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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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고 최명길, 제네시스 쿠페 10 폴투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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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이 10월 19일(일)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5라운드를 마쳤다. 이틀 간 펼쳐진 이번 경기에서는 총 127대의 경주차가 출전했다.
이번 KSF의 최대 이슈는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에서의 최명길과 김종겸의 대결이다. 지난 라운드까지 단 1점차 박빙의 승부를 펼치던 두 선수의 대결에서 예선 1위를 차지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두 선수는 이어서 펼쳐진 일요일 결승 레이스에서도 접전을 벌였다. 초반에는 2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종겸이 폴시터 최명길 추월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최명길은 13랩째 예선 순위를 되찾았고, 의무 피트스톱 이후에도 선두를 지켰다.
이로써 최명길은 지난 5라운드에 이은 연속 우승으로 시리즈 포인트 141점을 기록하며, 135점의 김종겸을 6점 차이로 제치고 선두로 나서게 되었다. 한편 여성 최초의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 출전으로 화제를 모았던 필리핀 출신 개비 델라 메르스드는 최선을 다한 레이스로 박수를 받았다.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에서는 정회원이 올해 첫 우승을 거두며 김재현의 챔프 등극에 제동을 걸었다. 이번 라운드 이전까지 김재현은 4연승으로 선두를 지켰지만, 꾸준하게 포인트를 기록한 정회원의 챔프 등극도 가능하다.
세미 프로 클래스인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에서는 서호성이 올해 4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2014 시리즈 챔피언을 확정지었다. 예선 1위 권봄이는 20랩 결승 중반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최초의 여성 우승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서호성, 이경국, 여찬희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4위에 머물렀다.
한편 KSF 대회 조직위원회 측은 “메이크 레이스의 공정성을 위하여 이번 라운드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6위권 경주차 6대의 엔진을 봉인하고,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의 협조를 받아 검차를 진행한다. 아울러 일부 팀의 기술 및 부품에 대해서도 수일간에 걸쳐 위법 사항 여부를 검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SF 최종 6라운드는 11월 8~9일,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펼쳐진다.
TRACKSIDE NEWS, 사진/K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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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드라이빙 센터에 한국타이어 독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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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가 BMW 코리아(대표 김효준)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BMW Driving Center)에 타이어 독점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10월 17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타이어는 오는 2016년까지 BMW 브랜드 및 드라이빙 복합문화 공간인 BMW 드라이빙 센터의 트랙 및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모든 시승차량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게 된다. 한국타이어는 벤투스 S1 에보2 런플랫, 벤투스 S1 에보2, 벤투스 RS-3 등 초고성능 타이어 위주로 총 6가지 상품을 공급한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고객과 일반 방문객 모두에게 차량의 퍼포먼스를 경험하게 해주고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마련한 아시아 최초로 건립되었다.
최장 2.6km에 이르는 드라이빙 센터 트랙은 젖은 노면 주행, 암석 및 모래 주행 등 다양한 노면을 경험할 수 있는 다목적, 다이내믹, 원선회, 가속 및 제동, 핸들링, 오프로드의 총 6가지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40가지 56대의 BMW, 미니 차량을 고객의 취향에 맞게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은 “그동안 대부분의 BMW 인기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쌓아온 성능에 대한 지속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BMW 드라이빙 센터까지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여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프리미엄 명차와의 협력관계를 굳건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RACKSIDE NEWS, 사진/한국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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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라이트 인디고 최명길, 제네시스 쿠페 10 폴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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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F 제네시스 쿠페 10 6전 폴포지션은 쏠라이트 인디고 최명길이 차지했다. 1차 예선 1위로 코리안랩에 진출한 최명길은 개막전과 5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예선 1위에 올랐다.
