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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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명가로 성장 거듭하는 팀106 수장 ‘류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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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106의 역사는 길지 않지만, 이 팀이 짧은 기간 이뤄낸 결실은 풍성하다. 창단 5년 만에 무려 세 차례나 챔피언 드라이버를 배출한 명문. 출발선을 벗어난 2009년의 성과는 소소했으나, 이후 3년 동안 14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팀106은 레이싱 명가로 통하는 지름길을 찾아낸 듯 산뜻하고 기민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어느 팀보다 강한 개성을 드러내고 있는 팀106. 이 팀의 사령탑에 앉은 류시원 감독은 일찍부터 카레이싱에 매료된 팔방미인이었다. 마법에 빠진 듯…, 그가 달려온 세월 어디서부터 모터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꿈틀거렸을까? 이에 대한 그의 해답은 명쾌하다. 자동차 그리고 자동차 디자인을 좋아했다는 것. 그로 인해 운명처럼 마주한 모터스포츠 세계는 우연이 아닌 필연처럼 느껴졌고, 시간이 흐른 지금 그는 레이싱 드라이버로, 또 한 팀의 수장으로 또 한 막의 세상을 열어가고 있다.
오늘의 류시원, 그리고 팀106이 있기까지 고난의 변주곡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카레이싱을 좋아하는 한류스타 연예인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던 그에게 디스크 수술이라는 복병이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시간에 매몰된 듯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난 그 때 그의 머릿속에는 ‘팀106’이라는 레이싱팀의 뿌리가 생장을 준비하고 있었다.
당시를 회상하며 그가 전한 말에는 진한 울림이 가득했다. “살아오면서, 또 앞으로 살아가면서 순수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무대는 카레이싱이라고 생각한다. 그 동안 너무나 깊은 애정을 쏟아온 레이싱. 지금부터는 내가 꿈꾸는 나만의 레이싱 다이어리를 쓰고 싶다”는 얘기였다.
허투루가 아닌 마음 깊은 곳에서 솟구친 울림을 이렇게 표현한 류시원은 2009년으로 접어들면서 진득하게 준비한 팀106 호를 띄우게 되었다.
“오랜 시간 다듬은 생각을 현실로 옮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한 류시원은 “드라이버로서 또 감독으로서 열심히 뛰겠다.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초 그린 청사진은 계획처럼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타이틀 스폰서를 비롯해 프로 팀이 갖춰야할 면모는 무난하게 이뤄져 나갔지만, 서킷에서의 성적은 팀 106의 원대한 포부와 먼 거리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류시원은 “팀 감독으로서 책임감이 느껴진다”면서 “예전과 다른 위치를 실감하고 있다”는 말로 초보 감독의 애환을 전했다.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류시원 감독의 진중한 반성과 고민은 팀106이 제대로 된 성장궤도에 올라설 수 있는 자양분으로 손색이 없었다. 이후 그의 올곧은 생각은 빠르게 자리 잡아가기 시작했다. 팀 창단 2년째, 국내 간판 자동차경주인 슈퍼레이스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에서 당당히 챔피언 반열에 올라서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류시원 감독은 “만족스러운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스스로 결정한 팀106 창단이 더없이 괜찮은 결정이었다는 얘기였다. 이어 그는 “향후 5년 이내에 국내 정상급 레이싱팀으로 발돋움하고 싶다”는 속내도 드러냈다.
그의 바람대로 탄력을 붙인 팀106 호는 승승장구를 거듭하기 시작했다. 이듬해에도, 그리고 2012년에도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린 것이다. 4년 연속 정상에 서지는 못했지만, 류시원 감독이 우승한 지난해 슈퍼레이스 최종전 GT 클래스에서는 팀 소속 드라이버 세 명이 포디엄 세 자리를 석권하는 흔치 않은 기록도 세웠다. 이처럼 귀중한 수확은 류시원 감독이 이끄는 팀106 5년의 결과물이다.
