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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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우승, 시리즈 챔피언은 세바스찬 베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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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F1 그랑프리에서 레드 불과 세바스찬 베텔이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브라질 그랑프리를 마친 결과 세바스찬 베텔이 3년 연속 드라이버즈 정상에 올랐고, 그의 소속팀 레드 불도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십 부문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시리즈 종반까지 치열하게 전개된 드라이버즈 타이틀 경쟁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희비를 갈랐다. 최연소 챔피언 베텔이 타이틀 라이벌 페르난도 알론소를 따돌리고 2010년부터 3년 연속 드라이버즈 부문 최고 자리에 올라선 것이다.
브라질 그랑프리를 앞둔 시점에서 챔피언 후보는 베텔과 알론소로 압축되었다. 두 선수 사이에 가로 놓인 점수는 13점. 예선 7위 알론소가 4그리드에 포진한 베텔을 제압하기는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결승 시작 이후 곧바로 터진 베텔과 브루노 세나의 접촉사고는 레드 불 진영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졌다. 베텔이 리타이어할 경우 시즌 타이틀이 허공으로 날아갈 가능성이 짙기 때문이었다.
알론소에게 한 순간 희망을 던진 브라질 그랑프리에는 그러나 또 다른 시나리오가 준비되어 있었다. ‘베텔의 트랙 복귀, 그리고 비’라는 변수가 어우러져 누구도 예상하기 어려운 접전으로 이어진 때문이다. 최하위로 구른 베텔, 포디엄 피니시를 노리는 알론소의 대결 구도는 이후 시시각각 변하는 비의 양처럼 수시로 뒤바뀌었다.
이 사이 트랙에서는 니코 휠켄베르크가 맥라렌 듀오를 거느리고 레이스 대열을 리드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니코 로스베르크의 경주차에 일어난 타이어 펑크로 23랩째 세이프티카를 불러들인 브라질 그랑프리는 54랩 들어 중대한 변화를 맞이했다. 한 차례 실수로 선두를 놓친 휠켄베르크와 루이스 해밀턴이 접촉하면서 연승을 기대한 루이스가 리타이어하는 이변이 일어난 것이다.
이후 대열 선두에는 젠슨 버튼이 올라갔고, 피트스루 페널티를 소화한 휠켄베르크는 5위로 밀려났다. 펠리페 마사와 순위를 바꾼 알론소가 2위. 4회 피트스톱 작전을 구사한 베텔은 미하엘 슈마허를 지나쳐 6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브라질 그랑프리와 2012 드라이버즈 타이틀 경쟁은 여기서 끝난 것이나 다름없었다. 알론소가 역전에 성공하려면 반드시 우승해야하지만, 이미 20초 이상 벌어진 버튼과의 격차를 줄이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결승 종료 직전, 폴 디 레스타가 일으킨 사고는 두 번째 세이프티카를 불러왔고, 시리즈 최종전은 SC 상황에서 막을 내렸다.
젠슨 우승, 알론소와 펠리페 마사가 2, 3위. 마크 웨버가 4위를 차지했고, 니코 휠켄베르크와 세바스찬 베텔이 그 뒤를 이어 5, 6위로 피니시라인을 갈랐다. 브라질 GP 이후 은퇴하는 미하엘 슈마허가 7위. 장 에릭 베르뉴, 카무이 고바야시, 키미 라이코넨은 8~10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리즈 20전을 모두 마친 2012 F1은 레드 불과 세바스찬 베텔의 3연패로 판가름났다. 베텔과 알론소의 점수 차이는 단 3점. 마지막까지 반전을 기대한 페르난도 알론소는 소속팀 페라리의 컨스트럭터 2위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2012 F1 제20전 브라질 그랑프리 결승 결과
순위
드라이버/국적
팀/엔진
기록
1
젠슨 버튼/영국
맥라렌/메르세데스
1시간 45분 22.656초
2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
페라리/페라리
+2.754초
3
펠리페 마사/브라질
페라리/페라리
+3.615초
4
마크 웨버/호주
레드 불/르노
+4.936초
5
니코 휠켄베르크/독일
포스인디아/메르세데스
+5.7087초
6
세바스찬 베텔/독일
레드 불/르노
+9.453초
7
미하엘 슈마허/독일
메르세데스/메르세데스
+11.907초
8
장 에릭 베르뉴/프랑스
토로 로소/페라리
+28.653초
9
카무이 고바야시/일본
자우버/페라리
+31.250초
10
키미 라이코넨/핀란드
로터스/르노
+1랩
※ 11월 25일, 브라질 인테라고스 서킷 4.309km, 71랩=305.939km
※ 패스티스트랩 : 루이스 해밀턴=1분 18.069초(38랩)
※ 2위 이하의 기록은 1위와의 시간차
TRACKSIDE STAFF, 사진/LAT Photograp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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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R 팀106, 엑스타 GT 데뷔 해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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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류시원이 이끄는 EXR 팀106이 2012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엑스타 GT 정상을 차지했다. 시리즈 7전 중 5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EXR 팀106은 클래스 라이벌 쉐보레 레이싱팀의 연승을 저지하고 3년 연속 챔피언팀 반열에 올라섰다.