시리즈 5전까지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 득점 선두를 지킨 김종겸은 예선 2위를 기록했다. 선두 최명길(1분 21.887초)과의 랩타임 차이는 0.320초. 폴포지션을 놓쳤지만, 김종겸은 이번 대회에서 13경기 연속 코리안랩 진출 기록을 세웠다.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장현진은 오일기, 강병휘보다 앞선 기록으로 3그리드에 서서 결승을 시작한다.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에 처음 출전한 개비 델라 메르스드의 베스트 랩타임은 1분 25.114초. KSF에서 첫 예선을 치른 개비 델라는 “새로운 경주차에 적응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하루였다”면서 “결승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쿠페 20 6전 예선 1~3위는서주원, 김재현,전인호.올해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에 발탁된 서주원은 이 클래스 데뷔 후 처음으로 예선 1위에 올랐다. 예선 4~6위는정회원, 최장한, 석동빈이 차지했다.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예선에서는 서한-퍼플모터스트 권봄이가 눈에 띄는 기록을 선보였다. 연습주행 3위, 1차 예선 2위로 코리안랩에 진출한 권봄이(1분 32.577초)는 이 클래스 강자 서호성을 0.022초 차이로 따돌리고 폴포지션을 잡았다.
1분 33.145초를 기록한 이경국은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예선 3위. 이종헌, 최정원, 여찬희, 윤병식, 이진욱은 코리안랩 8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팀 챔피언스 여성 드라이버 이토 리나는 예선 9위. 지난 대회 우승자 심성훈은 10그리드에 터를 잡고 결승에 돌입한다.
시리즈 6전 예선을 마친 현재 김종겸과 최명길이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KIC)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정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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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쿠페 10, 라이벌 대결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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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19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제6전이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총 127대(제네시스 쿠페 23대, 벨로스터 터보 22대,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 36대, K3쿱 챌린지 레이스에 46대)가 참가할 예정이다.
KSF 최고 종목인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 6전에서는 서한-퍼플모터스포와 쏠라이트 인디고의 라이벌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리즈 5전을 마친 현재 김종겸과 최명길이 1점 차이로 1, 2위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 6전은 시리즈 종합 순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팀 챔피언스 소속 여성 드라이버 개비 델라 메르스드의 활약도 지켜볼 만하다. 필리핀 국적의 개비 델라는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슈퍼레이스 슈퍼6000 등의 국내 레이스에 출전해왔다. 지난 14년 동안 아시아 각 지역에서 열리는 레이싱 이벤트에서 활약한 개비 델라는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에 출전하는 첫 여성 드라이버다.
새로운 2개 팀이 합류한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 6전에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17대 참가한다. 범스 레이싱 윤승용과 하승일, D-팩토리 임재정이 이 클래스에 처음 출전하는 드라이버들이다. 종합 순위는 김재현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정회원과 전인호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4전 결과는 서호성과 심성훈, 이진욱의 강세로 요약된다. 3연승을 거둔 서호성이 시즌 챔피언 고지에 성큼 다가선 가운데 심성훈과 이진욱의 반격을 지켜볼 만하다. 여찬희, 윤병식, 권봄이, 이경국, 임민진이 펼치는 순위 경쟁도 흥미롭다. 남아 있는 2전에서 선두 트리오의 두터운 벽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이들이 전개하는 파워 레이스가 종반으로 치달을수록 탄력을 더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 드라이버 권봄이와 임민진의 맞대결도 주요 관전 포인트. 축적된 경험에 비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두 선수의 포디엄 피니시가 언제 이루어질 지에도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편 KSF 조직위원회는 이번 라운드에서 2015 시리즈 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주최측은 “내년에는 올해 성과를 발전시키는 동시에 모터스포츠 대중화를 위한 입체적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KIC)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정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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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2014 포뮬러 드리프트 1, 2위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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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가 세계 최고의 드리프트 대회인 2014 포뮬러 드리프트에서 시즌 종합 1, 2위를 휩쓸었다.
지난 10월 10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어윈데일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시리즈 최종 7라운드에서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프레드릭 아스보가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크리스 포스버그와 프레드릭 아스보가 나란히 2014년 포뮬러 드리프트 종합 1, 2위를 석권했다. 두 선수는 한국타이어 벤투스 R-S3를 각각 닛산 370Z와 토요타 사이언 tC에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포뮬러 드리프트 대회는 극한의 조건 속에서도 타이어의 핸들링과 그립 성능 등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타이어 퍼포먼스가 매우 중요한 경기다. 글로벌 타이어 기업들이 참가팀 후원을 통해 기술력 경쟁을 펼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톱타이어 기술력과 품질로 후원 선수의 승리를 견인하며 위상을 공고히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2006년부터 포뮬러 드리프트에 참가해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년 전 세계가 주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2013년 대회에서도 벤투스 R-S3를 장착하고 종합 2위 및 4위를 차지했다.
