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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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슈퍼레이스 개막전은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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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국내 주요 자동차경주 일정은 예년과 달리 일찌감치 발표되었다. 넥센 스피드레이싱, 코리아 랠리 챔피언십 등은 아직 2014 캘린더를 내놓지 않았지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은 지난해 말에 올 시즌 잠정 캘린더를 발표했다.
(주)슈퍼레이스가 운영하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4월 19~20일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2014 개막전을 치른다. 이어 5월 3~4일 KIC에서 2전을 개최하고, 3전부터 5전까지는 상하이, 천마산, 오토폴리스 서킷을 오가며 해외 투어 레이스로 소화한다.
8월 21~24일에는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이 예정되어 있다. KIC에서의 시리즈 6전은 CTCC와 함께 풍성한 이벤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나이트 레이스는 올 시즌에도 계속된다. 장소는 이전과 같은 태백 레이싱파크. 10월 11~12일에는 KIC에서 시리즈 최종 8전이 열린다.
(주)슈퍼레이스는 넥센N9000 및 기타 원메이크 레이스가 해외 투어 레이스와 동행하지 못한 데 따른 대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는 지난해와 같이 7전이 준비될 예정이다. (주)이노션이 발표한 잠정 캘린더에 따르면 5월 18일에 개막전을 열고, 최종전 일정은 11월 9일로 잡혀 있다.
KSF 7전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주)이노션 측은 인천 송도 신도시에 길이 2.5km 시가지 서킷을 만들고 2개 라운드를개최할 방침이다.
2014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캘린더
1전 4월 19~20일/인제 스피디움
2전 5월 3~4일/KIC
3전 5월 23~25일/중국 천마산
4전 6월 5~8일/중국 상하이
5전 8월 1~3일/일본 오토폴리스
6전 8월 21~24일/KIC
7전 9월 13~14일/태백 레이싱파크(나이트 레이스)
8전 10월 11~12일/KIC
2014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캘린더
1전 5월 17~18일
2전 6월 28~29일
3전 7월 26~27일
4전 9월 20~21일
5전 10월 18일
6전 10월 19일
7전 11월 8~9일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정인성,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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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F1 첫 테스트, 1월 28~3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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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F1 그랑프리 개막전은 3월 14~16일 호주 멜버른 앨버트 파크에서 개최된다. 이에 앞서 각 팀들은 3회의 프리 시즌 테스트를 실시한다.
첫 테스트는 1월 28~31일 스페인 헤레즈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2월 19~22일, 2월 27~3월 2일에는 바레인에서 나머지 테스트 주행이 펼쳐진다.
2014 F1 19라운드에 출전할 드라이버 라인업 구축은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1월 3일 현재 케이터햄과 마루시아 시트 3개가 확정되지 않았을 뿐, 나머지 9개 팀은 드라이버 진용을 구축했다.
가장 최근에 2014 F1 시트를 차지한 드라이버는 에스테반 구티에레즈(멕시코). 지난해 데뷔한 구티에레즈는 자국 통신회사 텔맥스의 지원을 등에 업고 2년 연속 자우버 시트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구티에레즈의 팀 동료는 포스 인디아에서 5년 동안 활동하다 이적한 애드리안 수틸. 테스트 드라이버는 러시아 출신 세르게이 시로킨이다.
올해 처음 F1 진입한 루키는 현재까지 케빈 마그누센(맥라렌)과 다닐 크비야트(토로 로소) 등 2명. 3년 연속 더블 타이틀을 획득한 레드 불은 마크 웨버 대신 다니엘 리카르도를 불러들였고, 페라리는 펠리페 마사를 대신해 2007년 챔피언 키미 라이코넨을 영입했다.
지난해 컨스트럭터 6위 팀, 포스 인디아는 드라이버 2명을 모두 교체했다. 애드리안 수틸과 폴 디 레스타가 떠난 자리에는 니코 휠켄베르크와 세르지오 페레즈가 들어선다.
2013 컨스트럭터 최하위 팀 케이터햄을 책임질 드라이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샤를 픽과 귀도 반 데어 가르데의 유임설이 거론되는 가운데 카무이 고바야시가 복귀할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2014 F1 그랑프리 캘린더
3월 16일 – 호주 멜버른
3월 30일 – 말레이시아 세팡
4월 6일 – 바레인 사키르
4월 20일 – 중국 상하이
5월 11일 – 스페인 바르셀로나
5월 25일 – 모나코 시가지
6월 8일 – 캐나다 몬트리올
6월 22일 – 오스트리아 레드 불 링
7월 6일 – 영국 실버스톤
7월 20일 – 독일 호켄하임
7월 27일 – 헝가리 헝가로링
8월 24일 – 벨기에 스파 프랑코샹
9월 7일 – 이탈리아 몬자
9월 21일 –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10월 5일 – 일본 스즈카
10월 12일 – 러시아 소치
11월 2일 – 미국 텍사스
11월 9일 – 브라질 인터라고스
11월 23일 – 아부다비 야스 마리나
TRACKSIDE NEWS, 사진/레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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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국내 업계 최초 ‘실란트 타이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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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가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실란트 타이어(sealant tir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실란트 타이어란 이물질이 트레드를 관통했을 때 타이어 자체적으로 손상 부위를 봉합해 공기 누출 없이 정상적으로 주행이 가능한 신개념 타이어로 ‘셀프 실링 타이어(self-sealing tire)’로도 불린다.
실란트 타이어는 일반타이어 대비 중량이 약 10% 정도 높지만 승차감과 제동력, 핸들링 성능 및 소음 정도는 일반 타이어와 동등한 수준이다. 현재 셀프 실링 타이어는 콘티넨탈, 피렐리 등 일부 글로벌 브랜드들이 제품을 출시했으며, 국내에서는 금호타이어가 처음으로 선보인다.
일반 타이어는 주행 중에 못이나 뾰족한 물질이 트레드를 관통하면 타이어 내부에 있는 공기가 누출된다. 하지만 실란트 타이어는 젤리 형태의 실란트 층이 손상 부위로 이동, 타이어 공기압 누출을 막아준다.