국내 레이싱팀 최초로 운영한 영 드라이버 양성 프로그램은 모터스포츠 업계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류시원 감독이 착안한 이 프로그램에 매년 수백 명의 지원자가 관심을 표했고, 여기에 발탁된 루키들은 우리 모터스포츠의 일원이 되어 오랜 시간 꿈꾸었던 드라이버의 삶을 열어갈 수 있었다. 팀106 루키 프로그램을 마친 드라이버 중에서 윤광수는 단연 돋보이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채널A 동아일보 팀에 발탁되어 슈퍼레이스 슈퍼1600 클래스에서 챔피언이 된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밝은 이면과 달리 레이싱팀 감독으로서의 삶이 녹록하지만은 않았다.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팀 운영비 마련은 국내에 기반을 둔 대다수 팀들을 곤혹스럽게 하는 주요현안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기인한 문제는 3년을 이어온 영 드라이버 양성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꾸릴 수 없게 만들었다.
3년 연속 상승세를 타던 팀원들의 성적도 다소 주춤거리기 시작했다. 그 결과는 챔피언 타이틀 수성작전 실패.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클래스에서의 종합 2위(정연일)와 3위(류시원)도 뛰어난 성적이지만, 진한 아쉬움이 남는 2013 시즌이었다.
팀 창단 6년째로 접어든 2014년 흐름도 이전과 조금 다른 모습이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여전히 정상 레이싱팀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지만, 예상을 조금 밑도는 성적이 아쉬운 까닭이다. 그러나 팀원 전체의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은 아니다. GT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는 정연일이 시리즈 4전 현재 득점 선두. 시즌 초반에 거둔 2승과 꾸준한 득점 관리 덕에 챔피언 타이틀 고지에 성큼 다가서 있다. 정연일의 페이스와 드라이버로서의 경쟁력이 지난해와 다르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하지만 투카 체제로 운영하고 있는 슈퍼6000에서 류시원 감독과 장순호의 성적이 기대보다 저조하다. 이에 대해 류시원 감독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시즌 초반, 경주차 세팅에 다소의 문제가 있었으나 이제 해결점을 찾았다는 것. 이미 선두그룹과의 점수 차이가 벌어져 타이틀을 거머쥐기는 어렵지만, 남아 있는 레이스에서는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좋다는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류시원 감독은 “초심으로 돌아가 매 라운드마다 포디엄 입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팀 감독으로서 또 왕성하게 활동하는 현역 드라이버로서 내린 당연한 결론이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챔피언 드라이버를 배출한 팀원들의 각오도 한층 달라졌다는 류시원 감독은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준비 시간으로 생각하려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냉혹한 승부의 세계에서 그가 바라는 대로 오래도록 남아 있으려면 올해와 같은 시간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설명이다.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서슴지 않는 류시원 감독. 그가 리드하는 팀106은 그래서 더욱 튼실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듯하다. 그로 인해 팀106이 국내 모터스포계에 전하는 긍정의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다.
모터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또 현역 드라이버 겸 감독으로 살아가는 류시원. 그의 머릿속에는 여전히 현실로 옮기고 싶은 레이싱 관련 프로그램 생각이 가득하다. 후원사 부재로 잠시 중단한 영 드라이버 양성 프로그램 활성화를 비롯해 드라이빙 스쿨과 미캐닉 스쿨 개설 등이 그것이다.