한국타이어는 1992년 국내 최초의 레이싱 타이어인 Z2000 개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모터스포츠 활동을 시작했으며,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와 함께 뉘르부르크링 24시, 월드 랠리 챔피언십, 포뮬러 드리프트 등 세계 유수의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거나 참가팀 후원 등을 통해 프리미엄 기업으로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TRACKSIDE NEWS, 사진/한국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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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호, KARA 공인 100경기 출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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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상급 드라이버 장순호(팀106)가 개인 통산 1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우며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변동식 협회장)는 10월 11일~12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제7라운드에서 장순호의 대기록이 달성되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번 기록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국가 당 1개 단체에만 독점적으로 부여하는 ASN의 권한으로 국내 모터스포츠를 주관하는 KARA의 역대 공인 대회 출전 기록을 합산한 결과다. 100 경기 돌파는 시리즈 별로 연 평균 7회 가량의 경기가 치러지는 국내 실정에 비추어볼 때, 달성까지 15년 이상이 소요되는 대기록이다.
개인 통산 100경기 돌파는 지난 9월 같은 기록에 먼저 도달한 김의수(CJ 레이싱팀) 등 역대 단 네 차례밖에 나오지 않았다.
장순호는 국내에 서킷이 처음 등장한 1995년부터 꾸준히 경기에 참가해 왔다. 개인 통산우승은 23회, 스물 한 차례 예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999년에는 당시 한국모터챔피언십 최고 종목인 투어링A 클래스에서 시리즈 챔피언을 차지하며 최정상의 기량을 입증하기도 했다.
장순호는 현재 KARA 공인을 받은 레이싱 스쿨을 운영하는 등 드라이버 교육 분야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는 장순호 드라이버의 100경기를 기념해 9월 12일 경기 현장에서 기념 상패와 축하 선물을 전달했다. 또 연말에 예정된 모터스포츠인의 밤 행사에서 100경기 돌파에게 주어지는 기념반지를 제작하여 증정할 예정이다.
TRACKSIDE NEWS, 사진/K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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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라스BX 김중군, 슈퍼6000 폴투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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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전 슈퍼6000 클래스에서 아트라스BX 레이싱팀 김중군이 폴투윈을 거두었다.
1랩 5.615km 서킷 15랩을 달리는 결승에서 김중군은 예선 1위로 출발한 뒤 이데 유지(엑스타 레이싱)에 잠시 선두를 내주었지만, 곧 선두로 복귀했다. 이후 남아 있는 11랩 내내 레이스 대열을 이끈 김중군은 제일 먼저 체커기를 받고 슈퍼6000에서 첫 우승을 기록했다.
CJ 레이싱 김의수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6전 나이트 레이스에서 올해 첫 우승을 기록한 김의수는 KIC에서 치른 슈퍼6000 결승에서 2위 트로피를 들었다. 3위는 엑스타 레이싱 이데 유지. 결승 종반까지 2위를 유지한 정의철은 경주차의 기술적 결함으로 피니시라인을 밟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2014 시즌 최종전만 남은 상황에서 열린 만큼 시리즈 챔피언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됐다. 현재 시리즈 1위 황진우(CJ 레이싱)는 접촉사고에 휘말린 7전에서 10위를 기록했다. 시리즈 2위 조항우(아트라스BX)도 첫 랩째 리타이어해 포인트를 얻지 못했다. 두 선수의 포인트 차이는 단 4점. 산술적으로 김의수와 김중군도 우승 후보군에 이름을 올려 시리즈 최종 8전에서 2014 챔피언을 가릴 수 있게 되었다.
슈퍼6000 클래스 팀 포인트 부분에서는 아트라스BX가 1위를 차지하면서 CJ 레이싱과의 격차를 좁혔다. 현재 CJ 레이싱은 194점, 아트라스BX는 184점으로 10점 차이다.
한편,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는 팀106 장순호가 KARA 공인경기 100회 출장 기록을 세웠다. 장순호는 지난 1995년에 첫 공인경기에 출전한 이후 20년간 23승과 21회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장순호는 이번 기록으로 현재 우리나라에는 4명의 선수가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쉐보레 레이싱의 이재우, 아트라스BX의 조항우, CJ레이싱 김의수에 이어 팀106의 장순호가 영광의 자리에 합류했다
2014년 최고의 드라이버가 결정될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은 11월 1~2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다.
