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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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코리아 GP, 물류 수출입 통관 준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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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박준영)가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개최되는 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통관 및 운송 준비를 시작했다.

F1 조직위는 물류의 신속한 통관을 위해 인천공항세관, 광주세관, 목포세관, 부산세관 등 유관기관과 협의하여 적기에 통관될 수 있도록 24시간 신속 통관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F1 조직위는 경주장 내 24시간 패독 서비스센터를 운영, 현장에서 취급주의를 요하는 물품과 온도 제어가 필요한 물품을 비롯한 긴급 물품 통관 및 반입장비에 대한 보호와 시설경비를 위한 전문 경비요원을 경주장 요소에 우선 배치하여 장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22대의 F1 머신 및 주요 파츠는 싱가포르 그랑프리가 종료된 직후 화물 전세기 6대(B747-400F)로 인천공항을 통해 들여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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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모터스포츠 교육기부 프로그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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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가 7월 6일 CJ 헬로비전 슈퍼레이스 3전이 열린 인제 스피디움에서 강원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모터스포츠 교육기부 활동을 펼쳤다. 이날 참가한 40여명의 학생들은 모터스포츠에 대한 기초 교육을 받고 레이싱카 시승 이벤트 및 피트워크와 슈퍼레이스 결승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다소 생소한 모터스포츠와 레이싱 타이어 분야를 소개해 관심도를 높이고 차후 진로 선택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모터스포츠에 참가하는 기업만이 제공할 수 있는 특별한 교육기부 활동인 셈이다. 올해 모터스포츠 교육기부 프로그램은 7월부터 10월까지 태백, 인제, 영암 등 CJ 헬로비전 슈퍼레이스가 열리는 지역에서 총 4번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
TRACKSIDE NEWS, 사진/금호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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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A와 EXR코리아, 공식 파트너십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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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변동식 협회장)와 EXR코리아(대표이사 민복기)가 오피셜 머천다이징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협회와 EXR은 7월 9일 서울 방배동 EXR코리아 본사에서 업무 협약식을 갖고 2014년까지 공식 의류 지원 등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이에 따라 EXR은 앞으로 F1 코리아 그랑프리 등 국제 대회는 물론, 각종 국내 공인 대회에 파견되는 협회 임직원의 유니폼을 후원한다. 올 시즌의 경우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에 등록된 공인 경기는 약 40회에 달한다.
EXR코리아는 EXR 팀106 레이싱팀 타이틀 스폰서로 활동하며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성공적인 활동을 펼쳐온 글로벌 패션 기업이다. 레이스의 역동적 이미지를 제품에 투영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지지를 얻어온 EXR은 신인 드라이버를 발굴하는 루키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사회 기여 활동까지 벌이고 있다.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 관계자는 “EXR코리아는 레이싱 요소를 의류 부분에 투영하는 데 탁월한 실력을 입증해 온 만큼 앞으로의 협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대중들에게 모터스포츠 주관단체의 이미지를 보다 친근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EXR코리아 관계자는 “팀106 후원과 루키 프로그램 운영에 이어 한국자동차경주협회의 공식 후원사가 되면서 입체적인 모터스포츠 활동이 가능케 되었다”며 “이번 협약이 EXR코리아가 글로벌하게 전개 중인 캐릭터 스포츠 캐주얼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가공식 머천다이징 파트너로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RACKSIDE NEWS, 사진/K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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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국내외 자동차경주에서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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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자동차경주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6~7월 사이 금호타이어는 CJ 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중국투어링카챔피언십(CTCC), 마스터즈 F3(Masters of F3) 등 국내는 물론 중국과 네덜란드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7월 6일(토),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CJ 헬로비전 슈퍼레이스 3전에서 금호는 슈퍼6000 클래스 원투승을 거두었다. 금호 엑스타(ECSTA) 레이싱 타이어를 장착한 CJ 레이싱팀 소속 황진우와 김의수가 1, 2위를 차지한 것. 지난 6월 7~9일, 중국 상하이 천마산 서킷에서 개최된 2전에서도 원투 피니시를 달성한 금호타이어는 2경기 연속 슈퍼6000 정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7월 7일(현지시간)에는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 오르도스에서 금호타이어가 공식 타이어 업체로 참가하고 있는 CTCC 4전이 열렸다. CTCC는 중국 정부기구 FASC(Federation of Automobile Sports of PRC)와 FIA의 지원을 받는 중국 최고의 레이싱 대회로, 모터스포츠 태동기를 맞은 중국에서 경기 당 1만명 이상의 관객이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이 대회 공식 타이어로 활약한다.