물론 당장 실현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 팀106을 만들고 또 레이싱 명가로 성장시킨 그의 이력을 대입하면 든든한 믿음이 절도 생긴다. 그럼에도 이 모든 일들을 팀106과 류시원 감독이 꾸릴 수는 없는 일. 이와 관련해 국내 자동차 및 관련 업계의 뜻깊은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는 류시원 감독은 머지않은 시간에 이루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
류시원 감독 개인이 고대하는 꿈 역시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2006년, 프로 자동차경주 데뷔 3년 만에 CJ 코리아 GT 챔피언십 투어링A 클래스에서 챔피언에 오른 그는 다시 한 번 타이틀 고지 정상에 우뚝 서고 싶은 바람을 갖고 있다. 투 드라이버로 일군 챔피언이 아닌, 드라이버 류시원의 힘으로 만든 챔피언이 그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이전과 다른 자신감이 생겼다는 류시원 감독은 “이상하리만치 운이 따르지 않은 올해 해외 투어 레이스에서의 성적이 아쉽지만, 또 다른 정진을 위한 정지작업으로 생각하고 다시 한 번 진일보를 위해 고군분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라이버 류시원의 희망이 가까운 미래에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팀106 감독으로서, 오래도록 숙성시킨 그의 모터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으로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 부드러운 미소 속에 가리워진 그의 우직한 역량과 추진력이라면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팀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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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르노그룹 품질 부문 우수협력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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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가 르노그룹으로부터 공급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우수협력사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10월 1일 프랑스 불로뉴 빌랑꾸르 소재 르노 본사에서 열린 우수협력사 시상식에서 르노그룹 티에리 볼로레 CCO와 크리스티앙 반덴헨데 의장이 글로벌 11개 파트너사에 상을 수여했다. 금호타이어는 박세창 기획관리 총괄 부사장이 대표로 참석하여 품질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르노-닛산 우수협력사 시상식은 올해로 9회째이며, 르노그룹이 매년 자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협력사들 중 품질(Quality), 혁신(Innovation), 사회공헌(CSR) 등 3가지 분야에서 역량이 뛰어난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우수협력사로 선정된 것은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향후에도 제품의 품질경쟁력 제고와 함께 르노그룹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현재 르노-닛산에 SM5, SM7, QM3, 로그 등 총 9개의 차종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작년 10월부터는 르노의 전기차 SM3 Z.E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단독 공급해오고 있다.
TRACKSIDE NEWS, 사진/금호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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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축구 마케팅으로 유럽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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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가 스페인 축구 리그인 프리메라리가의 광고 스폰서십을 통해 유럽지역 브랜드 강화에 나선다.

프리메라리가(라리가)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 A, 독일의 분데스리가와 함께 세계 4대 프로축구 리그 중 하나로, 경기 당 평균 관중이 2만8천명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지난 시즌(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우승팀(각각 레알 마드리드, 세비아)이 전부 라리가에서 배출됐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

금호타이어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지난 시즌(2013~2014) 우승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해 FC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등 총 17개 팀 구장에 골넷 광고(AD Net Goal) 및 A-보드 광고 등을 집행하며, 자사의 브랜드를 노출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상규 유럽영업지역본부장은 “유럽 최고의 인기 스포츠 중 하나인 프리메라리가 광고를 통해 유럽 시장 내 인지도를 대폭 확대하고,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다방면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2007년부터 4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공식 플래티넘 스폰서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된 바 있으며, 2011년부터 2013년 6월까지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 SV를 후원한 바 있다.

TRACKSIDE NEWS, 사진/금호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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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페라 SUR4 런칭 기념 라운드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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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4전은 엔페라 SUR4 런칭쇼와 함께 개최되었다.
9월 28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스피드레이싱 승용 부분 최고 클래스 엔페라 GT00에서는 닛산 실비아를 운전한 배선환이 올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폴시터 정경훈은 이전 경기 우승자에 부여되는 핸디캡 타임(피트스톱)을 이후하고도 2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경훈은 시리즈 최종전에서 10위 이내로 완주할 경우 GT300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투어링A에서는 디원스펙 팀 강민서가 투스카니 경주차로 첫 우승을 신고했다.