자동차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펑크 등의 사고 시 운전자의 안전을 보장해주는 타이어로는 런플랫 타이어와 실란트 타이어가 있다. 런플랫 타이어는 주행 중 펑크가 발생하면 일정 거리 주행 후 일정 시간 안에 손상된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 이에 비해 실란트 타이어는 못과 같은 이물질에 의해 관통된 손상 부위를 자가 복원해주므로 주기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타이어 수명이 다할 때까지 교체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특징이다.
금호타이어의 실란트 타이어는 고성능 프리미엄 타이어인 마제스티 솔루스 제품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총 3개 규격이 출시된다. 가격은 마제스티 솔루스 제품 대비 약 30% 정도 가격이 높다.
현재 에쿠스, K9, 폭스바겐 파사트 및 CC 등의 국내외 신차에는 해외 업체의 실란트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금호의 실란트 타이어는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서 고가의 수입타이어를 대체하는 효과와 더불어 안전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일택 재료개발담당 상무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실란트 타이어는 금호타이어의 첨단 기술력으로 탄생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TRACKSIDE NEWS, 사진/금호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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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 2014년 마케팅 활동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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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일(금),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호텔현대에서 레이스 프로모터, 레이싱팀 및 기업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F1 경주장 기업 설명회’가 열렸다.
‘F1 경주장의 현재와 미래’를 부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CJ 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넥센타이어 스피드 레이싱,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 코리아 오픈 카트 내구레이스(KOKER) 프로모터를 비롯해 팀 관계자와 동호회 대표 등이 참석해 내년 KIC 주요 정책과 시설 확충 계획 등을 듣고, 행사 계획을 논의했다.
행사를 주최한 전라남도는 KIC를 단순한 모터스포츠 이벤트 공간이 아닌 세계적인 관광․레저 단지로 육성한다는 계획 아래 모터스포츠 산업화와 문화 육성과 관련된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주최측은 2014년 8월에는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미래형 자동차 개발 분야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F1 카트경주장 옆에 생활야구장을 건설하고,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트래킹 코스 등을 갖춘 녹지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연면적 2,000㎡의 카트 패독피트 빌딩을 신축해 3천석 규모의 관람석과 사무실, 관제실, 기록실 등 국제 카트 경기장으로서의 필요 시설을 갖추고, 자동차와 카트 레이싱팀의 차고지, 자동차 경정비, 튜닝숍과 자동차 용품, 레저/의류 용품 상설매장도 운영할 방침이다.
2014년 임대 일정에 대해 전라남도는 현재 160일이 예약된 상태이며, 30일을 추가로 협의 중이라고 밝히고, 이런 추세라면 2014년 1월 중에는 250일 이상 예약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효석 F1대회지원담당관은 “F1 경주장은 이미 국내 모터스포츠 중심지로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또한 자동차 신기술 테스트, 동호회 주행, 기업 행사 등으로 상시 운영되고 있다. 2014년에는 녹지, 레저 공간 조성, 모터클러스터사업과 연계한 안전운전교육 시행과 민간기업이 추진하는 명품차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모터스포츠를 산업으로 한 단계 발전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F1 경주장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합 모터스포츠 레저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TRACKSIDE NEWS, 사진/K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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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슈마허, 스키 사고 부상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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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황제 미하엘 슈마허의 부상이 여전히 심각한 상태로 알려졌다. 12월 30일, 알프스 메리벨 스키장에서 가족과 함께 스키를 타다 코스를 벗어나면서 바위에 머리를 부딪친 슈마허는 사고 후 곧바로 헬리콥터를 통해 인근 그르노블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부상 정도가 심각한 수준으로 전해졌다.
응급수술을 마친 슈마허는 현재까지 뚜렷한 회복기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병원 측은 30일 오전 슈마허의 상태를 알리는 자리에서 “아직까지 매우 위중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 측 장 프랑수아 페이엥 박사는 “슈머허는 현재 의료진이 유도한 코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두개골 충격에 따른 뇌손상이 심각해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미하엘 슈마허의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F1 드라이버들과 그의 팬들은 부상에서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
1991년 F1에 데뷔한 슈마허는 2012년 은퇴할 때까지 놀라운 기록을 작성했다. 19 시즌 동안 F1에 출전한 슈마허는 역대 최다 7회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고, 308GP에 참가해 누구도 넘보기 어려운 91승을 기록했다.
TRACKSIDE NEWS, 사진/F1대회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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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F1 그랑프리 잠정 캘린더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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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동차경주연맹(FIA)이 2012년 포뮬러원그랑프리 잠정 캘린더를 발표했다. FIA에 따르면 내년 F1 그랑프리는 3월 11일 바레인에서 개막전이 열리고,11월 25일 브라질에서 시리즈 최종 21라운드가개최될 예정이다.