같은 날, 네덜란드에서는 마스터즈 F3 대회가 개최됐다. 마스터즈 F3는 F3 대회 상위권 선수들이 참가하는 F3의 월드컵으로, 수준 높은 경기와 관중 동원력으로 홍보 효과가 높아 세계 자동차 업체들의 마케팅 각축전이 치열하게 펼쳐진다. 금호타이어는 2002년부터 이 대회 공식 타이어 후원 업체로 참가해오고 있다. 2014년까지 마스터즈 F3의 공식 타이어 후원 업체로 활동하는 금호타이어는 모터스포츠 본고장 유럽에서 10년 넘게 F3 대회 공식 타이어를 공급함으로써 앞선 기술력을 증명해왔다.
신용식 마케팅물류 본부장은 “금호타이어는 일찍부터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자동차경주와 레이싱팀을 후원하며 기술력을 향상시켜 왔고, 모터스포츠 선도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해 왔다”며 “모터스포츠에서 쌓은 기술력이 UHP 타이어의 개발에 기여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독일의 VLN(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 오토 GP 등에도 참가하고 있다.
TRACKSIDE NEWS, 사진/금호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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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불 베텔, 개인통산 3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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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찬 베텔이 독일 그랑프리 정상에 올랐다. 7월 7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린 독일 그랑프리에서 베텔은 5.148km 서킷 60랩을 제일 먼저 주파하고 1위 체커기를 받았다.
전날 예선에서 2위를 기록한 벨텔은 결승에서 로터스 듀오 키미 라이코넨과 로망 그로장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시즌 네 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6월 캐나다 그랑프리 우승 이후 1개월 만에 포디엄 정상에 오른 베텔은 개인통산 3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예선 4위 라이코넨은 선두 추격의 고삐를 움켜쥐었지만, 1.008초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로망 그로장은 3위에 올라 바레인 그랑프리 이후 올해 두 번째 포디엄 피니시를 이루었다. 예선 8위로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인 알론소는 포디엄을 놓쳤지만, 그로장 뒤에서 4위로 피니시라인을 갈랐다.
폴시터 루이스 해밀턴은 5위로 밀려났다. 캐나다와 영국에서 자존심을 구긴 젠슨 버튼은 모나코에서와 같은 6위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은퇴를 발표한 마크 웨버가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세르지오 페레즈, 니코 로스베르크, 니코 휠켄베르크가 득점 10위권을 마무리지었다.
시리즈 9전 독일 그랑프리를 마친 현재 세바스찬 베텔(157점)이 알론소(123점)와의 점수 차이를 34점으로 벌리며 드라이버즈 1위를 달리고 있다. 컨스트럭터 부문에서는 레드불(250점), 메르세데스(183점), 페라리(180점)가 1~3위. 한편, 키미 라이코넨은 26GP 연속 포인트 피니시 기록을 세웠다.
정인성(nsdolti@gmail.com), 사진/LAT Photographi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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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이재우, 인제 스피디움 서킷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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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CJ 레이싱)와 이재우(쉐보레 레이싱)가 CJ 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 제3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7월 6일(토) 인제 스피디움에서 처음 열린 레이스에서 두 선수는 슈퍼6000과 GT 클래스에서 폴투윈을 거두었다.
인제 스피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치른 슈퍼레이스 3전은 각 레이싱팀 드라이버들에게 힘겨운 일전이었다. 처음 접하는 서킷인데다 무더운 날씨가 겹쳐 레이스를 운영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전 예선에 이어 오후 4시에 시작된 20랩 결승은 원만하게 흘러가지 않았다. 트랙에 뿌려진 오일을 제거하고, 경주차 트러블로 코스에 멈춰 선 김상인의 스톡카를 안전지대로 옮기기 위해 6랩 도중 적기 중단된 것이다. 이후 포메이션랩부터 다시 시작된 슈퍼6000/GT 3전 통합 결승은 다중 충돌사고에 휘말린경주차를 정리하느라 세이프티카(SC)를 불러들였다.
적기와 SC 상황이 해제된 후 속개된 레이스는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한 황진우의 무대였다. 예선에서 다카유키 아오키보다 0.001초 빠른 기록으로 슈퍼6000 폴포지션을 획득한 황진우는 남아 있는 14랩을 선두에서 주름잡고 올해 2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중국전에 이어 2연승. 팀 동료 김의수가 2위로 피니시라인을 갈라 CJ 레이싱은 두 경주 연속 원투 피니시를 달성했다.
슈퍼6000 3위는 윤승용. 모터레이스에서 화려한 이력을 쌓은 윤승용은 2009년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에 출전한 뒤 4년 만에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했다. 4~5위는 피터 김과 김동은. 2위를 유지하던 아오키 다카유키는 체커기를 3랩 앞두고 리타이어하는 불운을 겪었다.
GT 3전은 1, 2전을 구긴 이재우에게 귀중한 승리를 전했다.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으로 고전한 이재우는 금요일 연습주행에서도 회복세를 보이지 못했지만, 모든 드라이버들이 고전한 예선과 결승을 우승으로 마무리짓고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슈퍼레이스 6전 이후 첫 우승이다.
