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키미 안토넬리가 F1 그랑프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새겼다. 3월 14일,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F1 통산 최연소 폴포지션(19세 202일)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이전까지 이 부문 1위는 세바스찬 베텔의 21세 313일(2008년 이탈리아 그랑프리). 이후 18 시즌 동안 허물어지지 않았던 이 기록은 19세 안토넬리가 새로 쓰게 되었다.
지난해 호주 그랑프리에서 F1에 진출한 안토넬리는 드라이버즈 랭킹 7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첫 포디엄 무대는 캐나다 질 빌르너브 서킷. 상파울루,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에서도 2, 3위 트로피를 차지한 안토넬리는 올해 호주 개막전에서 예선 2위, 결승 2위로 선전을 펼쳤다.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경주차를 타고 메르세데스 원투승을 합작한 것. 이어진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치른 2라운드 예선에서는 베텔의 기록을 뛰어넘고 최연소 폴시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F1 통산 108번째 폴시터로 등록된 안토넬리는 1랩 5.451km 상하이 서킷 1차 예선을 3위로 출발했다. 속개된 2차 예선 최고 랩타임은 1분 32.443초. 페라리 샤를 르클레르를 0.043초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오른 안토넬리는 조지 러셀보다 0.222초 빠른 기록으로 3차 예선을 석권했다.
호주 개막전과 중국 스프린트 1위 러셀이 예선 2위. 루이스 해밀턴과 르클레르는 3, 4위를 기록하며 스프린트 더블 포디엄의 상승세를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맥라렌 오스카 피아스트리와 랜도 노리스가 5, 6위. 메르세데스, 페라리, 맥라렌 드라이버들이 1~6위를 휩쓴 가운데 알핀 피에르 개슬리가 7위권에 진입하는 예선을 치렀고, 레드불 맥스 페르스타펜과 아이작 하자르, 하스 올리버 베어맨이 중국 그랑프리 예선 10위권을 마무리 지었다.
이밖에 아우디 니코 휠켄베르크가 11위. 알핀 프랑코 콜라핀토, 하스 에스테반 오콘, 레이싱 불스 리암 로슨과 아비드 린드블라드, 아우디 가브리엘 보톨레토는 2차 예선에 진출해 11~16를 기록했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피렐리타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