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월드 랠리 팀이 6월 26~29일 그리스 중부 라미아 일대에서 개최된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랠리에서 올해 첫 승을 거두었다. 오트 타낙이 1위. 애드리안 포모가 3위를 기록하며 현대 WRT는 더블 포디엄도 완성했다.
가장 험난한 그래블 랠리로 꼽히는 아크로폴리스 랠리는 거칠고 험난한 자갈길과 좁은 산악 코스, 그리고 건조하고 높은 기온 아래에서 펼쳐진다.
17개 경기구간(SS)은 345.76km. 현대 i20 N 랠리1 경주차를 운전한 타낙은 SS6부터 선두로 나섰다. 이후 7개 경기구간에서 1위를 기록한 타낙은 현대 WRT에 올해 첫 승 트로피를 전해주었다.

2위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 세바스티앙 오지에. 2025 시즌부터 현대 WRT 소속으로 활약하는 포모는 몬테카를로 개막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3위 포디엄을 밟았다.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리더 엘핀 에반스는 4위. 2024 아크로폴리스 랠리 1위 티에리 누빌은 5위를 기록했다.
2025 WRC 14라운드 중 7라운드를 마친 현재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 엘핀 에반스(150점)와 세바스티앙 오지에(141점)가 1, 2위를 달리고 있다. 아크로폴리스 정상 오트 타낙(138점)은 3위. 이어 칼레 로반페라(117점), 티에리 누빌(96점)이 5위권에 들어가 있다.
매뉴팩처러즈 부문에서는 1~6라운드에서 6연승을 거둔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358점)가 현대 쉘 모비스 WRT(293점)를 65점 차이로 따돌리고 정상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2025 WRC는 8라운드 에스토니아 그래블 랠리는 7월 17~20일, 20개 경기구간 308.35km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RACEWEEK l 사진 현대 쉘 모비스 W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