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회장 강신호)는 4월 23일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 더블 라운드가 열린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정회원의 100경기 기록 돌파를 공식 발표했다.
정회원은 2009년 KARA 공인 대회에 데뷔한 뒤 15 시즌 만에 100경기에 도달했다. 개인 통산 우승은 총 12회로 슈퍼1600, 제네시스 쿠페 20, GT1, 슈퍼6000 등 각기 다른 클래스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성장파 드라이버로 활약을 펼쳐왔다. 특히 2010년 N9000(슈퍼1600) 종목에서 클래스 챔피언을 차지하며 본인의 가치를 입증했다.
100경기 돌파는 대한자동차경주협회 공인 국내 서킷 레이스 참가 횟수를 기준으로 집계한 기록으로, 한국 모터스포츠 36년 역사에서 이번이 11번째 달성이다.
앞서 이재우(2010년), 조항우(2013년), 김의수(2014년), 장순호(2014년), 오일기(2015년), 김중군(2016년), 류시원(2017년), 황진우(2018년), 정의철(2021년), 박동섭(2022년) 등 국내 간판 드라이버들이 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정회원은 대기록 달성에 대해 “15년간 모터스포츠에서 꾸준히 활동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의미가 큰 기록 달성을 위해 힘을 보태 주신 서한GP 관계자 등 주변 모든 분들께 공을 돌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회원의 소속팀 서한GP는 김중군 이후 두 번째 100경기 돌파 드라이버를 배출하게 되며 올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게 되었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는 정회원에게 100경기 돌파자인 센추리클럽 맴버들에게 돌아가는 기념반지를 연말 공식 시상식에서 수여할 예정이다.
엑스타 레이싱이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1, 2라운드에서 연승을 거두었다. 개막전 1위는 이창욱. 2라운드에서는 폴시터 이찬준이 엑스타 레이싱 2연승을 견인했다. 2, 3위는 정의철과 황진우. 이에 따라 정의철은 두 경주 연속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했고, 황진우는 2021년 개막전 우승 이후 처음으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시상대에 올라가 샴페인을 터뜨렸다.
CJ로지스틱스 레이싱 박준서 슈퍼6000 첫 포인트 피니시
2023 슈퍼레이스 슈퍼6000 개막 더블 라운드 두 번째 결승은 엑스타 레이싱 이찬준의 우승 무대였다. 슈퍼6000 통산 첫 예선 1위로 톱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찬준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21랩 결승을 주름잡고 3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엑스타 레이싱이 슈퍼6000 1, 2라운드에서 연승을 거두었다. 사진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방영재 기자(카앤스포츠)
이찬준의 3승 행진에 걸림돌은 없었다. 오프닝랩부터 체커기가 발령될 때까지 라이벌이 없는 우승 퍼레이드를 선보인 결과다. 이찬준의 슈퍼6000 통산 전적은 24전, 3승, 1PP, 6회 포디엄 피니시. 2020 시즌부터 슈퍼레이스 슈퍼6000에 진출한 이찬준은 2021 시리즈 6라운드에서 첫 승을 기록했고, 지난해 7라운드에 이어 올해 2라운드에서 포디엄 정상에 올라갔다. 3승 모두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달성한 기록이 이채롭다.
이찬준 뒤에서는 예선 2, 3위 이창욱과 정의철의 맞대결이 뜨겁게 전개되었다. 베테랑 정의철과 2년차 이창욱의 2위 대결은 종반 18랩째 판가름 났다. 결승 전반에 걸쳐 앞서 달린 이창욱을 강하게 압박한 정의철은 경주차 트러블로 흔들린 라이벌의 빈틈을 예리하게 비집고 2위 등정에 성공했다.
3위 트로피를 차지한 드라이버는 준피티드 레이싱 베테랑 황진우였다. 1라운드 결승을 13위로 마친 황진우는 2라운드 예선에서 5위를 기록하며 포디엄 입성 의지를 다졌다. 오프닝랩에서 예선 4위 박규승을 추월한 황진우는 이후 17랩까지 꾸준하게 제자리를 지켰고, 다음 랩에서 포디엄 피니시 3위권에 합류했다.
두 경주 연속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한 정의철. 1,2라운드 합계 드라이버즈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준피티드 레이싱 황진우는 2021년 개막전 우승 이후 처음으로 포디엄 피니시를 달성했다
AMC 레이싱 아오키 타카유키는 2라운드 결승 4위. 첫 랩을 7위로 시작한 아오키 타카유키는 8랩째 황진우 뒷자리까지 순위를 올렸고, 그 뒤를 따라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며 두 경주 연속 4위를 기록했다.