이밖에 엔페라 R300 클래스 4전 우승컵은 팀코란도C 박규승이 차지했고, 엔페라 R200에서는 팀천안샤프카의 남윤식이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한편, 스피드레이싱 4전 현장에서는 넥센타이어 초고성능 타이어인 엔페라 SUR4 런칭쇼가 진행되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우수한 성능의 SUR4 출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서킷용 타이어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14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최종전은 10월 25~26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TRACKSIDE NEWS, 사진/스피드 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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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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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이노션이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챔피언십에 신형 제네시스 투입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와 프로모터 이노션의 당면과제인 모터스포츠의 대중화를 꾀함과 동시에 내수시장 판매 저하에 따른 현대·기아차의 홍보 전략으로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모터스포츠와 자동차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KSF 주관사인 이노션은 KSF 내 새로운 클래스를 추가를 타진하고 있다. 아직 추가되는 차종과 투입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신형 제네시스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최근 모터스포츠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상대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이사는 모터스포츠 벤치마킹을 위해 올해 직접 발품을 팔고 있다. 현대차가 후원하고 있는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을 벗어나 CJ슈퍼레이스 중국경기와 한중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이 개최된 장소에 직접 찾았다.
이곳에서 국내 모터스포츠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대회 차종 및 모터스포츠의 방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향후 국내시장에서 수입차와의 경쟁에서 현대차가 수입차에 뒤지지 않는 성능과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는 해답은 모터스포츠라고 판단.
그룹 차원에서 대대적인 모터스포츠에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이야기다. 또한 지난 7월 송도에서 문화와 자동차의 만남으로 치러진 ‘현대모터페스티벌’ 개최건은 앞으로 현대차가 보여줄 모터스포츠 청사진 중 일부다.
그 동안 KSF는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를 메인 클래스로 준중형 아반테, 벨로스터, 기아차 포르테 쿠페 클래스로 운영하고 있다. KSF는 출범 4년을 맞이했다. 국내 모터스포츠 대중화를 목표로 내걸고 지난 2011년부터 달려온 KSF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빠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대내외적으로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목소리도 있다. 최근 제네시스 쿠페에 대한 관심저하에도 우려가 높다.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는 지난 2008년 프리미엄 스포츠카로 출시됐다. 벌써 7년째다. 기존 중형세단인 제네시스의 풀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차량이다. 제네시스 쿠페는 국내 모터스포츠의 한 획을 그은 차량이다. 국내 완성차 최초로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하여 국내 자동차 문화에 기여한 바가 크다.
하지만 이후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 할 뿐 이렇다할 대항마를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들의 스포츠카 및 스포츠 세단 출시에 비하면 뒤떨어지는 행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모터스포츠 업계에서는 지난 연말부터 현대차 중형세단 신형 제네시스가 KSF 새 클래스로 추가된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이유는 지난 연말 KSF 연말 시상식에서 2016년 신형 제네시스를 이용한 세계 레이스 진출을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모터스포츠에 선보일 신차 부재인 상황에서 이노션과 현대차 입장에서는 신형 제네시스를 경주차 고려 대상으로 충분하다는 의견도 설득력 있다.
하지만 이에 한 모터스포츠 관계자는 차량의 포지셔닝과 모터스포츠 팀의 경제적인 부분을 고려했을 때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반응이다. 경제적인 여건 때문이다. 4000만원이 넘는 신형 제네시스의 가격과 제원이 모터스포츠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대차는 당초 내년 콘셉트카 ‘HND-9’을 기반으로 하는 제네시스 쿠페 후속 모델을 런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내수시장의 부진으로 시장 점유율에 비상이 걸린 상황과 지난해 연말부터 신형 제네시스를 필두로 그랜저 디젤과 오는 10월에 런칭할 세단 아슬란까지 안방시장 방어를 위한 세단형 차량의 출시가 제네시스 쿠페 후속모델 출시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조기 출시설
현대차는 올해 해외시장의 전략적인 마케팅 계획 일환으로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출전과 자사 고성능 브랜드 ‘N’의 런칭을 알렸다. 고성능 브랜드 ‘N’은 글로벌 브랜드 기술 메카로 발돋움하는 역할을 담당할 현대차 ‘남양 연구소(Namyang R&D Center)’를 모티브로 한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다.
