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슈퍼6000 나이트 레이스. 지난해 준피티드 레이싱 소속으로 활약한 황진우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개막전에서 우승컵을 차지한데 이어 인제 스피디움 나이트 레이스에서도 포인트 피니시를 이어갔다.
사진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영대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슈퍼6000 나이트 레이스. 지난해 준피티드 레이싱 소속으로 활약한 황진우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개막전에서 우승컵을 차지한데 이어 인제 스피디움 나이트 레이스에서도 포인트 피니시를 이어갔다.
사진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영대
2021년 5월 16일, 비에 젖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질주하는 김종겸. 2018년부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에 본격 진출한 김종겸은 2018, 2019년에 이어 2021 슈퍼레이스 슈퍼6000 시리즈에서 개인통산 세 번째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사진 정인성 기자
마세라티가 모터스포츠 전략의 첫 단계로 2022-2023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 데뷔한다고 밝혔다.
마세라티의 포뮬러 E 출전은 이탈리아 브랜드 최초로 이뤄지는 것이다. 마세라티의 레이싱 헤리티지와 전동화로 혁신을 향한 강한 의지가 포뮬러 E 진출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은 FIA가 공인한 세계 최초의 순수 전기차 월드 챔피언십이다. 미국 뉴욕, 모나코, 독일 베를린, 멕시코 멕시코시티, 영국 런던, 이탈리아 로마 등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도시의 스트리트 서킷에서 레이싱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서울에서도 포뮬러 E 레이스가 개최될 예정이다.
마세라티는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9에 빠르고 가벼우면서도 강력한 레이싱카로 평가받는 젠3로 참가한다.
마세라티 CEO 다비데 그라소는 “마세라티가 레이싱계의 주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자동차경주에서의 강력한 퍼포먼스, 럭셔리, 그리고 혁신을 위한 경쟁은 마세라티가 가진 가장 순수하고 근본적인 정신으로 마세라티는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참가를 통해 전 세계 도심에서 고객들을 만나고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세라티는 최근 전기이동성(e-Mobility)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모든 라인업을 전동화할 예정이다. 마세라티 전기차 라인 폴고레(Folgore)는 이탈리아어로 번개를 뜻하는 말로, 전기차이지만 마세라티 특유의 배기음과 주행성능을 구현한다는 의미다.
사진 마세라티
푸조가 2022 FIA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 르망 하이퍼카 클래스에 출전할 9X8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디자인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푸조 디자인 디렉터 마티아스 호산, 패션 및 레이싱카 전문 포토그래퍼 아그니에시카 도로체비츠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도로체비츠는 24시간 동안 펼쳐지는 내구레이스 특성을 반영해 하루 종일 촬영하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낮이든 밤이든 변함없는 푸조 9X8의 당당한 위상을 표현하기 위해 일광, 조명, 전조등에서 나오는 빛을 결합해 르망24시에서 볼 수 있는 하이퍼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독점 화보 공개와 함께 푸조는 9X8 디자인 작업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최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디자인 작업으로, 디자이너들이 가상현실을 시각화시키기 위해 CAD(Computer Aided Design)와 3D 프로그래밍을 사용했고, 이로 인해 엔지니어링 팀과의 긴밀한 협업이 가능해졌다. 첨단 기술로 완성된 디자인을 가상현실을 통해 엔지니어링 팀과 확인했던 순간은 디자인팀과 엔지니어링 팀 모두에 최고의 순간이었다는 일화도 전했다.
푸조 9X8의 가장 큰 특징은 리어 윙이 사라지면서 새로운 형태의 경주차가 탄생됐다는 것이다. 공기저항을 줄이는 역할을 수행했던 리어 윙은 1967년 르망 24시에서 최초로 등장했다. 가변식 공기역학 장치를 한 가지로 제한하는 새로운 대회 규정에 따라 최적의 공기역학 성능을 낼 수 있는 획기적인 차체 디자인이 탄생할 수 있었다.