올해 출발이 좋은 EXR 팀106은 2~3위 포디엄 주자를 배출했다. 예선 2위 정연일은 다소 부담스러운 핸디캡웨이트 탓에 5위로 밀렸지만,장순호와 류시원이 이재우의 뒤를 이어 피니시라인을 갈랐다. 1전 3위 장순호는 올해 두 번째 포디엄.두 경주 연속 포디엄을 밟은 류시원은 인제 스피디움에서 GT 패스티스트랩 기록을 세웠다.
넥센N9000에서는 EXR 팀106 슈퍼루키 김진수가 데뷔 후 첫 우승을 기록했다. 김진수의 잠정 예선은 2위. 그러나 지난 1전 1~3위 드라이버에 부여하는 핸디캡타임 규정에 따라 톱그리드에 서서 출발한 김진수는 17랩 결승 내내 레이스 대열을 선도한 뒤 개인통산 첫 투어링카 우승을 폴투윈으로 장식했다. 2~3위은 오한솔(이레인)과 김현철(팀 챔피언스). 결승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여준 이건희(모터타임)는 1전 1위 김효겸 뒤에서 5위 체커기를 받았다.
CJ 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제4전은 8월 3일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시리즈 4전을 치른다. 슈퍼레이스 4전은 지난해와 같은 나이스 레이스로 예정되어 있다.
CJ 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제3전 결승 결과
슈퍼6000
순위
드라이버
기록
1
황진우
CJ 레이싱팀
37분 19.085초
2
김의수
CJ 레이싱팀
+20.605초
3
윤승용
HSD SL 모터스포트
+50.929초
4
피터 김
이레인
+1분 05.474초
5
김동은
인제 스피디움
+1분 12.045초
GT
순위
드라이버
기록
1
이재우
쉐보레 레이싱팀
38분 27.754초
2
장순호
EXR 팀106
+2.907초
3
류시원
EXR 팀106
+7.474초
4
최해민
CJ 레이싱팀
+8.106초
5
정연일
EXR 팀106
+10.078초
※ 슈퍼6000, GT=14랩 기준
※ 2위 이하는 1위와의 시간차
(인제 스피디움)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정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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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EAR NEW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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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그 수위가 달랐다. 친구도 아니고, 같은 팀 드라이버도 아니면서……. 햇빛 찬란한 5월 하순에 만난 이들은 인터뷰 시작부터 끝까지 기대(?)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레이스위크> 6월호 ‘터프 토크’에 초대된 이들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활약하는 이화선(CJ 레이싱), 전난희 (팀 챔피언스), 박성은(HSD SL 모터스포트), 고명진(인치바이인치). 마치 늘 만나는 사이처럼 살가운 이야기를 주고받는 이들 앞에서 기자의 질문은 수시로 끊길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당혹스러웠다는 뜻은 아니다. 사진촬영을 하면서 수시로 화장을 고치는 모습을 제외하면, 영락없이 드라이버 본연의 자세를 분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2013 CJ 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을 치른 뒤 3주 만에 마주한 이들과의 대화는 길지 않았지만, 레이싱 현장에서 느끼지 못한 여러 단면을 찾을 수 있었다. ‘여성 드라이버’가 아닌 ‘드라이버’로 레이싱카에 오르는 이들과의 솔직담백한 인터뷰는 머지않아 2부를 준비해도 좋을 만큼 유쾌하면서 진솔한 시간이었다.
RACE WEEK 개막전 이후 어떻게 보냈나?
이화선 이미 치른 개막전은 잊어버리고 인제 스피디움에서의 나이트 레이스를 준비하면서 보냈다. 트랙데이 때 촬영한 인캠을 보면서 새로운 서킷을 간접적으로 익히고 있다. 레이스 외적으로는 얼마 전에 시작한 승마 연습에 재미를 붙이는 중이다. 연기에 필요할 것 같아 예전부터 배우고 싶었는데 정말 재미있다. 차와 말이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다. 승마장에서는 레이서니까 자신감 있게 타라고 하는데, 1마력을 통제하기가 200마력짜리 경주차보다 쉽지 않다.
전난희 평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짬짬이 학교 후배들과 만나 카트를 타기도 했다. 그밖에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연재하고 있는 ‘여성을 위한 자동차생활백서’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박성은 대체로 전난희 선수와 비슷하다. 현대자동차가 운영하는 여성 오너 드라이버들을 위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전난희 선수와 함께 참여하고 있다. 물론 올해 처음 도전하는 슈퍼6000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준비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고명진 아직 실전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만큼 새로운 레이스에 대한 부담이 많은 편이다. 틈나는 대로 인제 스피디움 서킷을 달려볼 작정이다. 개막전이 끝난 이후 방송 촬영이 많아 쉴 시간은 거의 없었다.
