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슈퍼레이스 슈퍼6000 최종 8라운드 예선은 혼전 속에서 결승 그리드를 결정지었다. 11월 5일(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치른 슈퍼6000 최종 예선의 승자는 준피드 레이싱 황진우. 1차 예선을 2위로 마치고 2차 예선에 진출한 황진우는 2분 07.593초 랩타임을 기록하며 슈퍼6000 8라운드 결승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타이틀 후보 이창욱, 김재현, 이찬준 8라운드 예선 2~4위 기록
올 시즌 슈퍼6000 최종전 1차 예선에는 8개 팀 드라이버 16명이 참가해 순위를 겨루었다. 웜업 주행 중 경주차가 손상된 정경훈(AMC 모터스포츠)이 예선 엔트리에서 빠진 결과다.
흥건하게 젖은 트랙에서 진행된 슈퍼6000 8라운드 1차 예선은 한 차례 적기 중단되었다. 오한솔, 이효준, 정의철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턴13에서 스핀하며 경주차가 크게 파손되었기 때문이다.
세 선수를 포함해 1차 예선 탈락자 명단에는 송영광, 박규승, 토니, 이은정이 올라갔다. 타이어 배리어와 트랙 정리를 마친 뒤 속개된 2차 예선에서는 황진우의 기록이 가장 빨랐다. 이에 따라 황진우는 2020 시리즈 6라운드 이후 처음으로 슈퍼6000 예선 1위를 기록했다.
이창욱, 김재현, 이찬준이 2차 예선 2~4위. 2023 슈퍼6000 챔피언 타이틀 후보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세 선수는 최종 예선 2~4위를 기록하며 한층 팽팽한 순위 경쟁을 예고했다.
소속팀 세 선수를 모두 2차 예선에 올린 서한GP 드라이버들 중에서는 7라운드에서 3위 포디엄을 밟은 김중군의 랩타임이 가장 좋았다. 7라운드 5위 정회원은 8라운드 예선 6위. 준피티드 레이싱 박정준은 7그리드를 예약했고, 올해 두 차례 2위 트로피를 거머쥔 장현진은 8라운드 예선을 9위로 마치고 결승에서의 반전을 노린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8라운드 예선 기록
순위 | 드라이버 | 팀 | 타이어 | 기록 |
1 | 황진우 | 준피티드 레이싱 | 금호 | 2:07.593 |
2 | 이창욱 | 엑스타 레이싱 | 금호 | +0.098 |
3 | 김재현 |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 | 넥센 | +1.611 |
4 | 이찬준 | 엑스타 레이싱 | 금호 | +1.828 |
5 | 김중군 | 서한GP | 넥센 | +2.768 |
6 | 정회원 | 서한GP | 넥센 | +3.627 |
7 | 박정준 | 준피티드 레이싱 | 금호 | +3.691 |
8 | 박준서 | CJ로지스틱스 레이싱 | 넥센 | +4.086 |
9 | 장현진 | 서한GP | 넥센 | +4.104 |
10 | 정의철 |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 | 넥센 | DNQ |
※ 11월 5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1랩=4.346km
※ 기록은 분:초.1/1000초. 2위 이하 기록은 1위와의 시간차
박기현 기자 l 사진 정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