푸조 9X8은 푸조 디자인의 미래를 보여주는 궁극의 모델로 거듭났다. 2022 유럽 올해의 차 파이널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뉴 푸조 308보다 먼저 2021년 푸조가 새롭게 디자인한 로고를 도입했으며, 푸조 전체 라인업 디자인 트렌드도 반영했다. 푸조 9X8의 실내 또한 푸조 특유의 아이콕핏 컨셉트를 기반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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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2021년 국내 완성차 수출 2위를 차지하며 GM의 한국 내 경영정상화를 위한 핵심 모델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
1월 2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차종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2021년에 총 126,832대가 수출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코로나 19와 전 세계적인 자동차용 반도체 칩 부족 여파에도 2021년 국내 승용차 전체 수출량의 6.5%를 차지했다.
2019년 11월 첫 수출이 이뤄진 이래 2021년까지 누적 수출량은 28만대를 넘어섰으며(한국지엠 선적 기준 281,423대), 지난해 6월에는 국내 완성차 수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의 연도별 수출량은 2019년 9,487대, 2020년 145,097대, 2021년 126,839대이다.
이와 같은 성과는 트레일블레이저가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한국지엠이 생산하는 글로벌 핵심 모델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깊다. 트레일블레이저는 뛰어난 제품력과 상품성을 바탕으로 GM이 2018년에 마련한 국내 경영 정상화 계획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기본 LT 트림, 스포티함이 강조된 RS 트림, 오프로드에 특화된 액티브 트림 등 파격적인 세 가지 디자인을 선보인 바 있다. 준중형 SUV에 버금가는 넉넉한 차체는 물론 성능과 효율, 친환경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GM의 차세대 1.35리터 E-터보 엔진을 탑재하는 등 국내는 물론 글로벌 소형 SUV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그 결과 트레일블레이저는 가장 큰 수출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미국에서 2021년 1년 동안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161,408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104.0%의 증가세를 기록, 소형 SUV 시장 내 16.1%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 GX는 각각 시장 점유율 9.0%와 7.1%로 미국 소형 SUV 판매 3위와 6위를 기록했다.
GM은 트레일블레이저의 성공을 바탕으로 내수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차세대 글로벌CUV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주도적으로 개발해 2023년부터 한국지엠이 생산하는 차세대 CUV는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GM의 국내 경영정상화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할 또 하나의 전략적 핵심 차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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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저 일렉트로닉스가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드래곤/펜스키 오토스포트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마우저는 몰렉스, 교세라, TTI와 손잡고 2021-2022 포뮬러 E에 참가하는 드래곤/펜스키 오토스포트 팀을 후원하기로 했다. 마우저와 몰렉스는 올해까지 8년 연속 포뮬러 E를 후원하고 있다.
토드 맥아티 마우저 미주사업개발 부사장은 “몰렉스, TTI, 교세라와 함께 드래곤/펜스키 오토스포트 팀과 8년 연속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되어 기쁘다”며 “세테 카메라와 지오비나찌, 그리고 팀이 이번 시즌에 최고의 성적을 거두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마이크 모턴 TTI 최고경영자도 “마우저와 더불어 지속가능한 미래의 자동차 기술을 조명하는 포뮬러 E를 후원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프레드 벨 몰렉스 글로벌 유통 부사장은 “마우저와 몰렉스는 시즌 1부터 포뮬러 E의 든든한 서포터로 활동해 왔다. 드래곤/펜스키 오토스포트 팀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시즌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포뮬러 E 8번째 시즌은 1월 28~29일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 E-프리로 막을 올린다. 이후 멕시코, 이탈리아, 모나코, 독일, 인도네시아, 캐나다, 미국, 영국, 그리고 우리나라 서울에서 16라운드로 운영될 예정이다.
