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캠페인 기간 중에는 고객이 소유한 자동차의 현재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렉서스·토요타 중고차 간이 견적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렉서스 또는 토요타 모델 견적을 받고 공식 인증 중고차로 반납 후 재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싱가포르 그랑프리 오프닝랩. 폴시터 랜도 노리스가 마리나베이 서킷에서 F1 통산 3승을 거두었다. 사진 : 피렐리타이어
싱가포르 그랑프리는 맥라렌 랜도 노리스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겨 주었다. 9월 22일, 마리나베이 스트리트 서킷 폴포지션에서 결승에 돌입한 노리스는 2위 이하 선수들의 추격 의지를 일찌감치 잠재우고 싱가포르 그랑프리 첫 승을 거두었다.
2, 3위는 맥스 페르스타펜과 오스카 피아스트리. 레드불 페르스타펜은 네덜란드 2위 이후 세 경주 만에 포디엄에 올라갔고, 3위 피아스트리는 이탈리아에 이어 다시 한 번 맥라렌 더블 포디엄을 합작하는 주행을 펼쳤다.
페르스타펜 2위, 맥라렌 더블 포디엄 피니시
레드불과 페르스타펜의 독주 체제가 소강상태에 들어간 것은 분명하다. 2024 F1 11라운드 스페인 그랑프리까지는 7승, 88PP를 기록하며 승승장구를 거듭했지만, 이후 페라리, 메르세데스, 맥라렌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레드불 협공에 나선 세 팀 중에서는 맥라렌의 활약이 가장 돋보인다. 싱가포르 이전 5라운드에서 3승을 챙기고 컨스트럭터즈 정상에 올라선 결과를 반영한 것. 레드불 파워를 넘어서는 경주차를 띄운 맥라렌은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를 마치고 드디어 컨스트럭터즈 1위로 도약했다.
일주일 뒤 이어진 싱가포르 라운드는 종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일전. 오피셜 프랙티스와 예선 전반에 드러난 맥라렌의 전력은 여전한 우위를 점칠 수 있는 그리드 배열로 이어졌다.
싱가포르 그랑프리 포디엄. 맥라렌 듀오가 더블 포디엄을 합작했고, 맥스 페르스타펜은 예선 2위 성적을 지켰다. 사진 : Red Bull Media
폴시터는 노리스. 올해 들어 다섯 번째 예선 1위를 기록한 노리스는 페르스타펜과 함께 그리드 1열에 포진해 스타트 신호를 기다렸다. 타이틀 라이벌 주자들의 오프닝랩 대결에서 뚜렷한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폴포지션에서 출발해 한 번도 오프닝랩 리더를 지키지 못한 노리스였지만, 마리나베이에서는 이전과 달리 산뜻하게 턴1을 선점했기 때문이었다.
이후 노리스의 선두 행진에 걸림돌은 없었다. 2위 페르스타펜과의 거리를 22초 이상 벌리며 쾌속주행을 펼친 노리스는 미디엄-하드 원스톱 전략을 효과적으로 마무리 짓고 1위 체커기를 지나갔다.
2위 페르스타펜과의 기록 차이는 20.945초. 결승 62랩을 모두 리드한 노리스는 마이애미, 네덜란드에 이어 F1 통산 3승을 신고했다. 주목할 반격 없이 2위 지키기에 머문 페르스타펜은 올해 11번째 포디엄 피니시에 위안을 삼았다.
예선 5위 피아스트리는 결승 3위 트로피를 들고 맥라렌 더블 포디엄을 완성했다. 1위 30랩, 2위 29랩과 다르게 38랩을 주행한 뒤 하드 타이어로 교체한 피아스트리는 루이스 해밀턴과 조지 러셀을 차례로 추월하며 3위권에 안착했다.
메르세데스 조지 러셀은 싱가포르 그랑프리 결승에서 4위 체커기를 통과했다. 사진 : 피렐리타이어
지난해 싱가포르 그랑프리 1위 카를로 사인츠. 10그리드에서 결승을 시작한 올해는 7위를 기록했다. 사진 : 페라리
예선 순위를 지킨 러셀은 4위. 예선을 구긴 채 9, 10그리드로 밀려난 페라리 샤를 르클레르와 카를로스 사인츠는 결승에서 각각 5, 7위를 기록했다.
해밀턴의 타이어 전략은 성공하지 못한 모습이다. 톱10 드라이버 중 유일하게 사용분 소프트(17랩)와 새 하드(45랩) 타이어를 연계했지만, 예선 순위보다 세 계단 떨어진 6위에 머물렀다.
