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KARA 모터스포츠인의 밤 성황 개최

한 해 국내 자동차경주를 마무리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변동식 협회장)가 12월 17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 엘타워 그레이이스홀에서 ‘2013 KARA 모터스포츠인의 밤’을 개최했다.
올 한 해를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각 부분 공로자들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진 이날 행사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드라이버상’은 황진우(CJ 레이싱팀)에게 돌아갔다.
이날 시상 부분은 모두 7개 종목. 단체에게 주는 올해의 레이싱팀은 CJ 레이싱, 올해의 기록상은 조항우(아트라스BX 레이싱팀), 올해의 오피셜상은 양돈규(RACRO), 올해의 여성 드라이버상은 권봄이에게 돌아갔다. 이어 공로자를 가리는 특별상 수상자로는 신생 경기장인 인제 스피디움, 페어플레이상의 주인공은 정연일(팀106)로 결정되었다.
올해의 드라이버상을 수상한 황진우는 CJ 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 챔피언에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특히 국내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벌어진 시리즈 7전, 신설 인제 스피디움에서 펼쳐진 3전 등 국내 대회는 물론 중국 천마산과 일본 스즈카 서킷 등 해외 원정 경주에서 우승을 싹쓸이하며 한 시즌에 서로 다른 4개 경기장에서 1위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다. 5명으로 구성된 KARA 수상자 선정위원 중 4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을 만큼 뚜렷한 성과였다.
황진우와 함께 이날 주목을 받은 또 다른 주인공은 올해의 기록상 수상자인 조항우였다. 조항우는 지난 8월 31일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5전(인제 스피디움)에서 역대 두 번째로 개인통산 100경기 참가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2013 올해의 기록상을 거머쥐었다. 조항우는 통산 100경기 출전까지 14년 동안 시리즈 종합 챔피언 3회, 통산 14승 달성 등 정상급 실력을 유지했다.
조항우에게는 트로피를 대신해 KARA가 마련한 ‘100클럽 기념 반지’가 주어졌다. 이 반지는 앞서 같은 기록을 돌파한 이재우와 함께 현재까지는 국내에서 단 두 명만이 소유하고 있다.
올해 신설된 여성 드라이버상의 첫 수상자가 된 권봄이도 화제를 모았다. 올해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신생 클래스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에 출전, 남성 드라이버들과의 경쟁에서 최고 2위에 오른 발군의 성적을 무기로 온라인 인기 투표에서 최고점을 받은 이화선(CJ 레이싱)을 누르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기 TV 프로그램 댄싱9 출연자와 국제 비트박스 대회 우승 팀 공연 등 화려한 볼거리가 넘쳤던 이날 행사는 FIA 회원 기구인 국내 모터스포츠 주관단체 KARA가 직접 선정하는 시상으로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했다.
특히 주요 종목의 수상자를 인기 투표 30%에 대회 주최자, 심사위원, 미디어, 경기 감독기구 등 각 계층 대표자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점수 70%를 더하는 방식을 채택해 공정성을 확보했다는 평이다.
KARA 변동식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내년에는 모터스포츠의 기본을 살찌우는 질적 성장을 견인하겠다”며 “대중 참여 확대, 경기력 향상, 국제 활동 강화, 영드라이버 육성 등을 2014년 4대 핵심과제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2013 KARA 모터스포츠인의 밤은 CJ헬로비전, 인제 스피디움, EXR코리아, 티빙, FMK, 크루타, 엘이에이지 등이 후원했다.
