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5일 일요일
Home Blog Page 641

Start your new engine!

0

성년을 훌쩍 넘긴 우리나라 모터스포츠계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다소 비정상적인 단편을 찾을 수 있다. 2013년 2월 현재, 26년 역사의 궤적을 밟아온 국내 자동차경주 무대에서 20대 젊은 드라이버들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현상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 같은 상황의 원인을 하나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 우선 비인기 종목으로 분류되는 자동차경주에 출전하려면 상당한 비용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문제에 부딪친다. 스폰서십이 원활하지 않은 현실을 고려할 때 젊은 선수들이 뛰어들 수 있는 레이싱 카테고리가 극히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체계적인 드라이버 성장 프로그램이 마련되지 않은 것도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이다. 해외 사례와 달리 국내 자동차 메이커들이 모터스포츠 참여에 매우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을 비롯해 영 드라이버 육성에 필수적인 카트와 엔트리 포뮬러 레이스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자동차경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유망주를 양성해내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한 선순환 고리가 정립되지 않은 마당은 정체되기 마련이다. 빠르게 진행되는 프로 드라이버들의 노령화에 반해 실력을 갖춘 젊은 선수들의 유입이 적은 현실의 벽은 그래서 지난한 걸음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오랫동안 이어진 이 흐름에 변화의 바람이 스며들고 있어 반갑다. 지난해부터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가 유소년 카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하향곡선을 그리던 코리아카트챔피언십도 변화와 발전의 길로 접어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경주를 운영하는 프로모터와 기존 프로 레이싱팀에서 영 드라이버 육성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도 고무적인 일이다. EXR 팀106이 운영하는 슈퍼루키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프로그램. 하지만, 국내 모터스포츠계를 리드하는 각계의 노력이 당장 뚜렷한 성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는 점도 자명하다.
그러나 이처럼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젊은 드라이버들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일찍부터 레이싱 커리어를 쌓기 시작한 김동은, 김진수, 서주원, 정의철……, 그리고 조금 늦은 나이에 카트에 뛰어든 김택준과 김중군이 대표적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자동차경주를 삶의 중심에 놓고 있다는 것. 모터스포츠 특기생으로 대학에 들어갔다는 점도 공통분모로 꼽을 수 있다. 모터스포츠 전문지 <레이스위크> 3월 창간호를 맞아 이들을 한 자리에서 만났다. 여섯 가운데 일찌감치 대학을 졸업한 뒤 현재 아트라스 BX 레이싱팀에서 활약하는 김중군이 맏형. 올해 중앙대 유럽문화 학부에 입학하는 서주원이 가장 어리다.
바람 차가운 2월 중순, 서울 강남구 방배동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함께한 이들과의 만남은 소중한 시간이었다. 김택준, 김진수, 서주원은 카트 트랙에서, 그리고 김중군, 정의철, 김동은은 레이싱 서킷에서 늘 경쟁하며 마주하는 이들이기에 인터뷰 분위기는 진중하면서도 밝게 흘러갔다.
RACE WEEK <레이스위크> 창간호 첫 인터뷰는 모터스포츠 특기생으로 대학에 들어간 선수들과 함께 한다(이 자리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문성학과 김도윤, 조희망도 모터스포츠 특기생으로 대학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이미 졸업해 현역 드라이버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이들도 있는 반면 이제 막 대학 문턱에 선 선수들도 있다. 제일 먼저 특기생으로 대학 문을 두드린 김중군은 어떤 과정을 거쳤나?
김중군 벌써 10년 전 일이다. 특별전형을 통해 3명이 한라대학교 기계공학부 자동차학과에 들어갔다. 당시 기준은 내신 50%, KARA 공인경기인 카트 레이스 경력 50%. 학교에 들어간 뒤에도 모터스포츠 특기생에게 적지 않은 배려를 해주었다. 예를 들면 카트 레이스 연습 일정을 수업일수에 포함시켜주었다. 공인 대회에 나가 3위 이내에 입상일 경우 장학금 혜택도 받을 수 있었다. 학교 다니면서 입학금 외에 별다른 돈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였다.
정의철 2005년에 인하대학교 기계공학부 기계공학과에 들어갔다. 명확하게 구분하자면 100% 모터스포츠 특기생은 아니었다. 당시 학교에서 추진하는 21세기 글로벌 리더 3명을 뽑는 자리에 모터스포츠 특기를 인정받아 운 좋게 합격했다. 장학금은 1년에 1회 정도 받았다.
김동은 2012년, 국민대 자동차공학과에 모터스포츠 특기생으로 입학했다. KARA 공인 카트 대회에서의 성적은 물론 KSF 아반떼 챌린지, 슈퍼레이스에서의 성적이 큰 힘이 되었다.
서주원, 김진수, 김택준은 올해 대학에 들어가는 신입생. 김택준과 김진수는 김동은과 같은 국민대 자동차공학과. 이들은 KARA 공인 카트 레이스에서 거둔 좋은 성적이 대학 입학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주원은 엄밀히 말해 모터스포츠 특기생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국민대학교에 모터스포츠 특기생으로 먼저 합격한 것은 맞지만, 중앙대학교 유럽문화학부 수시에 합격해 둘 중 중앙대를 선택했다.
