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화려한 성적을 올렸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은 올해 신설된 하이퍼카 클래스(LMH)에서 1, 2위를 차지하며 4연패를 달성했다.
2021 르망 24시 하이퍼카 클래스에서 우승한 드라이버는 토요타 GR010 하이브리드 7호차를 운전한 마이크 콘웨이, 호세 마리아 로페즈, 카무이 고바야시. 8호차를 함께 탄 세바스티앙 부에미, 카즈키 나카지마, 브렌든 하틀리는 2위를 기록했고, 알피느 르노 팀에게는 3위 트로피가 돌아갔다.
올해 르망 24시는 이전과 달리 8월 21~22일에 열렸다. 코비드-19 여파에 따라 매년 24번째 주말에 개최되던 관례를 벗어나 8월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결승에 출전한 팀은 모두 61개. 기존 LMP1을 대체한 하이퍼카 클래스에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알피느, 글리켄하우스 레이싱에서 5대가 참가했고, LMP2 25대, LMGTE PRO 8대, LMGTE AM 23대가 출사표를 던졌다.
수중전으로 시작된 89회 르망 24시는 2021 WEC 4라운드. F1 드라이버 출신 카무이 고바야시가 예선 1위 기록을 세운 토요타 가주 레이싱 7호차는 24시간 동안 1랩 13.626km 사르트 서킷 371랩, 5,054.5km를 주파하고 하이퍼카 클래스 초대 우승컵을 차지했다.
2018년부터 팀을 이룬 마이크 콘웨이, 호세 마리아 로페즈, 카무이 고바야시는 3연 연속 같은 팀 8호차에 우승컵을 내주었으나,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2021 르망 24시에서 첫 승을 거두었다. 연승을 노린 토요타 8호차는 선두에 2랩 뒤진 2위. 알피느는 글리켄하우스 팀 두 대를 거느리고 3위를 기록했다.
LMP2 클래스에서는 오레카 07 경주차로 출전한 팀 WRT 로빈 프리즌, 페르디난트 합스베르크, 샤를 밀레시 조가 1위. 이어 JOTA, 파니스 레이싱이 각각 362, 361랩을 달린 뒤 2, 3위 체커기를 지나갔다.
LMGTE PRO 클래스 우승컵은 페라리 488 GTE 에보 경주차로 345랩을 주행한 AF 코르세 팀이 차지했다. AF 코르세에 1분 35.340초 뒤진 쉐보레 레이싱 쉐보레 콜벳 C8.R이 2위. 포르쉐 911 RSR로 도전한 포르쉐 GT 팀에게는 3위 트로피가 돌아갔다. AF 코르세 팀은 LMGTE AM 클래스에서도 1위 기록을 세웠다.
사진 Le Man 24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