2013 KARA 모터스포츠인의 밤 주요 부문 수상자
올해의 드라이버상 황진우
올해의 레이싱팀상 CJ 레이싱팀
올해의 기록상 조항우(아트라스BX 레이싱팀)
올해의 오피셜상 양돈규
올해의 여성 드라이버상 권봄이
올해의 페어플레이상 정연일(팀106)
특별상 인제 스피디움
TRACKSIDE NEWS, 사진/K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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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종합 시상식, 12월 23일 개최

2013 CJ 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주관한 (주)슈퍼레이스가 12월 23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비욘드뮤지엄에서 시상식을 열고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주)슈퍼레이스 측은 이날 행사와 관련해 “크리스마스 슈퍼레이스 모터 나이트(X-MAS SUPERRACE MOTOR NIGHT)를 주제로 다채로운 이벤트를 겸한 시상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슈퍼레이스 시상식은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베스트 감독상, 베스트 미캐닉, 베스트 오피셜, 라이징스타, 베스트 디자인상 수상자와 더불어 올해 MVP를 발표한다. 2부 시간에는 팝재즈그룹 윈터플레이사 출연해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올해 CJ 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MVP 후보는 슈퍼6000 종합 1~3위, GT 1~3위 선수들이다. (주)슈퍼레이스 측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슈퍼6000에서 4승을 기록한 황진우(CJ 레이싱), GT 종합 3위에 오른 류시원(팀106), 인제스피디움 김동은, CJ 레이싱 김의수, 쉐보레 레이싱 이재우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슈퍼레이스는 12월 2일부터 13일까지 12일 동안 슈퍼레이스 홈페이지를 통해 MVP 후보에 대한 일반 팬들의 투표를 실시했다. 여기에는 2천2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TRACKSIDE NEWS, 사진/(주)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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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F1 드라이버 라인업은?

내년 F1 팀 드라이버 라인업에는 변화가 많다. 12월 중순 현재, 메르세데스를 제외한 대다수 그랑프리 팀들이 2014 F1 19전에 출전한 드라이버 진용을 크게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그랑프리팀 전반에 일어난 라인업 변화의 폭은 매우 넓다. 우선 4년 연속 더블 타이틀을 획득한 레드 불은 올 시즌을 끝으로 F1을 떠나는 마크 웨버 대신 토로 로소에서 다니엘 리카르도를 불러들였다.
2008년 이후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지 못한 페라리는 계약이 끝난 펠리페 마사를 내보내고 키미 라이코넨을 영입했다. 2007년 페라리에서 드라이버즈 챔피언에 오른 키미 라이코넨은 페르난도 알론소와 함께 2014 페라리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듀오 합작 3승을 기록한 메르세데스는 루이스 해밀턴과 니코 로스베르크를 그대로 출전시킨다. 이와 달리 2013 컨스트럭터 4위 팀 로터스는 로망 그로장을 유임시키고, 키미 라이코넨이 떠난 자리에 윌리엄즈 출신 파스토 말도나도를 앉히기로 결정했다.
올해 내내 저조한 기류에 빠진 맥라렌은 베테랑 젠슨 버튼과 신예 케빈 마그누센(덴마크)으로 2014 라인업을 구성했다. 포스 인디아는 폴 디 레스타와 애드리안 수틸 대신 니코 휠켄베르크와 세르지오 페레즈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할 계획이다.
다니엘 리카르도를 레드 불로 보낸 토로 로소는 장 에릭 베르뉴의 파트너오 신예 다닐 크비야트를 지정했다. 당초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가 토로 로소 라인업에 합류할 전망이었지만, 올해 19세 크비야트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자우버 라인업도 모두 바뀔 전망이다. 일단 올해 포스 인디아에서 활약한 애드리안 수틸은 확정된 상태. 에스테반 구티에레즈는 러시아 출신 세르게이 시로킨으로 교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스토 말도나도를 로터스로 보낸 윌리엄즈는 페라리 둥지를 떠난 펠리페 마사를 영입하고, 올 시즌 루키 발테리 보타스는 제자리를 지킨다. 이밖에 마루시아는 현재까지 줄 비앙키만 내년 라인업에 올려놓았고, 케이터햄은 아직 2014 진용을 구축하지 못했다.
2014 F1 그랑프리 드라이버 라인업
레드불 세바스찬 베텔/다니엘 리카르도
메르세데스 루이스 해밀턴/니코 로스베르크
페라리 페르난도 알론소/키미 라이코넨
로터스 파스토 말도나도/로망 그로장
맥라렌 젠슨 버튼/케빈 마그누센
포스 인디아 니코 휠켄베르크/세르지오 페레즈
토로 로소 장 에릭 베르뉴/다닐 크비야트
자우버 애드리안 수틸/TBA
윌리엄즈 펠리페 마사/발테리 보타스
케이터햄 TBA
마루시아 줄 비앙키/TBA
박기현(allen@trackside.co.kr),사진/F1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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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뮤’ 창간

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가 하이테크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뮤’를 창간하며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확장에 나섰다.