쉐보레 레이싱 이재우, 3점차 2위 기록
제네시스 쿠페 시리즈에서 2연패를 달성한 EXR 팀106은 올해 엑스타 GT(배기량 2천cc 이하, 터보) 클래스로 옮겨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드라이버 라인업은 이전과 같은 류시원, 유경욱, 정연일 트리오. 5월 6일, KIC에서 개최된 시리즈 개막전부터 EXR 팀106의 강공이 불을 뿜었다. 예선 3위 유경욱이 앞선 주자 이재우와 박상무를 제치고 엑스타 GT 첫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시리즈 2전은 쉐보레 레이싱의 완승. 그러나 3전부터 다시 승수 쌓기에 나선 EXR 팀106은 3연승에 이어 최종전 우승컵을 차지하며 2012 엑스타 GT 챔피언 고지를 점령했다. 타이틀 드라이버 유경욱의 활약은 올해도 빛났다. 2전을 제외한 나머지 6전에서 포디엄에 올라 2년 연속 최고의 해를 보낸 덕분이다.
정연일의 2012 시즌도 매우 높게 평가할 만하다. 예선 2위로 출발한 개막전에서 예상 밖 사고로 리타이어했지만, 이후 그가 기록한 2승은 EXR 팀106이 엑스타 GT 시리즈를 제패하는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한 때문이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사상 첫 나이트 레이스 우승컵을 높이 든 정연일은 시리즈 최종 7전을 폴투윈으로 장식했다.
EXR 팀106 감독 겸 드라이버 류시원은 올해 한 차례 3위 포디엄을 밟았다. 소속팀 드라이버 유경욱이 우승한 5전에서 팀 창단 이후 두 번째로 3위에오른류시원은 17년 만에 처음으로 패스티스트랩을 작성하는 겹경사도 누렸다.
타이틀 6연패에 도전한 쉐보레 레이싱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베테랑 드라이버 이재우가 1승, 2위 4회 등으로 선전을 펼쳤지만, 유경욱과의 점수차 3점에 묶여타이틀 수성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치지 못했다.2전 우승자 김진표는 엑스타 GT 클래스 종합 5위. 시리즈 2, 3전에서 1, 2위를 기록하며 선두그룹에 진출한 김진표는 경주차가 손상된 6전 결승을 놓쳐 순위가 밀렸다.
2전부터 엑스타 GT 클래스에 출전한 안석원(CJ 레이싱)은 종합 4위를 차지했다. 안석원이 거둔 올해 최고 성적은 5, 6전 2위. 6전 중 4전을 시상대에서 마무리한 안석원은 김진표와 류시원을 제치고 2012 엑스타 GT 4위에 올랐다.
2012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엑스타 GT 종합 순위
순위
드라이버
점수
1
유경욱
EXR 팀106
154
2
이재우
쉐보레 레이싱
151
3
정연일
EXR 팀106
119
4
안석원
CJ 레이싱
109
5
김진표
쉐보레 레이싱
107
6
류시원
EXR 팀106
79
7
민 우
CJ 레이싱
19
8
강진성
모터타임
12
[2012 시즌 리뷰]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① 넥센N9000
② 엑스타 GT
③ 슈퍼6000
④ 2012 시리즈, 운영 성적표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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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코리아 GP 유럽 시청률은 평균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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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 2012 코리아 그랑프리 시청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조직위원회 측은 FOM 공식 발표자료를 인용해 “유럽 주요 5개국 TV 시청률이 특히 높게 기록되었다”고 전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F1에 대한 관심이 높은 5개국 평균 시청자수(코리아 그랑프리 결승 기준)는 지난해보다 50여만명이 증가한 250여만명. 이들 국가의 코리아 GP 평균 시청률은 42.3%로, 전년 대비 약 3.6%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5개국 가운데서는 스페인(51.3%)과 이탈리아(48.8%)의 시청률이 가장 높게 집계되었다. 이는 현지 시각 오전 7시(한국 시각은 오후 3시)에 결승이 시작된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시청률이라 할 수 있다.