RACE WEEK 긴 스토브리그를 보낸 뒤 개막전을 치렀다. 개막전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고명진 무엇보다 예선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달라진 차에 적응하기도 쉽지 않았다. 한 마디로 힘겨운 1전이었다.
전난희 제네시스 쿠페 경주차는 지난해 KSF 마지막 라운드 때 처음 타봤다. 경험이 적은 후륜 경주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려고 노력했다. 실전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자신감이 떨어졌지만, 생각보다 여유로웠다. 새 차에 적응할 자신감을 얻었다는 점이 큰 수확이다.
이화선 한 차례 실수로 예선을 망쳤다. 우여곡절 끝에 결승 그리드에 나섰지만, 경주차 트러블을 극복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수시로 순위가 바뀐 레이스 자체는 무척이나 재미있었다.
박성은 경주차 준비가 예상보다 늦어져 쉽지 않은 결승을 치를 수밖에 없었다. 이제 막 시작한 만큼 새로운 경주차에 대한 적응력이 올해 해결해야할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결승 내내 적응하려고 노력했다.
RACE WEEK ‘금녀의 세계’로 알려진 모터스포츠계에 여성 드라이버로 데뷔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계기로 레이싱 드라이버가 되었나?
이화선 돌이켜보면 정말 우연한 기회가 아니었나 싶다. 2004년, 당시 이세창 감독이 운영하는 알스타즈 팀에 들렀다가 스피드 페스티벌 내구레이스에 참가한 것이 시작이었다. 각 팀마다 여성 드라이버를 반드시 포함시켜야 했는데, 별다른 연습도 없이 클릭 RD 클래스에 출전하게 되었다. 제비뽑기로 결정된 내 그리드는 맨 앞자리였다. 결과도 좋아 덜컥 우승을 기록했다. 레이스 데뷔전에서 폴투 피니시를 거둔 뒤부터 이 세계에 빠져들었다. 포디엄에서의 샴페인 세리머니가 그렇게 매력적인지 그 이전에는 알지 못했다.
고명진 레이싱이 좋았다. 그래서 국내 아마추어 자동차경주에 뛰어들었고, 현대 엘리사를 타고 첫 출전한 레이스에서 2위에 올랐다. 그러나 혼자 힘으로 모든 것을 감당하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EXR 팀106이 운영하는 슈퍼루키 프로젝트에 발탁되면서 운 좋게 넥센N9000 클래스에 나갈 수 있었다.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전난희 평소 드라이빙을 즐기면서 자동차경주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다 2007년 6월에 열린 한국 DDGT 타임 트라이얼 종목에 출전하면서 지금까지 레이싱 커리어를 이어오고 있다. 당시 데뷔전에서 2위 포디엄에 진출했다. 2011년 하반기부터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넥센N9000 클래스에 참가했다.
박성은 스무 살 때부터 탄 모터사이클이 자동차경주와의 인연을 만들어주었다. 모터사이클은 우연하게 카트 레이스와 연결되었고, 카트는 또 다시 자동차경주로 나를 이끄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2007년 한국 DDGT 마지막 경기부터 서킷 레이스를 시작했다. 같은 종목에 참가한 전난희 선수와 치열하게 경쟁한 기억이 떠오른다.
RACE WEEK 여성 드라이버로서 느끼는 고충이 있을 것 같다. 현장에서의 시각은 어떤가?
이 질문에는 모두 같은 대답을 해주었다. 여성 드라이버로서 느끼는 불편은 전혀 없다는 것. 다만 대다수 사람들의 선입견이 오히려 부담스럽다는 말도 덧붙였다. 무언가 다른 점이 있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여성 드라이버들을 바라봐서는 안 된다는 얘기였다. 레이스 현장에서는 남녀 모두 같은 드라이버일 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RACE WEEK 2년 연속 CJ 레이싱팀에서 활동하고 있다. 팀 분위기는 어떤가?
이화선 지난해에도 좋았고, 올해도 물론 좋다. 이전 팀과 달리 적응하기도 쉬웠고, 운영 시스템이 무척 마음에 든다. 회사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움직이는 만큼 장점이 많다.
RACE WEEK 올해 새로운 팀에 스카우트되어 다른 환경에서 활동한다. 어떤 점이 달라졌나?
고명진 자주 받는 질문이다. 내게 프로 자동차경주에 입문할 수 있는 기회를 준 EXR 팀106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좋은 팀이다. 인치바이인치는 팀106처럼 규모를 갖추지는 못했지만, 현재의 내게는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한다. 팀106에서는 나와 같은 클래스에 출전하는 드라이버가 없어 루키 드라이버로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없는 점이 아쉬웠다. 새 팀에서는 이동훈 선수에게 여러 가지 도움을 받고 있다(이 대목에서 이화선도 같은 대답을 해주었다).
RACE WEEK 박성은과 전난희는 현재 팀에서 어떻게 활동하나?