8위 페르난도 알론소는 두 경주 연속 10위권 진출. 예선 6위 니코 휠켄베르크는 9위로 떨어졌지만, 올해 여섯 번째 포인트 피니시를 이뤄냈고, 세르지오 페레즈가 10위권을 마무리 지었다.
2024 F1 18라운드 싱가포르 그랑프리를 치른 현재 랜도 노리스(279점)에 52점 앞선 맥스 페르스타펜(331점)이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1위를 지키고 있다. 3, 4위 샤를 르클레르(245점)와 오스카 피아스트리(237점)의 점수 차이는 8점. 컨스트럭터즈 부문에서는 40점을 더한 맥라렌(516점)이 레드불(475점)과의 격차를 41점으로 별렸다.
한편, RB F1 팀은 미국 그랑프리부터 다니엘 리카르도 대체 선수로 리암 로슨을 투입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GP 예선에서 랜도 노리스가 F1 통산 6번째 폴포지션을 기록했다. 2, 3위는 맥스 페르스타펜과 루이스 해밀턴
맥라렌이 종반으로 접어든 2024 F1 그랑프리에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시리즈 초반의 강팀 레드불이 포디엄 정상에서 멀어진 것과 달리, 최근 5라운드 예선과 결승에서 3승, 3PP를 기록하며 컨스트럭터즈 1위로 올라선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은 싱가포르 그랑프리 예선에서도 계속되었다. 드라이버즈 랭킹 선두, 맥스 페르스타펜의 라이벌로 급부상한 랜도 노리스가 폴시터.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승자 오스카 피아스트리는 예선 5위 기록을 세웠다.
노리스의 폴포지션은 F1 통산 여섯 번째. 스페인에서 올해 첫 폴포지션을 차지한 노리스는 헝가리, 네덜란드, 이탈리아에 이어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스트리트 서킷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레드불 페르스타펜은 Q1~Q3에서 모두 2위에 랭크되었다. 1위 노리스와의 시차는 0.203초. 이에 따라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대결을 벌이고 있는 노리스와 페르스타펜이 그리드 1열에 포진해 싱가포르 그랑프리 결승을 치르게 되었다.
메르세데스 듀오 루이스 해밀턴과 조지 러셀도 선두그룹에 들어가는 성적을 남겼다. 영국 GP 예선 원투 이후 첫 동반 톱4. 마리나베이에서 4승 기록을 보유한 해밀턴이 3위권에 진입했고, 올해 2PP를 기록한 러셀은 0.026초 차이로 그 뒤를 따랐다.
Q2 1위 피아스트리는 Q3에서 팬들의 기대를 벗어나는 랩타임을 보였다. 1분 29.953초 기록으로 Q3 막판까지 1위를 유지했지만, 최종 5위로 밀려난 때문이다.
하스 F1 니코 휠켄베르크는 올해 예선 최고 6위. 애스턴마틴 페르난도 알론소는 7그리드를 배정받는 예선을 치렀고, RB 츠노다 유키는 싱가포르 GP 통산 개인 최고 8위를 기록했다.
페라리 샤를 르클레르와 카를로스 사인츠는 마리나베이에서 불운을 겪었다. 2023 F1에서 유일하게 레드불 전승을 막아낸 사인츠는 Q3에서 적기를 불러오는 사고에 휘말렸고, 잠정 4위 르클레르는 트랙 이탈 주행으로 랩타임을 인정받지 못한 것이다.
윌리엄즈 듀오는 근소한 기록 차이로 Q3 진출 자격을 놓쳤다. Q2 10위 알론소와 11위 알렉산더 알본의 랩타임 간격은 0.024초. F1 데뷔 후 두 번째 레이스에서 포인트 피니시에 성공한 프랑코 콜라핀토는 싱가포르 예선에서 12위를 기록했다.
Q1 5위 세르지오 페레즈는 최종 13위. 1라운드를 건너뛴 뒤 복귀한 케빈 마그누센은 14위에 머물렀고, 에스테반 오콘은 Q2 최하위로 굴렀다. 이밖에 시트를 위협받고 있는 다니엘 리카르도는 Q1에서 탈락했다. 그와 함께 랜스 스트롤, 피에르 개슬리, 발테리 보타스, 관유 저우도 Q1 탈락자 명단에 포함되었다.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시리즈에 출전 중인 정의철(서한GP)이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 HS효성 더클래스 앰배서더로 선정되었다.