RACE WEEK 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부터 카트로 레이싱의 기본을 닦은 선수들의 일상을 궁금해 한다. 왜 카트를 시작했고, 어떤 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나?
김중군 당시에는 탈 수 있었던 것이 카트밖에 없었다. 우선 면허증을 받을 수 있는 나이가 되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카트밖에 탈 수 없는 환경이었다. 19세 때부터 카트를 타기 시작했고, 2001년부터 정식 레이스에 데뷔했다. 돌이켜보면 막연하게 레이스가 좋았던 기억이 난다.
정의철 김중군 선수와 같다. 어릴 때부터 차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었는데, 아버지가 카트 기사를 보고 발보린 카트클럽에 데려 간 뒤 이 길로 들어섰다. 처음에는 단순히 취미 수준으로 생각했으나, 지금은 프로 자동차경주에 와 있다.
같은 질문이 김동은에 이어지자 선수들 모두 한 목소리를 냈다. 오랜 시간 프로 드라이버로 활약한 아버지(인제오토피아 김정수 감독)의 영향 탓에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길’이라는 얘기다. 레이싱 커리어로 치면 오늘 참가가 중에 가장 오랜 경력을 지닌 것도 이 때문이다.
김동은 워낙 어린 나이여서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어머니 등에 업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카트장에 처음 갔다고 들었다. 당시 트랙에 있던 미니 바이크와 30cc 카트 중에서 하나를 타보라는 아버지의 주문에 카트를 고른 것이 현재의 나를 이끈 시초였다. 이후 아버지를 따라 다니면서 카트를 계속 탔다.
서주원 아이스하키를 하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카트를 접했다. 좋아하는 포뮬러 레이싱의 대안으로, 경기도 화성 카트빌에서 연습을 시작했다.
김진수 원래 자동차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아버지와 김동은 선수 아버지가 가깝게 지낸 것이 카트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김동은 선수가 먼저 탄 30cc 카트를 타보았더니 의외로 재미가 느껴졌다. 물론 어린 시절에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지만, 가볍게 재미를 붙인 취미가 내 미래를 온통 흔들어놓았다. 아버지의 영향이 아무래도 컸던 것 같다.
김택준 초등학교 2~3학년 때로 기억한다. 경기도 파주 통일동산에 위치한 카트랜드에서 카트를 타다가 재미가 들었다. 이후 중학생 때부터 본격적으로 레이싱 카트를 타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경험했던 일 중에 제일 신나고 재미있었다. 부모님을 설득한 18세 때부터 본격적으로 카트에 앉았다. 오늘 함께한 선수들보다는 늦은 편이다.
RACE WEEK 어린 시절부터 카트를 타면서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
김진수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서주원 차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김택준 역시 경제적인 문제가 걸림돌이다. 해외 경기에 출전하려 면 1천만원 가까이 들어간다.
정의철 경제적인 어려움은 덜한 편이었다. 그런 면에서 부모님의 도움이 컸다고 생각한다.
김동은 20세 전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지만 프로 레이스로 올라가니 여러 가지로 어려운 점이 생겼다. 행동, 말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RACE WEEK 여느 친구들과 다른 길을 걸어온 보람도 있었을 것 같다.
김진수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온 것 같다. 좋아하는 분야에서 오래 머무를 수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서주원 특별한 시선이 느껴질 때가 없지 않아 있다. 몇몇 사람들에 게 카레이서는 선망의 대상인 듯하다. 스스로 미개척 분야에 도전하는 일에 뿌듯함을 느낀다.
김택준 친구들에게 카레이서가 될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말한다. 이는 동기들에게 스스로의 꿈을 키워가는 친구로 이해되고 있다. 자부심이 생긴다.
김동은 오래 전, 카트를 탈 때는 우승만 했었다. 그러나 해외 시리즈에서는 중하위권으로 떨어져 적지 않게 실망하기도 했다. 1~2년 이면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도 쉽지 않았다. 한때는 이 문제로 아버지와의 사이가 멀어지기도 했지만, 어려움을 뚫고 여기까지 왔다. 지금도 열심히 목표를 실현해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 자체로도 뿌듯하다.
정의철 친구들이 “하고 싶은 거 하니까 행복하겠다”고 말한다. 보람있겠다는 말이 듣기 좋다.
김중군 중학교 때까지는 야구선수가 꿈이었다. 집안의 반대로 야구를 접었지만, 지금도 가끔 취미삼아 야구장에 나간다. 프로 드라이버가 직업이다 보니 힘들 때도 있지만,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이 만족스럽다.
RACE WEEK 김중군, 정의철, 김동은 선수는 일찍이 모터스포츠 경력을 인정받아 대학에 들어갔다. 당시 주변 반응은?
김중군 당시에는 그런 것 자체를 주변에서 알지 못했다. 우리나라 모터스포츠 문화 수준이 그 정도였고, 미디어 환경도 좋지 않았다. 카레이서라는 분야가 널리 알려지지 않은 때였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신선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자주 접했다. 학교에 들어간 3월에만 10개 이상의 인터뷰를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이 질문에 정의철과 김동은도 비슷한 대답을 해주었다).
RACE WEEK 여섯 중 세 명은 프로 드라이버로 활동하고 있다. 이미 결혼한 김중군은 카레이서라는 직업이 경제적으로 괜찮은 수준인가?
김중군 프로 드라이버로 활동하는 현재 팀에서 좋은 대우를 해주는 편인 것 같다(김중군의 대답이 끝나자마자 모두들 최고 대우를 받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동은 아버지 팀에서 활동하므로 다른 친구들보다 어려움은 덜한 편이다. 농담 삼아 아버지와 계약하자고 했더니 ‘가족끼리 무슨 계약이냐’는 대답이 돌아왔다(웃음). 용돈 받아쓰는 편이 지금은 더 편하다.