TRACKSIDE NEWS, 사진/(주)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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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라스BX 김중군, 슈퍼6000 예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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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토),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치러진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예선에서 아트라스BX 레이싱팀 김중군이 예선 1위를 차지했다. 1랩 5.615km 서킷을 2분 15.847초에 주파한 김중군은 예선 2위 정의철(금호 엑스타)보다 0.331초 빠른 기록으로 올해 네 번째 폴포지션 기록을 세웠다. 슈퍼6000 예선 3위는 엑스타 레이싱의 이데 유지.
토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30분 동안 진행된 슈퍼6000 예선 초반에는 CJ 레이싱 김의수(2분 17.167초)가 선두를 잡았다. 하지만 중반부터 정의철, 김중군, 조항우(아트라스BX), 이데 유지 등이 출격하면서 상황은 시시각각 달라졌다.
점점 열기를 더하는 가운데 예선 종료 11분을 남겨 두고 정의철이 선두로 나섰지만, 3분 뒤 김중군에게 1위를 빼앗겼다. 후반에 출격한 이데 유지는 4랩째 자신의 최고 기록을 세우고 3위에 올랐다. 결국 슈퍼레이스 슈퍼6000 7전 예선은 김중군, 정의철, 이데유지 순으로 결정되었다.
폴포지션을 차지한 김중군은 “또 한 번의 폴포지션을 차지하게 되어 기쁘다. 지난 경기에서 예선의 좋은 성적이 결선에서 다소 아쉬움으로 끝났지만 이번 경기만큼은 반드시 포디엄 정상에 오르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슈퍼6000 예선에 앞서 열린 GT 예선에서는 쉐보레 레이싱 이재우(2분 27.441초)가 선두를 잡았다. 그 뒤를 이어 같은 팀 안재모가 2분 27.672초 랩타임으로 2위를, 6전까지 GT 시리즈 1위를 달리는 정연일(팀106)은 3위를 기록했다.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전 결승은 12일 오후부터 치러지며, 티빙(www.tving.com)에서 생중계된다.
TRACKSIDE NEWS, 사진/(주)슈퍼레이스, 아트라스B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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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7전, KIC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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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12일,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전이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2014 시즌 챔피언을 결정지을 마지막 한 경기를 앞두고 열려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메인 클래스인 슈퍼6000에서 CJ 레이싱과 아트라스BX, 엑스타 레이싱의 삼파전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9월 경기에서 2013 시즌 챔피언 황진우(CJ 레이싱)가 3위에 올라 시리즈 포인트 1위였던 조항우(아트라스BX)를 제치고 역전에 성공했다. 황진우와 조항우의 포인트 차이는 단 3점. 핸디캡웨이트(황진우 100kg, 조항우 80kg)도 비슷한 상황이어서 이번에도 두 선수의 순위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00cc 초과 5000 cc 이하 차종이 참가하는 GT 클래스에서는 팀106, CJ 레이싱, 쉐보레 레이싱 등 3강의 대결이 뜨겁다. 현재 시리즈 1위 정연일(팀106)과 2위 최해민(CJ 레이싱), 3위 이재우(쉐보레 레이싱)의 포인트 차이는 6점에 불과하다.
슈퍼레이스는 가을을 맞아 가족 관람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도 준비했다. 동물원의 사파리 버스처럼 버스를 타고 서킷을 돌면서 경주차들의 질주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달려요 버스’는 아이들에게 인기다. 뿐만 아니라 우승자들을 맞추는 ‘슈퍼레이스 토토’와 ‘행운의 화살을 잡아라’, ‘나도 레이서’ 등의 게임은 참여하기 쉽고 푸짐한 상품도 준비되어 있다.
선수가 운전하는 경기차를 타고 서킷을 질주하는 ‘택시타임’은 현재 슈퍼레이스 페이스북을 통해 참여 이벤트를 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SNS를 통해 다양한 소식과 상품들을 제공하고 있다.