9월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한 정의철은 “모터스포츠, 그리고 레이싱 드라이버는 자동차 브랜드와 떼놓을 수 없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30년에 이르는 모터스포츠 역사를 갖고 있고, F1은 물론 FIA GT3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카테고리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HS효성 더클래스 앰배서더로 활동하게 되어 무척 설렌다. 앞으로 HS효성 더클래스 고객들이 모터스포츠와 자동차에 대해 더 많은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HS효성 더클래스의 다른 앰배서더와도 더욱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국내외 카트 레이스에서 경험을 쌓은 정의철은 2003년부터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공인 대회에 참가했다. BAT GT 챔피언십(F1800), CJ코리아 GT 챔피언십(GT),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제네시스 쿠페)을 거쳐 2014년부터 국내 대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시리즈에서 활약하는 정의철은 2회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며 국내 정상 드라이버로 발돋움했다.
KARA 센추리클럽 멤버로 가입된 정의철의 공인 대회 통산 전적은 127전, 15승, 13PP(KARA 기록). 올해는 슈퍼레이스 슈퍼6000 강팀 서한GP 소속으로 뛰어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2024 시리즈 6전을 마친 현재 정의철은 드라이버즈 랭킹 3위를 달리고 있다.
지프의 정통 오프로드 드라이빙 축제 ‘2024 지프 캠프’(Jeep Camp 2024)가 2년 만에 돌아온다.
지프 캠프는 자연에서 지프가 추구하는 독보적인 4X4 성능, 지프만의 고유한 감성과 모험 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오프로드 축제다. 70여년의 역사를 가진 정통 오프로드 축제로, 매년 미국과 유럽, 호주 등지에서 지프 어드벤처, 지프 잼버리 등 여러 이름으로 열린다. 국내에서는 2004년 동북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고. 올해 20주년을 맞이한다.
지프코리아가 주관하고 동해시, 강원관광재단, 우리금융캐피탈이 후원하는 2024 지프 캠프는 10월 11일부터 20일 사이 주말 동안 2회에 걸쳐 강원도 동해시 망상오토캠핑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캠프는 380개 팀, 1,500여명의 지프 가족이 참가할 수 있는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된다. 일정과 숙소, 프로그램 등은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일정은 당일(무박), 1박 2일, 2박 3일 중에서 고를 수 있으며, 숙소는 펜션, 카라반, 글램핑, 캠핑 사이트 등이 준비된다.
지프 캠프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오프로드 체험 코스는 지프 고객들에게만 허가된 산악 코스에서 운영된다. 지프 어벤저를 포함한 전 차종을 경험할 수 있는 마일드 코스, 랭글러와 글래디에이터 루비콘이 등장하는 와일드 코스 등 두 가지로 개최된다.
기타 프로그램으로는 지프 덕 커스텀 이스터 에그 찾기, 음악 콘서트, 반려견 전용 어질리티 존, 맥주 & 와인 존, 동해 별누리 천문대 방문 등이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20주년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브랜드들이 지프 프렌즈 자격으로 참여한다. 영유아를 위한 밸런스 바이크 스트라이더의 밸런스 바이크 대회를 비롯해 액션 카메라 브랜드 고프로, 의류 패션 브랜드 반스, 밀리터리 콘셉트 아웃도어 브랜드 페오스, 반려견 사료 브랜드 본아페티 등이 체험 부스를 꾸미고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외에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오클리, 프리미엄 에너지바 비카인드, 귀리 우유 브랜드 오트사이드, 초콜릿 바 스니커즈, 친환경 생활용품 기업 노브레이너 등도 협찬사로 참여한다.
지프 캠프 신청 접수는 9월 24일 14시 지프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작한다. 참가비는 일정과 숙박 타입에 따라 5~30만원이다.
독일 프리미엄 상용차 기업 만트럭버스 그룹 한국법인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신규 소셜미디어 채널을 개설했다.
만트럭은 자사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드인 채널을 오픈하고, 공식 유튜브 계정을 새롭게 단장했다.
만트럭은 이번 소셜미디어 채널 개설을 통해 이용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할 방침이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는 뛰어난 만트럭 제품의 디자인을 부각한 이미지 중심의 콘텐츠를 게재한다.
또한 공식 페이스북을 이용해 프로모션, 캠페인 등을 전개하고, 공식 링크드인에는 기업과 관련된 전문적인 정보와 구직 콘텐츠 등을 게재할 예정이다.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담은 제품 리뷰, 인터뷰 형식의 콘텐츠도 제작된다.
만트럭은 현재까지 한국 고객의 디지털 이용 환경에 적합한 유튜브,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네이버 포스트 채널을 운영하며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 왔다. 특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임직원들이 대거 참여한 이색 챌린지 ‘쇼 유어 만’(Show Your MAN)을 진행해 2주 만에 총 조회수 35만을 달성하며 이목을 끌었다.
