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보기 위해 10월 14일(금)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실은 전세기, 고속선, 테마열차 등이 전남도내 공항, 해항, 육로를 통해 속속 입국하고 있다. F1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일본 레이싱팀 관계자 400여명과 일반 관람객 100여 명이 일본항공 전세기를 타고 무안공항에 입국하는 등 외국인 입국이 줄을 잇고 있다.
14일 연습주행 관중 1만2천명으로 집계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보기 위해 10월 14일(금)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실은 전세기, 고속선, 테마열차 등이 전남도내 공항, 해항, 육로를 통해 속속 입국하고 있다. F1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일본 레이싱팀 관계자 400여명과 일반 관람객 100여 명이 일본항공 전세기를 타고 무안공항에 입국하는 등 외국인 입국이 줄을 잇고 있다.
루이스 해밀턴, 리복 크로스핏 체험 현장 방문
2008 F1 드라이버즈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맥라렌)이 리복 크로스핏 서울 박스를 방문해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리복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루이스는 10월 12일(수) 오후 2시 30분에 리복 크로스핏 서울 박스를 찾아와 리복 크로스핏 홍보대사 리키 김, UFC 스타 김동현과 함께 리복 크로스핏을 체험했다.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 스타트!
KIC 두 번째 폴시터는 맥라렌 루이스 해밀턴
맥라렌의 에이스 듀오 루이스 해밀턴과 젠슨 버튼이 제2회 코리아 그랑프리 예선에서 괄목할 성적을 거두었다. 드라이버즈 5위 해밀턴이 폴시터. 젠슨 버튼은 3위를 기록했고, 일본 그랑프리에서 챔피언십 타이틀을 거머쥔 세바스찬 베텔이 예선 2위에 올랐다.
세바스찬 베텔, 코리아 GP에서 시즌 10승 고지 등정
세바스찬 베텔의 우승 퍼레이드가 코리아 그랑프리에서도 재현되었다. 10월 16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1랩 5.615km, 55랩)에서 열린 2011 F1 제16전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베텔은 폴시터 루이스 해밀턴을 제친 이후 쾌속질주를 거듭한 끝에 1위 체커기를 받았다. 2, 3위는 루이스 해밀턴(맥라렌)과 마크 웨버(레드 불). 예선 3위 젠슨 버튼(맥라렌)은 한 계단 구른 4위를 기록했고, 페라리 듀오 페르난도 알론소와 펠리페 마사가 그 뒤를 이었다.
레드 불, KIC에서 타이틀 2연패 확정
세계 정상 모터스포츠 이벤트 포뮬러원(F1) 그랑프리.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로 꼽히는 F1 그랑프리가 지난해에 이어 우리나라에 상륙해 열전 퍼레이드를 이어나갔다. 2011 시리즈 제16전(10월 14~16일) 무대는 전남 영암에 터를 잡은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 싱가포르와 일본을 거쳐 온 12개 팀 드라이버 24명은 지난해보다 개선된 KIC에서 숨 막히는 순위 대결의 정점을 보여주었다.
3연승 이상호, 슈퍼2000 정상 질주
코리아 랠리 챔피언십(KRC)으로 이름을 바꾼 국내 유일 오프로드 레이스가 10월 23일 춘천 모터파크에서 제4전을 치렀다. 엔진마을, J5, 리퀴몰리, 사이몬, 그라비트, 썬앤모터스, 오버부스트가 후원한 KRC 제4전에는 총 48명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벌였고, 춘천 시민과 오프로드 매니아들이 관중석을 빼곡히 메워 그 열기를 더했다.
10월 30일, 부다 서킷에서 창설전 열린다
챔피언 베텔, 올 시즌에만 11승, 13PP 달성
세바스찬 베텔(레드불)이 2011 F1 인도 그랑프리 창설전을 제패했다. 10월 30일, 인도 부다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시리즈 17전에서 베텔은 5.100km 트랙 60랩을 1시간 30분 35.002초의 기록으로 주행하며 폴투윈, 올 시즌 11승을 기록했다. 코리아 그랑프리에 이어 2연승.