하이테크를 컨셉트로 한 프리미엄 매거진 ‘뮤’(MiU)는 계간지로 발행된다. 모터스포츠, 테크토이, 건축물, 패션 아이템 등 하이테크 관련 컨텐츠를 다루고, 차별화된 레이아웃과 비주얼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모든 아이템을 하이테크라는 키워드에 초점을 맞춰 신기술과 첨단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며 모터 컬처(Motor Culture)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한국타이어가 참여 또는 후원하는 글로벌 모터스포츠를 소개하는 ‘푸시’(Push) 섹션, 자동차/모터사이클/자전거/항공기/요트 등 다양한 탈 것을 다루는 ‘스티어’(Steer) 섹션, 디지털 기기/익스트림 스포츠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새롭고 신기한 아이템을 다루는 ‘모티브’(Motive) 섹션으로 구성된다.
12월에 발행된 창간호에서는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스(DTM)와 한국 트랙페스티벌에 대한 내용을 상세하게 만나볼 수 있다.
한국타이어 마케팅기획부문 배호열 전무는 “하이테크를 최우선 가치로 표방한 사외보 뮤를 통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접점을 넓히고, 한국타이어의 첨단 기술력을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뮤(MiU)’는 그리스 문자의 열두 번째 알파벳으로 100만분의 1m를 가리키는 길이의 단위이자 마찰계수의 기호를 나타낸다.
TRACKSIDE NEWS, 사진/한국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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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인천경제자유무역청-인천도시공사 업무 협약 체결

현대자동차가 국내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와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동차 종합 문화 축제 육성을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및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The Brilliant Motor Festival)’ 개최와 ‘2014 K 페스티벌(2014 K Festival)’ 후원을 위한 ‘문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2월 12일 인천시 연수구 소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빌딩(송도 G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현대차 판매사업부장 곽진 전무,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민경석 인천도시공사 관광사업 본부장을 비롯한 각 부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현대자동차와 IFEZ 및 인천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 인근에서 개최 예정인 도심 자동차 종합 문화 축제이다.
제1회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은 2014년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개막전, 케이팝 콘서트, 소연료전지차 시연 등이 포함되어 있다.
TRACKSIDE NEWS,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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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퍼플모터스포트, 3개 부문 타이틀 제패

12월 12일(목),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3 KSF 어워드’에서 서한-퍼플모터스포트 팀이 3개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올 시즌 KSF에 출전한 레이싱팀 및 드라이버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KSF 어워드에서 서한-퍼플모터스포트 팀은 드라이버, 팀 챔피언십(제네시스 쿠페 10), 감독상 등 3개 부문에서 영예의 우승을 거두었다.
2013 KSF 정상에 오른 드라이버는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10 클래스에 출전한 정의철. 시리즈 7전 중 3승을 기록한 정의철은 챔피언십 라이벌 최명길을 제치고 올해 최고 드라이버 상을 받았다.
정의철, 장현진, 김종겸 트리오가 활약한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아울러 이문식 감독에게 최우수 감독상이 돌아가 서한-퍼플모터스포트 팀은 주요 부문 3개 타이틀을 모두 가져가는 겹경사를 누렸다.
2013 제네시스 쿠페 20 시리즈 타이틀은 강병휘(스쿠라 모터스포츠)가 차지했다. 이 클래스 2, 3위는 윤광수(채널A동아일보)와 정회원(록타이트-HK). 이밖에 올해 신설된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시리즈에서는 이경국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김대규와 김재현이 아반떼와 포르테쿱 챌린지 레이스 정상에 우뚝 섰다.
