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카티가 2월 12일 ‘포뮬러(FORMULA) 73’을 공개했다. 포뮬러 73은 두카티 최초로 데스모드로믹 밸브 타이밍 시스템을 적용한 양산형 일반도로 모델인 750 슈퍼스포츠 데스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터사이클이다.
750 슈퍼스포츠는 폴 스마트와 브루노 스파지아리가 1972년 ‘이몰라 200마일’(Miglia di Imola)에서 우승한 750 이몰라 데스모 레플리카 모델이다.
750 슈퍼스포츠 데스모의 탄생은 두카티가 양산 모델 기반 레이스에서 400회 이상 우승, 16회 라이더 타이틀, 21회 제조사 타이틀을 기록하는 서사의 출발점이 되었다. 포뮬러 73은 이러한 시대적 상징에 대한 오마주로 탄생했다.
포뮬러 73은 단편영화 ‘어 피스 오브 타임리스’(A Piece of Timeless)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이 영화는 두카티스티로 알려진 이탈리아 배우 스테파노 아코르시가 출연해 모터사이클 라이딩과 연기의 공통점을 이야기하며 포뮬러 73을 처음 경험한 소감을 전하는 내용이다.
포뮬러 73은 간결한 실루엣을 바탕으로 우아한 디자인을 통해 더욱 돋보이는 이미지를 완성했다. 공랭식 트윈 엔진을 탑재해 포뮬러 73의 어반 카페 레이서 특유의 반항적인 감성과 수집가들이 두카티 역사상 가장 중요한 모델로 평가하는 750SS의 클래식한 매력을 동시에 구현했다.
실버와 아쿠아 그린 컬러 조합은 두카티 스타일 센터가 보관해 온 역사적인 아카이브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완성되었다. 여기에 연료 레벨을 확인하기 위해 도색하지 않았던 750 이몰라 데스모 탱크의 스트립에서 영감을 받은 골드 컬러의 세로 라인을 더해 역사적 상징성을 더했다.
바엔드 미러가 적용된 클립온 핸들 바와 짧고 날렵한 페어링, 그리고 간결한 테일 디자인은 카페 레이서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준다.
모든 두카티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과 동일하게 포뮬러 73 역시 스티어링 플레이트에 모델명과 시리얼 넘버가 각인되며, 정품 인증서와 스페셜 박스가 함께 제공된다.
포뮬러 73은 750 슈퍼스포츠 데스모의 기술적 유산을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기술을 결합해 완성도를 높인 모델이다. 803cc 데스모드 L-트윈 엔진(데스모드로믹 2밸브, 유로5+ 인증)은 8,250rpm에서 73마력을 발휘한다. 이는 단순한 성능 수치를 넘어 스타일과 라이딩 경험을 중시하는 모델의 성격을 결정하는 요소다.
떼르미뇨니와 협업해 개발한 전용 배기 시스템은 깊고 매력적인 배기음을 구현하며, 라이드 바이 와이어(Ride-by-Wire) 스로틀은 저회전 영역에서도 부드럽고 즉각적인 특성을 제공한다.
아쿠아 그린 컬러의 스틸 트렐리스 프레임은 17인치 스포크 휠과 피렐리 디아블로 로쏘 IV 타이어와 조화를 이뤄 뛰어난 조작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두카티 트랙션 컨트롤, 코너링 ABS, 두카티 퀵 시프트, 2가지 라이딩 모드가 기본으로 적용되어 도심 주행은 물론 와인딩 로드에서도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을 지원한다.
두카티 포뮬러 73은 873대 한정 생산된다. 국내에서는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며, 2026년 하반기부터 2027년 상반기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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