만트럭은 신규 채널 오픈을 기념해 ‘나만의 MAN능파트너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만트럭 고객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소유한 만트럭의 장점을 1분 이내에 소개하는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 채널(유튜브 또는 인스타그램)에 ‘#만트럭버스코리아’, ‘#만능파트너’라는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해당 이벤트에 참가하는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전달되며, 우수작을 선정해 약 주유 쿠폰(20만원 상당)을 증정할 예정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 피터 안데르손 사장은 “더욱 다양해지는 고객의 디지털 이용 환경에 발맞추기 위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드인 신규 채널을 오픈했다”고 전했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가 9월 12일부터 4일간 영국 브랜든 PF 인터내셔널 카트 서킷에서 열린 2024 FIA 카팅 OK-N 월드컵에서 이규호 선수가 대한민국 최초로 우승컵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FIA 카팅 OK-N 월드컵은 FIA 주최 국제 대회로, 독일, 영국, 이탈리아, 브라질, 헝가리 등 각국 OK 클래스 카트 챔피언십과 지역 챔피언십 상위권 선수들이 참가했다.
16개국, 전체 엔트리 29명 중 한국 대표로 출전한 이규호(15세)는 13일 퀄리파잉 프랙티스에서 3위를 기록하며 이목을 끌었다. 14일에 진행된 3회 퀄리파잉 히트에서 두 차례 1위를 기록한 이규호는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PF 인터내셔널 카트 서킷 22랩(1랩 1.382km) 결승에서는 스타트라인을 통과한 22명 중 10명이 완주한 가운데 좀버 코박스(헝가리)의 종반 맹추격을 0.515초 차이로 뿌리친 이규호가 제일 먼저 체커키를 받았다.
이규호는 2023 FIA 카팅 월드 챔피언십 OK 클래스 참가 경력을 토대로 이번 대회에 출전해 대한민국 선수 중 최초로 값진 우승을 달성했다.
FIA 카팅 월드 챔피언십 OK-N 월드컵은 FIA가 OK 클래스 활성화를 위해 만든 첫 국가대항전(Nation Cup)이다. OK 클래스 국가 챔피언십 상위권 선수 2명, 지역 챔피언십 상위권 선수 3명이 국가대표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FIA 카팅 OK, OK-주니어 챔피언십과 함께 개최되었다.
세계 정상급 카트 레이스에 출전해 실력을 쌓고 있는 이규호(비욘드 레이싱)가 2024 FIA 카팅 월드 챔피언십 OK-N 월드컵에서 포디엄 정상에 우뚝 섰다. 9월 15일, 영국 PF 인터내셔널 카트 서킷(1랩 1.382km)에서 열린 OK-N 클래스 결승에서 이규호는 좀버 코박스의 추격을 0.515초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수중전으로 전개된 OK-N 클래스 결승을 폴포지션에서 시작한 이규호는 침착하게 오프닝랩을 마치고 레이스 대열 리더로 나섰다. 이후 2위 이하 선수들과의 격차를 5초 이상 벌린 이규호는 22랩 결승 종반 20랩까지 여유 있게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폴투윈을 향해 달린 이규호는 피니시 체커기 2랩을 남겨 두고 위기를 맞았다. 예선 3위 좀버 코박스가 결승 중반 2위로 올라선 뒤 가파르게 그의 턱밑까지 따라붙게 된 때문이다.
영국 PF 인터내셔널 카트 서킷에서 열린 FIA 카팅 월드 챔피언십 OK-N 클래스 결승에서 이규호가 1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파이널랩에 접어든 1, 2위 시차는 1.464초. 그러나 역전을 노린 좀버 코박스의 기대는 이뤄지지 않았다. 젖어 있는 트랙에서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한 이규호에게 우승 체커기가 발령된 것이다.
22명 중 10명이 완주한 서바이벌 레이스에서 당당하게 우승한 이규호는 SNS를 통해 “비에 젖은 트랙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1위를 지켰다. 비욘드 레이싱팀, EGP 레이싱팀, 전담 미캐닉, 그리고 언제나 전폭적인 지원을 보내준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2024 FIA 카팅 월드 챔피언십 OK-N 월드컵 드라이버즈 챔피언에 오른 이규호는 2017년부터 국내 카트 레이스에 참가하며 차세대 유망주다운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공인 대회 기록은 47전, 23승, 5회 드라이버즈 챔피언. 지난해부터는 본격적으로 국외 카트 시리즈에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