N브랜드에서 국내 모터스포츠에 출시될 가장 유력한 모델은 1600cc, 2000cc 터보 차종으로 꼽히고 있다. 이는 현대차와 함께 WRC에 참가하고 있는 폭스바겐 폴로 R WRC 모델이 1.6리터 직렬 4기통 터보엔진을 장착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이미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폭스바겐과의 경쟁을 예고 했으며 폭스바겐과 비슷한 포지셔닝의 차량을 출시한다면 바로 경쟁에 투입될 수도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달 22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열린 ‘2014 월드랠리챔피언십’ 독일 랠리에서 출전 최초로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경이로운 기록이다. 더욱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유럽 본고장 독일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은 현대차의 대외적인 신임도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해 고성능 브랜드 ‘N’ 조기 출시 검토설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에 이노션 내부에서도 여러 각도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수 자동차 브랜드들이 모터스포츠에 공을 들이고 있는 시장 상황에서 글로벌 톱 브랜드로서 현대차가 고성능 브랜드의 런칭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차의 비약적인 성장에는 대중적인 차량의 출시와 내수시장 소비자들의 힘이 시너지를 발휘했다. 이에 현대차는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과 함께 수입차 시장에 빼앗기고 있는 고성능 차량 시장은 탈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고위 관계자는 “현대차가 한국 자동차 메이커로 세계 유수 자동차 브랜드의 각축장인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우승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KSF 클래스 추가에 대한 부분은 다각도로 고려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말해 KSF에 클래스 추가에 설득력을 얻고 있다.
글/사진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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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쿠페 20 5전에서 전인호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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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SF 제네시스 쿠페 20 챔피언십에서는 루키들의 활약이 눈부시게 펼쳐지고 있다. 쏠라이트 인디고 듀오 김재현과 서주원, 채널A동아일보에 발탁된 전인호가 대표 주자. 이 클래스 강자 정회원과 더불어 시즌 내내 치열한 순위 대결을 벌이고 있는 이들은 2014 제네시스 쿠페 20의 열기를 한층 뜨겁게 만들고 있다.
시리즈 7전 중 5전을 마친 현재 4승을 거둔 김재현이 득점 선두. 지난해 KSF 포르테 쿱 챌린지 레이스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김재현은 올해 쏠라이트 인디고에 합류한 이후 4연승을 올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9월 21일에 개최된 시리즈 5전 우승컵도 김재현의 품으로 들어가는 듯했다. 33랩 결승 중 26랩까지 굳건하게 선두를 지켜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순위표 맨 윗자리를 지키던 김재현이 경주차 트러블로 리타이어하면서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 흐름은 한 순간에 뒤바뀌었다.
김재현이 빠진 결승 8랩 선두는 채널A동아일보 전인호. 토요일에 열린 4라운드 결승 오프닝랩에서 일어난 사고로 일찌감치 레이스 대열에서 탈락한 전인호는 더블 라운드 두 번째 결승을 우승으로 마무리짓고 포디엄 정상을 밟았다.
전인호의 이번 우승은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에서 거둔 첫 번째 1위라는 점에서 매우 값지게 평가된다. 개인통산 4승째. 지난해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 6전을 경험한 뒤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에 뛰어든 전인호는 올해 처음 포디엄 정상에 올라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2, 3위 포디엄 드라이버 서주원과 정회원도 뛰어난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3전에서 투어링카 데뷔 후 처음으로 3위를 기록한 서주원은 팀 동료가 사라진 무대에서 2위 트로피를 들었고, 꾸준하게 선두그룹에 포진한 정회원도 두 경주 연속 포디엄 피니시를 만들어냈다.
올해 남은 레이스는 2전. 김재현, 전인호, 서주원 등 루키 3인방과 정회원이 펼치는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에서의 경쟁은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더욱 흥미를 더해갈 것으로 기대된다.
(KIC)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정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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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라이트 인디고, 제네시스 쿠페 10 원투 피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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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이 올해 첫 원투 피니시를 기록했다. 9월 21일(일), KIC 상설트랙에서 열린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 5전 결승에서 최명길과 오일기가 1, 2위를 기록한 것.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우승 가뭄에 시달린 쏠라이트 인디고 듀오는 클래스 라이벌 서한-퍼플모터스포트와 대등한 위치에 서게 되었다.