KSF 프로모터 (주)이노션은 2013 KSF 어워드와 더불어 내년 운영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12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된 KSF 어워드는 매끄럽지 못한 진행으로 빈축을 샀다. 한 시즌을 함께한 선수들은 물론 주요 스폰서와 미디어가 함께하는 자리에서 특정 브랜드 홍보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할애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이노션 측은 2013 KSF 어워드 본질에서 크게 부각될 이유가 없는 그란 투리스모 6 소개에 40여분 이상을 배분했다. 여기에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 인사말을 비롯해 신제품 소개 시간이 포함되었다. 이로 인해 메인 시상식은 예정된 시간보다 늦어졌고, 참가자 모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2014 시즌 운영안 발표는 7분 만에 끝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2013 KSF 어워드가 끝나자 시상식에 참가한 이들의 얼굴은 밝지 않았다. 주객이 전도된데 따른 당연한 결과였다. 시상식 본연의 의미에서 크게 퇴색된 이번 행사와 관련해 상당수 미디어 관계자들은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orea Speed Festival)을 ‘코리아 소니 페스티벌’(Korea Sony Festival)로 불렀다. KSF 시상식이 소니 그란 투리스모 발표회처럼 비춰졌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이노션 관계자는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유연하게 진행되지 못한 2013 KSF 어워드는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시상식의 주인공을 조연으로 만들고,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축제 마당이 특정 후원사를 위한 홍보의 장으로 더 크게 활용된 데 따른 비판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탓이다.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주)이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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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월드 랠리 팀 공식 출범

현대자동차가 12월 10일, 독일 오펜바흐에 위치한 현대차 유럽법인에서 2014 월드 랠리 팀 런칭 행사를 갖고 i20 WRC와 타이틀 스폰서, 드라이버 라인업 등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임병권 현대차 유럽법인장, 최규헌 현대모터스포츠 법인장, 현대 월드 랠리 팀 총 책임자 미쉘 난단, 콜린 아브라함 쉘 마케팅 부사장을 비롯해 WRC 및 국제자동차연맹(FIA) 관계자, 유럽 주요국 기자단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미쉘 난단 현대 월드 랠리 팀 총 책임자는 “오늘 현대 WRC 팀을 런칭하기까지 i20 월드 랠리카 개발, WRC 전문팀 구성, 모터스포츠 법인 설립 등 많은 노력이 있었다”며 “2014 WRC에 참가하는 두 대의 i20 월드 랠리카가 향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14 WRC에 출전하는 i20 WRC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공식 타이틀 스폰서로 글로벌 오일기업 쉘을 발표했다. 콜린 아브라함 쉘 마케팅 부사장은 “현대자동차와 함께 2014년 WRC에 다시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i20 WRC에는 1천600cc 터보 엔진에 6단 시퀀셜 트랜스미션이 얹혀 있다. 이 차는 현대 월드 랠리 팀 주전 드라이버로 발탁된 티에리 누빌과 유호 하니넨이 타게 된다. 올 시즌 드라이버즈 2위에 오른 티에리 누빌(25, 벨기에)은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2014 월드 랠리 챔피언십은 1월 14~19일 모나코 몬테카를로 개막전을 시작으로 시리즈 13전이 예정되어 있다.
TRACKSIDE NEWS,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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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A 변동식 회장, FIA 세계 랠리 위원 선임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변동식 회장이 국제자동차연맹(FIA) 산하 세계 랠리 위원회(World Rally Championship Commission) 위원으로 선임되었다.
KARA는 12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자동차연맹 2013 총회에서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세계 랠리 위원회는 F1과 함께 국제 모터스포츠의 양대 산맥으로 손꼽히는 WRC(World Rally Championship)의 주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핵심 기구이다. 따라서 변동식 회장의 FIA 위원회 진입은 스포츠 외교의 쾌거로 평가된다.
이번 성과가 현대자동차의 2014 세계 랠리 챔피언십 공식 출전에 앞서 이루어진 점도 의의가 크다. 국적 팀을 위한 KARA의 행정적 지원 기반이 더욱 단단해지는 실익이 있어서다.
변동식 회장의 세계 랠리 위원 선임은 이번 총회를 통해 재선한 FIA 장 토드 회장의 직접 추천과 총회 의결을 통해 이루어졌다.
세계 랠리 위원에 선임된 변동식 회장은 12월 6일 프랑스 파리 FIA 총회 현장에서 “세계 모터스포츠 발전 및 현대 월드 랠리 팀의 성공적인 데뷔를 위해 힘쓰겠다”며 “해외에서의 외교적 성과를 국내 자동차경주 발전으로 잇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선임 소감을 밝혔다.