박성은 팀에서 상당 부분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해 성적이 기대만큼 뛰어나지 않았지만, 슈퍼레이스 최상위 클래스에서 뛸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팀 대표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사실 1년 더 넥센N9000 시리즈에 출전하고 싶었는데, 팀 차원에서 루키 클래스 활동 계획을 접었다. SL 모터스포트에서 계속 활동하고 싶어 슈퍼6000에 도전하게 되었다.
전난희 여러 인터뷰를 통해 밝힌대로 팀 챔피언스 장윤범 대표가 레이스에 필요한 모든 경비를 지원해준다.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RACE WEEK 지난해까지 넥센N9000에 출전하다 올해 GT 클래스를 선택한 이유는?
전난희 팀 대표의 의지가 강했다. 개인적으로는 챔피언을 목표로 넥센N9000 클래스에 1년 정도 더 출전하고 싶었지만, 팀 대표의 의지가 단호해 따르기로 결정했다. 여기에는 당장 힘들더라도 GT 드라이버로 당당하게 레이싱 커리어를 쌓기 바라는 팀 대표의 의지가 포함되어 있다.
RACE WEEK 박성은은 올해 어려운 길로 들어선 느낌이 든다. 그동안의 경력이 슈퍼6000에 적합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어떻게 생각하나?
박성은 물론 그런 면이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 스톡카가 당장 적응하기 힘든 클래스라는 점도 맞다. 그러나 같은 클래스에 출전하는 다른 드라이버들과 마찬가지로 스톡카를 타는 것 자체에는 무리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험이 많은 선두그룹 드라이버들보다 느릴 수는 있지만, 그것이 내가 스톡카를 탈 수 없는 분명한 이유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여성 드라이버여서 타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먼저 경험한 이들보다 조금 느릴 뿐이다.
RACE WEEK 오랜 커리어에 비해 뚜렷한 성과가 없는 편이다. 이유가 궁금하다.
이화선 그런 면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사실 처음 시작할 때 기본기부터 착실하게 배웠어야 했는데 그런 환경이 아니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쌓이는 커리어에 비해 실력이 늘지 않았다. 그러던 중에 들어간 새로운 팀에서는 욕심이 과해서인지 자주 리타이어했다. 다행히 지난해부터는 차츰 개선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김의수 감독이 여러 면에서 큰 도움을 주고 있다. CJ 레이싱에서는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고 있다. 이전에는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자신감을 회복한 지금은 연습도 즐겁고, 레이스 자체도 즐겁다. 먼 거리를 돌아온 느낌이지만, 반가운 변화라고 생각한다.
RACE WEEK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았다. 올해 출발 역시 쉽지 않아 보인다. 획기적인 전환점이 필요하지 않을까?
고명진 지난해 넥센N9000에 데뷔한 이래 3전까지 연속으로 리타이어했다. 스스로의 잘못이었다. 팀에서는 아마추어 레이스 출전 경험이 있어 기초적인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다. 그런데 사실은 기본이 갖춰지지 않았던 거였다. 한마디로 올바르지 않은 경험을 똑같이 적용하다보니 실수가 잦았다. 이후부터는 기본부터 다시 시작했다. 조금씩 개선한 결과 이후 레이스에서는 리타이어 없이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올해도 큰 욕심 내지 않고 꾸준하게 성장하고 싶다.
RACE WEEK 이번 인터뷰에 나온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넥센N9000 클래스 우승 경험이 있다. 그로 인해 지난해 여러 미디어의 집중조명을 받을 것으로 알고 있다. 상대적으로 과대포장되고 있다는 평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전난희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었으면 좋겠다. 아마추어 레이스 데뷔 2년째인 2008년 한국 DDGT 챔피언십 GT 클래스에서 챔피언에 오른 경험이 있다. 결코 적지 않은 참가자들을 제치고 따낸 챔피언 타이틀이다. 단순비교되는 것이 싫어 남들보다 빨라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실력을 더욱 키우기 위해 적지 않은 시간과 금전적인 투자 또한 아끼지 않았다. 그냥 쉽게 챔피언이 된 것이 아니다. 이후 프로 자동차경주에 나갈 자신감이 생겼다. 물론 비슷한 경력이 있는 남자 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조명을 받은 부분도 사실이다. 그러나 슈퍼레이스에서 가장 낮은 클래스라고 해도 우승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레이스를 시작하면서 경기 운영능력 배양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운도 따랐지만, 그동안 노력한 결과물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상대적으로 많은 조명 때문에 염려되는 부문도 없지 않다. 하지만, 일부 부정적인 시각에 연연해하지는 않을 작정이다. 내가 좋아하는 레이스에서 열심히 노력할 뿐이다.
RACE WEEK 팀이 슈퍼6000에 주력하다보니 상대적으로 낮은 클래스에 대한 지원이 소홀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화선 그런 면이 있다. 아무래도 팀 입장에서는 슈퍼6000과 GT가 우선 아니겠나?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담당 미캐닉이 생긴 올해는 지난해와 조금 다르다. 팀의 세심한 배려가 따르고 있는 만큼 더욱 열심히 준비하고 실전에서도 보다 나은 결과를 얻고 싶다.