정의철 올해부터 좋아질 것 같다(인터뷰를 하기 전에 정의철은 서한-퍼플모터스포트 레이싱팀과 계약을 맺었다).
RACE WEEK 정의철과 김동은은 슈퍼 포뮬러 테스트를 마치고 돌아왔다. 경험담을 풀어놓자면?
정의철 미디어를 통해 자주 접하지만 F3를 실제로 타보기는 어려운 현실이다. 세계적인 레이스 카테고리를 접할 수 있어 영광스러웠다. 좋은 기회를 만나 기쁘다. 한편으로는 이처럼 소중한 기회들이 지속적으로 생겼으면 좋겠다. 특히 후배들에게 좋은 기회가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일본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도 내가 되면 좋겠지만 나보다 빠르고 어린 드라이버에게 기회가 가야한다고 말했다. 황진우 선수와도 같은 얘기를 나누었다.
김동은 솔직히 어렸을 때는 에프원 드라이버가 꿈이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F3까지 올라가기도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F3 경주차를 탈 수 있는 기회를 잡아 무엇보다 기뻤다. 갑자기 좋은 기회가 와서 얼떨떨했지만 값진 경험이었다. F1까지 가는 길은 너무 멀고 힘들다. 포뮬러 드라이버의 꿈을 접은 상황에서 상위 포뮬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 스스로에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그동안 경험했던 F4급과는 차원이 다르다(인터뷰를 마친 뒤 김동은이 슈퍼 포뮬러 한국 대회 국내 대표 선수로 발탁되었다).
RACE WEEK 예전 카트 탈 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어떤가?
김중군 질적으로 많이 성장한 느낌이다. 그러나 인프라는 예전과 다르다. 섀시와 엔진이 다양해지고 기술력 성장은 눈에 보이지만 참가 선수들이나 규모는 예전이 더 나았다. 심지어 상금도 이전 카트 레이스 때가 더 많았다. 어느 순간부터 드라이버 규모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정의철, 김동은 선수 아래로 한동안 우수한 인재들이 보이지 않았다. 카트 레이스가 약해져 선순환의 고리가 끊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버렸다.
RACE WEEK 서주원, 김택준, 김진수는 카트 현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드라이버다. 서로의 장점을 꼽자면? 또 서로에게 배울 점이 있다면?
김진수 김택준 선수의 열정은 정말 놀랍다. 모르는 부분에 대한 탐구력은 본받고 싶을 정도다. 서주원 선수는 흡수력이 뛰어나다. 드라이빙과 관련해서는 적응력이 뛰어나다.
서주원 김택준 선수는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편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누구보다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김진수 선수는 가장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능력이 장점이다. 그 부문에서는 국내 카트계 최고 수준이다. 폴포지션에 서면 뒤집기가 어렵다.
김택준 서주원 선수는 감정조절을 잘하는 편이다. 레이스에 집중하는 능력 또한 대단하다. 실전에 강한 모습이 좋아 보인다. 김진수 선수는 어릴 때부터 카트를 탄 덕분에 기본기가 뛰어나다. 실수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RACE WEEK 김중군과 정의철은 오랫동안 프로 자동차경주에서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사이다. 서로에 대한 장점을 들자면?
김중군 정의철 선수는 본능적으로 차를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다.
정의철 곰같이 얘기하지만 레이스에서는 여우같이 잘 탄다. 뒤에서 따라가다 보면 잘 탄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RACE WEEK 서주원과 김진수는 다른 친구들과 달리 해외에서 엔트리 포뮬러카 경험이 있다. 어떤 클래스였나? 계속 이어가지 못한 이유도 궁금하다.
서주원 말레이시아에서 포뮬러 BMW 경주차를 타봤다. 초기 테스트 기록은 좋은 편이었는데, 4일 정도 지나면서 한계가 느껴졌다. 어깨 수술 때문에 레이스를 계속하기 어려워 잠정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김진수 몇년 전에 석 달 정도 포뮬러 BMW 테스트를 했다. 결과적으로 자금 문제에 부딪혀 지속하지 못해 아쉽다.
RACE WEEK 이제 곧 대학에 들어가게 된다. 앞으로 어떤 대학 생활을 꿈꾸나?
김택준 일단 학업에 충실하고 싶다. 동아리 활동에도 관심이 많다. 주말에는 늘 하던대로 연습에 매진할 생각이다.
김진수 문과에서 이과로 바꿔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성적이 염려된다. 우선 평일에는 학업에 전념할 계획이다.
서주원 같은 생각이다. 1학년 때는 우선 학업에 집중하겠다.
RACE WEEK 프로 선수들은 비시즌에 어떻게 지내나?
정의철 부모님 사업을 돕는다.
김중군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스트럭터 일에 집중하고 있다. 잘할 수 있는 분야라는 생각이다.
김동은 학교 들어가면서 쉬는 날이 거의 없었다. 가능하면 공부에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RACE WEEK 우리나라에서 드라이버로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김중군 보편적이지는 않지만, 특별한 멋이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정의철 쉽지 않은 분야다.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김동은 특별한 분야인 것은 분명하다. 워낙 어렸을 때부터 카트를 타기 시작해서인지 다른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RACE WEEK 앞으로의 진로는 어떻게 구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김중군 당연한 얘기지만 조금 더 오랫동안 카레이서의 길을 걸어가겠다. 이후로는 인스트럭터와 관련된 일을 염두에 두고 있다. 모터스포츠 분야에서도 일하고 싶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선 것은 아니다.