서한GP 장현진의 역주에도 팬들의 시선이 쏠렸다. 2라운드 예선 성적은 7위. 오프닝랩에서 한 계단 올라선 이후 결승 한때 7위로 떨어졌지만, 두 경주 연속 5위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브랜뉴 레이싱 박규승도 1, 2라운드 모두 6위. 개막전 8위 김중군은 2라운드에서 7위 체커기를 지나갔다. 예선 기록이 없어 피트레인에서 출발한 김재현은 8위. CJ로지스틱스 레이싱 루키 박준서는 슈퍼6000 데뷔 두 번째 레이스에서 포인트 피니시 9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이효준은 슈퍼6000 통산 9번째 결승에서 처음으로 포인트 피니시 10위권에 진입했다. 오한솔의 경주차와 접촉한 요시다 히로키가 5초 가산 페널티를 받고 11위로 떨어지면서 최종 순위가 한 계단 올라갔다.
경주차 트러블로 개막전을 뛰지 못한 박정준의 2라운드 성적은 예선 14위, 결승 12위. 이밖에 손인영, 서석현, 이은정, 정회원은 20랩을 주행한 뒤 13~16위에 랭크되었다. 한편, 엑스타 레이싱 원투승을 향해 질주한 이창욱은 19랩째 리타이어하며 아쉬운 일전을 접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1, 2라운드를 마친 결과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 정의철(36점)이 드라이버즈 랭킹 1위. 이찬준(34점), 이창욱(31점), 김재현(27점)이 선두권에 포진한 가운데 장현진(22점), 박규승(18점), 황진우(17점), 김중군(12점), 요시다 히로키(8점)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엑스타 레이싱(64점)과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63점)가 1점차 1, 2위. 서한GP(28점), AMC 레이싱(28점), 브랜뉴 레이싱(22점), 준피티드 레이싱(18점)은 3~6위를 달리고 있다.
BMP 퍼포먼스 레이싱팀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2라운드에서 괄목할 기록을 세웠다.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GT 클래스 원투 피니시를 달성한 것이다. GT 2라운드를 석권한 드라이버는 폴시터 김성훈. 예선 6위 문세은이 2위로 점프하며 BMP 퍼포먼스 원투승을 합작했다.
문세은과 정원형의 2위 대결 화끈
4월 23일(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이어진 슈퍼레이스 GT 2라운드 결승 그리드에는 24명이 올라갔다. 예선 기록이 없는 박재홍은 피트 스타트. 개막전에서 리타이어한 오일기는 2라운드 예선과 결승 무대에 나서지 못했다.
그리드 배열은 예선 기록과 일부 다르게 형성되었다. 개막전 결승 페널티를 적용해 서형운에게는 최후미 그리드가 배정되었고, 한민관과 나연우는 5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아서였다.
슈퍼레이스 GT 2라운드 결승 폴시터는 BMP 퍼포먼스 김성훈. 1라운드 결승 2위 박동섭과 비트알앤디 정원형은 2, 3그리드에 포진했고 윤정호, 박석찬, 문세은, 이재진, 고세준이 예선 8위권 기록을 작성하고 상위 그리드 4열에 터를 잡았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슈퍼레이스 GT 2라운드 결승에는 25명이 참가했다
추가 1랩 포메이션랩을 적용해 GT 2라운드 결승은 16랩으로 운영되었다. 롤링 스타트로 막을 올린 오프닝랩에서는 박동섭과 문세은의 트랙 공략이 돋보였다. 폴시터 김성훈을 끌어내린 박동섭이 레이스 대열 선두. 예선 6위 문세은은 3위로 점프해 포디엄 진출 기반을 다졌다. 1랩을 마친 김성훈의 자리는 2위.
박동섭, 김성훈, 문세은, 윤정호가 리드한 결승 초반 흐름은 빠르게 재편되었다. GT 경쟁 대열에 본격적으로 가세한 김성훈이 4랩째 박동섭을 따라잡고 예선 순위를 되찾았고, 그의 팀 동료 문세은도 2위로 도약한 것이다.
바뀐 선두그룹에는 김성훈, 문세은, 정원형, 이동호, 고세준, 정경훈의 이름이 올라갔다. 8랩 들어서는 이들 사이에서 미세한 변화가 일어났다. 한 차례 코스 이탈한 고세준, 그리고 정경훈에게 경주차 뒤쪽을 부딪친 이동호의 순위가 하락한 때문이었다.