RACE WEEK 드라이버로서 롤 모델이 있다면?
고명진 다른 인터뷰 때도 이야기한 적이 있다. 아마추어 때부터 연예활동과 드라이버를 병행하는 이화선 선수라고 대답했다. 일각에서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한다. 그러나 젊은 나이에 다양한 도전을 해보고 싶다.
박성은 레이스 입문 시절부터 멘토 역할을 해준 사람이 있지만, 이 자리에서 밝히고 싶지는 않다.
전난희 이재우와 정연일 선수를 꼽겠다. 이재우 감독을 보면서 레이서의 꿈을 키웠다. 정연일 선수에게서는 드라이버가 갖춰야할 성실성과 겸손함, 레이스에 대한 열정이 느껴진다.
이화선 어느 한 명을 꼽기보다 현재의 위치에서 스스로 최선을 다하는 드라이버가 되기를 바란다.
RACE WEEK 곧 해외 레이스가 열린다. 모두에게 생소한 중국 천마산 서킷에 대한 준비는 어느 정도 하고 있나?
박성은 올해 개막전 출전부터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경주차 트러블로 리타이어한 개막전에서의 아쉬움을 떨치는 일이 우선이다. 아직 경주차 완성도가 본궤도에 오르지 않은 듯하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유투브를 통해 서킷을 익히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팀 차원하게 긴밀하게 준비하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전난희 이 얘기를 모두 하자면 밤을 새워야 할지도 모른다. 결론적으로는 팀 경주차를 탈 수 없는 상황을 맞아 갑작스럽게 새로운 차를 준비할 수밖에 없었다. 여러 대안을 놓고 고민하다 모교인 아주자동차대학으로 달려가 경주차 준비에 매달렸다. 이 과정에서 후배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15명 정도가 매달린 덕분에 가까스로 중국편 배에 경주차를 실을 수 있었다.
처음 분위기와 달리 다소 무거운 질문이 오갔지만, 네 드라이버 모두 솔직하고 차분하게 인터뷰에 임했다. 실전에서는 남녀구별이 있을 수 없다는 이들. 그러나 한 가지 면에서는 분명한 차이가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던진 질문은 레이스 데이 때도 화장을 하는지였다.
이화선 예전에는 아예 하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가볍게 하는 정도……. 과거에는 화장이 번질 것 같아서 처음부터 하지 않았다.
고명진 전혀 안 할 수는 없지 않은가? 과하지 않게 하는 편이다.
박성은 내 경우에는 평소처럼 화장을 한다. 레이싱 수트를 입으면 피부 트러블이 두드러져 예전에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무조건 헬멧을 벗었다. 그런데 몇 차례 찍힌 사진을 본 뒤로는 생각을 바꾸었다. 전난희 선수에게 배운 노하우가 있다. 팀 피트에 들어갈 때까지 절대 헬멧을 벗지 않는 것이다.
이화선 내 경우에는 헬멧은 벗고, 발라클라바는 벗지 않는다.
전난희 박성은 선수와 마찬가지로 화장을 한다. 레이스가 끝난 다음에는 팀 피트나 화장실로 직행한다. 일일이 밝히기는 곤란하지만, 화장을 수정하는 여러 준비물을 항상 갖고 다닌다. 화장을 하지 않는 이화선 선수의 모습이 멋져 보인다.
예상 밖 대답이었다. 화장 이야기에 이어 언제까지 레이스할 지를 물었다. 이번에도 역시 톡톡 튀는 답변이 돌아왔다. 박성은이 임신 중에도 아이를 낳기 전까지 실전에 나서겠다고 말하자 모두를 크게 웃었지만, 농담 속에는 오래도록 모터스포츠를 사랑하고 싶다는 이들의 간절한 바람이 배어 있었다.
이화선 결혼한 뒤에도 당연히 레이서로 활동하고 싶다. 물론 아이를 가졌을 때는 잠시 쉬어야 하지 않겠나. 출산한 뒤 돌아오면 팀에서 받아줄까 모르겠다.
고명진 결혼하기 전까지…….
전난희 늘 고민되는 이야기다. 팀의 지원을 받는 드라이버 입장에서는 누구나 시트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다. 그러나 할 수 있을 때까지는 기한을 정하지 않고 레이서로 뛰고 싶다.
박성은 결혼하고 아이를 낳기 전까지…….
이제 인터뷰를 마무리 시간. 아직 준비한 질문이 많이 남았 있었지만, 일상으로 돌아가야하는 이들에게 짧은 질문 몇 가지를 더했다.
RACE WEEK 현재 클래스에서 라이벌은 누구라고 생각하나?
