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SLM 팀이 2025 슈퍼레이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6라운드 예선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1~5라운드 예선에서 모두 폴포지션을 차지한 금호 SLM은 6라운드 Q1, Q2를 제압하고 여전한 강세를 이어갔다.
9월 6일(토)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6라운드 예선 1위는 노동기. 같은 서킷에서 치른 5라운드 예선에서 1위에 오른 노동기는 두 경주 연속 폴포지션을 획득하는 역주를 펼쳤다.
노동기의 베스트 랩타임은 1분 35.239초. 정의철이 보유한 인제 스피디움 예선 최고 기록(2020년 5라운드, 1분 35.252초)을 0.013초 단축한 노동기는 6000 클래스 통산 6번째 폴포지션을 잡았다.
예선 2위는 원레이싱 최광빈. Q1을 7위로 퉁과한 최광빈은 Q2에 진출해 올해 들어 가장 좋은 예선 성적을 남겼다. 최광빈의 인제 스피디움 출전 레이스는 8회. 이 가운데 지난해 5라운드 결승에서 우승한 최광빈은 다시 한 번 포디엄 정상을 두드릴 수 있는 그리드를 확보했다.


드라이버즈 랭킹 선두 이창욱은 2025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예선에서 모두 톱3에 진출했다. 1~4라운드 예선에서 연속 1위를 휩쓴 이창욱은 핸디캡웨이트 50kg을 얹고 달린 6라운드 1, 2차 예선에서 모두 3위를 기록하며 금호 SLM 진영을 밝게 빛냈다.
서한GP 정의철은 결승 그리드 2열 두 번째 자리를 예약하는 예선을 치렀다. 이창욱과의 시간차는 0.063초.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4라운드 우승 이후 호흡을 가다듬은 정의철은 개인 통산 3승을 거둔 인제 스피디움에서 포디엄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오네 레이싱 트리오 중에서는 예선 5위 오한솔의 기록이 가장 빨랐다. 서한GP 김중군이 예선 6위. 이어 드라이버즈 랭킹 2위 이정우는 올해 두 번째 2위 포디엄을 밟은 인제 스피디움 라운드에서 예선 7위 성적표를 받았다.
디펜딩 챔피언 장현진은 예선 8위 랩타임을 찍었다. 핸디캡웨이트 30kg을 싣고 출전한 그의 베스트랩은 1분 36.812초. 이어 원레이싱 루키 김무진은 5, 6라운드 연속 Q2에 진입해 9위를 기록했고, 브랜뉴 레이싱 박규승이 톱10을 마무리 지었다.
오네 레이싱 베테랑 김동은은 올해 예선에서 처음으로 Q1에서 탈락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10위와의 랩타임 차이는 0.080초.
5라운드 포디엄 드라이버 황진우도 Q2에 올라가지 못했다. 이어 헨잔 료마의 시트를 물려받아 6000 클래스로 복귀한 박석찬은 Q1 13위에 머물렀고, 박정준과 임민진도 Q2 진출의 벽을 뛰어넘지 못했다.
2025 슈퍼레이스 토요타 가주 레잇이 6000 6라운드 결승은 7일 오후 1시 30분에 시작될 예정이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정인성 기자(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