카트를 알면 레이싱이 보인다
카트가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은 약 20년 전. 국내 자동차경주가 태동하면서 카트도 자연스럽게 그 뒤를 따랐다. 지나간 세월에 비춰보면 카트 레이스의 인기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뀌었지만, 자동차경주의 위상만큼 카트 레이스의 인기는 아직도 높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나라 밖 사정은 우리와 크게 다르다. 모터스포츠 선진국은 물론이고 카메이커를 보유하지 않은 나라에서도 카트의 인기는 매우 높다. 일반 사람들에게는 스피드의 짜릿함을 만끽하는 탈거리로, 더불어 카레이서를 목표로 한 이들에게는 레이싱의 기본을 닦는 도구로 뿌리 깊이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모든 카테고리의 자동차경주 드라이버들의 이력에는 거의 카트가 들어 있기도 하다.
‘바람의 아들’ 카트의 고향은 미국이다. 1956년, 자동차 엔지니어로 일하던 아트 잉겔스가 잔디 깎는 기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2기통 엔진과 프레임을 조합한 최초의 카트를 만들었다. 이렇게 출발한 카트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기본적인 구조는 비슷하다. 높이는 대략 60cm 이하. 길이 1천800mm 정도의 차체에 배기량이 다른 엔진을 얹고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를 달아 조종한다.
카트는 엔진과 섀시 전문 메이커가 따로 나뉘어져 있다. 레이스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하는데, 대다수 카트 경주는 단거리 스프린트 레이스로 치러진다. 기어박스, 즉 변속기를 얹어 보다 빠른 스피드를 낼 수 있는 레이싱 카테고리도 마련되어 있다.
레저용 카트에는 보통 100cc 또는 160cc 이하 엔진을 얹는다. 경주용으로는 100cc를 기본으로 125cc 스프린트 카트가 널리 사용되고, 250cc 엔진에 기어박스를 물린 카트도 소개되어 있다. 코마, 이야메, 야마하, 로탁스 등의 엔진 메이커에서 만드는 카트는 60cc 8마력부터 250cc 90마력까지 다양하다. 현재 널리 보급된 125cc KF1 수냉식 엔진의 분당 회전 제한은 최대 1만6천rpm이다.
일반 자동차와 달리 노면의 충격을 걸러주는 서스펜션은 달려 있지 않다. 타이어는 두 가지. 트레드의 유무에 따라 그루브와 슬릭 타입으로 나뉜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카트 레이스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산하 CIK 월드 카팅 챔피언십을 비롯해 CIK 월드컵 KF2, KF3, KZ1, 수퍼 KF & KF1 등이 있다(KF 시리즈는 기어박스가 없는 125cc, 수랭식, KZ 시리즈는 기어박스가 달린 125cc, 수퍼 카트는 기어박스가 달린 250cc 카테고리). 국제자동차연맹의 관리를 받지 않는 미국에서는 IKF(International Kart Federation), WKA(World Kart Association), KART(Karters of America Racing) 등이 있고, 이밖에 세계 각국에서도 다양한 카트 챔피언십이 개최되고 있다.
주행거리가 짧은 스프린트 레이스의 경우 보통 1/4마일(400m)~1마일(1천600m) 정도의 작은 트랙에서 개최된다. 이보다 긴 내구 레이스는 피트스톱 없이 30분 혹은 45분 이내로 치르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 현재 로탁스-야마하 컵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이 치러지고 있다. 클래스 구분은 주니어, 야마하 신인전, 야마하, 로탁스 마스터, 로탁스 맥스, 그리고 DD2 등 6가지.
국내 카트 레이스에서 실력을 연마한 뒤 해외 레이스 무대로 진출한 드라이버들도 여럿 있다. 황진우가 대표적인 선수로, S-오일 레이싱팀에서 수퍼3800(현대 제네시스 쿠페 원메이크 경주)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는 황진우는 카트 레이스와 포뮬러 르노 레이스를 거친 뒤 국제 규모 자동차경주인 A1 그랑프리에 참가해 이름을 높였다.
네덜란드에서 활동한 최명길의 커리어에도 카트가 빠지지 않는다. 4세 때부터 카트를 타기 시작한 최명길은 자국 카트 시리즈를 통해 카레이서의 기초를 탄탄히 다졌고, 이를 무기로 독일 포뮬러3에서 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F1 진출의 전단계로 통하는 GP2 테스트를 거친 뒤에는 포뮬러 르노 V6 아시아 시리즈에도 출전한 최명길은 수퍼 레이스 수퍼3800 클래스에 출전해 우승하며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밖에 2010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 로탁스 맥스 클래스 챔피언 출신 서주원은 올해 JK 포뮬러 아시아 시리즈에 도전장을 던졌다.
박기현 기자 gokh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