드래곤/펜스키 오토스포트 팀 드라이버는 세르지오 세테 카마라와 안토니오 지오비나찌. 복귀한 세르지오 세테 카마라는 7번 펜스케 EV-5를 책임지고, F1 알파로메오 출신 지오비나찌는 이번 시즌에 포뮬러 E에 데뷔한다.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계열사인 마우저는 업계를 선도하는 제조 파트너들의 신제품을 빠르게 공급하는 공인 반도체, 전자부품 유통 업체다. 약 1200개의 제조사가 생산한 제품 500만 개 이상을 보유한 마우저 웹사이트(mouser.com)는 다양한 언어와 결제 통화를 지원해 전 세계 전자 설계 엔지니어와 구매 담당자들을 지원한다. 마우저는 전 세계에 27개 서비스센터를 두고 현지 언어, 통화, 시간대에 맞춰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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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와 LS네트웍스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가 협업해 안정성을 강화한 운동화를 1월 28일 출시한다.
한국타이어는 프로스펙스와 함께 안전한 운동화를 만들기 위한 협업에 나섰다. 이번 협업은 타이어와 운동화 모두 지면에 맞닿아 안전한 이동을 위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빗길, 눈길 등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성을 갖춘 운동화를 목표로 제작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한국타이어는 올웨더 타이어 키너지 4S2 트레드 패턴을 제공하고, 프로스펙스는 이를 밑창에 적용했다.
키너지 4S2는 유럽 겨울용 타이어 필수 인증마크인 3PMSF를 획득하여 한여름 빗길부터 겨울철 눈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기후변화에도 최적의 성능을 유지하는 올웨더 세그먼트 타이어이다. 트레드 중앙에 넓은 그루브를 배치해 배수성능을 향상하고, 지그재그로 교차하는 형태의 V자형 패턴을 적용해 뛰어난 눈길 주행성능과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키너지 4S2의 패턴을 갖고 탄생한 블레이드 HK(Blade HK)와 한국타이어 CI 컬러를 적용한 에어스카이 HK(Airsky HK) 2종으로 출시된다. 한국타이어와 프로스펙스가 협업한 운동화 2종은 총 6,500족(블레이드 HK 6,000족, 에어스카이 HK 500족) 한정수량 제작됐다. 상품은 전국 프로스펙스 오프라인 매장 약 150개점과 온라인 LSN몰, 온라인 패션 편집샵 무신사 스토어에서 판매한다.
협업 상품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1월 28일부터 2월 20일까지 티스테이션 TV를 구독하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운동화를 증정한다. 티스테이션닷컴에서는 2월 한 달 동안 키너지를 온라인 구매 시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운동화를 증정한다.
프로스펙스 자사 쇼핑몰인 LSN몰은 협업 상품 구매 고객에게 2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티스테이션닷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타이어 25% 할인쿠폰 1,000매를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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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가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하고 최상위 트림 하이컨트리를 추가한 신형 트래버스 사전계약을 26일부터 시작한다.
새롭게 출시되는 트래버스는 최신 쉐보레 패밀리룩이 적용된다. 이전 모델의 상단 헤드램프는 하단으로 이동되었으며, 기존 상단 헤드램프 자리에는 날렵해진 새로운 LED 주간 주행등을, 하단에는 ‘ㄱ’자 모양의 LED 보조 주간 주행등을 적용했다. 또한 전면 듀얼 포트 그릴은 더욱 촘촘하게 배치되었다.
편의사양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신형 트래버스 전 모델에는 주행속도를 설정하면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조정하며, 정차/재출발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4대의 카메라로 360도 각도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탑승 시 무선으로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에 자동 연결되는 무선 폰 프로젝션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또한 안전사양으로는 지엠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는 운전석과 동반석 사이의 1열 센터 에어백을 포함한 7개의 에어백을 시작으로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전방 거리감지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후방 보행자 감지 시스템,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스마트하이빔,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 시스템,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헤드업 LED 경고등 시스템 등 15가지 능동 안전사양이 기본 트림부터 적용되어 있다.
색상은 새롭게 추가되는 블랙 체리(하이컨트리 전용 색상)를 포함해 스위치블레이드 실버, 아발론 화이트 펄, 미드나이트 블랙을 선택할 수 있으며 RS 트림과 프리미어 트림에는 각각 새로운 디자인의 휠이 적용된다.
