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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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수배 모터 페스티벌, 11월 28~29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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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스피디움(대표 탁윤태)에서 한 해를 마감하는 모터스포츠 축제, ‘인제군수배 모터 페스티벌’이 열린다. 11월 28~29일, 자동차경주와 모터스포츠 체험 프로그램 등을 한 자리에서 펼치는 것. 이번 행사는 ‘직접 느끼고 함께 즐기는 모터스포츠’를 주제로, 한 해 동안 인제스피디움과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 단체들이 함께 모여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한다.
인제군수배 모터 페스티벌에는 전문 레이서가 아닌 일반인들도 손쉽게 참가할 수 있다. 인제군수배 카트 페스티벌, 100만원 이하 자동차(중고차값 기준)가 출전하는 ‘언더 100 레이스’, ‘타깃 트라이얼’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밖에 미쓰비시 랜서와 랜서 에볼루션으로 승부를 겨루는 ‘스프린트 레이스’, BMW M3와 M4로 경쟁하는 ‘도이치모터스 타임어택’, ‘아베오 원메이크 레이스’ 등 다양한 원메이크 레이스, 600~1,000cc 바이크 레이스 ‘2015 인제스피디움 모토피스타’, ‘인제군수배 드리프트컵’도 포함되어 있다.
부대 이벤트로는 드리프트카와 레이싱카에 동승할 수 있는 택시타임이 있고, 다양한 대회의 우승차, 각종 튜닝카, 튜닝 부품 전시회 등도 마련되어 있다.
인제스피디움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모터스포츠를 체험하고 그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축제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한 해 동안 인제스피디움을 방문해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내년에도 보다 다채롭고 재미있는 모터스포츠 축제가 개최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인제군수배 모터 페스티벌’의 참가와 방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제스피디움 홈페이지(www.speedium.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ACEWEEK NEWS, 사진/인제스피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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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레이싱, 뉴 드라이버 테스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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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상 레이싱팀으로 손꼽히는 CJ 레이싱이 벌써부터 뜨거운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다. 2016 시즌을 함께 할 새로운 드라이버를 영입하기 위한 행보를 시작한 것이다.
CJ 레이싱 드라이버 테스트는 11월 10~11일 이틀 동안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테스트에는 올해 CJ 레이싱에서 GT 경주차를 운전한 양용혁 외에 강민재, 전대은, 조성민 등 8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CJ 레이싱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국내 정상 드라이버 진용을 구축하고 있는 CJ 레이싱의 드라이버 테스트가 단순히 라인업 보강에 머물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신규 선수 영입이 새로운 팀 창단과 맞물려 있다는 뜻이다.
올 시즌을 기준으로 CJ 레이싱은 슈퍼6000 클래스에 드라이버 3명을 출전시켰다. 따라서 이번 테스트를 통해 최소 1명 이상의 신규 선수를 영입할 경우 새로운 팀이 구성될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진다.
이 같은 내용이 현실화되면 2016 시즌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에서의 경쟁은 이전보다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트라스BX 레이싱팀, 엑스타 레이싱, 팀106 등 실력파 드라이버를 보유한 기존 강팀과 더불어 슈퍼6000에서의 경쟁구도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2006년에 창단된 CJ 레이싱의 대한자동차경주협회 통산 기록은 204전, 25승, 15PP. 2008년부터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하며 맹활약을 펼친 CJ 레이싱은 그동안 4회(2009, 2011, 2012, 2013)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아시아 3개국 5개 서킷을 순회하며 8라운드를 펼친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는 7명이 우승자가 배출되는 격전의 터였다. 2015 슈퍼6000 챔피언은 아트라스BX 팀 베르그마이스터.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엑스타 레이싱이 정상에 올랐다.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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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스피디움, 인제군수배 카트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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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스피디움(대표 탁윤태)이 11월 29일 ‘인제군수배 카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카트 드라이버는 물론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 그리고 일반인들로 참여할 수 이 대회는 인제 스피디움 서킷 B코스에서 열린다.
인제군수배 카트 페스티벌은 2개 클래스로 운영된다. 3명이 한 팀을 이뤄 교대로 운전하는 60분 내구레이스와 드라이버 1명이 5랩을 달리는 스프린트 레이스로 구분된다.
이번 대회에는 9마력 270cc 엔진 카트가 사용된다. 일반 카트에서는 보기 힘든 롤케이지와 안전벨트를 장착해 드라이버의 안전을 확보했다.