F1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국내 지상파의 3/4분기 최고 시청률이 35.9%인 점과 비교하면 유럽 5개국의 42.3%라는 시청률은 F1의 열풍과 유럽에 미친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 홍보효과를 짐작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 그랑프리 결승 재방송은 약 100만명(시청률 11.8%), 예선은 약 50만명(21.7%)이 시청함으로써 유럽 주요 5개국, 약 400만명의 시청자들이 KIC에서 열린 코리아 GP에 뜨거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승 시청률
국가
미디어
시청률
시청자 수
현지 시간
프랑스
TF1
28.4%(28.3%)
150만명
오전 7시~
독일
R시
44.8%(42.0%)
350만명
오전 7시~
이탈리아
Rail
48.8%(39.3%)
430만명
오전 7시~
스페인
LaSexta
51.3%(39.3%)
160만명
오전 7시~
영국
BBC1/SKY F1
38.8%(43.8%)
170만명
오전 6시~
※ 10월 14일(일). ※ 시청률 ( )는 2011년 기준
※ 시청률 조사
해외 : 특정 시간대에 TV를 시청하는 사람 중 특정 프로그램을 시청한 비율
국내 : 특정 시간대에 TV를 소유하고 있는 세대 중 특정 프로그램을 시청한 비율
TRACKSIDE NEWS, 사진/F1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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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 거둔 윤광수, 넥센N9000 챔피언 트로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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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넥센N9000 시리즈에서는 시종 뜨거운 경쟁이 벌어졌다. 7라운드 평균 출전 드라이버는 16명. 선두와 하위그룹 선수들의 실력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지만, 신진 드라이버들의 패기가 어우러진 불꽃 접전은 레이싱 팬들에게 신선하고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건희 이동훈 전난희, 선두그룹에서 경쟁 펼쳐
5월 5~6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문을 연 2012 슈퍼레이스 넥센N9000 시리즈는 처음부터 화끈한 순위 공방을 펼쳐보였다. 신구 슈퍼 루키 윤광수(SL모터스포트, 2011년 EXR 팀106)와 오한솔(바보몰닷컴)의 선두 경쟁이 결승 내내 팬들의 시선을 잡아끈 것이다. 두 선수의 순위를 가른 시간 차이는 0.789초. 오한솔의 집요한 공략을 막아낸 윤광수가 시리즈 개막전에서 데뷔 후 첫 승을 기록했다.
상쾌하게 1전을 치른 윤광수는 이어진 2전에서도 우승 행진곡에 발을 맞췄다. 이후 3~5전에서 뚜렷한 결과를 내지 못한 윤광수는 6전 3위로 꺼져가는 챔피언 타이틀의 불씨를 되살렸고, 시리즈 최종 7전을 완벽하게 제압하며 넥센N9000 드라이버즈 정상 고지에 우뚝 섰다.
슈퍼레이스 사상 첫 나이트 레이스에서 우승하는 등 시리즈 전반에 걸쳐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이건희(모터타임)는 타이틀 문턱에서 고배를 들었다. 6전까지의 순위는 이동훈(인치바이인치)에 이어 2위. 역전 우승이 가능한 폴포지션에 서서 최종전에 돌입했지만, 윤광수의 맹공을 차단하지 못한 채 2위 체커기를 받았다. 결국 한 차례의 리타이어 없이 7라운드를 소화한 이건희는 1점 차이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6전까지 선두를 지킨 이동훈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순위가 밀렸다. 올해 넥센N9000 출전 드라이버 가운데 최다 포디엄 피니시(5회)를 기록한 이동훈은 개막전을 제외한 전 경주에서 고루 포인트를 거두었지만, 라이벌들의 막판 공세에 막혀 3위로 나앉았다.
넥센N9000 종합 4위는 전난희(팀 챔피언스). 슈퍼레이스 출범 이후 첫 여성 드라이버 우승(6전)을 기록한 전난희는 세 차례 시상대를 밟는 열전을 펼치며 빼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오한솔과 박성은(SL모터스포트)이 5, 6위. 시리즈 중반 소속팀을 옮긴 정회원(KGTCR)은 7위로 밀려났고, 김선익(HSD&그리핀), 박용희(인치바이인치), 장재원(HSD&그리핀)이 그 뒤를 이어 8~10위를 기록했다.