최명길의 우승은 우여곡절 끝에 이뤄졌다. KIC 상설트랙 33랩 결승 전반은 득점 선두 김종겸(서한-퍼플모터스포트)이 이끌었다. 2그리드에서 출발한 오프닝랩에서 폴시터 최명길 추월에 성공하며 대열 선두로 뛰어오른 것이다. 그러나 집요한 추격전을 펼친 최명길은 곧 제자리를 되찾았고, 의무 피트스톱 전까지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피트스톱에서 다소 시간을 허비한 최명길은 2위로 떨어졌다. 이후 레이스 대열 선두는 김종겸이 차지했고, 이 순위는 결승 체커기가 나부낄 때까지 바뀌지 않았다.
김종겸의 더블 라운드 연승으로 마무리될 듯한 제네시스 쿠페 10 5전은 경기 후 검차 과정에서 또 다른 국면을 맞이했다. KSF 기술규정 위반에 따라 실격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위 최명길이 우승컵을 넘겨받았고, 3위 오일기도 순위를 한 계단 올리며 2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 종합 순위는 김종겸(111점), 최명길(110점), 오일기(91점), 장현진(90점), 강병휘(48점) 순. 5전 중 3승, 지난해부터 12라운드 연속 코리안랩에 진출한 김종겸이 1점차 정상을 지키고 있고, 모처럼 1승을 챙긴 최명길은 선두 추격의 고삐를 움켜쥘 수 있는 점수를 확보했다.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20 클래스에서는 새로운 우승자가 배출되었다. 4연승을 기록하며 독주를 거듭한 김재현(쏠라이트 인디고)이 경주차 트러블로 리타이어한 반면 채널A동아일보의 루키 전인호가 첫 우승을 기록한 것이다.
5전을 마친 현재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 득점 선두는 여전히 김재현(128점). 이전까지 쌓은 4승 덕에 여유 있게 1위를 유지한 김재현 뒤로 정회원(104점), 전인호(92점), 서주원(74점)이 2~4위를 달리고 있다.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시리즈 4라운드 우승컵은 심성훈(바보몰닷컴)의 품으로 들어갔다. 2그리드에서 결승에 돌입한 심성훈은 1랩째 폴시터 서호성을 제압하고 선두로 나섰다. 7랩째 다시 선두를 내주었지만, 중반 이후 되찾은 승기를 끝까지 지켜내고 벨로스터 터보 클래스에서 첫 우승을 기록했다.
이밖에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에서는 원상연, 윤탁, 김대규가 잠정 1~3위. K3 챌린지 레이스 우승컵은 개막전과 2전에서 포디엄 정상에 오른 이원일에게 돌아갔다.
(KIC)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정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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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퍼플모터스포츠 김종겸, 제네시스 쿠페 10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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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F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 4전 우승컵의 주인공은 김종겸으로 판가름났다. 9월 20일(토), KIC 상설트랙 33랩을 주파하는 결승에서 김종겸은 시종 화끈한 레이스로 라이벌을 제압하고 1위 체커기를 받았다. 개막전과 2전에 이어 시즌 3승째. 이에 따라 김종겸은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 득점 선두의 자리를 더욱 굳건하게 지킬 수 있게 되었다.
김종겸의 우승을 낙관하기는 어려웠다. 폴시터 장현진이 의무 피트스톱에 돌입하기 전까지 대열 선두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16랩을 마친 뒤 피트스톱을 마친 김종겸은 3랩 먼저 피트에 들어갔다 나온 장현진 앞자리로 복귀하며 1위로 올라섰다.
이후 레이스는 김종겸의 독무대. 팀 동료 장현진, 쏠라이트 인디고 듀오를 따돌린 김종겸은 개인통산 4승째를 기록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폴시터 장현진은 희비쌍곡선에 올라탔다. 지난 3전에서 제네시스 쿠페 10 첫 우승을 신고하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지만, 의무 피트스톱 이후 2위로 밀려나며 연승에서 멀어졌다.
