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14라운드 스페인 그랑프리는 신설 마드링 서킷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1991년부터 2025년까지는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서킷이 스페인 그랑프리 무대로 활용되었고, 올해부터 수도 마드리드에 들어선 마드링 서킷이 유서 깊은 그랑프리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마드링 서킷은 스페인 전시컨벤션센터(IFEMA) 부지와 발데베바스 개발 구역을 아우른 하이브리드 시가지 트랙. 1랩 5.416km 서킷에는 22개 코너(왼쪽 10개, 오른쪽 12개)가 들어서 있다.
턴1~4가 포함된 섹터 1에는 최고시속 340km에 도달하는 고속 구간과 급감속 구간이 포함되어 있다. 섹터 2 턴12 라 모누멘탈은 마드링 서킷 시그니처 코너. 약 550m에 달하는 약 13.5도 뱅킹 코너에서 이어지는 섹터 3는 90도 코너와 117도 헤어핀이 연이어 나타나는 중저속 구간이다.
9월 12일, 마드링 서킷에서 열린 첫 F1 그랑프리 예선에서는 맥라렌, 메르세데스, 레드불, 페라리 드라이버들의 선두 경쟁이 첨예하게 전개되었다. 메르세데스 조지 러셀이 1위를 기록한 Q1 결과 캐딜락, 애스턴마틴, 윌리엄즈, 하스 드라이버 6명이 탈락자 명단에 들어갔다. 이 중 올리버 베어맨은 연습주행 도중 일어난 사고의 여파로 랩타임을 작성하지 못했다.
Q2에서는 아우디 듀오 니코 휠켄베르크와 가브리엘 보톨레토가 11, 12위. 하스 에스테반 오콘, 이탈리아 그랑프리 폴시터 피에르 개슬리, 세 경주 연속 레이싱 불스 시트를 차지한 츠노다 유키도 스페인 그랑프리 최종 예선 진출 자격을 놓쳤다. 이들과 달리 알핀 프랑코 콜라핀토는 Q2 9위로 Q3에 진입했다.
Q3 최종 승자는 맥라렌 랜도 노리스로 결정되었다. Q3 종반까지는 메르세데스 키미 안토넬리가 폴포지션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잠정 7위 노리스가 마지막 플라잉랩에서 예선 1위 랩타임(1분 31.824초)을 찍었다.
이에 따라 노리스는 헝가리, 네덜란드 그랑프리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예선 1위와 더불어 F1 통산 폴포지션은 19번째 폴포지션을 잡았다. 아울러 맥라렌은 180번째 폴포지션 기록을 세웠다.
노리스에 0.011초 뒤진 안토넬리가 2위. 레드불 맥스 페르스타펜이 3위를 기록했고, 페라리 루이스 해밀턴과 샤를 르클레르는 러셀 앞자리 4, 5그리드에 설 수 있는 예선을 치렀다. 뒤이어 맥라렌 오스카 피아스트리, 레드불 리암 로슨, 콜라핀토와 아비드 린드블라드가 스페인 그랑프리 톱10을 마무리 지었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피렐리타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