정의철 같은 생각이다. 누구보다 모터스포츠를 좋아하는 드라이버로서,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 남은 대학생활도 기쁘게 마무리하고 싶다.
김동은 모터스포츠와 관련된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 지금 구상해 둔 일은 없지만, 우선 드라이버로서 최선을 다한 뒤 차분하게 미래를 준비해도 늦지 않을 듯하다.
김택준 레이서로서의 꿈을 아직 이루지 못했다. 스스로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 구체적으로 정립된 내용은 아니지만, 레이싱스쿨 같은 일이 마음에 다가온다.
김진수 나이가 많이 든 뒤에도 카레이서의 길을 걸어가고 싶다. 물론 당장은 자동차학과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 레이스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모터스포츠 관련 연구원이나 엔지니어 쪽으로 관심을 가져볼 작정이다.
서주원 일차적인 목표는 언제나 카레이서이다. 인스트럭터에도 관심이 많고, 부모님 사업도 배워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인터뷰 말미. 6명 중 나이가 많은 김중군과 정의철에게 드라이버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물었다.
김중군 당장의 꿈에 도전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일단 시작하면 또 다른 여러 갈래 길이 보인다. 관심이 있다면 문을 두드려야 한다. 첫 관문을 넘어서지 않는다면 또 다른 길을 알 수 없지 않겠나?
정의철 가장 중요한 것은 자만하지 말고 자신의 길을 진득하게 걸어가기 바란다. 카트에서 빠르다고 상위 클래스에서 똑같이 빠를 것이라 장담할 수 없다. 자신감은 물론 좋지만 현실은 만만하지 않다. 또한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겸손하게 임해야 한다.
RACE WEEK 올해 계획은?
김진수 EXR 팀106 슈퍼루키 프로그램에 지원해 1차 합격했다. 좋은 결과를 기다린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카트 팀도 도와야 한다(인터뷰를 진행한 뒤 김진수는 2차 합격자 명단에 들어갔다).
서주원 포뮬러와 투어링카 연습을 시작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기회가 되면 카트 레이스에도 한두 번 출전할 생각이다.
김택준 올해도 카트를 타야 한다. 가능하면 해외에서 경험을 쌓고 싶다. 일단은 일본 카트 레이스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이론적인 공부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김동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한다.
정의철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각오로 활동하겠다. KSF 제네시스 쿠페 시리즈에서 지난해보다 향상된 성적을 내고 싶다.
김중군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KSF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2012 시즌보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RACE WEEK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김중군 우리나라 모터스포츠 환경이 점진적으로 발전되기를 희망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외형적인 시스템 변화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프로 레이싱팀과 드라이버들의 단합된 모습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러 갈래로 나뉜 현재의 규모로는 빠르게 성장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뿐이다. 하나의 프로 리그에서 국내 대표 선수들이 경쟁했으면 좋겠다.
정의철 국내 프로 팀은 적은 편이다. 드라이버들이 희망을 갖고 차를 탈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환경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동은 프로 레이스는 겉으로 보기보다 삭막하다.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조언이 아닌 상대방 비하는 좋은 모습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우리 모터스포츠계 종사자들이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놓고 고민할 수 있는 문화가 정립되기를 고대한다.
김택준 한국자동차경주협회 차원에서 팀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추진해주면 좋겠다.
김진수 모터스포츠 인프라가 점차 확대될 수 있는 드라이버 양성 프로그램이 많아지기를 기원한다.
서주원 선배 드라이버들의 이야기에 공감한다. 후배들도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열심히 노력하겠다.
현재 레이스 현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김중군, 정의철, 김동은 그리고 차세대 우리나라 모터스포츠를 이끌어갈 영 드라이버들과의 인터뷰는 매우 값진 시간이었다. 이들의 바람대로 일련의 움직임을 새로운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묶어내려면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구축되어야 한다. 국내 자동차경주 무대를 튼튼하게 지켜갈 영 드라이버 육성이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다만 이 모든 일들이 단기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더 늦기 전에 선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올해 스토브리그 분위기는 일단 원만하게 흘러가고 있다.
※ 이 기사는 모터스포츠 전문지 <레이스위크> 3월 창간호에도 실려 있습니다.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이은종(스튜디오 ejvisual)
[CopyrightⓒTracksid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슈퍼루키 프로젝트 시즌3, 서킷 테스트 마무리