내년 F1 캘린더에서 주목할 부분은 전체 그랑프리 일정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2007년(인디애나폴리스) 이후 F1을 떠났던 미국 그랑프리가 텍사스 오스틴에서 재개되어 올 시즌보다 1전이 늘어난 21전으로 치러진다. 이는 1950년 5월 13일(영국 그랑프리) 근대 F1이 출범한 이후 가장 많은 그랑프리로, 각 팀들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코리아 그랑프리 일정변경도 눈에 띈다. 2011년 코리아 GP 일정은 10월 14~16일. 그러나 2012년에는 말레이시아와 중국에 이어 시리즈 5전(4월 22일)으로 배정되어 올 시즌 F1을 치른 뒤 6개월 만에 또 한 차례의 그랑프리를 개최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되었다.

한편, 개최가 불분명했던 바레인 그랑프리는 결국2011 시즌 캘린더에 합류하지 못했다.당초 2011년 개막전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바레인 GP는 코리아 그랑프리 다음 일정인 10월 30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었으나 바레인 내부의 정치적인 문제, 드라이버들의 반대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개최불가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2012 F1 GP 캘린더(잠정)

라운드 날짜 그랑프리

13월 11일 바레인

23월 18일 호주

34월 1일 말레이시아

44월 8일중국

54월 22일 대한민국

65월 6일 터키

75월 20일스페인

85월 27일모나코

96월 10일캐나다

10 6월 17일미국

11 7월 1일유럽

12 7월 15일영국

13 7월 29일독일

14 8월 5일헝가리

15 9월 2일벨기에

16 9월 9일이태리

17 9월 30일싱가포르

18 10월 14일일본

19 10월 28일인도

2011월 11일아부다비

21 11월 25일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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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레이싱 황진우, 2013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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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일(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비욘드뮤지엄에서 2013 CJ 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종합 시상식이 열렸다. 국내 모터스포츠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CJ 레이싱팀 황진우가 MVP로 뽑혔다.
올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결산하는 시상식에서 최고상을 받은 황진우는 슈퍼6000 클래스에서도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특히 KIC, 인제 스피디움, 중국 천마산, 일본 스즈카 등 4개 서킷에서 4승을 기록, 국내 정상 드라이버다운 실력을 입증했다.
2013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빛낸 6명의 부분별 베스트 시상식도 진행되었다. 뛰어난 전략으로 팀을 이끈 베스트 감독상은 팀106 류시원 감독이 차지했고, 강영식(쉐보레 레이싱)과 이승철(CJ 레이싱)은 베스트 미케닉상을 받았다.
베스트 오피셜상 수상자는 고희진 코스위원장. 이밖에 올해의 라이징 드라이버상은 슈퍼6000 최연소 드라이버인 김동은(인제스피디움), 올해 신설된 베스트 디자인상은 팀106과 아트라스BX 레이싱팀에 돌아갔다.
‘크리스마스 슈퍼레이스 모터 나이트’를 컨셉트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주)슈퍼레이스 김준호 대표는 “2014년은 한국 모터스포츠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면서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레이스, 팀과 오피셜, 미디어와의 소통 강화, 아시아 넘버원 모터스포츠 구축 등 세 가지 중점 추진 사항을 발표했다.
