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2 소속 사미 파야리가 핀란드 랠리 우승컵을 차지했다. SS16까지 선두를 지킨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사고로 리타이어한 뒤 선두를 넘겨받은 파야리는 올리버 솔베르그의 추격을 26.7초 차이로 따돌리고 홈그라운드 핀란드 랠리를 석권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 1~3위, 현대 WRT 아드리앙 포모 4위
파야리는 핀란드 랠리 데이2 SS9까지 3위를 유지했다. WRC 9회 챔피언 오지에, 올 시즌 드라이버즈 랭킹 1위 엘핀 에반스와 함께 톱3를 형성한 것.
이들의 순위는 SS14(16.44km)에서 바뀌었다. 사고로 흔들린 에반스가 5위로 떨어진 사이 파야리, 올리버 솔베르그, 아드리앙 포모가 2~4위에 랭크되었다. SS16 기준 1, 2위 격차는 20.9초. 전체적인 흐름은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 오지에에게 유리한 형국이었다.
그러나 SS17 바스틸라 스테이지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고속 테크니컬 코스에서 사고를 낸 오지에가 하차하며 그대로 리타이어한 것이다. 이와 달리 SS17에서 1위 기록을 낸 파야리는 단숨에 선두로 도약했다.
핀란드 랠리 데이3 1~3위는 파야리, 솔베르그, 에반스. 사고 이후 5위로 밀려났던 에반스는 데이3 마지막 SS18에서 톱 기록을 작성하며 3위권에 진입했다.
8월 2일 일요일에 편성된 경기구간은 30.02km 히모스-얌사 구간을 왕복하는 SS19~20 60.04km. 슈퍼 선데이에서는 솔베르그, 에반스, 포모, 티에리 누빌, 파야리가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1~5위를 기록했다.


SS20 파워 스테이지 1~5위는 에반스, 솔베르그, 포모, 누빌, 파야리. 일요일 2개 스테이지에서 솔베그르와 에반스가 강공을 펼쳤지만, 핀란드 랠리 1위의 영예는 파야리에게 돌아갔다.
이에 따라 파야리는 에스토니아 랠리에 이어 WRC 랠리1 2연승을 거두었다. 아울러 파야리는 핀란드 랠리에서 우승한 14번째 핀란드 국적 드라이버 기록도 세웠다.
2, 3위는 솔베르그와 에반스. 토요타 GR 야리스 랠리1을 운전한 선수들이 포디엄 세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현대 WRT 아드리앙 포모와 티에리 누빌이 4, 5위에 랭크되었고, 카츠타 타카모토와 조슈아 맥컬린이 랠리1 6,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핀란드 랠리를 마친 현재 에반스(201점)가 드라이버즈 랭킹 1위를 유지했다. 파야리(171점)와 타카모토(160점)가 2, 3위. 솔베르그(156점), 오지에(139점), 포모(129점), 누빌(125점)은 4~7위를 기록 중이다. 패뉴팩처러즈 부문에서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514점), 현대 쉘 모비스 WRT(340점),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2(184점), M-스포트 포드 WRT(130점)가 1~4위를 달리고 있다.
2026 WRC 11라운드 파라과이 랠리는 8월 27~30일에 열린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RED BULL MED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