TRACKSIDE NEWS, 사진/(주)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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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명가로 성장 거듭하는 팀106 수장 ‘류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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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106의 역사는 길지 않지만, 이 팀이 짧은 기간 이뤄낸 결실은 풍성하다. 창단 5년 만에 무려 세 차례나 챔피언 드라이버를 배출한 명문. 출발선을 벗어난 2009년의 성과는 소소했으나, 이후 3년 동안 14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팀106은 레이싱 명가로 통하는 지름길을 찾아낸 듯 산뜻하고 기민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어느 팀보다 강한 개성을 드러내고 있는 팀106. 이 팀의 사령탑에 앉은 류시원 감독은 일찍부터 카레이싱에 매료된 팔방미인이었다. 마법에 빠진 듯…, 그가 달려온 세월 어디서부터 모터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꿈틀거렸을까? 이에 대한 그의 해답은 명쾌하다. 자동차 그리고 자동차 디자인을 좋아했다는 것. 그로 인해 운명처럼 마주한 모터스포츠 세계는 우연이 아닌 필연처럼 느껴졌고, 시간이 흐른 지금 그는 레이싱 드라이버로, 또 한 팀의 수장으로 또 한 막의 세상을 열어가고 있다.
오늘의 류시원, 그리고 팀106이 있기까지 고난의 변주곡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카레이싱을 좋아하는 한류스타 연예인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던 그에게 디스크 수술이라는 복병이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시간에 매몰된 듯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난 그 때 그의 머릿속에는 ‘팀106’이라는 레이싱팀의 뿌리가 생장을 준비하고 있었다.
당시를 회상하며 그가 전한 말에는 진한 울림이 가득했다. “살아오면서, 또 앞으로 살아가면서 순수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무대는 카레이싱이라고 생각한다. 그 동안 너무나 깊은 애정을 쏟아온 레이싱. 지금부터는 내가 꿈꾸는 나만의 레이싱 다이어리를 쓰고 싶다”는 얘기였다.
허투루가 아닌 마음 깊은 곳에서 솟구친 울림을 이렇게 표현한 류시원은 2009년으로 접어들면서 진득하게 준비한 팀106 호를 띄우게 되었다.
“오랜 시간 다듬은 생각을 현실로 옮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한 류시원은 “드라이버로서 또 감독으로서 열심히 뛰겠다.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초 그린 청사진은 계획처럼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타이틀 스폰서를 비롯해 프로 팀이 갖춰야할 면모는 무난하게 이뤄져 나갔지만, 서킷에서의 성적은 팀 106의 원대한 포부와 먼 거리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류시원은 “팀 감독으로서 책임감이 느껴진다”면서 “예전과 다른 위치를 실감하고 있다”는 말로 초보 감독의 애환을 전했다.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류시원 감독의 진중한 반성과 고민은 팀106이 제대로 된 성장궤도에 올라설 수 있는 자양분으로 손색이 없었다. 이후 그의 올곧은 생각은 빠르게 자리 잡아가기 시작했다. 팀 창단 2년째, 국내 간판 자동차경주인 슈퍼레이스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에서 당당히 챔피언 반열에 올라서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류시원 감독은 “만족스러운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스스로 결정한 팀106 창단이 더없이 괜찮은 결정이었다는 얘기였다. 이어 그는 “향후 5년 이내에 국내 정상급 레이싱팀으로 발돋움하고 싶다”는 속내도 드러냈다.
그의 바람대로 탄력을 붙인 팀106 호는 승승장구를 거듭하기 시작했다. 이듬해에도, 그리고 2012년에도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린 것이다. 4년 연속 정상에 서지는 못했지만, 류시원 감독이 우승한 지난해 슈퍼레이스 최종전 GT 클래스에서는 팀 소속 드라이버 세 명이 포디엄 세 자리를 석권하는 흔치 않은 기록도 세웠다. 이처럼 귀중한 수확은 류시원 감독이 이끄는 팀106 5년의 결과물이다.
