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IA 월드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orld Endurance Championship, WEC) 7라운드 후지 6시간 레이스는 이변 속에서 포디엄 드라이버를 가려냈다. 하이퍼카 카테고리 예선에서는 캐딜락 허츠 팀 JOTA, 애스턴마틴 THOR 팀 선수들이 1~3위를 기록했지만, FCY와 SC 상황이 반복된 6시간 레이스 결과는 예상과 다르게 나타났다.
후지 스피드웨이 202랩을 1위로 주행한 팀은 알핀 인듀어런스. 폴-루 샤탱, 페르디난트 합스부르크, 샤를 밀레지 트리오를 내세운 알핀 인듀어런스 팀은 예선에서 9위에 머물렀지만, 푸조 토탈에너지 93번 경주차의 거센 추격을 효율적인 피트 전략으로 막아내고 1위 체커기를 통과했다.
후지 6시간 레이스는 FIA WEC 통산 100번째 이벤트. 하이퍼카 18대, LMGT3 18대가 참가해 통합전으로 개최된 2025 WEC 7라운드에는 현장 관중 66,400명이 찾아오는 성황을 이루었다.
한국타이어가 10월 1~11월 30일, 티스테이션과 더타이어샵, 티스테이션닷컴에서 제휴카드사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가을철 타이어 교체 시즌에 맞춰 NH농협, 롯데, 하나, 삼성 등 4개 카드사와 함께 마련됐다.
행사 기간 중 각 카드사 모바일 앱에서 한국타이어 이벤트 사전 신청을 완료한 뒤 행사 매장에 방문해 결제하면 금액에 따라 결제일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기간 내 1회 한정으로 NH농협, 롯데, 하나카드는 90만원 이상 결제 시 5만원, 5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할인이 적용되며, 삼성카드는 4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을 할인해 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타이어 홈페이지 내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 티스테이션닷컴은 회원 전용 온/오프라인 연계형 원스톱 솔루션 올마이티(all my T)를 통해 서비스 혁신을 확대하고 있다. 타이어 구매부터 관리까지 ‘모두, 한 번에, 알아서’ 관리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넥센타이어(대표이사 김현석)가 2025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미래형 콘셉트 타이어 2종으로 본상(Finalist)을 수상했다.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한다. 혁신성, 사용성, 심미성, 사회적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넥센타이어 수상작은 넥시스트(NEXIST)와 셀렉시스(CELLEXIS)로, 고밀도 도시의 교통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반영한 콘셉트 타이어이다. 두 모델은 복잡해질 미래 교통 환경에서 원활한 이동을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안하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넥시스트는 도로 폭 축소가 예상되는 미래 도시에 대응한 솔루션으로, 완전 자율주행 기반의 개인용 도심항공교통(UAM)에 적용할 수 있다. 별도 활주로 없이 수직 이륙이 가능하며, 직관적인 타이어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탄소 복합 소재를 활용해 경량화를 이뤘다.
셀렉시스는 초대형 도시를 위한 모듈형 대중교통 개념으로 설계됐다. 적혈구 형태에서 착안한 구형 본체에 동서남북 방향으로 연결된 옴니 휠이 타이어, 도킹 시스템, 출입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이를 통해 환승과 이동 시간을 줄이고, 개인 차량 의존도를 낮추는 혁신적 교통 시스템을 제안한다.
이번 콘셉트 타이어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디자인진흥원(KIDP)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콘셉트 타이어는 기술적 진보, 디자인 미학, 친환경성, 그리고 기업의 장기적 비전을 종합적으로 표현하는 매개체로, 넥센타이어는 오랜 기간 업계는 물론 국내 주요 대학 및 기관과 미래 콘셉트 타이어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그 결과 2022년, 2023년에 이어 올해도 IDEA 본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넥센타이어는 이외에도 2025 레드닷 어워드 본상(윈가드 스포츠 3), 2025 북미 그린 굿 디자인 어워드 본상(엔페라 스포츠 R, 엔블루 포시즌 2) 수상 등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가 9월 26~28일 스리랑카 카팅 서킷에서 열린 ‘2025 아시아 퍼시픽 모터스포트 챔피언십(Asia Pacific Motorsport Championship, APMC)에서 한국 대표 팀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FIA 아시아-태평양 지역 워킹그룹이 주관한 국가 대항전으로, 26개국 선수 210명이 카트, 짐카나, E스포츠 등 6개 종목에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한국 대표 팀은 카트(시니어, 주니어), 짐카나, E스포츠 종목에 드라이버 6명이 출전했다.