이 같은 내용을 원만하게 추진하기 위해 김대표는 “국내외 6개 서킷에서 시리즈 8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어려울 때 함께 한 팀과 드라이버 및 관계자들의 성원을 잊지 않겠다. 올해 기반을 닦은 국제 대회와 나이트 레이스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13 CJ 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종합 시상식 수상자
MVP 황진우(CJ 레이싱)
베스트 감독상 류시원(팀106)
베스트 미캐닉상 강영식(쉐보레 레이싱), 이승철(CJ 레이싱)
베스트 디자인상 팀106, 아트라스BX
라이징스타상 김동은(인제스피디움)
TRACKSIDE NEWS, 사진/(주)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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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렐리타이어, F1 3년 주요 기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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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렐리타이어가 2011년부터 3년 동안 F1 그랑프리 오피셜 타이어 공급업체로 활동하면서 기록한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피렐리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그랑프리 팀에 공급된 타이어는 총 11만2천200본이다. 이 가운데 9만3천600본(슬릭 6만8천800본, 레인 2만4천800본)은 실제 레이스에, 테스트용으로는 1만8천600본이 공급되었다. 2013 시즌에 공급된 타어어는 3만3천200본이다.
피렐리가 공급한 타이어가 모두 실전에 사용된 것은 아니다. 11만2천200본 가운데 각 팀들은 7만2천200본을 실제로 사용했다. 이 중 6만5천800본은 슬릭, 레인타이어는 7천400본이 사용되었다. 올해 19라운드에서 사용된 슬릭타이어는 2만3천300개, 레인타이어는 2천400개이다.
피렐리가 오피셜타이어로 활동한 3년 동안 총 3천19회 피트스톱이 진행되었다(58회 드라이브스루 페널티, 9회 스톱고 페널티 포함). 올 시즌에 이루어진 피트스톱은 951회. 각 라운드 당 평균 피트스톱은 50.05회이고, 1개 그랑프리를 치르면서 각 드라이버들은 평균 2.3회 피트스톱을 펼친 것으로 집계되었다.
가장 많은 피트스톱은 2011년 헝가리 그랑프리에서의 88회(3회 드라이브스루 페널티 포함). 2012년 미국 그랑프리에서는 24회 피트스톱이 진행되었다. 가장 빠른 피트스톱 드라이버는 레드 불 레이싱 마크 웨버로, 2013 미국 그랑프리에서 1.923초를 기록했다.
피렐리는 최근 3년 동안 총 3천274회(각 라운드 평균 56회) 추월이 이루어졌다고 발표했다. 마른 노면 상태에서 최다 추월이 발생한 그랑프리는 2011년 터키(126회)였고, 웨트 레이스에서의 최다 추월은 2012년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만들어졌다.
올해 가장 긴 결승 시간은 모나코에서의 2시간 17분 52.056초. 반대로 가장 짧은 결승 시간은 이탈리아 그랑프리(1시간 18분 33.352초)로 기록되었다.
2010년부터 피렐리타이어를 끼운 그랑프리카를 탄 드라이버는 81명(테스터 및 영 드라이버 포함). 2013 F1 예선 및 결승 동안 피렐리 P 제로 타이어가 주행한 거리는 35만8천784km으로 집계되었다. 드라이 4개 타이어 중에서는 미디엄 타입이 17만7천838km로 가장 많은 거리를 달렸다.
한편, 1950년부터 F1 통산 261회 그랑프리에 출전한 피렐는 102승을 달성했다. 폴포지션은 105회. 포디엄 피니시는 313회, 패스티스트랩은 109회를 기록했다.
TRACKSIDE NEWS, 사진/피렐리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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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F1 드라이버 아직 요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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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은 우리나라 모터스포츠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된 해였다.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 F1 코리아 그랑프리 창설전이 변화의 중심. 세계적으로 인기 높은 자동차경주, 그리고 국제 자동차경주를 치를 수 있는 서킷의 등장은 국내 모터스포츠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전했다.

