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자동차경주협회(협회장 신영수)가 12월 18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2025 KARA 프라이즈 기빙’(KARA PRIZE GIVING)을 열고, ‘올해의 드라이버’를 비롯해 ‘올해의 레이싱팀’, ‘올해의 오피셜’ 등 올 시즌 대한민국 모터스포츠를 빛낸 주인공들을 선정해 시상했다.
올해의 드라이버상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챔피언 이창욱(금호 SLM)이 차지했다. 이창욱은는 2014년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모터스포츠 데뷔 11년 만에 국내 정상 클래스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수상자는 미디어, 위원단, 팬들이 참여한 사전 투표 결과를 종합해 선정되었다. 국내 모터스포츠 최고 권위의 올해의 드라이버상, 올해의 레이싱팀상, 올해의 여성 드라이버상 등 핵심 3개 부문은 미디어 50%, 위원단 30%, 팬 투표 20%의 비중을 반영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되었다.
KARA 프라이즈 기빙 팀 부문 대상인 올해의 레이싱팀상은 2025 슈퍼레이스 6000 클래스에서 팀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금호 SLM에게 돌아갔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는 올해도 국제자동차연맹(FIA)의 ‘우먼 인 모터스포트’(Women in Motorsport) 캠페인의 일환으로 여성 드라이버상을 수여했다. 올해의 여성 드라이버상 수상자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알핀 클래스에서 시리즈 4위를 기록한 서연(스티어 모터스포트)으로 결정되었다.
올해의 서킷상은 모터스포츠 대중화 확대와 함께 KARA 회원 투표에서 호평을 얻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가 받았다. 이밖에 협회는 각 부문별 대상 외에도 국내 공인 대회 주요 클래스 시리즈 1~3위 등 총 31명에게 트로피를 수여했다.

올해 협회가 공인한 대회는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현대 N 페스티벌,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전남GT, KIC-컵 투어링카 레이스, 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 페스티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KIC-컵 카트 레이싱, 충청북도 도지사배 모토아레나 카트 레이싱, 로탁스 맥스 챌린지, KARA 짐카나 챔피언십, KIC-컵 드리프트 시리즈(KDS) 등 11개 시리즈다.
한편, 협회는 내년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 영상과 30주년 기념 로고를 공개했다. 이번 로고는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30년 역사와 미래로의 질주’, ‘속도와 열정으로 달려온 30년,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전’을 핵심 메시지로 담고 있다. 겹겹이 이어진 라인은 지난 30년간 이어져 온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역사와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상징하며, 원형과 트랙 이미지는 끊임없이 순환하고 진화하는 모터스포츠의 세계를 표현한다.

신영수 협회장은 “2025년 대한민국 모터스포츠는 현장 관중 총 21만명을 돌파하며 대중 스포츠로서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국내 대회 콘텐츠의 국제 경쟁력이 강화되고, 한국 드라이버들이 국제 대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모터스포츠의 글로벌화 또한 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3년 만에 FIA가 직접 주관하는 FIA TCR 월드 투어, 그리고 TCR 아시아를 비롯해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가 국내에서 개최되며 국제 무대에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모든 성과는 전국의 트랙에서 한 시즌을 완주한 드라이버와 팀, 오피셜 여러분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2026년 창립 30주년을 맞아 대중화·전문화·산업화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보다 안전하고 공정하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모터스포츠 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대중화 부문에서는 슈퍼레이스와 현대 N 페스티벌 등 주요 프로모터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카트와 짐카나 등 기초 종목과 드라이빙 스쿨, 장애인 짐카나 챌린지 등을 통해 일반인의 참여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인 대회 안전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오피셜과 심사위원을 대상으로 한 실전 중심 교육 및 트레이니 제도를 도입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FIA 환경 인증 도입과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모터스포츠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25 KARA 프라이즈 기빙은 CJ대한통운이 협회 오피셜 파트너로 함께 했다. 아울러 피치스 그룹 코리아, 블랙야크아이앤씨 웍스원, 슈퍼레이스, 플레이그라운드, 벨포레 인터내셔날 모토아레나, 인제스피디움, 로지텍 코리아, 태백 스피드웨이가 후원사로 참여했으며, 모터스포츠 원로회가 후원에 동참해 그 의미를 더했다.
2025 KARA PRIZE GIVING 부문별 대상 수상자
올해의 드라이버상 이창욱(금호 SLM)
올해의 레이싱팀상 금호 SLM
올해의 기록상 김동은(오네 레이싱), 정경훈(비트알앤디)
올해의 서킷상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올해의 여성 드라이버상 서연(스티어 모터스포트)
올해의 오피셜상 최종석
라이징스타상 권오탁(스피드파크), 민현기(스피드파크), 츠제브스키 마크(피노카트)
RACEWEEK l 사진 KAR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