이 중 카트 주니어 부문에서 민현기가 최종 3위를 기록하며 포디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한국 카트 유망주가 국제 무대에서 거둔 값진 성과로 평가된다.
APMC 카팅 주니어 스프린트 클래스에 출전한 민현기가 전체 엔트리 16명 중 3위를 기록했다
카트 시니어 부문에 등록한 권오탁은 슈퍼 히트 8그리드에서 출발해 4위까지 올라갔지만, 최종 9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짐카나 종목에 출전한 박희석, 박종경, 임재백은 다양한 전략을 준비하며 도전에 나섰다. 어려운 코스와 노면 조건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도전 의식을 보여주었다.
E스포츠 i레이싱 부문에 참가한 유지환은 세미 파이널까지 진출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는 “민현기 선수의 포디엄 입상은 한국 모터스포츠의 미래인 카트 분야에서 새로운 유망주가 탄생했다는 것을 알려준 성과”라며, “다른 종목에 참가한 선수들 역시 국제 무대에서의 경험을 축적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앞으로도 국제 대회 참가 기회를 확대해 선수들이 더 큰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금호타이어(대표 정일택) 곡성공장이 ISCC PLUS(International Sustainability and Carbon Certification, 국제 지속가능성 및 탄소 인증) 인증을 획득했다.
ISCC PLUS는 바이오 및 재활용 원재료를 포함한 대체 원재료의 신뢰성과 추적 가능성을 검증하는 국제 인증이다. 원재료 조달부터 최종 제품 생산, 유통까지 전 과정에서의 추적 가능성과 투명성을 검증함으로써 순환 경제 및 탄소 중립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한다.
금호타이어는 지속가능 재료 연구개발을 추진하며 2030년까지 40%, 2045년까지 100%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재활용 카본블랙, 폐스틸 코드, 폐플라스틱 기반 합성고무, 쌀겨 실리카, 해바라기유 등 지속가능 재료를 80% 적용한 타이어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는 “이번 ISCC PLUS 인증은 금호타이어의 지속가능성 여정에서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순환경제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2025년 8월,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승인받으며 탄소 감축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공식 딜러 아우토플라츠가 천안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신규 오픈하며 충청권 네트워크 확장에 나선다.
천안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는 9월 8월 대전 전시장에 이은 두 번째 충청 지역 거점이다. 아우토플라츠는 서울, 경기 남부, 강원권을 넘어 중부 핵심 권역까지 판매/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해 전국 단위의 고객 접점을 강화할 방침이다.
천안시 서북구에 들어선 천안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는 신차 구매 상담부터 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총 181평 규모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가 함께 구성되어 더욱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아틀라스, 골프, 투아렉 등 폭스바겐 주요 모델을 살펴볼 수 있고, 고객 라운지를 마련해 내방 고객의 편의를 높였다.
서비스센터에는 최신 워크베이와 폭스바겐 공식 교육을 이수한 전문 테크니션이 상주해 신속하고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약 3,000평 규모의 복합단지 내에 자리 잡아 넉넉한 주차 공간을 확보했으며, 단지 내 대형 베이커리 카페와 셀프 세차장 등의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아우토플라츠 박용필 대표이사는 “충청권은 수도권과 영호남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고객 서비스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중요한 거점”이라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폭스바겐만의 차별화된 가치와 변치 않는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의 일상에 스며드는 가치 중심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우토플라츠는 송파, 분당, 판교, 안양, 원주, 대전, 천안 등 7개 전시장과 안양, 판교, 하남, 원주, 대전, 천안 등 6개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청주 서비스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BMW 그룹 코리아 공식 딜러사, 바바리안 모터스가 BMW 마포 전시장을 확장해 이전했다.
새롭게 문을 연 BMW 마포 전시장은 서울 마포구 아현동 6층 건물에 자리를 잡았다. 기존 전시장 대비 연면적이 약 10배 확장되었으며, BMW 그룹의 최신 전시 공간 콘셉트 ‘리테일 넥스트’가 적용되어 넓고 쾌적하다.
BMW 마포 전시장에는 최신 BMW 모델 9대가 전시되어 있다. 방문객은 4층에 마련된 럭셔리 존에서 7시리즈, X7, XM 등 BMW 럭셔리 클래스 모델을 살펴볼 수 있다. 2층 핸드오버 존에서는 신차 구매 고객에게 특별한 출고 경험을 전한다.