2012 넥센N9000 클래스에 나타난 주요 특징 가운데 하나로 성장 가능성이 짙은 드라이버들의 참여를 들 수 있다. 눈에 띄는 성과를 낸 윤광수와 이건희가 선두 주자. 오한솔, 정회원, 김선익도 미래가 밝은 드라이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먼파워의 강세도 올해 두드러진 현상이다. 선두그룹으로 도약한 전난희와 박성은 외에 이화선(CJ 레이싱), 권봄이(바보몰닷컴), 고명진(EXR 팀106) 등 여성 드라이버 5명이 펼치는 순위 대결도 넥센N9000 클래스의 재미를 북돋은 주요 관전 포인트로 인기를 끌었다.
SL모터스포트, 인치바이인치, 팀 챔피언스, 모터타임 등은 넥센N9000 강팀으로 떠올랐다. 시리즈 7전 우승컵을 나눠 가진 이들 팀은 내년에도 이 클래스 선두에서 맞대결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2012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넥센N9000 종합 순위
순위
드라이버
점수
1
윤광수
SL모터스포트
128
2
이건희
모터타임
127
3
이동훈
인치바이인치
124
4
전난희
팀 챔피언스
101
5
오한솔
바보몰닷컴
75
6
박성은
SL모터스포트
72
7
정회원
KGTCR
47
8
김선익
HSD&그리핀
43
9
박용희
인치바이인치
35
10
장재원
HSD&그리핀
28
[2012 시즌 리뷰]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① 넥센N9000
② 엑스타 GT
③ 슈퍼6000
④ 2012 시리즈, 운영 성적표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정인성,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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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베스트팀’ 선정 이벤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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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주관사 (주)슈퍼레이스가 11월 20일부터 12월 3일까지 네이버 자동차 ‘2012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섹션에서(http://auto.naver.com) ‘베스트팀’ 선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슈퍼레이스 측은 이번 베스트팀 선정 이벤트와 관련해 “2012 슈퍼레이스에 참여한 팀 중에서 가장 뛰어난 팀워크와 팬서비스를 선보인 팀을 선정하기 위해 이 같은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벤트에 응모하려면 네이버 자동차 ‘2012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섹션 탐방기에 올라온 12개 팀에 대한 소개를 읽은 후 가장 멋진 팀이라고 생각한 팀에 댓글을 남기면 된다. 총 12개 팀 중 기본적으로 3개의 팀에 댓글을 남기고, 슈퍼레이스에 하고 싶은 말을 ‘토크’ 코너에 댓글로 남기면 베스트팀 선정 이벤트에 응모된다.
당첨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 갤럭시 노트2, 2등 3명에게는 넥센타이어 1세트씩, 3등 30명에게는 슈퍼레이스 모자 등의 경품이 제공된다.
한편, 올해 7라운드로 운영된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에서는 김의수(슈퍼6000, CJ 레이싱), 유경욱(엑스타 GT, EXR 팀106), 윤광수(넥센N9000, SL 모터스포트)가 시즌 챔피언의 영광을 차지했다.
TRACKSIDE NEWS,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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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랑세스, 타이어 연비절감계산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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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가 세계 최대 합성고무 공급자 랑세스와 공동으로 타이어에너지소비효율 등급에 따라 친환경 타이어 사용시 연비절감 효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타이어 연비절감계산기(www.greentire.kr)’를 11월 19일에 선보였다.
12월부터 의무시행에 들어가는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는 타이어의 연비효율과 젖은 노면 제동력을 1~5등급으로 표시해 소비자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선택하듯이 고효율 타이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한국타이어와 랑세스는 소비자들이 높은 연비의 친환경 타이어를 사용할 경우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혜택과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타이어 연비절감계산기를 출시했다.
타이어 연비절감계산기는 운전자가 연평균 주행거리, 현재 기름값, 평균 연비 등을 입력하면 에너지소비효율 5등급 대비 고효율 타이어를 사용했을 때 절약되는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을 정량화된 수치로 비교해준다. 또한 등급이 높은 타이어로 교체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추가 비용의 회수시점과 평소 주행도로 여건, 적재 무게, 주행습관 등을 통해 보다 상세한 에너지 절감량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국타이어는 연비절감계산기를 통해 소비자들이 친환경 타이어에 대한 혜택과 효율성을 직접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올바른 기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연비절감계산기를 통해 4등급 일반 기본형 타이어 대비 연비 1등급의 앙프랑 에코를 장착할 경우 예상되는 연비 절감 가능량을 계산해보면, 연간 약 27만6천원의 연료비 절감과 324kg의 이산화탄소 감축이 가능한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1등급 타이어를 구매하면서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은 약 5개월 후 회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YF소나타, 연간주행거리 2만km, 리터 당 연료가격 2천원, 평균 연비 13km 기준).
