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멕시코시티 그랑프리 계약 기간이 2028년까지 연장되었다. 2025년말 계약 종료를 앞둔 멕시코시티 그랑프리는 당초 지속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F1이 4월 30일 3년 연장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멕시코 그랑프리는 1962년 11월 4일 논챔피언십으로 처음 개최되었다. 이후 1963~1970년, 1986~1992년 F1 캘린더에 이름을 올린 멕시코 그랑프리는 2015년에 다시 F1으로 돌아왔다.
코비드-19 여파로 2020 F1에서 제외된 멕시코 그랑프리는 2121년부터 멕시코시티 그랑프리를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랑프리 서킷은 1랩 4.304km 오토드로모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스.
F1 대표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는 “2028년까지 멕시코시티 그랑프리와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F1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멕시코 그랑프리 프로모터 CEO 알레한드로 소베론 쿠리의 지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2025 F1 드라이버 중에서는 맥스 페르스타펜(5승), 루이스 해밀턴(2승), 카를로스 사인츠(1승)가 멕시코시티 그랑프리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2025 F1 24라운드에 포함된 그랑프리 중에서 에밀리아 로마냐(이몰라, 2025년), 라스베이거스(라스베이거스 스트리트, 2025년), 아제르바이잔(바쿠, 2026년), 미국(아메리카스, 2026년), 스페인(바르셀로나-카탈루냐, 2026년), 네덜란드(잔드보르트, 2026년) 그랑프리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싱가포르(마리나베이, 2028년), 일본(스즈카, 2029년), 상파울루(인터라고스, 2030년), 오스트리아(레드불 링, 2030년), 아부다비(야스 마리나, 2030년), 사우디아라비아(제다, 2030년), 중국(상하이, 2030년), 캐나다(질 빌르너브, 2031년), 마이애니(마이애미 인터내셔널 오토드로모, 2031년), 이탈리아(몬자, 2031년), 모나코(몬테카를로, 2031년), 벨기에(스파-프랑코샹, 2031년), 헝가리(헝가로링, 2032년), 카타르(루사일, 2032년), 영국(실버스톤, 2034년), 바레인(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 2036년), 호주(앨버트파크, 2037년) 그랑프리는 F1과 다년 계약을 맺었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Red Bull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