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도 노리스(영국, 26세)가 맥라렌과의 계약 기간을 2030년까지 연장했다.
17세 때인 2017년, 맥라렌 주니어 프로그램의 일원으로 발탁된 노리스는 이듬해 1년 동안 리저브 드라이버 역할을 맡았고, 2019년 호주 그랑프리를 통해 F1에 데뷔했다.
F1 첫 시즌부터 포인트를 획득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노리스는 2022년까지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2021년 5월에 2023년까지, 2022년 2월에 2025년까지 맥라렌과 함께하기로 계약한 노리스는 2024년 1월 27일에 다시 한번 추가 연장 계약을 맺었다. 당시 계약 기간은 2027년말까지.
그리고 올해 8월 말에는 2030년까지 맥라렌 드라이버로 활약하는 다년 계약을 발표했다. 2025 F1 드라이버즈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노리스는 최근 헝가리, 네덜란드 그랑프리에서 연이어 우승한 뒤 팀이 신뢰를 확인할 수 있는 계약을 맺게 되었다.
여기에는 2030년 이후 다년 옵션 계약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이 원만하게 이어질 경우, 노리스는 맥라렌 F1에서 12 시즌을 뛰게 된다.
2026 시리즈 12라운드를 마친 노리스의 드라이버즈 랭킹은 4위. 2019~2026(12라운드 네덜란드 그랑프리까지의 기록 합계) F1에서 노리스는 163GP 결승에 출전해 13승, 18PP, 48회 포디엄 기록을 세웠다.
맥라렌과의 장기 계약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는 노리스는 “9년 전 이 여정을 시작할 때 맥라렌을 다시 최고 자리로 끌어올리고 챔피언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리는 지난 2년 동안 그 꿈을 이뤄냈지만, 여전히 더 많은 우승을 바란다”고 밝혔다.
맥라렌 CEO 작 브라운은 “노리스는 팀 대표 안드레아 스텔라, 팀 동료 오스카 피아스트리와 함께 맥라렌을 2년 연속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정상에 올렸다. 또한 17년 만에 드라이버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끌며 파파야의 황금기를 열었다. 이는 월드 클래스 인재를 발굴해 성장시킨 모범 사례의 표본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노리스와의 재계약 입장을 전했다.
한편, 피아스트리는 맥라렌과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레드불 맥스 페르스타펜은 노리스보다 먼저 2030년까지 연장 계약을 확정했다.
이밖에 8월말 현재 페라리(르클레르,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조지 러셀, 키미 안토넬리), 윌리엄즈(카를로스 사인츠, 알렉산더 알본), 알핀(피에르 개슬리, 프랑코 콜라핀토), 아우디(니코 휠켄베르크, 가브리엘 보톨레토), 캐딜락(발테리 보타스, 세르지오 페레즈)이 2027 드라이버 진용을 구축한 상태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피렐리타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