인제 스피디움 서킷 B코스는 1.3km의 길이에 고저차가 높은 8개의 코너로 이루어져 있다. 최장 직선구간은 314m이다.
60분 내구레이스는 드라이버 3명이 한 팀을 이루는 만큼 일반인은 물론 현역 성인 레이싱팀과 현역 카트 드라이버들이 원하는 멤버들과 팀을 구성할 수 있다.
인제스피디움 관계자는 “멘토와 멘티의 입장에서 선후배 드라이버들과 직접 레이스를 펼치며 레이싱 테크닉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참가자들이 즐기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60분 내구 레이스 참가비는 팀 당 30만원(3인, 1카트). 스프린트 레이스는 1인당 10만원이다. 참가접수 방법은 인제스피디움 홈페이지(www.speedium.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제스피디움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인제군이 후원하고 지피코리아와 코리아카트가 협찬을 맡는다.
RACEWEEK NEWS, 사진/코리아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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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 시즌 성황리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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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2015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페스티벌과 함께 펼쳐진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가 1만여 관중의 관심 속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는 국내 최대 규모의 휠 제조사인 핸즈코퍼레이션이 주최하는 아마추어 모터스포츠 축제로, 지난 3월 28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치열한 경쟁과 짜릿한 레이스, 풍성한 이벤트를 하나로 묶은 이 대회는 국내 최초 수입 자동차 원메이크 레이스(86 원메이크 레이스, 아베오 원메이크 레이스)와 트랙데이를 함께 운영하며 호평을 받았다.
대회 주최측은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토요타자동차, 메건 레이싱, 데피고 등 후원사 홍보 부스를 설치해 선수들과 관계자,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아베오 원메이크 레이스에서는 폴시터 김대규가 최종전 우승컵을 들었고, 86 원메이크 레이스는 최정원의 2연승 무대가 되었다.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 86 원메이크 레이스 초대 챔피언 타이틀은 김병찬이 차지했고, 아베오 원메이크 레이스 정상의 자리에는 홍성규가 올라갔다. 홍성규는 내년 86 원메이크 레이스 출전을 지원받게 된다.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를 주최한 핸즈코퍼레이션 승현창 회장은 “전라남도가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핸즈코퍼레이션도 이에 동참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하며 “시즌 최종전까지 멋진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축제로 성장하는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 종합 시상식은 12월 중에 마련될 예정이다.
RACEWEEK NEWS, 사진/핸즈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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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진-서주원, 제네시스 쿠페 10/20 최종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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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최고 클래스, 제네시스 쿠페 10 챔피언십은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장현진에게 챔피언의 영예를 돌렸다. 시리즈 7전 중 5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장현진은 챔피언십 라이벌 최명길의 추격을 뿌리치고 일찌감치 드라이버즈 정상에 우뚝 섰다. 장현진, 김중군, 정회원으로 삼각편대를 꾸린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제네시스 쿠페 10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 더블 타이틀을 차지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에서 2연패를 기대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이전보다 다소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시리즈 전반에는 국내 정상 팀의 실력을 확연하게 보여주었지만, 중반 이후 탄력을 붙이지 못한 채 먹구름을 만났다. 관록파 오일기의 중반 결장은 인디고호의 중심축 가운데 하나가 흔들리는 계기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뜻하지 않은 발목 부상에 덜미를 잡힌 결과다.
KSF 정상 무대에서 한 박자 쉬어간 쏠라이트 인디고는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에서의 2연패로 자존심을 지켰다. 루키 김재현에 챔피언 타이틀을 안긴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는 서주원에게 바통을 넘긴 것. 개막전 우승으로 기세를 드높인 서주원은 3전 연속 우승컵을 차지하며 쏠라이트 인디고의 기대에 부응했고, 하반기 3전에서도 뚜렷한 전과를 올렸다.

6승 거둔 서주원, 제네시스 쿠페 20 챔피언
10월 24일에 열린 KSF 7전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 예선은 갈 길 바쁜 최명길에게는 아쉬움을, 타이틀을 굳힌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진영에는 밝은 햇살을 드리웠다. 1차 예선 결과는 최명길의 우위. 1분 21.047초를 기록한 최명길은 김중군보다 0.225초 빠른 랩타임으로 코리안랩에 진출했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최명길의 역주는 2차 예선에서 확연하게 드러났다. 1분 21.303초로 김중군, 장현진의 기록 윗자리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그러나 풀리지 않는 실타래를 만난 듯, 최명길의 불운은 2차 예선에서 첫 그림자를 내비췄다. 코스이탈 주행에 따라 코리아랩 기록이 삭제된 최명길의 결승 그리드는 두 번째. 반면 라이벌보다 여유 있게 트랙공략에 나선 장현진은 1분 21.436초의 기록으로 톱그리드를 잡았다.
