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핀 A110S 원메이크 레이스는 올해 알찬 결실을 보았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GT, 프리우스 PHEV, M 클래스와 더불어 슈퍼레이스 팬들에게 다이내믹한 레이스의 재미를 전해준 덕분이다.
2025 알핀 원메이크 레이스는 변경된 운영 규정에 따라 개최되었다. 클래스 출범 첫 시즌에는 타임 트라이얼 방식을 적용한 3라운드로 운영되었다. 인제 스피디움에서 테스트 주행을 마친 이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인제 스피디움-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이어 달리며 데뷔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프로모터 ㈜슈퍼레이스는 올해 스프린트 레이스 규정을 도입하면서 대회 규모를 6라운드로 확대했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KIC,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나이트 코스, 인제 스피디움 투어 레이스를 본격적으로 가동한 것이다.
2025 시리즈 1~6라운드에 참가한 드라이버는 총 13명. 지난해 선수들 중 헨리와 임호석은 올해 엔트리에 등록하지 않았다. 이와 달리 새로운 얼굴 홍찬호, 손건, 김민현, 김현수는 두 시즌 연속 출전한 9명과 함께 알핀 스프린트 레이스 대열에 합류했다.
1년 동안 다채로운 경쟁 구도를 보여주며 슈퍼레이스 서포트 레이스로 자리를 굳힌 알핀 시리즈에서는 김정수, 송기영(스티어 모터스포츠), 홍찬호(자이언트 팩토리)가 주목할 성적을 거두었다. 지난해 1, 2위 송기영과 김정수는 올해도 라이벌에 앞서는 주행을 펼쳤고, M 클래스에서 경력을 쌓은 홍찬호는 알핀 첫 도전의 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었다.

2025 슈퍼레이스 알핀 시리즈 챔피언은 김정수로 판가름 났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개막전을 3위로 출발한 김정수는 이어진 2~4라운드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인제 스피디움 5라운드에서 2위 시상대를 밟은 김정수는 6라운드 결승을 4위로 마치고 2025 알핀 원메이크 레이스 정상에 올라섰다.
지난해 1위 송기영의 행보에도 힘이 실렸다. 2승을 포함해 전 경주 포디엄 피니시를 달성한 송기영은 알핀 클래스 강자다운 실력을 발휘하며 시리즈 2위에 랭크되었다. 선두와의 점수 차이는 9점. 2년 연속 정상 질주를 거듭한 송기영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최종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홍찬호의 2025 시즌도 풍요롭게 채워졌다. 송기영과 같이 풀 시즌 6라운드를 포디엄 피니시로 마무리 지은 홍찬호는 특히 5라운드에서 우승하며 톱3 드라이버의 실력을 뽐냈다.
스티어 모터스포츠 팀 서연은 4위권에 진입하며 향후 전망을 밝혔다. 6라운드 3위는 그의 이름을 팬들에게 각인시킨 일전. 예선 4위로 결승에 돌입한 서연은 챔피언십 리더 김정수의 거센 추격을 끝까지 뿌리치고 알핀 클래스 첫 포디엄 등정을 이뤄냈다. 2025 KARA 프라이즈 기빙(PRIZE GIVING)에서 ‘올해의 여성 드라이버상’도 받았다.
지난해 6~8위 주재걸(고잉패스터), 엄정욱, 노지훈(고잉패스터)은 올해 5~7위. 이밖에 변수민(고잉패스터), 김용훈, 손건(DCT 레이싱)이 10위권에 진입했고, 김종일, 김민현과 김현수(자이언트 팩토리)가 그 뒤를 이었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정인성 기자(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