타이어 연비절감계산기는 랑세스가 독일의 뮌헨공과대학과 공동 개발하여, 세계적 공신력을 가진 독일기술검사협회 TÜV 라인란드(TÜV Rheinland)로부터 인증을 받은 바 있다. 11월부터 타이어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가 시행되고 있는 유럽에서는 지난 9월에 소개되었고, 11월 현재 약 11만 명 이상이 이용한 바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랑세스와 공동으로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타이어의 중요성을 알리고, 그 효과를 직접적으로 검증 받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타이어 연비절감계산기는 인터넷 및 모바일 사이트는 물론 전국 티스테이션(T-Station) 매장 등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한국타이어 서승화 대표이사 부회장은 “타이어 성능에 따라 자동차의 에너지 손실에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타이어는 연비를 높이기 위해 고려해야할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한국타이어는 소비자들이 주체가 되어 연비효과를 직접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올바른 타이어 선택의 기준을 제시하는 리더십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랑세스의 악셀 C. 하이트만 회장은 “어느 때보다 타이어의 성능이 중요한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랑세스는 세계 최대의 고성능 합성고무 공급자로서 앞으로도 그 명성에 걸맞도록 환경친화적이고 안전한 타이어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 의무시행에 앞서 연비(회전저항) 1등급, 젖은 노면 제동력 2등급을 획득한 상품을 포함해 총 21개 규격의 친환경 타이어 앙프랑 에코(enfren eco)를 출시했다. 앙프랑 에코는 한국타이어의 대표적인 친환경 타이어로써 타이어의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설계가 특징이다.
TRACKSIDE NEWS, 사진/한국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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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러시아 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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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가 러시아 전역에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한다. 이번 마케팅의 선두는 TV 광고에서 시작됐다. 해당 광고는 ‘당신이 타이어라고 상상해보세요(Imagine you are a tyre)’라는 컨셉트로 제작되었으며, 11월부터 캠페인을 시작했다. 러시아는 지역 특성상 사계절용 타이어뿐 아니라 시베리아 지방의 길고 혹독한 추위와 많은 눈을 이겨내기 위해 겨울용 타이어 비중이 약 60% 이상이다. 광고는 이 같은 현지 특성에 맞춰 설원과 거친 도로를 호쾌하게 달리는 영상으로 구성됐다.
이번 광고는 타이어의 관점에서 촬영된 독특한 광고로, 금호타이어의 탁월한 성능과 신뢰성에 대한 메시지를 세련되게 담아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당 광고는 주요 민영방송과 공영방송을 통해 러시아 및 CIS 국가 등에 방영된다.
금호타이어는 TV뿐만 아니라 각종 광고 및 마케팅 활동도 활발히 진행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판매 증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빌보드, 잡지, 라디오 광고 이외에도 기존 대도시 위주로 판매되던 거래선을 강화하여 각 지역의 중소도시까지 유통망을 확대하고, 딜러들의 체계적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현지 판매를 활발히 지원하며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2006년 북유럽 사무소에서 러시아 모스크바 지점을 분리 운영하다 2007년 1월 대표사무소를 설립한 이후 뛰어난 제품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꾸준히 노력한 결과 지난 2008년부터 2012년(추정치 포함)까지 연평균 성장률 약 30%를 달성했다.
러시아는 세계 7위의 자동차 시장을 가진 신흥 자동차 강국으로 현재 연간 약 265만대(2011년 기준, 승용차 및 경상용차 포함)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AEB(유럽기업인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에 판매된 승용차 및 경상용차 판매량은 작년 동기대비 13% 성장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0년경 러시아의 자동차 시장 규모는 연간 400만대에 이르러 세계 6위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꾸준히 성장해온 러시아의 자동차 및 타이어 시장은 연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자동차 업계의 성장과 WTO 가입에 따른 자동차 및 타이어 수입 관세 인하로 수입 브랜드들의 시장 진입이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컨티넨탈, 피렐리, 요코하마 등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들은 러시아에 공장을 설립했거나 증설할 예정이다.
지선훈 모스크바 사무소장은 “러시아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겨울용 타이어뿐 아니라 향후 초고성능 타이어(UHP)에 대한 수요 또한 높아질 전망”이라며 “금호타이어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와 기후, 도로 사정에 맞는 차별화된 성능의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TRACKSIDE NEWS, 사진/금호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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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해밀턴, 신설 오스틴 서킷에서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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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해밀턴이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미국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 2위로 출발한 루이스는 42랩째 앞서 달리던 세바스찬 베텔을 추월한 뒤 선두를 지켜 올 시즌 4승을 기록했다. 8그리드에서 56랩 결승에 돌입한 페르난도 알론소는 3위에 올라 베텔과의 타이틀 결정전을 시즌 마지막 라운드로 미루었다.