그러나 F1 개최 4년이 흐른 현재까지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이벤트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드라이버를 찾아보기 어렵다. F1은 물론이고 세계 정상급 포뮬러 레이스, 또는 투어링카 경주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가 전무한 까닭이다.

엔트리 포뮬러 레이스, F3, 랠리 등에 출전한 우리나라 선수들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박정룡과 김한봉은 다카르 랠리와 일본 슈퍼다이큐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F1800과 아시안 F3를 거친 이동욱은 2003년에 출범한 F3 유로 시리즈에 도전장을 던지기도 했다.

엔트리 포뮬러 레이스에는 여러 명이 참가했다. 유경욱, 안석원, 이두영, 서주원 등이 대표적으로, 이들은 포뮬러 BMW 아시아 시리즈(JK 레이싱 시리즈)에 뛰어들어 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황진우, 문성학, 임채원의 행보도 눈에 띈다. 인터내셔널 F3 코리아 슈퍼프리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황진우는 A1그랑프리 한국 대표로 발탁되어 세계적인 무대를 경험했고, 문성학은 국내 카트 레이스 챔피언십에서 실력을 연마한 뒤 영국 포뮬러 르노, GP3 등으로 레이싱 경력을 이어 나아가고 있다.

임채원은 올해 유러피언 F3(이전 스페인 F3)에서 좋은 성적을 보내왔다. 구형 섀시를 사용하는 클래스이기는 해도, 우승을 포함해 여러 차례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하며 선전을 펼쳤다.

하지만, 해외 레이스에 진출한 이들 대다수가 앞으로 세계적인 자동차경주 무대로 도약하기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그 대상이 F3를 넘어서는 포뮬러 상위 클래스라면 그에 따르는 어려움은 상상을 초월한다. F3를 예로 들면 기본적으로 매년 수억원의 비용을 감당해야 하며, 언어장벽과 체력적인 한계도 간과할 수 없는 사안이다.