결승 종반은 문세은과 정원형의 2위 대결로 후끈 달아올랐다. 이들의 맞대결 결과는 문세은의 우위로 판가름 났다. 마지막 16랩째 정원형이 문세은 추월에 성공했지만, 한순간 균형을 잃은 정원형은 곧 3위로 굴렀다.
16랩 첫 체커기의 주인공은 BMP 퍼포먼스 김성훈. 개막전 잠정 3위 이후 경주차 규정 위반으로 실격된 김성훈은 GT 2라운드 1위 포디엄을 밟았다.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문세은이 2위. 1라운드에서 예상 밖 사고로 리타이어한 정원형은 3위 트로피를 차지했다.
개막전을 구긴 이레인은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3명을 10위권에 올렸다. 이재진, 한민관, 박시현이 각각 4, 8, 9위를 기록한 것. 예선 4위 윤정호는 결승에서 5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고, 브랜뉴 레이싱으로 옮긴 박석찬은 6위에 랭크되었다. 잠정 4위 정경훈은 5초 가산 페널티를 받고 7위로 떨어졌다. 이밖에 예선 2위 박동섭은 최종 15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엑스타 레이싱이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1, 2라운드 예선에서 연속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1라운드 폴시터는 이창욱. 2라운드에서는 이찬준이 결승 톱그리드를 예약했다. 이창욱과 정의철이 예선 2, 3위. 개막전 결승에서 1, 3위를 기록한 두 선수는 핸디캡웨이트를 얹고 달린 2라운드에서도 톱3에 포진하는 역주를 펼쳤다.
BMP 퍼포먼스 김성훈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2라운드 예선 1위에 올랐다. 4월 23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예선에서 김성훈은 2분 02.854초 기록으로 결승 폴포지션을 잡았다. 1라운드 결승 2위 박동섭이 2라운드 예선 2위. 비트알앤디 정원형은 예선 3위에 랭크되었다.
다이내믹한 대결 구도를 엮어내며 막을 내린 2023 슈퍼레이스 슈퍼6000 1라운드에서 엑스타 레이싱 이창욱이 첫 승을 거두었다.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는 더블 포디엄. 김재현과 정의철이 2, 3위를 기록했다.
넥센 볼가스 더블 포디엄, 사고 여파 극복한 장현진은 5위 기록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21랩 결승 오프닝랩에서는 톱3에 포진한 이창욱, 이창욱, 김재현의 희비가 갈렸다. 기민하게 출발 테이프를 끊은 김재현이 일찌감치 레이스 대열 선두를 꿰찬 반면, 이찬준과 이창욱은 2, 3위로 떨어진 때문이었다.
서한GP 트리오 장현진, 김중군, 정회원은 갑작스럽게 밀려든 불운에 흔들렸다. 첫 랩,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턴1을 지나면서 박준서의 경주차와 접촉한 정회원이 스핀하면서 팀 동료 장현진과 김중군에게 불길이 번진 것이 원인이었다.
이에 따라 오프닝랩 4, 5위는 정의철과 요시다 히로키. 올 시즌 루키 박준서와 박규승, AMC 레이싱 아오키 타카유키가 그 뒤를 따랐고, CJ로지스틱스 레이싱 오한솔은 10귄에 진입했다.
초반에 형성된 선두그룹 드라이버들의 순위는 결승 종반까지 바뀌지 않았다. 김재현, 이찬준, 이창욱이 포디엄 피니시를 목표로 역주를 펼쳤고, 정의철, 요시다 히로키, 박준서서와 아오키 타카유키가 꾸준하게 제자리를 지킨 결과다.
그러나 18랩으로 접어들면서 선두그룹 진영에 미세한 균열이 생겼다. 레이스 대열 리더 김재현을 강하게 압박하던 이찬준이 한 차례 코스아웃한 뒤 피트에 들어간 것. 이후 이찬준은 9위로 떨어졌고, 침착하게 4위를 유지한 정의철에게 포디엄 피니시 기회가 다가섰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21랩 결승 피니시라인을 통과한 순서는 김재현, 이창욱, 정의철. 슈퍼GT 경험이 풍부한 아오키 타카유키에게는 4위 체커기가 발령되었다.
이들 뒤에서 마지막 21랩을 뜨겁게 장식한 드라이버는 서한GP 장현진이었다. 오프닝랩 사고로 경주차에 손상을 입고 9위로 떨어졌지만, 축적된 경험을 발휘한 장현진은 박규승과 요시다 히로키를 거느리고 5위에 안착했다.
