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6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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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정경훈 SR GT-A 3라운드 완벽한 폴투윈

비트알앤디 팀 정경훈이 슈퍼레이스 GT-A 3라운드 결승에서 완벽한 폴투윈을 거두었다. 인제 스피디움 17랩 결승을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정경훈은 오프닝랩부터 피니시 체커기가 발령될 때까지 레이스를 압도하고 2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었다.

2, 3위는 한민관과 장준. 예선에서 뛰어난 성적을 낸 김지원과 안경식은 오프닝랩에서 일어난 접촉 사고의 여파로 일찌감치 리타이어했고, 드라이버즈 랭킹 1위 문세은도 8랩 후 하차하며 아쉬운 일전을 마무리 지었다.

투케이바디 장준, 슈퍼레이스 GT 첫 포디엄 피니시

6월 14일, 토요일 밤 8시 35분에 시작된 슈퍼레이스 GT-A/B 통합전 결승은 인제 스피디움을 찾아온 팬들에게 다이내믹한 일전을 보여주며 막을 내렸다.

롤링 스타트 이후 레이스 대열을 이끈 드라이버는 폴시터 정경훈. 초반부터 2위 이하 선수들을 멀리 따돌린 정경훈은 일찌감치 독주체제를 구축하고 선두 지키기에 돌입했다.

이와 달리 예선에서 선전을 펼친 안경식과 김지원은 예상을 뒤엎는 경주차 접촉 사고로 트랙을 떠났다. 팀 동료와 부딪친 김지원은 1랩을 마치지 못한 채 하차했고, 경주차가 손상된 안경식도 빠르게 포디엄 등정의 꿈을 접었다.

한차례 회오리바람이 몰아친 서킷에서 한민관, 심정욱, 장준, 문세은이 정경훈 뒷자리에 포진하는 행운을 잡았다. 그러나 이 순위도 급격하게 재편되었다. 2랩째, 문세은과 심정욱 사이에서 벌어진 순위 경쟁이 불씨. 3위 도약을 기대한 심정욱은 추돌 사고의 여진에 휘말리며 경쟁력을 잃었고, 문세은도 피니시라인 멀리서 3라운드 결승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3랩째 형성된 톱3 드라이버들의 순위는 17랩을 마칠 때까지 이어졌다. 그 결과 디펜딩 챔피언 정경훈이 3라운드 예선과 결승을 지배하는 완승을 이뤄내고 포디엄 정상에 우뚝 섰다.

2위 한민관은 2, 3라운드 연속 포디엄. 투케이바디 소속 장준은 슈퍼레이스 GT 클래스 진출 이후 처음으로 3위 트로피를 차지하는 패기를 보여주었다.

포디엄 드라이버들이 결정된 상태에서 벌어진 체코와 김시우의 4, 5위 경쟁은 김시우의 우위로 판가름 났다. 결승 종반 15랩째 한 차례 접촉한 뒤 김시우가 4위에 오른 것. 그러나 결승 이후 김시우 10초, 체코에게는 5초 가산 페널티가 부과되면서 두 선수의 순위가 바뀌었다. 이어 이고 레이싱 루키 손시완이 6위로 피니시라인을 갈랐고, 예선 10위 최수민에게는 7위 체커기가 발령되었다.

GT-B 3라운드 결승에서는 레퍼드 레이싱 이중훈이 역전 우승을 기록했다. 예선 2위 이중훈은 2랩째 움켜쥔 레이스 리더의 자리를 끝까지 지켜내고 올해 두 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예선 1위 이재인은 오프닝랩에서 4위로 밀렸지만, 침착한 추월극을 전개한 뒤 2위권에 안착했다. 예선 4, 5위 유용균과 민병전은 결승 3, 4위. 오프닝랩 1위 백승태는 16랩을 완주한 뒤 5위를 기록했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정인성 기자(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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