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그랑프리에는 11개 팀이 참가한다. 캐딜락이 F1에 진출하면서, 지난해보다 1개 팀이 늘어났다. F1 그리드에 11개 팀 드라이버들이 서게 된 것은 2014년 이후 처음. 신생 팀은 2016년 하스 F1 이후 10년 만에 등장했다.
페라리 파워 유닛과 기어박스를 사용하는 캐딜락의 F1 데뷔와 함께 자우버 후신 아우디 레볼루트 F1 팀의 출전도 올 시즌 중요한 변화 가운데 하나다. 최근 2년 동안 페라리 파워 유닛을 선택한 자우버는 올해 아우디 워크스 팀으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아우디 V6 하이브리드 파워 유닛을 얹고 달린다.
2026년 F1과 동행하는 엔진 매뉴팩처러는 페라리, 메르세데스, 아우디, 혼다, 포드 등 5개. 페라리는 스쿠데리아 페라리, 하스 F1, 캐딜락 F1에 파워 유닛을 공급하고, 메르세데스-AMG F1과 맥라렌 F1, 윌리엄즈 F1, 알핀 F1 팀은 메르세데스와 손을 잡았다.
2021년 이후 F1에서 잠정 철수한 혼다는 올해 애스턴마틴 F1과 한배를 타게 되었다. 아울러 2004년 조단에 엔진을 공급한 포드는 레드불 레이싱, 레이싱 불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F1으로 복귀했다.
11개 팀 드라이버 라인업은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같다. 신생 캐딜락 팀에 합류한 드라이버는 F1 경험이 풍부한 세르지오 페레즈(281GP)와 발테리 보타스(246GP). 레드불 레이싱을 떠난 뒤 1년을 건너뛴 페레즈가 F1 10승 드라이버 보타스와 함께 2026년 그리드로 돌아왔다.
레드불 레이싱 라인업은 바뀌었다. 리암 로슨을 레이싱 불스로 보낸 레드불 레이싱은 지난해 레이싱 불스 드라이버 아이작 하자르를 불러들여 맥스 페르스타펜 옆에 앉혔다.
레이싱 불스는 리암 로슨과 아비드 린드블라드로 새판을 꾸렸다. 루키 린드블라드(18세, 영국)는 2025 FIA F2 시리즈 6위. 이탈리아 F4(2022~2023), FIA F3(2024)를 거친 린드블라드는 하자르의 시트를 물려받았고, 레드불 레이싱 정규 엔트리에서 물러난 츠노다 유키는 리저브 드라이버로 남았다. 이밖에 나머지 8개 팀은 지난해와 같은 라인업을 유지한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F1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