11월 18일, 신설 오스틴 서킷(Circuit of the Americas)에서 개최된 미국 그랑프리는 2012 시리즈 드라이버즈 타이틀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일전이었다. 그리드 순서는 세바스찬 베텔, 루이스 해밀턴, 마크 웨버가 톱3. 베텔의 유일한 라이벌 페르난도 알론소는 여덟 번째 그리드로 밀려나 힘겨운 일전을 예고했다.
56랩 결승 첫 랩은 레드 불 듀오가 휘어잡았다. 폴시터 베텔이 대열 선두를 장악했고, 루이스 해밀턴을 제친 마크 웨버가 레드 불 원투 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그러나 DRS 사용이 가능한 3랩 들어 이 구도는 변화를 맞이했다. 오스틴 서킷 턴12에서 웨버를 따돌린 루이스가 예선 순위를 되찾은 때문이다.
이후 레이스는 오스틴 서킷 첫 우승 후보, 베텔과 루이스가 이끌었다. 선두그룹 모두 미디엄-하드 원스톱 작전을 펼친 레이스는 42랩 들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베텔을 사정권에 둔 루이스가 DRS 구간에서 1위로 올라선 것이다. 두 드라이버의 격전은 여기서 판가름났다. 우승 기회를 거머쥔 루이스는 나머지 14랩 내내 굳건하게 선두를 지켰고, 폴투윈을 놓친 베텔은 알론소와의 격차를 벌리는데 만족하며 2위 체커기를 받았다.
시리즈 종반 드라이버즈 정상에서 밀려난 페르난도 알론소는 일단 3위 포디엄에 위안을 삼았다. 첫 랩부터 과감한 서킷 공략에 나서 4위로 도약한 뒤 머신 트러블로 리타이어한 마크 웨버의 순위를 물려받은 것. 이에 따라 챔피언십 라이벌 베텔과 알론소는 시리즈 최종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2012 드라이버즈 타이틀 결정전을 치르게 되었다. 두 드라이버의 점수 차이는 13점. 세바스찬 베텔이 브라질 그랑프리를 4위 이내로 끝낼 경우 타이틀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오스틴 그랑프리 4위는 펠리페 마사. Q3에 진출하지 못한 젠슨 버튼은 역주를 거듭한 끝에 5위를 기록했다. 로터스 듀오 키미 라이코넨과 로망 그로장이 6, 7위. 그 뒤를 이어 니코 휠켄베르크와 파스토 말도나도, 브루노 세나가 득점 10위권을 마무리지었다.
미국 그랑프리 패스티스트랩 드라이버는 세바스찬 베텔. 2007년 데뷔 후 109GP에 출전한 루이스 해밀턴은 올 시즌 4승, 개인통산 25PP, 21승을 기록했다. 2007년 6월 17일, 인디애나폴리스 모터스피드웨이에서 열린 미국 그랑프리 우승 드라이버도 루이스 해밀턴이었다. 알론소와 펠리페 마사가 2, 3위. 당시 BMW-자우버 소속으로 F1에 데뷔한 세바스찬 베텔은 8위에 올랐다.
한편, 레드 불은 오스틴에서 2012 컨스트럭터즈 타이틀 3연패를 확정지었다. 이 부문 2, 3위는 페라리(367점)와 맥라렌(353점). 로터스(302점)는 메르세데스(136점)와 자우버(124점)를 멀리 따돌리고 4위를 기록 중이다.
2012 F1 제19전 미국 그랑프리 결승 결과
순위
드라이버/국적
팀/엔진
기록
1
루이스 해밀턴/영국
맥라렌/메르세데스
1시간 35분 55.269초
2
세바스찬 베텔/독일
레드 불/르노
+0.675초
3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
페라리/페라리
+39.229초
4
펠리페 마사/브라질
페라리/페라리
+46.013초
5
젠슨 버튼/영국
맥라렌/메르세데스
+56.432초
6
키미 라이코넨/핀란드
로터스/르노
+1분 04.425초
7
로망 그로장/프랑스
로터스/르노
+1분 10.313초
8
니코 휠켄베르크/독일
포스 인디아/메르세데스
+1분 13.792초
9
파스토 말도나도/베네수엘라
윌리엄즈/르노
+1분 14.525초
10
브루노 세나/브라질
윌리엄즈/르노
+1분 15.133초
※ 11월 18일, 미국 오스틴 서킷 5.513km, 56랩=308.405km
※ 패스티스트랩 : 세바스찬 베텔=1분 39.347초(56랩)
※ 2위 이하의 기록은 1위와의 시간차
TRACKSIDE STAFF, 사진/LAT Photographic, 피렐리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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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찬 베텔, 올 시즌 6번째 폴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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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찬 베텔이 루이스 해밀턴보다 0.109초 빠른 기록으로 미국 그랑프리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이와 달리 베텔의 챔피언십 라이벌 페르난도 알론소는 8그리드에서 결승을 치른다.