고명진 라이벌을 말하기는 어려운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같은 클래스에서 경쟁하는 선수들에게서 많은 점을 배우고 싶다. 특히 같은 팀 이동훈 선수보다 빨라지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겠다.
전난희 고명진 선수와 마찬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 일차적인 올해 목표는 최해민 선수와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다.
박성은 아직 누가 라이벌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위치에 있다. 처음 출전하는 슈퍼6000에서 선두권과의 랩타임 차이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화선 예전에는 상위 클래스 선수들을 정해놓고 탔다. 지금은 평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이건희 선수보다 빨라졌으면 좋겠다.
전난희 당장 커다란 욕심을 내기는 어렵다. 자신감을 잃지 않고 매 경주마다 최선을 다할 각오다.
RACE WEEK 취미도 궁금하다.
이화선 여느 여성들과 같다. 가끔 친구들과 만나 차 마시고 이야기하기를 좋아한다. 최근에는 그림 그리기와 승마 연습에도 열심이다. 드라마와 영화도 자주 보는 편이다.
고명진 올해 들어 개인적인 시간이 거의 없다. 촬영 스케줄이 많아 잠이 부족하다.
전난희 평소 요리 만들기를 즐긴다. 이밖에 드리프트 연습도 하고, 하루 일과를 마친 뒤에는 자주 드라이빙에 나선다.
박성은 별다른 취미생활을 즐기는 편은 아니다. 드라이버로 활동하려면 열심히 일해야 한다.
RACE WEEK 모나코 그랑프리 티켓 두 장이 생기면 누구와 함께 가고 싶은가? 이유는 묻지 않겠다.
박성은 HSD SL 팀 대표와 함께 가겠다.
전난희 이재우 감독이다.
이화선 이성친구를 만들어서 F1 교육을 시켜야 하나? 레이스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춘 사람과 동행하면 좋겠다.
고명진 유쾌한 사람과 동행하고 싶다. 궁금한 내용에 명쾌하게 대답해 줄 수 있는 사람이면 최고!
RACE WEEK 재미삼아 점쳐보자. 올해 같은 클래스에서 경쟁하는 선수들 가운데 우승 후보를 꼽자면? 이 질문 역시 이유는 묻지 않겠다.
이화선 규정이 바뀌지 않는다면 김효겸이다.
박성은 김동은.
전난희 정연일. 개인적으로는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류시원 감독이 우승하는 것을 보고 싶다.
고명진 글쎄……. 같은 팀 이동훈 선수가 우승하기를 바란다.
RACE WEEK 후배 여성 드라이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화선 과한 욕심 대신 순수하게 레이싱을 즐기라고 말해주고 싶다. 여성 드라이버가 드문 현실에서 새로운 여성 드라이버가 더해진다면 긍정적인 면이 있을 것이다.
박성은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에 현혹되어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아니다.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도 결코 녹록하지 않은 분야가 바로 카레이싱이다. 또한 다른 무엇보다 경주차에 가장 신경 썼으면 좋겠다.
전난희 박성은 선수와 같은 생각이다. 진지하게 준비해서 임해야 한다.
고명진 외부 시선에 신경 쓰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고 말래주고 싶다. 스스로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중요하다.
RACE WEEK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 한 마디씩 부탁한다.
이화선 이전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우선은 나이트 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바란다. 팀에는 이미 밝혔듯이, 나이트 레이스에서 모두 포디엄을 노리겠다.
박성은 큰 욕심을 내기 보다 매 경기마다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그러나 서두르지는 않겠다. 선두권과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작정이다.
전난희 GT 드라이버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스스로 확인하고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
고명진 드라이버들의 바람은 똑 같은 것 아닌가? 쉽지 않겠지만, 올해 내로 꼭 포디엄에 오르고 싶다.
두 시간을 예정한 인터뷰는 세 시간을 훌쩍 넘기고서야 겨우 끝났다. 평소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없는 이들과의 인터뷰는 이번에도 묘한 여운을 남겼다. 그러나 확실한 사실은 일반적인 선입견을 갖고 여성 드라이버들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서킷에서 경주차에 오르면 이들은 여느 남성들과 같이 최선을 다해 레이스에 임하는 드라이버들이므로……. 포디엄을 목표로, 또 스스로 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이들의 아름다운 정진에 박수를 보낸다.
※ 이 기사는 모터스포츠 전문지 <레이스위크> 6월호에 실려 있습니다.
박기현 gokh3@naver.com l 사진 이은종 작가

2013 시니어 메디컬 오피셜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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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박준영)가 10월 4~6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되는 의료분야 시니어 메디컬 오피셜 9명에 대해 4일 위촉장을 수여했다.
의료 오피셜은 그랑프리 기간 동안 드라이버와 팀 관계자, 기타 경기 진행 인력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고 발생 시 응급조치와 후송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올해 코리아 그랑프리에서는 의사와 간호사 70명을 포함해 약 140명이 활동하게 된다.