10월 25일에 펼쳐진 2015 KSF 제네시스 쿠페 10/20 통합전은 폴시터 장현진, 그리고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우승 잔치로 막을 내렸다. 스탠딩 스타트로 불을 뿜은 7전 결승은 오프닝랩에서 일어난 대형 추돌사고로 술렁거렸다. 선두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운차게 출발한 오일기가 뒤따르던 경주차에 부딪치며 균형을 잃었고, 이후 제네시스 쿠페 20 드라이버 서승범, 최성훈, 정경훈, 이원일이 추돌사고의 여파에 휩싸인 것이다. 이 사고로 투입된 세이프티카는 5랩을 달린 뒤 트랙을 빠져나갔다. 재편된 제네시스 쿠페 10 순위는 장현진, 최명길, 김중군이 선두그룹. 김재현과 정회원은 4, 5위였다.
소강상태를 벗어난 경주차 대열은 6랩으로 접어들면서 높은 파고에 흔들렸다. 강공을 펼친 최명길이 1위로 올라섰고, 팀 동료 김중군과 장현진의 순위가 바뀌는 혼전이 벌어진 것. 하지만 의무 피트스톱을 마치고 1위로 복귀한 최명길에게 우승 트로피는 준비되지 않았다. 무난하게 역전 우승이 예상되었으나, 두 번째 어두운 그림자가 역주를 펼치던 최명길의 경주차를 삼키는 이변을 낳은 탓이다. 예상치 못한 경주차의 기술적 결함은 23랩까지 선두를 유지한 최명길을 피트로 보냈고, 이 순간 인디고 진영에서는 탄성이 흘러나왔다.
다 잡은 우승컵을 놓아야 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긴급하게 수리를 마치고 트랙으로 복귀했지만, 디펜딩 챔피언 최명길의 호쾌한 주행은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한 경주차로 버티기에는 완주 체커기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쟁쟁한 라이벌이 사라진 무대의 주인공은 김중군, 장현진, 정회원. 결승에서 더 좋은 컨디션을 보인 장현진은 곧 예선 순위를 되찾았고, 이후 제네시스 쿠페 10 최종전에서 또 다른 드라마는 만들어지지 않았다. 연승가도에 오른 장현진의 4연승. 6전에서 챔피언을 굳힌 장현진은 다시 한 번 찾아온 승리의 기쁨을 서한-퍼플모터스포트 팀원들과 함께 했다. 2, 3위는 김중군과 정회원. 막강한 전력을 갖춘 쏠라이트 인디고의 에이스 듀오 최명길과 오일기가 리타이어한 7전에서 김재현이 4위 체커기를 지나갔다.
16명이 결승 그리드에 진출한 제네시스 쿠페 20 7전에서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올해 내내 승승장구한 서주원이 최종전을 폴투윈으로 마무리한 것. 이에 따라 서주원은 소속팀 쏠라이트 인디고에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 챔피언 트로피를 전했고, 개인통산 처음으로 시리즈를 석권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서주원의 제네시스 쿠페 20 챔피언 등극은 일찌감치 예고되었다. 개막전 역전 우승에 이어 2, 3전에서도 연승을 거두었고, 4전부터 다시 3연속 폴투윈을 기록한 때문이다. 4전 3위를 제외한 전 경기 우승컵을 모두 차지한 그에게 제네시스 쿠페 20 챔피언은 당연한 결과였다. 승률 85.7%. 이는 지난해 성적과 크게 대비된다. 우승 없이 세 차례 포디엄 피니시로 시리즈 합계 4위에 머물렀던 서주원은 올해 라이벌이 없는 독주체제를 구축하며 당당히 챔피언 타이틀을 낚아챘다.
제네시스 쿠페 20 최종전 2, 3위는 남기문과 전대은. 원레이싱 남기문은 대한자동차경주협회 공인 대회에서 처음으로 포디엄을 밟았고, 4전 승자 전대은은 올해 처음 3위를 기록했다. 결승 내내 집중력을 발휘한 권봄이는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에 데뷔한 이래 개인통산 최고 4위 체커기를 받았다. 5위는 김학겸, 6위는 박상현이 차지했고, 이문성과 한민관, 김장래, 최장한이 톱10에 들었다.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정인성, K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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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그리고 <더 랠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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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SBS에서 국내 최초 랠리스트 양성 오디션 프로그램 <더 랠리스트>가 방영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주관하는 이 이벤트에는 5천여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들어 뜨거운 반향을 불러 일으켰는데요. 랠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이토록 컸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지원자의 규모만으로 볼 때 ‘시선끌기’에는 성공한 듯합니다.
