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동차연맹(FIA)이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신규 상업적 권리자 선정을 진행하기 위한 입찰 절차에 돌입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현재 WRC의 상업적 권리를 보유한 레드불, KW25와의 장기간에 걸친 논의에 따라 결정되었다.
FIA WRC는 최근 몇 년간 인기 상승에 따라 2024년 기준 누적 TV 시청자 13억명, 현장 관중 400만명을 돌파했다. 현장 팬의 약 절반이 18~34세로, 향후 수년간 더 큰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FIA는 레드불, KW25와 협력해 WRC에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밝은 미래를 보장하는 데 전념할 신규 상업적 권리자를 물색할 방침이다.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업 J.P. 모건이 레드불과 KW25의 재무 자문사로서 이번 입찰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FIA 모하메드 벤 술라이엠 대표는 “WRC는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전 세계 수많은 팬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으며, 젊은 팬층이 글로벌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WRC는 대단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주관 기관으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번 절차는 WRC의 장기적인 비전을 형성할 중요한 단계이다. 우리는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WRC를 더욱 발전시키고, 자랑스러운 유산을 보존하며, 다음 세대 팬들을 위해 글로벌 영향력을 키울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FIA 스포츠 부문 말콤 윌슨 부회장은 “WRC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모터스포츠 대회이다. 독특한 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WRC의 상업적 권리자 선정을 위한 이번 입찰 절차는 새로운 기업이 신선한 에너지와 투자를 통해 챔피언십의 새로운 장을 열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레드불, KW25와 긴밀히 협력해 가장 적합한 파트너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RACEWEEK l 사진 Red Bull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