변동식 회장의 위원 선임으로 주목을 받은 FIA는 전세계 모터스포츠를 주관하는 UN 협력기구로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파트너가 되며 스포츠 분야에서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의 KARA는 FIA가 1개국 1단체에 부여하는 스포츠 주관단체권한을 부여 받은 ASN(National Sporting Authority)이다.
TRACKSIDE NEWS, 사진/K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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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박준영 도지사, 코리아 GP 연기에 대한 입장 발표
전라남도 박준영 도지사가 2014 F1 코리아 그랑프리 미개최와 관련된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12월 5일 발표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4년 F1은 개최되지 않고, 내년 대회를 쉬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여러 방면으로 모색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2014 F1 코리아 그랑프리 미개최와 관련된 이유로 박준영 도지사는 “F1 대회를 주관하는 FOM이 내년도 한국 대회 개최 시기를 4월로 요구함에 따라 대회 준비와 마케팅 활동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예상되었다”면서 “F1 대회의 지속여부를 둘러싸고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과 도민의 부담을 줄이고, 도민의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F1 대회를 한 해 쉬고 심사숙고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박준영 도지사는 당초 대회 개최를 통해 달성하고자 했던 목표들은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여기에는 F1 경주장 주변의 차부품 고급브랜드화 연구개발사업과 튜닝산업 지원 시스템 구축사업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모터스포츠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의 일한으로 개최비용이 합리적인 국제 상용차 대회 유치, 모터스포츠의 기초인 카트 대회 개최, 동호회 육성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도 더불어 발표했다.
다음은 박준영 도지사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F1 대회 연기 관련 박준영 전남도지사 기자회견문
(2013.12.05 전남도청 대변인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오늘 저는 지난 4년간 개최되어 온 포뮬러원국제자동차 경주대회를 내년 한 해 쉬고 2015년 이후에 다시 개최하는 것에 대한 전라남도의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F1 대회를 주관하는 FOM이 내년도 한국 대회 개최 시기를 4월로 요구함에 따라 대회 준비와 마케팅 활동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예상되었습니다. 아울러 대회 수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개최권료 협상 역시 우리의 의도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대회를 쉬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여러 방면으로 살펴볼 것입니다.
F1 대회는 대한민국과 전라남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자동차 관련 산업 및 관광레저 산업을 발전시키려는 목적 하에, 지난 2007년 F1 대회 주관사와 대회운영법인 KAVO와의 계약을 통해 추진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청사진에도 불구하고, 초기 민간 주도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불합리한 계약 등으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도의 재정부담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해결하기 위한 많은 노력도 있었습니다.
민간 주도의 운영체제를 공공부문이 인수하였고, 2차례에 걸친 협상을 통해 개최권료가 대폭 인하되었습니다. 중앙정부의 지원과 기업 참여 또한 미흡하지만 꾸준히 협의하고 설득하여 이끌어 냈습니다. 그 결과 지난 4년간 대회수지는 크게 개선되었고, 올해는 적자규모를 200억원 미만으로 줄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F1 대회의 지속여부를 둘러싸고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과 도민의 부담을 줄이고, 도민의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F1 대회를 한 해 쉬고 심사숙고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F1 대회를 한 해 쉰다고 해도 당초 대회 개최를 통해 달성하고자 했던 목표들은 꾸준히 추진될 것입니다. F1 경주장 주변의 차부품 고급브랜드화 연구개발사업(사업비 786억원)과 튜닝산업 지원 시스템 구축사업(사업비 334억원)은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아울러 연간 230일 이상 활용되고 있는 경주장을 더욱 내실있게 활용하여, 지난 4년간 F1대회 기간 중에 발생한 약 1,500억원의 직접 소비지출 효과가 평상시에도 이루어져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모터스포츠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개최비용이 합리적인 국제 상용차 대회 유치, 모터스포츠의 기초인 카트 대회 개최, 동호회 육성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도로서는 그간 F1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였으나, 주변 여건상 당초 예상보다 재정부담이 늘어난 점에 대해서 도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F1 대회를 1년 쉬면서 경주장 활용 활성화와 모터스포츠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발전의 기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3년 12월 5일
전라남도지사 박 준 영
TRACKSIDE NEWS, 사진/F1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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