BMW 마포 전시장은 마포구 중심업무지구와 인접해 있으며, 인근 홍대, 용산, 여의도 등 서울 핵심 상권과도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또한 서울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만큼 대중교통으로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BMW 마포 전시장은 확장 이전을 기념해 스타벅스와 함께 이벤트를 진행한다. 정식 오픈 첫 주(9월 29~10월 4일)부터 10월 매 주말 방문 고객에게 스타벅스 커피와 디저트를 제공한다. 10월 17~18일, 24~25일에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파트너의 커피 클래스도 계획되어 있다.
10월 11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2025 인제 마스터즈 최종전이 열린다. 사진 : MJ CARGRAPHY 이명재
국내 유일 내구레이스 챔피언십 ‘2025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최종 5라운드가 10월 10(금)~11일(토),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된다.
올해 인제 마스터즈 인제 내구 최종전은 3시간 레이스로 진행되며, 금호 BMW M 클래스는 1~4차 연습주행, 1, 2차 기록 주행으로 운영된다.
인제 내구를 대표하는 INGT1 클래스에서는 김현석·원대한 조의 행보가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전에 열린 1~4라운드에서 모두 우승한 김현석·원대한 조는 올 시즌 전승을 목표로 최종전에 나선다.
정경훈의 INGT1 클래스 출전은 5라운드의 재미를 북돋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클래스에서 7년 연속 챔피언 트로피를 차지한 정경훈(비트알앤디)은 “인제 마스터즈 내구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매우 흥분된다”면서 “함께 출전하는 선수들과 즐기는 레이스를 펼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2025 FIA 월드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orld Endurance Championship, WEC) 7라운드가 9월 26~28일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되었다. 올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 하이퍼카, LMGT3 클래스 통합전에는 38대가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후지 스피드웨이 6시간 레이스 결과, 알핀 인듀어런스 팀이 우승컵을 차지했다. 18대가 출전한 LMGT3 카테코리에서는 루이 안드라지, 찰리 이스트우드, 톰 반 롬푸이가 교대로 운전한 TF 스포트의 쉐보레 코베트 Z06 GT3.R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2위는 비스타 AF 코르세의 페라리 296 GT3(21번). 3위 포디엄에는 BMW N4 GT3 에보(31번)를 내세운 더 벤드 팀 WRT 드라이버들이 올라갔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 이명재(MJ CARGRAPHY, 정인성 기자
2012년에 출범한 FIA WEC가 후지 6시간 레이스에서 100번째 이벤트를 치렀다. 사진 : MJ CARGRAPHY 이명재
알핀 인듀어런스 팀이 FIA WEC 100번째 레이스에서 감격스러운 우승을 기록했다. 2025 FIA WEC 7라운드에서 알핀 인듀어런스(35번) 팀은 후지 스피드웨이 202랩을 6시간 00분 38.167초에 주파하고 하이퍼카 클래스 첫 승을 거두었다. 2, 3위는 푸조 토탈에너지(93번)와 포르쉐 펜스키 모터스포트(6번). 예선 1위 캐딜락 허츠 팀 JOTA(12번)는 7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푸조 토탈에너지 & 포르쉐 펜스키, 하이퍼카 7라운드 2, 3위 포디엄
일본 오야마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2025 FIA WEC 7라운드 결승은 9월 28일 오전 11시에 출발 테이프를 끊었다.
하이퍼카(18대)와 LMGT3(18대) 통합전에 출전한 경주차는 36대. 예선 성적에 따라 캐딜락 허츠 팀 JOTA의 캐딜락 V-시리즈.R 하이퍼카 두 대가 그리드 1열에 진출했고, 애스턴마틴 발키리(애스턴마틴 THOR 팀, 009번)와 푸조 9X8(푸조 토탈에너지, 93번)가 BMW M 팀 WRT(20번, BMW M 하이브리드 V8), 페라리 AF 코르세(51번, 페라리 499P)를 거느리고 3, 4그리드에 터를 잡았다.
1~4그리드 팀 퍼스트 드라이버는 윌 스티븐스, 세바스티앙 부르대, 마르코 소렌센, 폴 디 레스타. 롤링 스타트로 문을 연 오프닝랩에서 캐딜락 드라이버들은 제자리를 지켰지만, 디 레스타와 소렌센의 순위가 바꾸었고, 5~7위는 줄리앙 앙들러(포르쉐 펜스키 모터스포트), 안토니오 지오비나찌(페라리 AF 코르세), 르네 라스트(BMW M 팀 WRT)로 변경되었다.
6시간 레이스 전반에는 1, 2그리드에서 출발한 캐딜락이 강세를 보였다. 퍼스트 드라이버 스티븐슨과 부르대가 레이스 대열을 리드하며 선두를 지킨 결과다.