신형 쉐보레 트래버스에는 하이컨트리 모델이 추가된다. 하이컨트리는 쉐보레의 대형 SUV와 RV 라인업에만 적용되는 브랜드 최고 등급으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편의사양이 탑재된다. 외관에는 20인치 루나 그레이 머신드 알로이 휠, 갈바노 크롬 그릴, 차량 측면에 부착된 하이컨트리 전용 레터링, 2열 파워 쉐이드가 포함된 스카이 스케이프 듀얼 패널 선루프가 적용되어 있다. 내장 사양으로는 슈퍼비전 8인치 컬러 클러스터, 젯블랙 인테리어(스웨이드 인서트), 젯블랙 & 클로브 천공 천연 가죽시트, 하이컨트리 로고가 각인된 헤드레스트, 프리미엄 플로어 매트, 1열 도어 실플레이트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트래버스 하이컨트리는 모델 전용 색상인 블랙 체리를 선택할 수 있으며, 버튼 하나로 3열 좌석이 자동으로 폴딩 되는 3열 파워폴딩, 주행 중 주의가 필요한 상황을 시트 진동을 통해 알려주는 운전석 햅틱시트, 자동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2열 열선시트 등이 기본 탑재되어 있다(일시적 반도체 수급의 어려움으로 인해 2열 열선시트 및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이 작동하지 않는다. 향후 무상 장착 예정).
지난해 선보인 ‘쉐보레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신형 트래버스에도 확대 적용한다. 신형 트래버스 구매 고객은 사전 예약 없이 정기점검과 소모품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익스프레스 서비스와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트래버스의 가격은(개소세 인하 후) LT 레더 프리미엄 5,470만원, RS 5,636만원, 프리미어 5,896만원, 레드라인 6,099만원, 하이컨트리 6,430만원이다.
쉐보레는 트래버스 공식 출시를 기념해 대대적인 고객 이벤트를 마련했다. 시승행사는 1월 26일(수)부터 31일(월)까지는 경기도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 2월 3일(목)부터 6일(일)은 서울 광진구 워커힐 골프연습장, 2월 10일(목)에서 13일(일)은 세종시 세종 필드 골프연습장, 2월 14일(월)부터 17일(목)은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 2월 18일(금)부터 20일(일)은 부산 기장군 부산 웨이브온에서 진행된다.
홈페이지를 통해 견적 상담을 신청한 고객들에게는 콜맨 캠핑 카트 및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음료권을 제공하며, 견적 상담 진행 후 계약까지 완료한 고객들에게는 애플 아이패드 미니6를 경품으로 제공한다(추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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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티앙 로브가 2022 WRC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우승했다. 1월 20~23일, 17개 경기구간에서 열린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로브는 WRC 통산 80승 대기록을 수립했다.
1월 20일 SS1 15.2km를 달리는 것으로 막을 올린 몬테카를로 랠리는 WRC 역사에서 뚜렷한 성적을 남긴 세바스티앙 로브와 세바스티앙 오지에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랠리 초반에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오지에가 앞섰다. 랠리 첫 날 SS1~2에서 톱타임을 기록한 오지에는 9회 월드 챔피언 로브에 6.7초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랠리 두 번째 날부터 두 선수의 경쟁은 한층 속도를 붙였다. SS4까지는 오지에가 선두를 지켰지만, SS3~6 1위 로브가 역전에 성공하며 판세 변화를 불러왔다.
SS8까지의 결과는 로브의 9.9초차 1위. 토요타 가주 레이싱 엘핀 에반스, 현대 티에리 누빌과 오트 타낙이 그 뒤에 붙었고, M-스포트 포드 풀 시즌 드라이버 크레이그 브린, 거스 그린스미스가 6, 7위를 달렸다.