0

EXR 팀106 레이싱팀이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슈퍼루키 프로젝트 시즌3의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서킷 실전 테스트를 개최했다.
이번 서킷 테스트는 시즌1, 2 후보자들에 비해 드라이빙 경험이나 스킬에서 다소 부족한 부분을 고려, 충분한 드라이빙 교육 및 실전 연습에 중점을 두고 3월 11일부터 3월 13일까지 진행되었다. 면접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시즌3 2차 합격자 10명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도 뜨거운 열정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무사히 테스트를 마쳤다.
서킷 테스트 첫날 합격자 10명은 드라이버 라이선스 취득 후드라이빙 이론 교육, 서킷 워킹, 동승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이수했다.이어 슈퍼루키 프로젝트를 통해 프로 레이서로 데뷔한 윤광수와 고명진 선수가 페이스카 드라이버로 참여하여 슈퍼루키 후배들에게 경험과 노하우를 전했다.
최종 실전 테스트에서 일부 후보자들은 선수 못지않은 기량과 랩타임을 기록하며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드라이빙 경험이 거의 없는 참가자들도 2일 간의 팀106 교육을 거치면서 빠른 성장 가능성을 보이며 실전 테스트에서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 박수갈채를 받았다. 같은 목표를 향해 태백 서킷을 함께 달리게 된 참가자 10명은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서로 격려해주는 등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팀106 관계자는 “예상 외로 참가자들이 기대 이상의 실력과 열정, 가능성을 보여주어 놀랐다”면서 “최종 2명을 선정하기까지 어려움이 예상된다. 신인 레이서 양성에 대한 기업, 프로모터, 프로팀들의 참여가 적다는 것이 매우 아쉽지만 모터스포츠 저변확대와 꿈나무 양성을 위해 팀106 슈퍼루키 프로젝트를 꼭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R 팀106 슈퍼루키 프로젝트 시즌3 합격자 2명은 2013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1600 클래스에 출전하게 된다. 최종 합격자 2명은 3월 18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서킷 테스트에서는 팀106 버전으로 탄생한 르노2000도 서킷 주행을 통해 첫 선을 보였다. 팀106 포뮬러 르노는 연습용 및 과 팀 홍보용 등으로 사용 될 예정이다. 이달 28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3 서울 모터쇼-오토모티브위크 튜닝쇼 팀 홍보부스에 전시된다.
TRACKSIDE NEWS, 사진/EXR 팀106
[CopyrightⓒTracksid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슈퍼GT 올스타 한국 대회 출전 명단 확정