레드 불의 마크 웨버는 예선 3위를 기록했다. 그리드 2열 두 번째 자리는 아부다비 우승자 키미 라이코넨. 예선 4위 로망 그로장은 세 번째 연습주행 후 기어박스를 교환해 5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았다.
최근 4개 그랑프리 연속 부진한 미하엘 슈마허는 5그리드를 예약했다. 펠리페 마사와 니코 휠켄베르크가 예선 6, 7위. 예선 9위 페르난도 알론소는 로망 그로장과 파스토 말도나도보다 앞 그리드에서 2012 시리즈 19전을 치르게 되었다.
젠슨 버튼의 예선 기록은 브루노 세나에 뒤진 12위. 폴 디 레스타와 장 에릭 베르뉴, 자우버 듀오 세르지오 페레즈와 카무이 고바야시는 메르세데스 니코 로스베르크를 제치고 예선 13~16위에 랭크되었다. HRT, 케이터햄, 마루시아 팀 드라이버 6명은 이번에도 Q1의 벽을 넘지 못했다.
올해 베텔이 기록한 폴포지션은 여섯 번. 이 가운데 바레인, 일본, 인도 그랑프리에서 폴투윈을 거두었고, 캐나다에서는 4위로 밀려났다. 이어진 유럽 발렌시아에서도 폴포지션을 기록했지만, 우승 포디엄에는 예선 11위 페르난도 알론소가 올라갔다.
드라이버즈 선두 베텔과 알론소의 점수 차이는 10점. 미국 그랑프리 이후 두 드라이버의 점수 차이가 25점을 초과할 경우 세바스찬 베텔이 3년 연속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F1 역사상 3년 연속 드라이버즈 챔피언을 기록한 선수는 2명. 후앙 마누엘 판지오가 1954~1957년에 대기록을 작성했고, 미하엘 슈마허는 페라리에서 활약한 2000~2004년에 5회 연속 우승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한 팀에서 3년 연속 타이틀을 제패한 드라이버는 현재까지 미하엘 슈마허가 유일하다.
2012 F1 제19전미국 그랑프리 예선 결과
순위
드라이버/국적
팀/엔진
기록
1
세바스찬 베텔/독일
레드 불/르노
1분 35.657초
2
루이스 해밀턴/영국
맥라렌/메르세데스
1분 35.766초
3
마크 웨버/호주
레드 불/르노
1분 36.174초
4
로망 그로장/프랑스
로터스/르노
1분 36.587초
5
키미 라이코넨/핀란드
로터스/르노
1분 36.708초
6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
메르세데스/메르세데스
1분 36.794초
7
펠리페 마사/브라질
페라리/페라리
1분 36.937초
8
니코 휠켄베르크/독일
포스 인디아/페라리
1분 37.141초
9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
페라리/페라리
1분 37.300초
10
파스토 말도나도/베네수엘라
윌리엄즈/르노
1분 37.842초
※ 11월 17일, 미국 오스틴 서킷=5.513km
TRACKSIDE STAFF, 사진/LAT Photographic, 피렐리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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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KSF, 진정한 스피드 페스티벌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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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노션이 주관하고 현대기아자동차 외 8개사가 후원한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이 2012 시리즈 7전(아반떼 챌린지/포르테 쿱 챌린지는 5전)을 마무리지었다. 지난해 출범한 이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 자동차경주를 아우른 원메이크 레이스. 국내 모터스포츠 대중화를 목표로 내걸고 2년을 달려온 KSF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더불어 우리나라 모터스포츠 이벤트를 리드하는 핵심 무대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데 따른 분석이다.
현대기아자동차, 한국타이어와 같은 후원사들의 지원은 KSF의 든든한 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로 꼽을 만하다. 여기에 더해 한국쉘, 현대모비스, 현대해상, 현대글로비스는 물론 성우오토모티브와 서한의 합류 역시 KSF가 순항할 수 있는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타 대회에 없는 레이싱 시리즈 운영도 빼놓을 수 없는 흥행 카드. 쏠라이트 인디고, 아트라스BX, 인제오토피아, DM 레이싱 등 국내 정상급 레이싱팀 다수가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에 출전해 화끈한 순위 공방을 벌인 덕분이다. 국내 자동차경주 사상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상금은 프로 레이싱팀과 아마추어 드라이버들의 참여를 독려하는데 한 몫을 차지했다. 2012년 기준으로 약 3억원 규모의 상금은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수준이기 때문이다.
