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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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SR 리뷰] 프리우스 PHEV 원레이크 레이스 출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총괄 운영하는 ㈜슈퍼레이스가 토요타코리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프리우스 PHEV 원메이크 레이스를 선보였다. 2023년 12월 13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프리우스 PHEV 클래스 창설을 공식 발표한 ㈜슈퍼레이스는 2024년 4월 20~21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막전을 열고 국내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레이스’의 출범을 알렸다.

국내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레이스, 슈퍼레이스와 동행

프리우스 PHEV 원메이크 레이스의 기반은 5세대 프리우스 PHEV 모델이다. 2세대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플랫폼에 2.0L, 4기통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고성능 모터를 조합한 파워 유닛을 얹고, 시스템 총 출력 223마력을 발휘한다.

원메이크 레이스용으로 개조된 프리우스 PHEV에는 롤케이지가 장착되고,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패드, 에어로파츠, 소화기와 견인고리, 레이싱 시트 등 2천만원 상당의 튜닝 파츠가 들어간다. ㈜슈퍼레이스는 2024년부터 3년 동안 프리우스 PHEV 클래스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튜닝 비용을 지원했다.

프리우스 PHEV 원메이크 레이스 오피셜 타이어는 브리지스톤이 선정되었다. 브리지스톤이 공급한 모델은 일상뿐 아니라 서킷 주행까지 소화할 수 있는 스포츠 타이어 포텐자 RE-71RS.

2024 프리우스 PHEV 시리즈는 6라운드로 운영되었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개막전에 이어 5월 18~19일 KIC에서 2라운드가 열렸고, 3~5라운드는 인제 스피디움-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인제 스피디움 나이트 레이스로 개최되었다.

프리우스 PHEV 창설전 포디엄 드라이버들. 왼쪽부터 2위 천용민, 1위 강창원, 3위 이율. 시상은 (주)슈퍼레이스 김동빈 대표가 맡았다
시리즈 6라운드 중 5승을 거둔 강창원이 프리우스 PHEV 첫 시즌에 뚜렷한 성적을 남겼다

11월 2~3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최종전을 치른 결과 강창원이 압승을 거두었다. 현대 N 페스티벌 모닝 챌린지와 아반떼 N라인 컵 등 아마추어 레이스에서 경력을 쌓은 강창원은 5승, 5PP, 전 경주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하고 프리우스 PHEV 첫 시즌 1위를 기록했다.

강창원의 쾌속질주는 개막전부터 불을 뿜었다. 천용민, 송형진, 표중권을 거느리고 톱그리드에서 출발한 강창원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12랩 결승에서 1위 체커기를 통과했다.

KIC와 인제 스피디움을 달린 2, 3라운드 포디엄 정상 주자도 강창원. 천용민과의 접전을 0.979초 차이로 마무리 짓고 2라운드 폴투윈을 낚아챈 강창원은 송형진의 추격을 뿌리친 3라운드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나이트 레이스 우승컵을 송형진에 내준 강창원은 시리즈 종반 5, 6라운드에서 연승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드라이버즈 포인트 166점을 획득한 강창원은 2위와의 점수 차이를 70점으로 벌리고 2024 프리우스 PHEV 클래스 챔피언이 되었다.

시리즈 2위 송형진의 활약상도 눈에 띈다. KARA 공인 대회 50라운드 이상을 소화한 송형진은 1, 2라운드 결승에서 불운에 빠졌지만, 3라운드부터 고득점 행진을 지속했다. 특히,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4라운드는 송형진의 이름을 팬들에게 각인시킨 일전으로 꼽을 만하다. 10랩 결승 오프닝랩에서 폴시터 강창원에 앞선 송형진은 초반의 추격자 전현준을 제압하고 역전 우승을 기록했다.

천용민의 1년도 풍요로웠다. 강창원, 송형진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4회 포디엄 등정을 이뤄낸 때문이다. 1, 2라운드 2위로 산뜻한 출발을 알린 천용민은 전반 1~3라운드에서 선전을 펼친 이율을 뒤에 두고 프리우스 PHEV 첫 시즌을 3위로 마쳤다. 최준원, 김현일, 전현준이 5~7위. 뒤이어 표중권, 박영근, 김영민이 톱10에 합류하는 성적을 남겼다.

2024 프리우스 PHEV 클래스에서 우승한 드라이버는 강창원과 송형진. 폴포지션 기록은 강창원과 이율이 작성했다. 이밖에 1~6라운드 포디엄에는 강창원(6회), 송형진과 천용민(4회), 이율(3회), 전현준(1회) 등 5명이 올라갔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정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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