0

슈퍼GT코리아 조직위원회가 2013 슈퍼GT 올스타 한국 대회에 출전하는 팀과 선수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2013 슈퍼GT 올스타 한국 대회에는 GT500 15개 팀, GT300 15개 팀이 출전하며, 총 60명의 드라이버가 우리나라를 방문할 예정이다. 출전 명단에서 주목할 만한 드라이버는 2012 시즌 GT500 챔피언 야나기다 마사타카와 루니 퀸타렐리. 닛산 GT-R로 MOLA 팀을 정상으로 이끈 이들은 올해 니스모 팀으로 이적해 GT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슈퍼GT 한국 대회에는 오일기와 최명길이 속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이 제네시스 쿠페로 GT300 클래스에 참가한다. 또한 국내에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만화 애니메이션 주인공(하츠네 미쿠)이 후원사로 참여한 GSR 팀도 BMW Z4를 앞세워 한국 대회 참가를 확정했다.
GT500에 출전하는 경주차는 닛산 GT-R, 혼다 HSV010, 렉서스 SC430 등이고, GT300에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포르쉐 997/91), 맥라렌 MP4, 닛산 GT-R, BMW Z4, 벤츠 SLS AMG, 아우디 R8, 토요타 프리우스, 혼다 CR-Z, 스바루 BRZ 등이 선을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2013 슈퍼GT 올스타전은 5월 18~19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입장권은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에서 판매한다.
TRACKSIDE NEWS, 사진/슈퍼GT코리아
[CopyrightⓒTracksid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호타이어, 2년 연속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0

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의 친환경 타이어 ‘에코윙 ES01(KH27)’이 세계 3대 디자인상인 201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Product-Design) 본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2년 연속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에코윙 ES01은 금호타이어가 유럽용 친환경 타이어로 개발한 제품으로, 까다로운 유럽 타이어 효율 등급 라벨링제(EU Tire Labeling)의 우수 등급을 획득해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기존 제품보다 회전저항을 낮춰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했으며 젖은 노면 제동력을 높여 차량 조종 안정성을 확보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미 국내에서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받은 타이어 ‘에코윙 S’를 시판하며 친환경 타이어에 대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수상을 통해 금호타이어는 친환경 타이어 기술력뿐 아니라 디자인의 우수성도 인정받음으로써 친환경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한층 더 갖추게 됐다.
금호타이어 연구본부장 손봉영 전무는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2년 연속 수상은 금호타이어가 보유한 친환경 타이어 기술력과 디자인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뜻한다”며, “앞으로도 기술개발은 물론 디자인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작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엑스타 LE Sport(KU39)로 본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작년에만 엑스타 LE Sport(KU39), 마제스티 솔루스(KU50), 아이젠 KW27(KW27) 등 3개 제품이 수상했으며, 2012년 북미 굿 디자인 어워드 (America Good Design Award) 운송 부문에서도 사계절용 엑스타 4X 제품으로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1955년부터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개최해오고 있다. 매년 제품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컨셉트 디자인의 3개 분야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혁신성, 기능, 인체공학, 품질, 생태호환성, 내구성 등 제품에 대해 종합적인 평가를 중심으로 매년 각 분야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에는 54개국 1,865개 업체가 참가해 총 4,662건의 제품을 출품했다.
TRACKSIDE NEWS, 사진/금호타이어
[CopyrightⓒTracksid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호타이어, 기아 타이거즈와 유니폼 스폰서십 체결

0

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가 2013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기아 타이거즈 야구단과 유니폼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야구 마케팅에 나선다.
금호타이어와 기아 타이거즈는 3월 12일 오전 11시 광주 무등 경기장에서 스폰서십 조인식을 갖고 올 시즌 공식 후원 계약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용식 금호타이어 전무와 김조호 기아 타이거즈 단장 및 양사 임직원들을 비롯해 선동열 감독, 김상훈 선수 등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기아 타이거즈 선수들은 올해 정규 시즌 모든 경기에서 왼팔 상단에 금호타이어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게 된다. 또한 기아 타이거즈 홈구장인 광주 무등 경기장에서 경기 시 전광판 광고를 비롯해 구단 웹사이트, 팬북, 입장권 프로모션 등 다양한 경로로 관중들을 만날 계획이다.
국내 프로야구는 지난해 프로 스포츠 중 최초로 연 관중 7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며 기업들의 마케팅 전쟁터로 떠올랐다. 특히 유니폼은 중계방송 시 선수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만큼 광고 효과가 높다. 그 중에서도 금호타이어의 로고가 부착될 유니폼의 어깨 부분은 노출 효과가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다.
선정된 로고는 붉은 바탕에 흰 로고, 흰 바탕에 붉은 로고로 기아 타이거즈의 유니폼과 잘 어울리면서도 멀리서도 눈에 잘 띄도록 디자인되었다는 평이다.
신용식 금호타이어 전무는 “야구가 국민 스포츠로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만큼 국내 대표 타이어 기업 금호타이어와 야구 명가 기아 타이거즈가 만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호타이어는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대중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해외에서도 유럽 오토 GP(AUTO GP), 독일 VLN 등의 모터스포츠와 NBA, NFL, NHL 등 인기 대중 스포츠팀의 공식 후원을 통한 각종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TRACKSIDE NEWS, 사진/KARA
[CopyrightⓒTracksid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2일부터 모터스포츠 지식 나눔 캠페인 전개