김중군과 이찬준이 8, 9위. 브랜뉴 레이싱 이효준은 지난해 슈퍼6000 진출 이후 처음으로 포인트 피니시 10위권에 들어갔다. 이밖에 CJ로지스틱스 레이싱 오한솔은 11위를 기록하며 2라운드를 기약했고, 정회원과 황진우는 12, 13위로 개막전을 마쳤다.
슈퍼6000 데뷔전을 치른 손인영과 박준서는 각각 14, 17위. 준피티드 레이싱 박정준은 포메이션랩 도중 드러난 경주차 트러블로 스타트라인을 넘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결승이 끝난 뒤 김재현에게 5초 가산 페널티가 부과되면서 1, 2위 순위가 바뀌었다. 심사위원회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2번 코너 진입부에서 김재현의 경주차가 이창욱의 경주차를 푸싱한 두 순위가 바뀌었다’는 내용을 근거로 김재현에게 5초 가산 페널티와 벌점 2점을 부여했다.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는 대한자동차경주협회에 항소했다.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개막전 우승컵은 정경훈이 차지했다. 결승 엔트리 26명 중 12명이 완주한 서바이벌게임에서 정경훈은 디펜딩 챔피언의 위력을 과시하며 포디엄 정상에 올라갔다. 2, 3위는 박동섭과 강진성. 예선 2위 박동섭이 제자리를 지킨 가운데 MMX모터스포츠로 이적한 강진성이 3위를 기록했다.
박동섭과 강진성 2, 3위 기록
4월 22일(토)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17랩으로 예정된 GT 1라운드 결승은 오프닝랩부터 정상 궤도를 벗어나며 적기 중단되었다. 롤링 스타트 이후 중하위권 드라이버들 사이에서 일어난 다중 접촉사고가 원인이었다.
첫 랩 사고로 트랙을 떠난 선수들은 한민관, 박시현, 박서인, 이정재, 서형운. 트랙 정비 후 다시 결승이 시작되었지만, 나연우, 정원형, 이동호의 연쇄 추돌사고가 세이프티카를 불러들였다.
사고의 진원지는 매끄럽지 못한 추월전을 펼친 나연우였다. 나연우에게 부딪친 정원형이 균형을 잃고 펜스와 접촉했고, 그 여파는 이동호에게 악몽을 전했다. 이 사고로 잘 달리던 이동호는 곧바로 리타이어했고, 정원형과 나연우도 트랙을 떠났다.
SC가 1랩을 리드한 뒤 이어진 GT 1라운드 결승은 폴시터 정경훈의 독주 무대였다. 예선 2위 박동섭을 거느리고 쾌속질주를 거듭한 정경훈은 14랩으로 변경된 결승을 여유 있게 주름잡고 개막전 폴투윈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한 차례 롤러코스터를 탄 박동섭에게는 2위 트로피가 돌아갔다. 오프닝랩에서 5위로 굴렀지만, 적기 중단 후 재개된 레이스에서는 예선 순위를 지켜낸 덕분이다. 고세준의 강공을 침착하게 뿌리친 박동섭의 2위에 이어 김성훈이 3위 체커기를 통과했다. 그러나 김성훈은 결승이 끝난 뒤 경주차 기술규정 위반에 따라 실격되었다.
잠정 4위 윤정호는 10초 가산 페널티를 받고 5위로 굴렀다. 3위가 유력했던 고세준과 경주차 접촉사고를 낸 때문이었다. 브랜뉴 레이싱 김주한이 6위. 박재현, 연상범, 이현식, 조익성은 2023 슈퍼레이스 GT 개막전에서 포인트 피니시 10위권에 들어갔다. 이밖에 여성 드라이버 김지원은 GT 클래스 진입 이후 개인 최고 11위를 기록했다.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 슈퍼6000 시리즈는 엑스타 레이싱의 선공으로 막을 올렸다. 2023 슈퍼레이스 슈퍼6000 오프닝 레이스 예선에서 엑스타 드라이버 3명 모두 4위권에 들어가는 강공을 펼친 결과다.
올해 슈퍼6000 개막전 예선에서 1, 2위를 기록한 드라이버는 이창욱과 이찬준. 21일에 치른 1~3차 연습주행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달성한 이창욱이 슈퍼6000 통산 두 번째 예선 1위를 기록했고,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강세를 보인 이찬준이 0.253초 차이로 2위에 랭크되었다.
넥센타이어와 함께 2023 시즌을 시작한 김재현은 예선 3위 랩타임을 작성했다. 오피셜 테스트와 1라운드 공식 연습주행에서 줄곧 선두권에 포진한 김재현은 1위 이창욱에 0.482초 뒤진 3위권 기록을 만들었다.
