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아시아와 유럽을 대표하는 슈퍼 GT와 DTM이 공동으로 경기를 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GTA와 DTM을 주관하는 ITR이 2009년부터 추진한 규정 공통화 방안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양사는 슈퍼 GT GT500 클래스와 DTM이 공동 경기를 개최할 수 있도록 경주차 엔진 배기량 등을 균일화하는 방안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GTA와 ITR은 경주차에 들어가는 비용을 낮추기 위한 공통 규정(공통 모노코크 도입, 부품의 공통화 등)을 보완해 2014년부터 현실화한다는 계획이다.
슈퍼 GT는 지난 8월 19일, 2013년부터 GT300 클래스를 중심으로 아시아 시리즈를 개최(아시안 르망 시리즈와 공동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GT300 이외에도 슈퍼 GT의 모든 클래스가 내년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슈퍼 GT 한국 대회는 2013년 5월 17~19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주)슈퍼지티코리아 측은 “슈퍼 GT의 글로벌화로 인해 향후 경주차 활용도가 높아지고, 팀과 드라이버, 카메이커 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져 국내 레이싱팀과 선수들의 입지가 더욱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TRACKSIDE STAFF, 사진/슈퍼 GT 코리아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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