0

모터스포츠와 관련된 도서 및 자료를 한데 모아 작은 전문 도서관을 만드는 사업이 추진된다.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변동식 협회장)가 3월 12일부터 회원 및 자동차경주 팬들을 대상으로 자료를 기증받아 이를 한데 모으는 모터스포츠 지식 나눔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 모터스포츠 및 자동차와 관련된 국내외 도서 및 논문, 자료집, 백서 등 다양한 형태의 자료들이 기증 대상이다.
이들 기증 자료들은 1차로 연말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 사무실에 마련될 미니 도서관에 비치될 예정이다. 협회 회원이면 누구나 이 자료들을 열람할 수 있도록 개방되며, 자동차경주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필요한 일반인들에게도 유익한 정보 창구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 기증자에게는 포뮬러원 한국 그랑프리 등 국내에서 열리는 자동차경주 입장권과 기념품 등이 제공된다. 또 기증자 모두의 이름이 협회 홈페이지와 기증 도서의 표지에 명시된다.
협회 관계자는 “모터스포츠에 대한 지식을 나누는 캠페인을 통해 경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한편 자동차경주 100만 관중시대를 향한 창의적 아이디어들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며 “회원 및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일단 올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펼쳐진다.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는 모터스포츠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유기적으로 활용한다는 취지에서 앞으로 전문 도서 발간 등 유관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KARA 대외협력팀 : (02)424-2951 / www.ikara.co.kr
TRACKSIDE NEWS, 사진/KARA
[CopyrightⓒTracksid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대 신입생, 로탁스 맥스 원투 피니시

0

3월 10일(일), 경기도 적성 파주 스피드파크에서 문을 연 2013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KKC)이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연습주행일의 포근한 날씨와 달리 차가운 기온이 감도는 트랙에서 결승에 돌입한 드라이버들은 30여 명. 로탁스 맥스, 로탁스 마스터, 로탁스 주니어, 야마하 통합전 등 4개 클래스에 참가한 이들은 2013 시리즈 개막전의 열기를 한껏 드러내며 화끈한 레이스를 펼쳐보였다.
박준빈 김민규 이정민, 로탁스 주니어에서 포디엄 피니시
KKC 정상 로탁스 맥스 클래스 1라운드에는 12명이 출전해 순위를 겨루었다. 그리드 순서는 김강두(스피드파크), 박성현(NBF), 알렉세이(카티노), 김학겸(피노)이 1, 2열에 포진한 가운데 김진수(NBF)와 김택준(피노)이 그 뒤에 서서 15랩 결승에 돌입했다.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신진 드라이버들의 강세가 돋보인 예선 결과는 의외의 변수로 막을 내렸다. 초반 3랩까지는 폴시터 김강두와 예선 2위 박성현이 크게 성장한 모습을 발산했지만, 레이스 도중 일어난 접촉사고의 여파로 순위가 밀렸다.
중반으로 들어선 로탁스 맥스 1전은 김진수, 김택준, 알렉세이의 3파전 양상으로 흘렀다. 유력한 우승 후보들이 대열 선두에서 밀려난 뒤 앞으로 나선 이들은 1위 자리를 오가며 예측불허 접전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 로탁스 맥스 포디엄에는 김진수, 김택준, 알렉세이가 올라갔다(왼쪽부터)
▲ 2013 로탁스 주니어 1전 1~3위김민규, 박준빈, 이정민(왼쪽부터)

화끈한 대결의 마지막 승자는 김택준이었다. 9랩부터 선두그룹을 이끈 김택준은 로탁스 맥스 강자 김진수를 0.420초로 따돌리고 2013 시리즈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올해 국민대 자동차공학과에 들어간 두 드라이버가 원투승을 거둔 셈이다. 3위는 알렉세이. 피노 팀의 차세대 기대주 김학겸이 그 뒤를 이었고, 초반 선두 김강두와 박성현은 5, 6위 체커기에 위안을 삼았다.
기대를 모은 로탁스 주니어에서의 경쟁은 싱겁게 판가름났다. 결승 스타트 이후 첫 코너에서 일어난 사고로 예선 2위 최정원이 트랙을 떠났고, 마지막 그리드에서 역전을 노린 이찬준 역시 사고의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들과 달리 초반부터 선두를 굳힌 박준빈(고스트 스피드)은 김민규(몬스터)와 이정민(카티노)보다 여유 있게 피니시라인을 갈랐다.
이밖에 로탁스 마스터 클래스 1~3위 주자는 이민철(피노), 여인영(카티노), 이형근(몬스터). 논챔피언십으로 진행된 야마하 통합전에서는 권구현(가톨릭상지대), 문윤경(피노), 이태성(NBF)이 2013 KKC 개막전을 포디엄에 서서 마무리지었다.
KKC 1전 결승 결과
로탁스 맥스
순위 이름 팀 기록
1 김택준 피노 12분 17.136초
2 김진수 NBF 12분 17.556초
3 알렉세이 카티노 12분 18.656초
4 김학겸 피노 12분 19.107초
5 김강두 스피드파크 12분 19.224초
6 박성현 NBF 12분 20.636초
7 노동기 카트밸리 12분 25.106초
8 김정태 피노 12분 27.444초
9 정성민 CRT 12분 27.971초
10 전찬욱 피노 12분 28.030초
로탁스 마스터
순위 이름 팀 기록
1 이민철 피노 12분 22.928초
2 여인영 카티노 12분 25.344초
3 이형근 몬스터 12분 44.714초
로탁스 주니어
순위 이름 팀 기록
1 박준빈 고스트 스피드 12분 14.598초
2 김민규 몬스터 12분 22.992초
3 이정민 카티노 12분 23.168초
4 최광빈 몬스터 12분 44.210초
5 이찬준 피노 3랩 뒤짐
야마하 통합전
순위 이름 팀 기록
1 권구현 가톨릭상지대 13분 20.181초
2 문윤경 피노 13분 23.779초
3 이태성 NBF 13분 24.952초
※ 3월 10일, 파주 스피드파크(1랩=1.020km)
※ 기록은 15랩 기준
(파주) 박기현(allen@trackside.co.kr), 사진/정인성
[CopyrightⓒTracksid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IC에 기업 및 동호회 이벤트 예약 열기 고조

