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0일 목요일
HomeHEADLINE칠레 그래블 랠리, 2026 드라이버즈 타이틀 경쟁 분수령 될까?

칠레 그래블 랠리, 2026 드라이버즈 타이틀 경쟁 분수령 될까?

2026 WRC 12라운드 칠레 랠리가 9월 10~13일에 개최된다. 2019년부터 WRC 캘린더에 합류한 칠레 랠리는 코비드-19 팬데믹 여파로 중단(2020~2022)되었으나, 2023년에 복귀해 올해 5회째를 맞이한다.

칠레 랠리 총 거리는 1,169.48km. 빠르게 전개되는 그래블 랠리는 16개 경기구간, 311.18km에 조성되었다.

삼림 사이를 가로지르는 칠레 랠리 경기구간은 지난해 루트와 일부 다르게 설정되었다. 6개 스테이지로 편성된 10일 일정은 전면 바뀌었다. 풀페리아, 레레, 산 로센도 구간을 왕복하는 루트 대신 신설 투르키아(22.94km), 누에보 레레(10.76km), 우알키(16.69km) 스테이지를 달리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칠레 랠리는 핀란드 랠리와 같이 고속 그래블 랠리로 꼽힌다. 사진은 삼림 스테이지를 달리는 현대 WRT 아드리앙 포모

11일 경기구간은 지난해와 같이 펠룬(15.65km), 로타(25.64km), 마리아 라스 크루세스(28.31km) 스테이지를 왕복한다. 태평양 연안 해무의 영향을 받는 울창한 삼림지대가 포함되어 있어 가장 까다로운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12일 4개 스테이지 주행거리는 늘어났다. 2025년에는 라라케테(18.62km), 비오비오(8.78km) 경기구간을 2회 주행했으나, 올해는 새로 만든 카람팡게(26.82km)와 기존 비오비오(8.78km) 스테이지로 일부 변경되었다.

현대 WRT 티에리 누빌은 파라과이 랠리를 마친 현재 드라이버즈 랭킹 7위를 달리고 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 세바스티앙 오지에. 지난해 칠레 랠리에서 1위에 올랐다

매뉴팩처러 드라이버 라인업은 현대 쉘 모비스 WRT에만 변화가 생겼다. M-스포트 포드 엔트리는 변함 없이 조슈아 맥컬린과 존 암스트롱이 포드 푸마 랠리1을 타고 출전한다.

현대 WRT는 티에리 누빌, 아드리앙 포모와 함께할 드라이버로 에사페카 라피를 선정했다. 라피는 스웨덴, 케냐 사파리, 에스토니아, 핀란드 랠리에 이어 올 시즌 5번째 출전이다. 최고 성적은 케냐 사파리 랠리에서의 4위.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는 엘핀 에반스, 올리버 솔베르그, 세바스티앙 오지에에게 토요타 GR 야리스 랠리1을 맡긴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2 드라이버는 사미 파야리. 매뉴팩처러 포인트 드라이버로 지정되지 않은 카츠타 타카모토도 칠레 랠리 엔트리에 들어가 있다.

토요타 WRT는 칠레 랠리에서 2026 매뉴팩처러즈 챔피언십 타이틀을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 WRT와의 점수 차가 173점으로 벌어져 있는 만큼, 칠레 랠리에서 7점을 추가하면 6년 연속 챔피언 트로피를 차지하게 된다. 역대 WRC 매뉴팩처러 부문에서는 란치아(1987~1992)가 최다 6연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드라이버즈 타이틀 경쟁에서는 파야리(196점)에 20점 앞선 에반스(216점)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3, 4위는 솔베르그(175점)와 타카모토(160점). 토요타 드라이버들이 1~4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현대 포모(149점), 8회 챔피언 오지에(149점)와 2024 챔피언 누빌(129점)이 5~7위에 랭크되어 있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RED BULL MEDIA

spot_img

Most Popular

spot_i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