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SLM 이창욱이 2026 슈퍼레이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3라운드 예선과 결승을 주름잡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2, 3위 포디엄 드라이버는 장현진과 황진우. 2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정우는 4위로 밀려났고, 예선 9위 김중군은 5위로 도약했다.
서한GP 장현진·준피티드 레이싱 황진우 2, 3위 포디엄
2026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TGR 6000) 3라운드 결승은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27랩 주행으로 운영되었다. 포메이션랩 도중 리타이어한 손인영의 경주차를 처리하기 위해 엑스트라 포메이션랩을 진행하면서 당초 예정된 28랩에서 1랩이 줄어들었다.
오프닝랩은 혼전의 연속. 그리드 1열 주자 이창욱과 이정우의 순위에 변함은 없었지만, 3위 이하 선수들 사이에서 큰 폭의 자리 변동이 일어난 것이다.
1랩 톱3는 이창욱, 이정우, 황진우. 예선 5위 황진우가 3위로 올라선 반면, 김화랑과 접촉한 장현진은 5위로 떨어졌다. 순위를 끌어올린 김중군, 박석찬, 마이키 조단은 6~8위. 경주차 접촉사고에 휘말린 정의철은 2랩을 마치고 피트로 들어갔고, 서주원 뒷자리에 포진한 박정준은 10위로 하락했다.
이들의 대결 구도는 10랩부터 변화를 불어왔다. 결승 전반에 팬들의 시선을 모은 두 선수는 2위 대결을 벌인 이정우와 황진우. 일찌감치 독주 체제를 구축한 이창욱 뒤에서 그림자 공방을 벌인 두 선수는 10랩째 순위를 바꾸었다.
본격적인 피트스톱이 시작된 11랩 이후에는 각 드라이버들의 타이어 전략이 이목을 끌었다. 금호타이어와 손잡은 팀 선수들은 주로 리어 타이어 2본 교체와 주유를 병행했고, 넥센타이어 파트너 팀 드라이버들은 타이어를 바꾸지 않는 전략을 선택했다.
모든 선수들이 피트스톱을 마친 17랩째 재편된 선두그룹은 이창욱, 김중군, 장현진, 황진우, 이정우. 마이키 조단과 서주원은 6, 7위권에 새로운 자리를 잡았다.
남아 있는 10랩 결승의 리더 이창욱은 27랩 체커기가 나부낄 때까지 쾌속질주를 이은 끝에 1위로 피니시라인을 갈랐다. 개막전부터 내리 3연승. 서한GP 장현진은 팀 동료 김중군을 넘어선 뒤 2위로 역주를 펼쳤고, 준피티드 레이싱 황진우에게는 3위 트로피가 돌아갔다.
김중군과 이정우의 4위 경쟁에서는 이정우가 앞섰다. 6위 체커기를 받아낸 드라이버는 오네 레이싱 서주원. 김화랑은 2회 페널티(결승 기록 15초 가산)를 받았지만 7위를 유지했고, 박석찬과 임민진은 올해 처음 포인트 피니시 8, 9위를 기록했다.
찬스 레이싱 마이키 조단은 두 경주 연속 톱10. 예상 밖 접촉사고와 타이어 펑처 등으로 고전한 박정준은 25랩을 주행한 뒤 체커기를 통과했다. 이밖에 슈퍼레이스 6000 클래스 통산 100라운드 출전 레이스에 나선 정의철은 극복하기 어려운 경주차 손상에 따라 리타이어했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정인성 기자(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