몬테카를로 랠리 세 번째 날에는 에반스, 오지에, 칼레 로반테라, 로브가 9~13 경기구간 1위를 나누었다. SS9에서는 포드 푸마 랠리1 경주차를 운전한 로브가 1위. 하지만, 역전에 성공한 오지에가 SS10부터 다시 랠리 대열 선두로 나서며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에 한발 먼저 다가서는 듯했다.
그러나 오지에와 로브, M-스포트 포드와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맞대결은 SS16에서 명암이 갈렸다. SS15까지 로브에 24.6초 앞서 있던 오지에는 SS16에서 8위로 구르며 9.5초차 역전을 허용했다.
SS17 파워 스테이지(14.26km) 1, 2위는 토요타 칼레 로반페라와 로반페라와 엘핀 에반스. 현대 티에리 누빌이 3위를 기록했고, 로브와 오지에는 4, 5위로 몬테카를로 마지막 경기구간을 마무리 지었다.
4일 동안 17개 경기구간에서 대결을 펼친 결과 47세 세바스티앙 로브가 3시간 32.8초 기록으로 2022 WRC 개막전 우승컵을 들었다. 2018 카탈루냐 랠리 이후 첫 우승. 이에 따라 로브는 오지에와 같이 몬테카를로 최다 8승 기록을 세웠다.
WRC 통산 8회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10.5초차 2위. 크레이그 브린이 로브와 함께 M-스포트 포드 더블 포디엄을 이뤄냈고, 칼레 로반페라와 거스 그린스미스가 티에리 누빌을 뒤에 두고 4, 5위를 기록했다.
2022 WRC 2라운드는 1년을 쉰 스웨덴 랠리(2월 24~27일)로 예정되어 있다.
박기현 기자 gokh3@naver.com ㅣ 사진 RedBull Media
현대 N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현대 N e-페스티벌 주니어 컵에 이어 글로벌 리그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글로벌 리그에는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디지털 모터스포츠가 활성화된 전 세계 13개국이 참여한다. 1월 24일부터 2월 14일까지 PC 기반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 아이레이싱을 통해 예선이 펼쳐진다. 대회 공식 경주차는 아반떼 N TCR이 채택됐다.
참가를 희망하는 선수는 웹사이트(www.hyundainefestival.com)에 접속한 후 기록을 업로드하면 된다. 예선을 통해 국가별 상위 2명, 주니어 컵 우승자 및 와일드카드 4명 등 30명의 참가자들이 본선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본선 진출자는 3월 6일부터 5월 1일까지 10라운드를 치른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WRC 현대 월드 랠리 팀 VIP 프로그램에 초청된다. 현대 월드 랠리 팀 활약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으며 선수와 동승, 이동 간 헬리 투어, 호텔 숙박 등 특별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현대 N e-페스티벌 글로벌 리그는 아프리카TV와 손잡고 온라인 및 케이블TV 중계 및 운영을 진행하게 된다. 참가 선수 이력관리, 공정한 대회 진행을 위해 대한자동차경주협회 (KARA) 공인을 받아 운영된다.
글로벌 리그 출전을 독려하기 위해 현대자동차 소속 가브리엘 타퀴니아 마크 윌킨스도 디지털 모터스포츠에 도전할 예정이다. 두 선수는 대회에 참가하지 않지만, 아이레이싱에서 자신의 베스트랩을 영상으로 기록해 N브랜드 글로벌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유소년 선수 양성을 목표로 현대 N e-페스티벌 주니어 컵을 개최하고 있다.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서한GP, 쏠라이트 인디고 등과 함께 본선 대회를 진행 중이다. 주니어 컵 본선 오디션 프로그램인 ‘드라이브 유어 퓨처’(Drive Your Future)와 경기 영상은 현대 N 페스티벌 유튜브와 아프리카TV 케이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틸 바텐베르크 N 브랜드 매니지먼트 모터스포츠 사업부장은 “2020년부터 시작한 현대 N e-페스티벌을 통해 e스포츠라는 소재를 활용해 모터스포츠의 재미와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 현대 N e-페스티벌이 시뮬레이션과 실제 레이싱 사이를 넘나드는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racewee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