장현진의 불운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결승 종반 들어 집요한 추격전을 펼친 최명길에 2위 자리를 내준 때문이다. 한 순간 스핀으로 2위를 놓친 장현진은 2연승 꿈을 접고 4위 체커기를 받았다. 그러나 결승 종료 후 최명길은 추월과정에서 일어난 문제로 60초 페널티를 받고 5위로 굴렀다. 이에 따라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 4전 포디엄에는 김종겸, 오일기, 장현진이 올라갔다.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20 클래스 히어로는 이번에도 김재현(쏠라이트 인디고)이었다. 예선 1위로 출발해 33랩 결승을 완벽하게 주름잡고 4연승을 기록한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은 지난해 포르테쿱 4전 그대로. 라이벌이 없는 독주체제를 구축한 김재현은 쏠라이트 인디고로 옮긴 올해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에서 유력한 챔피언 후보로 떠오르게 되었다.
정회원과 안현준도 시리즈 4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포디엄 단골 전인호와 서주원이 일찌감치 선두그룹에서 탈락한 것과 달리 매 랩마다 순위를 끌어올린 끝에 2, 3위 포디엄을 밟았다. 4, 5위는 석동빈과 정기용. 30초 페널티를 받은 서주원은 이후 차분한 트랙 공략 덕에 6위로 올라섰다.
1년 만에 복귀한 최장한은 아쉽게 포디엄을 놓쳤다. 18랩까지 2위를 지킨 최장한은 코스 이탈 후 곧 리타이어하며 아쉬운 일전을 접었다. 모처럼 복귀해 포디엄을 노린 신은광은 푸싱에 따른 30초 페널티를 받고 순위가 밀렸다.
한편, 4라운드 결승에 앞서 치른 제네시스 쿠페 10/20 5라운드 1차 예선 결과는 김종겸, 최명길, 오일기, 장현진 순. 21일 오전 10시 20분부터 코리안랩을 치른 제네시스 쿠페 10 결승은 오후 2시 10분에 시작될 예정이다.
(KIC)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정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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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초의 마법사 장현진, 2연속 폴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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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퍼플모터스포트 소속 장현진이 2라운드 연속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9월 20일(토),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상설트랙에서 열린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제4전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 예선에서 장현진은 팀 동료 김종겸보다 빠른 기록을 작성하며 결승 톱그리드를 예약했다.
1차 예선에서는 김종겸이 1위에 올랐다. 김종겸의 기록은 1분 22.314초. 장현진은 선두에 0.040초 뒤진 기록으로 코리안랩에 진출했다.
서한-퍼플 소속 드라이버들의 맞대결 결과는 장현진의 근소한 우위. 1차 예선 마지막 타임어택에서 최명길을 0.003초 차이로 제치고 코리안랩에 진출한 장현진은 또 다시 0.003초 차이로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 4전 예선을 장악했다. 이로써 장현진은 지난 3전 예선에 이어 개인통산 두 번째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쏠라이트 인디고 듀오의 예선 성적은 3, 4위. 3라운드 연속 결승 2위를 기록한 최명길이 예선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에이스 오일기는 최명길에 0.333초 뒤진 기록으로 4위에 머물렀다. 30분 예선 종반에 본격적인 트랙 공략에 나선 강병휘는 5그리드에 서서 결승을 치른다.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 예선 1위는 김재현(쏠라이트 인디고). 1차 예선 2위로 코리안랩에 나선 김재현은 1분 24.633초를 기록하며 올해 두 번째 폴포지션을 잡았다. 3전 결승 3위 서주원(쏠라이트 인디고)도 상승세를 이어 4라운드 코리안랩에서 2위에 올랐다.
1차 예선 1위 전인호는 2라운드 연속 톱그리드를 놓쳤다. 전반적으로 클래스 라이벌 쏠라이트 인디고 듀오와 대등한 예선을 치렀지만, 코리안랩에서는 1분 25초대 랩타임을 작성하며 결승 3그리드로 밀려났다.
