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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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레이싱 2025 LSTA 4라운드 레이스1 우승

BC 레이싱이 2025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LSTA) 4라운드 레이스1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7월 19일(토), 인제 스피디움 50분+1랩 결승에서 개빈 후앙, 조나단 체코토를 연이어 투입한 BC 레이싱은 유력한 우승 후보 SJM 테오도어 레이싱을 제치고 포디엄 정상에 올라갔다.

한국 팀 레이스 그래프, 프로 클래스 3위 포디엄

수중전을 예고한 LSTA 4라운드 첫 번째 결승은 드라이 컨디션 속에서 막을 올렸다. 토요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렸지만, 오후 들어 날씨가 맑아지면서 출전 경주차 모두 드라이 타이어를 장착하고 롤링 스타트에 뛰어들었다.

오프닝랩에서는 프로-암 클래스 드라이버 팀 짐머만(Z. 스피드)이 선두로 나섰다. 2위는 지콩 리(레이스 그래프). 폴시터 이창우(SQDA-그릿 모터스포트)는 3위로 밀렸다.

세 선수가 리드한 LSTA 4라운드 레이스1 결승은 13랩으로 접어들어 변화를 불러왔다. 클라이맥스 레이싱과 DW 에반스 GT 팀 경주차가 접촉사고에 휘말리면서 모든 포스트에 황기(FCY)가 걸렸다. 사고 이후 리앙보 야오가 운전한 클라이맥스 팀 경주차가 먼저 리타이어했고, 나짐 아즈만의 DW 에반스 GT 팀도 트랙을 떠나는 비운을 맞이했다.

개빈 후앙, 조나단 체코토가 팀을 이룬 BC 레이싱(사진 위)이 LSTA 4라운드 레이스1에서 역전 우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아래 사진은 프로 클래스 포디엄

17랩부터 2랩 동안에는 세이프티카가 이끌었다. 19랩째 재개된 레이스는 한층 다이내믹한 대결 구도를 보여주었다. Z. 스피드, SJM 테오도어 레이싱, 레이스 그래프 드라이버들이 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4위 이하 선수들 사이에서도 큰 폭의 순위 변동이 일어났기 때문이었다.

특히, 7그리드에서 출발한 BC 레이싱 조나단 체코토가 가파른 상승세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결승 종반 10분을 남겨 두고 4위권에 진입한 조나단 체코토는 5분 뒤 니콜라스 피르틸라티(레이퍼트 모터스포츠)를 추월한 데 이어, 2위 이정우를 넘어서는 강공을 펼쳤다. 남아 있는 결승 시간은 2분. 이제 조나단 체코토의 사정권에는 1위 체커기를 향해 달린 알렉스 데닝(SJM 테오도어 레이싱)이 들어왔다.

두 선수의 막판 대결은 마지막 랩에서 판가름 났다. 화려한 역전 우승의 주인공은 BC 레이싱. 그림자 공방을 벌이며 최종 27랩에 돌입한 조나단 체코토가 앞선 주자 알렉스 데닝을 0.806초 차이로 따돌리고 LSTA 4라운드 레이스1 정상에 우뚝 섰다.

그릿 모터스포트 팀 이창우는 프로-암 클래스에서 3위를 기록했다

다잡은 승기를 놓친 SJM 테오도어 레이싱이 2위. 한국 팀 레이스 그래프 소속 이정우는 3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프로-암 클래스에서는 클라이맥스 레이싱(카이 슌 리우, 치칸 카오), Z. 스피드(춘 화 첸, 팀 짐머만), 그릿 모터스포트(이창우, 지아통 리앙)가 1~3위를 기록했다.

2025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4라운드 레이스2는 7월 20일(일) 오후 2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LSTA, 방영재 기자(카앤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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