2시간 후에는 선두그룹 팀 드라이버들의 순위가 일부 재편되었다. 디 레스타의 푸조 토탈에너지 93번 경주차가 1위. 이어 캐딜락 38번, 토요타 가주 레이싱 7번, 프로톤 컴피티션 99번이 2~4위에 포진했고, 노먼 나토로 드라이버를 교체한 캐딜락 12번은 5위로 떨어졌다.
후지 스피드웨이 100랩을 넘어선 이후에는 장-에릭 베르뉴가 운전한 푸조 토탈에너지와 닉 드 브리스가 책임진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선두 경쟁이 중반 레이스를 뜨겁게 이끌었다. 푸조 94번, 프로톤 99번, 캐딜락 12번과 페라리 AF 코르세 51번, 캐딜락 38번의 3~7위 대결도 팽팽하게 전개되었다.
푸조 토탈에너지 93번 경주차의 1위는 결승 시작 4시간이 지난 때에도 바뀌지 않았다. 128랩째 순위는 미켈 젠센의 푸조가 선두를 지킨 가운데 샤를 밀레지의 알핀이 2초 이내로 따라붙었고, 페라리 AF 코르세 50번과 애스턴마틴 THOR 팀 009번이 그 뒤에 포진해 그림자 공방을 벌였다.
3.4리터 V6 터보 엔진을 얹은 알핀 A424 하이퍼카를 내세운 알핀 인듀어런스 팀이 2025 FIA WEC 7라운드 후지 6시간 레이스에서 우승했다. 사진 : 정인성 기자
6시간 동안 후지 스피드웨이 202랩을 주행한 알핀 인듀어런스 팀, 푸조 토탈에너지, 포르쉐 펜스키 모터스포트 드라이버들이 1~3위 포디엄에 올라갔다. 사진 : 정인성 기자
레이스 종반까지 이어진 이들의 승부는 마지막 피트스톱 전략에 따라 결정되었다. 5번째 피트스톱 도중 타이어 2본을 교체한 알핀 35번이 결승 종료 56분을 남겨둔 165랩째부터 1위로 도약한 것이다. 4회 피트스톱을 이행한 푸조 93번이 2위. 포르쉐 펜스키 6, 5번은 6회 피트스톱을 진행한 뒤 3, 4위권에 진입했다.
이 순간 형성된 1~3위 포디엄 팀의 순위는 6시간 레이스가 종료될 때까지 이어졌다. 이변의 주인공은 페르디난트 합스부르크, 폴-루 샤탱, 샤를 밀레지를 교대로 투입한 알핀 인듀어런스 팀. 예선 9위에서 결승에 돌입한 알핀은 합스부르크의 5초 페널티를 극복하고, WEC 하이퍼카 클래스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폴 디 레스타, 미켈 젠센, 장-에릭 베르뉴가 분투한 푸조 토탈 에너지 93번은 7.682초 2위. 포르쉐 펜스키 모터스포트 6번은 0.485초 차이로 3위 체커기를 통과했다. 포르쉐 펜스키 모터스포트 5번과 애스턴마틴 THOR 팀 009번은 4, 5위. 예선 후 우승 후보로 지목된 캐딜락 허츠 팀 JOTA 12번은 6위에 머물렀다.
이밖에 토요타 가주 레이싱 7번, BMW M 팀 WRT 20번, AF 코르세 83번, 푸조 토탈에너지 94번이 하이퍼카 클래스 포인트 피니시 10위권을 마무리 지었다. 드라이버즈 랭킹 1위 페라리 AF 코르세는 12위. 예선 2위 캐딜락 허츠 팀 JOTA 38번은 선두에 1랩 뒤진 201랩을 주행하고 13위를 기록했다.
TF 스포트의 쉐보레 코베트 GT3.R 경주차가 후지 스피드웨이 LMGT3 7라운드에서 1위를 기록했다. 사진 : 정인성 기자
LMGT3 결승에서는 TF 스포트 81번, 비스타 AF 코르세 21번, 더 밴드 팀 WRT 31번에게 후지 라운드 1~3위 포디엄의 영광이 돌아갔다. 비스타 AF 코르세 팀 페라리 296 GT3가 후지 스피드웨이 185랩을 주행한 뒤 1위 체커기를 통과했지만, 페널티를 받고 2위로 밀렸다.
2025 FIA WEC 최종 8라운드 바레인 8시간 레이스는 11월 6~8일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 이명재(MJ CARGRAPHY), 정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