제네시스 쿠페 20 예선 4, 5위는 최장한과 안현준(원레이싱). 1년 만에 KSF로 돌아온 최장한은 스피젠 모터스 소속으로 치른 첫 경주에서 눈에 띄는 예선을 치렀다.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스 1차 예선에서는 서호성과 이진욱이 1, 2위를 기록했다.지난 3라운드 1차 예선에서개인통산 처음으로 1위 기록을 뽑아낸 권봄이(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4라운드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클래스 베테랑 서호성과 이진욱에 이어 1차 예선 3위를 기록한 것. 이와 달리 인제 스피디움에서열전을 펼친 임민진은타임어택 이전에 일어난사고로정상적인예선을 치르지 못했다.
이어진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코리안랩 결과 서호성이 톱그리드를 거머쥐었다.이에 따라 3연승 주자 서호성은 유리한 자리에서 4연승에 도전할수 있게 되었다. 2, 3그리드는 심성훈과 이진욱. 하반기로 갈수록 탄력을 붙이고 있는 권봄이는 그리드 2열 두 번째자리에서 KIC 상설트랙 20랩 결승에 돌입한다.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4라운드 결승은 9월 20일 오후 3시 50분부터 시작된다.
(KIC)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정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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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쿠페 4, 5전, 더불 라운드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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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반 3전을 마친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이 9월 20~21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하반기 4전의 포문을 연다. 이번 경주 주요 관전 포인트는 더블 라운드로 개최되는 제네시스 쿠페 4, 5전. 토요일과 일요일에 연이어 2라운드가 열려 챔피언십 타이틀 향방을 가르는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KSF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 전반 3전은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압승으로 마무리되었다. 지난해 챔피언 서한-퍼플모터스포트가 올해 열린 3전 우승컵을 싹쓸이하며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서한-퍼플모터스포트와 달리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은 침체기를 걷고 있다. 2011~2012 시즌 챔피언 최명길이 세 경주 연속 2위로 자존심을 지켰을 뿐, 탄탄한 팀워크를 보여주지 못한 채 포디엄 정상에서 밀려난 모습이다.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2승을 거둔 김종겸(81점)이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 정상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개막전부터 올해 3전까지 9전 연속 코리안랩 진출 기록을 세운 김종겸은 2014 시리즈 1, 2전 우승컵을 차지하며 득점 선두에 랭크되어 있다. 2위 최명길(66점)과의 점수 차이는 15점. 이에 따라 이번 더불 라운드에서 선두 경쟁의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3전에서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 첫 우승을 차지한 장현진과 오일기는 이번 더블 라운드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선두와의 점수 차이가 다소 크게 벌어졌지만, 한 경기 당 최대 32점을 쌓을 수 있어 하반기 대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에서는 김재현의 독주가 눈에 띈다. 카트 레이스와 포르테 쿱 챔피언 출신으로 올해 쏠라이트 인디고에 발탁된 김재현은 인천 송도 스트리트 서킷, KIC, 그리고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된 제네시스 쿠페 20 3라운드 우승컵을 독식하며 루키의 패기를 뽐내고 있다.
정회원과 전인호, 서주원의 라이벌 대결도 뜨겁다. 올해 제네시스 쿠페 20 포디엄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2, 3위 트로피를 나눠 가진 이들의 역주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출범한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시리즈는 서호성의 독주로 흘러가고 있다. 2013 시즌 종합 1, 2위 이경국과 이진욱을 여유 있게 따돌린 서호성은 3승 트로피를 들고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여성 드라이버 권봄이와 임민진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아직 포디엄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하반기 4전에서도 두 선수의 역주가 기대된다.
반환점을 돌아선 아반테 챌린지 레이스에서는 이대준과 김재우의 선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밖에 이원일과 박동섭은 K3 쿱 챌린지 레이스 패권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KSF 프로모터 이노션 측은 이번 더불 라운드를 아프리카 TV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정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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