국내 레이싱팀 최초로 운영한 영 드라이버 양성 프로그램은 모터스포츠 업계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류시원 감독이 착안한 이 프로그램에 매년 수백 명의 지원자가 관심을 표했고, 여기에 발탁된 루키들은 우리 모터스포츠의 일원이 되어 오랜 시간 꿈꾸었던 드라이버의 삶을 열어갈 수 있었다. 팀106 루키 프로그램을 마친 드라이버 중에서 윤광수는 단연 돋보이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채널A 동아일보 팀에 발탁되어 슈퍼레이스 슈퍼1600 클래스에서 챔피언이 된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밝은 이면과 달리 레이싱팀 감독으로서의 삶이 녹록하지만은 않았다.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팀 운영비 마련은 국내에 기반을 둔 대다수 팀들을 곤혹스럽게 하는 주요현안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기인한 문제는 3년을 이어온 영 드라이버 양성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꾸릴 수 없게 만들었다.
3년 연속 상승세를 타던 팀원들의 성적도 다소 주춤거리기 시작했다. 그 결과는 챔피언 타이틀 수성작전 실패.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클래스에서의 종합 2위(정연일)와 3위(류시원)도 뛰어난 성적이지만, 진한 아쉬움이 남는 2013 시즌이었다.
팀 창단 6년째로 접어든 2014년 흐름도 이전과 조금 다른 모습이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여전히 정상 레이싱팀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지만, 예상을 조금 밑도는 성적이 아쉬운 까닭이다. 그러나 팀원 전체의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은 아니다. GT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는 정연일이 시리즈 4전 현재 득점 선두. 시즌 초반에 거둔 2승과 꾸준한 득점 관리 덕에 챔피언 타이틀 고지에 성큼 다가서 있다. 정연일의 페이스와 드라이버로서의 경쟁력이 지난해와 다르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하지만 투카 체제로 운영하고 있는 슈퍼6000에서 류시원 감독과 장순호의 성적이 기대보다 저조하다. 이에 대해 류시원 감독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시즌 초반, 경주차 세팅에 다소의 문제가 있었으나 이제 해결점을 찾았다는 것. 이미 선두그룹과의 점수 차이가 벌어져 타이틀을 거머쥐기는 어렵지만, 남아 있는 레이스에서는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좋다는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류시원 감독은 “초심으로 돌아가 매 라운드마다 포디엄 입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팀 감독으로서 또 왕성하게 활동하는 현역 드라이버로서 내린 당연한 결론이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챔피언 드라이버를 배출한 팀원들의 각오도 한층 달라졌다는 류시원 감독은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준비 시간으로 생각하려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냉혹한 승부의 세계에서 그가 바라는 대로 오래도록 남아 있으려면 올해와 같은 시간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설명이다.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서슴지 않는 류시원 감독. 그가 리드하는 팀106은 그래서 더욱 튼실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듯하다. 그로 인해 팀106이 국내 모터스포계에 전하는 긍정의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다.
모터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또 현역 드라이버 겸 감독으로 살아가는 류시원. 그의 머릿속에는 여전히 현실로 옮기고 싶은 레이싱 관련 프로그램 생각이 가득하다. 후원사 부재로 잠시 중단한 영 드라이버 양성 프로그램 활성화를 비롯해 드라이빙 스쿨과 미캐닉 스쿨 개설 등이 그것이다.
물론 당장 실현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 팀106을 만들고 또 레이싱 명가로 성장시킨 그의 이력을 대입하면 든든한 믿음이 절도 생긴다. 그럼에도 이 모든 일들을 팀106과 류시원 감독이 꾸릴 수는 없는 일. 이와 관련해 국내 자동차 및 관련 업계의 뜻깊은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는 류시원 감독은 머지않은 시간에 이루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
류시원 감독 개인이 고대하는 꿈 역시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2006년, 프로 자동차경주 데뷔 3년 만에 CJ 코리아 GT 챔피언십 투어링A 클래스에서 챔피언에 오른 그는 다시 한 번 타이틀 고지 정상에 우뚝 서고 싶은 바람을 갖고 있다. 투 드라이버로 일군 챔피언이 아닌, 드라이버 류시원의 힘으로 만든 챔피언이 그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이전과 다른 자신감이 생겼다는 류시원 감독은 “이상하리만치 운이 따르지 않은 올해 해외 투어 레이스에서의 성적이 아쉽지만, 또 다른 정진을 위한 정지작업으로 생각하고 다시 한 번 진일보를 위해 고군분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라이버 류시원의 희망이 가까운 미래에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팀106 감독으로서, 오래도록 숙성시킨 그의 모터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으로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 부드러운 미소 속에 가리워진 그의 우직한 역량과 추진력이라면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팀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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