예선 4위는 엑스타 레이싱 요시다 히로키. 일본 슈퍼GT GT300 출신으로 올해 엑스타 레이싱 라인업에 합류한 요시다 히로키는 1분 53.773초 기록을 세우고 결승 4그리드를 배정받았다.
2016, 2020 슈퍼6000 챔피언 정의철은 2023 시리즈 개막전 예선을 5위로 마쳤다. 첫 번째 예선에서 1분 53.495초 랩타임을 달성하며 2위를 기록한 정의철은 2차 예선(1분 53.899초)에서 일반적인 예상보다 순위가 떨어졌다.
슈퍼6000 강팀으로 부상한 서한GP 트리오 중에서는 정회원의 예선 성적이 가장 앞섰다. 1차 예선 6위로 2차 예선에 진출한 정회원은 2차 예선에서도 6위를 지켜내고 순위 반등을 노릴 수 있는 그리드를 잡았다.
서한GP 장현진의 2차 예선 성적은 8위(1분 54.661초). 오피셜 테스트와 연습주행에서 보여준 퍼포먼스와 비교할 때 다소 순위가 떨어졌으나, 톱10 진입을 이뤄낸 만큼 결승에서의 반전이 기대된다.
CJ로지스틱스 레이싱은 소속 드라이버 2명을 개막전 예선 톱10에 올려놓았다. 올 시즌 기대주 박준서가 예선 7위. 올해 CJ로지스틱스 레이싱에 발탁된 오한솔은 브랜뉴 레이싱 루키 박규승 뒷자리 10위를 기록했다.
준피티드 레이싱 황진우는 예선 11위. 4년 만에 슈퍼6000으로 복귀한 아오키 타카유키는 김중군, 이효준, 박정준에 앞서 예선 12위를 기록했다. 이어 손인영(L&K 모터스), 서석현(AMC 레이싱), 이은정(L&K 모터스)이 슈퍼6000 1라운드 예선 16~18위에 랭크되었다.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1라운드 예선에서 비트알앤디 정경훈이 1위를 기록했다. 4월 22일(토),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예선에서 정경훈은 2분 02.970초 기록으로 1라운드 결승 폴포지션을 예약했다.
비트알앤디 오일기, GT 첫 경주 예선 12위
슈퍼레이스 GT 개막전에는 26명이 참가해 순위를 겨루었다. 22일 오전 9시 45분에 시작된 예선 전반 상위권에는 줄곧 비트알앤디 정경훈과 정원형, 브랜뉴 레이싱 박석찬과 나연우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30분 동안 운영된 1라운드 예선 결과는 정경훈의 우위로 판가름 났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슈퍼레이스 GT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정경훈은 2023 개막전 예선 폴포지션을 획득하고, GT 통산 17승에 도전한다.
GT 예선 2위는 위드 모터스포츠 박동섭. 예선 중반 이후 선두그룹으로 점프한 박동섭은 마지막 타임어택에서 2분 03.067초 기록을 작성하며 결승 그리드 1열 진입에 성공했다. 1위와의 랩타임 차이는 0.097초.
브랜뉴 레이싱 나연우와 고세준은 예선 3, 4위를 기록했다. 이레인 모터스포트, 투케이바디, 비트알앤디와 함께 GT 강팀으로 꼽히는 브랜뉴 레이싱은 나연우와 고세준을 결승 그리드 2열에 올려놓았다.
예선 5위는 정원형. 예선 전반에 2위를 유지해 비트알앤디 원투가 예상되었으나, 후반에 분전한 박동섭, 나연우, 고세준에 밀렸다. 투케이바디 윤정호가 예선 6위. 예선 한 때 선두권에 들어갔던 박석찬은 7위에 머물렀고, 이레인 모터스포트 강자 이동호는 지난해 1승 주자 문세은을 뒤에 두고 8위에 포진했다.
이레인 모터스포트로 옮겨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 이재진은 예선 10위. MMX 모터스포츠 소속으로 이적한 강진성의 손에는 예선 11위 성적표가 들렸다.
예선 12위 기록표에는 오일기의 이름이 올라갔다. 2021 시즌까지 슈퍼6000 시리즈에서 활약한 오일기는 1년 공백기를 보낸 뒤 GT 대열에 합류했다. 오일기의 GT 데뷔전 첫 예선 기록은 2분 04.715초. 김주한, 이정재에 이어 이레인 한민관이 예선 15위권을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