 턴1 진입을 앞둔 콜라핀토가 제동에 실패하며 다중 충돌사고를 유발했다. 이 여파로 개슬리와 노리스가 리타이어했고, 트랙에는 다시 세이프티카가 들어갔다.

39랩째 재개된 레이스에서 선두 4위권 드라이버는 러셀, 페르스타펜, 피아스트리, 하자르. 페라리 듀오 르클레르와 해밀턴이 그 뒤에 붙었고, 순위를 크게 올린 안토넬리는 7위권에 들어섰다.

종반으로 접어든 40랩째 포디엄 피니시를 기대한 피아스트리는 불운을 만났다. 턴1에서 브레이크 실수를 범한 뒤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이다.

이때 형성된 톱3는 51랩 피니시 체커기가 발령될 때까지 바뀌지 않았다. 페르스타펜의 거센 추격을 0.196초 차이로 제압한 러셀이 우승컵을 거머쥐었고, 하자르는 팀 동료와 함께 레드불 더블 포디엄을 완성했다.

맥스 페르스타펜과 아이작 하자르가 바쿠 시티 서킷에서 더블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했다. 사진 : 레드불 미디어

예선 2위 르클레르는 결승 4위. 메르세데스 안토넬리는 5위로 도약했고, 페라리 해밀턴은 6위로 피니시라인을 갈랐다. 7위 아비드 린드블라드는 세 경주 연속 포인트 피니시. 에스테반 오콘과 올리버 베어맨은 올해 처음 하스 F1 더블 포인트를 수확했고, 윌리엄즈 카를로스 사인츠는 캐나다 그랑프리 이후 처음으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니코 휠켄베르크와 리암 로슨은 11, 12위. 포디엄에서 멀리 벗어난 피아스트리는 세르지오 페레즈 앞에서 13위 체커기를 통과했다. 이밖에 잠정 13위 가브리엘 보톨레토는 황기구간 추월 규정 위반에 따른 10초 가산 페널티를 받고 15위로 굴렀고, 50랩째 방호벽과 추돌한 발테리 보타스는 16위로 완주자 명단에 들어갔다.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를 마친 현재 1위 안토넬리(302점)와 2위 러셀(236점)의 점수 차는 66점으로 줄어들었다. 3위는 199점을 획득한 해밀턴. 노리스(186점), 르클레르(179점), 페르스타펜(163점)은 4~6위를 달리고 있다.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메르세데스(538점), 페라리(378점), 맥라렌(306점)이 레드불(263점)을 거느리고 1~3위에 랭크되어 있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피렐리타이어, 레드불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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