이번에 위촉된 시니어 메디컬 오피셜은 의료 인력과 시설, 의약품 및 장비물자의 운영을 책임지는 의료위원장(허탁 교수)과 각 부서장 및 팀장들이다.
F1 조직위는 8월부터 진행되는 의료 오피셜 교육훈련을 비롯해 그랑프리 기간 중 이들 시니어 오피셜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의료 오피셜의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할 계획이다.
F1 조직위 관계자는 “지난 3년 동안 우리나라의 수준 높은 의료 기술과 더불어 조직화된 의료 오피셜 운영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성공적인 그랑프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료분야 시니어 메디컬 오피셜 9명의 직책과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의료 위원장 전남대학교병원 허탁 부교수
시니어 메디컬 오피셜 조선대학교병원 김성중 학생처장
메디컬 센터장 전남대학교병원 김정철 부교수
메디컬 차량 부장 전남대학교병원 이병국 임상 조교수
필드 메디컬 부장 중앙대학교병원 김재윤 부교수
MIV 팀장 목포중앙병원 류진호 과장
메디컬 지원팀장 전남대학교병원 박찬용 조교수
Extrication 팀장 전남대학교병원 정용훈 진료교수
부경기위원장 및 이머전시 코디네이터 (주)라크로 양돈규 대표
TRACKSIDE NEWS, 사진/F1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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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스피디움 첫 우승 드라이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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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이번 주 토요일 인제 스피디움을 찾아간다. 지난 5월 25일 그랜드 오픈 페스타를 열고 일반에 공개된 인제 스피디움은 국내 네 번째 상설 서킷. 길이 3.98km에 20개 코너를 갖춘 인제 스피디움에서 슈퍼레이스는 2013 시리즈 3전을 개최한다.
7월 6일(토)에 열리는 CJ 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전에는 5개 클래스 71명이 출전한다. 슈퍼6000 3전에 출사표를 던진 드라이버는 10명. CJ 레이싱 김의수와 황진우, 인제스피디움 김동은, 아오키 다카유키를 비롯해 박성은‧윤승용(HSD SL 모터스포트), 강진성(모터타임) 등이 인제 스피디움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2전 현재 황진우, 김동은, 김의수가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세 선수는 이번 경주에서 각각 80, 70, 50kg의 핸디캡웨이트를 얹어야 한다.
15명이 참가하는 GT 3전은 EXR 팀106, 쉐보레 레이싱, CJ 레이싱의 삼파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2전을 마친 현재 1승씩을 나눠 가진 정연일(EXR 팀106)과 최해민(CJ 레이싱)이 1, 2위. 중국전 2위 류시원(EXR 팀106)은 김진표(쉐보레 레이싱), 장순호(EXR 팀106)보다 앞선 3위를 기록 중이다. GT 선두 1~3위는 각각 70, 50, 30kg의 핸디캡웨이트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1, 2전에서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이재우(쉐보레 레이싱)가 유리한 입장이다.
프로 드라이버의 등용문이자 한국 모터스포츠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넥센N9000 클래스 3전 엔트리에는 23명이 이름을 올렸다. 1전 승자 김효겸은 이번 경주부터 모터타임 소속으로 출전한다. 이 클래스에는 이화선(CJ 레이싱), 고명진(인치바이인치), 임민진(HSD SL 모터스포트) 등 여성 드라이버 3명이 참가한다.
CJ 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조직위에서는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슈퍼6000과 GT 예선은 6일 오전 11시. 인제 스피디움 20랩 결승은 오후 3시에 시작된다. 넥센N9000 3전은 오후 4시 10분부터 15랩 결승에 돌입한다.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정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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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코리아 GP 성공 기원, 온라인 레이싱 게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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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대회조직위원회가 온라인 레이싱게임 ‘히트더로드’에서 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 성공 기원 클럽대항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레이싱게임은 엠플레닛이 개발하고 에듀박스가 서비스하는 게임으로, 참가 자격은 회원으로 신청한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경기는 토너먼트방식으로 4차에 걸쳐 진행된다. 1등부터 3등까지는 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 티켓과 기념품이 지급된다.
1차 게임은 7월 4일(목) 오후 8시.. 이후 11일, 18일, 25일 오후 8시에 2~4차 계임이 예정되어 있다.
F1 조직위 관계자는 “모터스포츠 매니아들에게 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널리 알리고 나아가 직접 관람하는 동기를 부여하는 차원에서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F1 조직위는 시티레이서(www.cityracer.co.kr)와 히트더로드(http://htronline.co.kr) 게임 홈페이지에 F1 티켓판매 사이트를 연결하는 배너광고를 게재하는 한편, 게임 내 그래픽으로 되어 있는 트랙보드, 빌딩, 야립광고판 등을 활용, 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홍보한다.
TRACKSIDE NEWS, 사진/F1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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