이보다 앞서 고려해야할 내용은 드라이버로서의 경쟁력이다. 아직도 상당수 선수들은 해외 레이스에서 활동할 수 있는 비용 문제만 해결되면 F3 이상 포뮬러 레이스를 거쳐 F1 그랑프리에 진출할 수 있다고 자신하지만, 이는 현실과 매우 동떨어진 판단이다.

국제적인 규모를 갖춘 F3 이상 포뮬러 레이스의 벽은 상당히 높고, 그 벽을 뛰어넘은 드라이버들 사이에서도 최상위 실력을 입증해야만 F1을 향해 열려 있는 문 하나를 연 셈이기 때문이다.

현재 F1 로터스 팀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는 김남호 박사가 ‘향후 10년 이내에 한국인 F1 드라이버가 나올 확률은 극히 떨어진다’고 말한 것은 매우 명쾌한 진단으로 평가된다. F1 드라이버가 되는 길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만큼, 그의 말대로 앞으로 오랫동안 한국인 F1 드라이버를 보기는 어려울 것임에 틀림없다.

F1 드라이버 반열에 오르는 길이 하나는 아니지만, 카트와 엔트리 포뮬러, F3, GP2(또는 월드 시리즈 바이 르노 시리즈) 등을 순차적으로 거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모터스포츠 기반이 취약한 우리나라에서 이 과정과 다른 예외 상황을 대입하는 것은 곤란하다.

레이싱 카테고리를 막론하고 F1 드라이버가 꿈이라는 대다수 국내 선수들이 목표로 세운 과정을 걸어가지 못한 이유는 대체로 너무 늦은 나이에 포뮬러 레이싱을 시작했거나 잘못 설정된 로드맵을 따랐기 때문이다. 20세 전후에, 또는 그 이상의 나이에 카트를 졸업한 뒤 엔트리 포뮬러 레이스에 뛰어들었다면 이미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무대에서 크게 떨어져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상당한 비용은 예외로 하더라도, 뒤늦게 일반적인 성장과정을 벗어난 포뮬러 레이스 도전은 성공을 담보하기 어렵다. 올해 F1 시트를 차지한 발테리 보타스, 에스테반 구티에레즈 등은 이미 몇 년 전부터 그랑프리 합류가 예견된 선수들이었다.

에스테반 구티에레즈의 경우 10대 후반에 GP3 정상에서 활약하며 자우버의 지원을 받은 유망주. 이들 외에 최근 몇 년 사이 F1에 진출한 선수들은 영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덕분에 포뮬러 최고 클래스에 합류할 수 있었다.

엘리트 코스를 밟은 드라이버 모두가 F1 직행열차를 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2014년 토로 로소 시트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는 레드불 주니어 영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거친 19세 다닐 크비야트에 밀려났다.

이밖에도 차세대 F1 시트를 노리는 선수들은 너무나 많다. 아직은 어리지만 칼란 오키프, 샘 버드와 같은 영 드라이버들이 향후 몇 년 이내에 F1 경주차를 몰게 될 날이 빠르게 올 수도 있다. 이들 외에도 올해 F1 시트를 잡지는 못했지만, 언제라도 그랑프리카에 오를 준비가 된 선수들 역시 즐비하다. 그만큼 F1 드라이버가 되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는 뜻이다.

선두그룹에 포진한 F1 상위 팀들은 이미 자체적인 드라이버 양성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고, 하위 팀들 또한 가능성 있는 유망주 가운데 후원사를 거느린 선수들을 우선 순위로 영입하는 현실을 고려하면 암담한 현실과 마주할 수밖에 없다.

해법은 많지 않다. 국내 무대에서는 일단 볼륨을 키운 카트 레이스와 더불어 카트를 마친 10대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저비용 포뮬러 레이스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 이상의 포뮬러 상위 클래스에 도전하고 싶다면 국외 진출을 피할 수 없다.

박기현 기자 gokh3@naver.com l 사진 정인성 기자 nsdolti@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