개성 있는 이벤트를 자동차경주와 연계한 프로모터의 노력도 간과할 수 없는 부문이다. KSF 주관사 이노션은 매 라운드마다 색다른 이벤트를 진행해 모터스포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했다는 평이다. 인기 개그맨과 가수, 프로골퍼 김하늘 초청, 현대자동차 3개 차종 간 이색 스피드 대결 등이 좋은 본보기다.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레이싱과 드라이빙스쿨을 접목한 KSF 드라이빙 아카데미도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KSF의 대외적인 성장 이면에 가려진 운영상 허점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우선 시리즈 2전도중 드러난 진행 미숙은 적지 않은 불협화음을 낳았다.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2차 예선(코리아랩) 진출자를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해 일부 레이싱팀에 혼선을 전한 것이다.
이와 같은 실수는 시리즈 종반에 다시 한 번 더 일어났다. 프레스센터에 게시된 1차 예선 기록이 정확하게 공지되지 않은 것. 이 점을 추최측에전달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틀림없다’는 내용이었다. 결국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어렵게 반영되어 2전 때와 같은 실수가 되풀이되지 않았다.
일관성이 떨어지는 규정 적용 또한 짚고 넘어가야할 내용이다. 드라이버들의 ‘와이드 런’과 관련된 것으로, 올해 몇몇 레이스에서 이 규정은 일관되게 적용되지 못했다. 실제 레이스에서 이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지는 않았지만, 공정한 경기를 운영해야할 주최측의 진중한 반성이 필요한 대목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일부 운영규정 손질도 시급해 보인다. 예를 들어 2012 시즌에 신설된 ‘쉘 팀 챔피언십’ 포인트 및 상금이 운영규정에 명확하게 게재되어 있지 않다. 이와 관련된 홈페이지 운영도 마찬가지. 주최측이 공지한 드라이버 및 팀 챔피언십 포인트는 신뢰하기 곤란한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주최측이 신설한 챔피언십 타이틀에 대한 적극적인 알리기가 부족한 부분 역시 숙제로 남아 있다.
미디어 운영 면에서도 또 다른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리즈 최종전 도중 일어난 주최측과 일부 미디어 사이의 갈등을 복기하면 프로모터와 경기위원회 사이의 엇박자 장단을 읽을 수 있다. 프로모터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미디어와 미디어셔틀을 경기위원회가 신뢰하지 않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 일은 취재 중인 몇몇 기자와 미디어셔틀을 강제로 철수시키는 사태로 번졌다. 국내 자동차경주 사상 처음 일어난 일이다.
이 같은 문제는 주최측의 부실한 미디어 운영 매뉴얼이 발단이다. 여기에 경기위원회의 다소 권위적인 자세가 더해져 프로모터의 전반적인 신뢰도 하락을 부추기는 일로 이어졌다. 대회 홍보를 중요하게 고려해야할 프로모터 입장은 십분 이해하지만, 분명한 개선점을 찾아야할 시점이다.
아마추어 레이스 활성화 성적표에도 물음표가 붙는다. 국내 모터스포츠 대중화를 주요 타깃으로 내건 주최측의 바람과 다소 동떨어진 흐름이 재현된데 따른 평가다. 물론 짧은 기간 동안 이루기 어려운 사안임을 부인하기는 어렵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이벤트에 치중하기보다 실제 모터스포츠 이벤트를 풍요롭게 살찌울 수 있는 방안을 비중 있게 추진하는 것이 더 미래지향적이라는 생각이다.
시리즈 출범 2년 만에 의미 깊은 행보를 거듭하고 있는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가볍지 않고, 산적한 과제 또한 적지 않지만, 단기간에 국내 자동차경주 중심 무대로 진출한 저력을 지속적으로 발휘한다면 지난 2년 동안 쌓은 노하우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을 주관하는 이노션 측은 시리즈 최종전을 치른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2013년 발전 방향 일부를 내놓았다. 여기에는 ‘내연의 심화와 신 성장동력 발굴’이 키포인트로 제시되어 있다. (주)이노션 한규형 콘텐츠전략본부장은 “KSF는 내실을 다지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준비하고자 한다”면서 “모터스포츠 대중화, 공익사업 연결 등을 통해 대중에게 밀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2 시즌 리뷰]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① 제네시스 쿠페챔피언십 드라이버 부문
② 제네시스 쿠페쉘 팀 챔피언십 부문
③ 2012 시리즈, 운영 성적표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K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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