0

제4회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준비하고 있는 전라남도와 F1 조직위원회가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 대한 관심이 전체적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슈퍼GT, 슈퍼레이스,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등 국내외 주요 자동차경주를 비롯해 카메이커의테스트 주행, 기타모터스포츠 동호회의 예약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내용이다.
조직위 발표에 따르면 올해 KIC에서는 최소 24개 모터스포츠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첫 경기는 4월 7일(일)로 예정된 KMF 코리아 로드레이스 챔피언십. 이후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과 넥센 스피드레이싱,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등이 연이어 KIC에서 2013 시리즈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다.
5월 18~19일에는 일본에서 인기 높은 슈퍼GT가 사상 처음으로 국내 서킷에서 열린다. 올 시즌에는 정규 레이스에 포함되지 않지만, 2013 슈퍼GT 올스타전이 KIC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모터스포츠 이벤트가 없는 주중에는 국내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KIC에서 각종 테스트를 진행하는 한편 임직원과 고객을 대상으로 체험주행을 진행한다. 이러한 기업 행사 외에도 모터스포츠 관련 동호회와 레이싱팀들의 임대주행이 상시 진행되고 있다.
조직위가 밝힌 올해 KIC 예약상황은 200일 이상 완료된 상태. 이와 관련해 조직위 측은 “12월부터 2월까지의 동절기와 장마철, 트랙 유지보수 등에 소요되는 기간을 제외하면 연간 실질가동율이 90% 이상”이라고 분석했다.
강효석 F1 대회 지원담당관은 “F1 경주장은 이미 국내 모터스포츠의 중심지로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면서 “이미 설치된 카트장과 오토캠핑장 이외에 야구장, 족구장 등의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녹지공간을 조성해 F1 경주장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합 모터스포츠 레저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IC 홈페이지 : koreacircuit.kr
TRACKSIDE NEWS, 사진/F1 조직위원회
[CopyrightⓒTracksid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헤레즈 테스트 현장의 오후

0

스페인 남쪽에 위치한 헤레즈 서킷. 1랩 4.428km 트랙에서는 2월 5일부터 4일 동안 올해 첫 프리 시즌 테스트가 진행되었다. 이번 테스트를 위해 피렐리가 준비한 타이어는 6개 타입, 385세트(1,540개). 이 가운데 251세트를 사용한 각 팀 드라이버들 중에서 펠리페 마사가 가장 빠른 기록을 뽑았다(1분 17.879초, 소프트). 사진이 찍힌 시각은 2월 7일 오후 5시 33분. 오후 햇살에 부서지는 물방울이 멋진 그림을 만들어내고 있다.

2013 코리아 랠리 챔피언십, 3월 31일 개막

0

국내 유일 오프로드 레이스, 코리아 랠리 챔피언십(KRC)이 3월 31일(일) 강원도 춘천 모터파크에서 2013 시리즈 첫 경주의 문을 연다.
올해 KRC는 총 5전. KRC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당초 계획된 일정이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했지만, 겨울 동안 철저히 준비 한 만큼 2013 시리즈 5전은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주최측은 “춘천 모터파크 직선주로에 점프 코스를 추가해 이전보다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기대 해도 좋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코리아 랠리 챔피언십은 올해도 슈퍼2000, 투어링A, 투어링B, 루키, RV 등 5개 클래스로 진행된다. 한편, 2012 KRC 정상 슈퍼2000 클래스에서는 윤영주(울산 챔피언스)가 타이틀 3연패를 달성했다.
KRC 홈페이지 : www.korearally.kr
TRACKSIDE NEWS, 사진/KRC
[CopyrightⓒTracksid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