그러나 이벤트 주관사 현대자동차의 진정성에는 물음표가 붙습니다. 세계 랠리 정상 WRC의 높은 벽을 모를 리 없는 현대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이들에게 유럽권 랠리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것은 넌센스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물론 2년 동안의 연수를 거친다고는 하지만, 출발과 성장과정이 다른 차세대 유망주들이 활동하는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하면 한국인 랠리스트를 양성하겠다는 현대자동차의 목소리가 공허하게 들려옵니다. 현대 월드 랠리 팀의 갈 길도 버거운 상황을 대입하면 <더 랠리스트>의 출사표를 신뢰하기가 더욱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과거 WRC에서 활동할 당시 현대자동차는 내세울 만한 성적도 아니면서 요란한 홍보전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WRC 최고 클래스에 도전한 현대의 2000년 매뉴팩처러 성적은 7위. 이듬해 5위에 이어 2002년에는 4위를 기록했지만, 푸조와 포드, 스바루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냈을 뿐이었고, 약체 슈코다에 겨우 1점 앞선 정도였지요. 그럼에도 현대는 세계적인 랠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듯한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용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더 랠리스트>가 알맹이 약한 현대 모터스포츠의 홍보수단으로 전락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지만, 저간의 흐름이 투명하게 보이지 않는 것은 기우에 불과할까요?
국내 모터스포츠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관심과 투자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0년 역사를 간직한 현대기아 원메이크 레이스 정도를 대표작으로 꼽을 수 있겠지만, 다른 나라 카메이커의 왕성한 활동에 비하면 지지부진한 수준이라는 것이 모터스포츠계 전반의 시각입니다. 오랫동안 안방을 도외시한 현대자동차의 랠리스트 양성 프로그램은 그래서 더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국내 풀뿌리 모터스포츠에 시선을 돌리지 않는 현대의 행보에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현대자동차에 모터스포츠 유전자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려면 지금과 다른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아마추어 레이스 활성화 차원의 원메이크 레이스도 중요하지만, 더 늦기 전에 국내 최대 자동차회사의 위상에 걸맞은 행보로 손색없는 카테고리에 뛰어들어야 마땅하다는 뜻입니다.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현대 W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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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SF 제네시스 쿠페 10 챔피언 장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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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5개 클래스 챔피언 드라이버는 모두 바뀌었다. 제네시스 쿠페 10/20,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K3 쿱 챌린지 레이스와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에서 새로운 스타가 탄생한 것이다. 이 가운데 가장 인상 깊은 레이싱을 펼친 드라이버는 장현진. 2012년 6위, 2013년 7위, 그리고 지난해 3위로, 챔피언 타이틀과 인연을 맺지 못한 장현진은 올해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드라이버즈 정상에 우뚝 섰다.
그 비결 중 으뜸을 팀의 든든한 지원이라고 말하는 장현진은 매끄러운 출발로 챔피언 고지를 향해 달렸다.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인통산 두 번째 우승을 신고한 것. 이후 두 경기에서 터닝 포인트를 마련한 장현진은 4전부터 팀의 맏형다운 뒷심을 보여주었다. 프로 자동차경주 데뷔 후 처음으로 일군 4연승이 그의 레이싱 커리어에서 오래도록 빛날 ‘챔피언’을 불러온 것이다.
챔프의 길이 탄탄대로는 아니었을 터. 올해 내내 결코 쉽지 않은 길을 우직하게 달려낸 그에게 다가온 챔피언 타이틀은 그래서 더 귀하게 반추된다. 그의 가슴에 안긴 우승 트로피가 “서한-퍼플모터스포트 팀에 보석보다 값진 가치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장현진. 2015 시리즈 최종전 우승컵을 차지한 날 그를 만나 짧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RACEWEEK 2015 KSF 제네시스 쿠페 10 챔피언이 된 것을 축하한다. 이 클래스 출전 4년 만에 최고 자리에 오른 소감은?
장현진 챔피언이 되었다는 사실이 아직은 믿겨지지 않는다. 그동안 짐카나부터 타임트라이얼, 스프린트 레이스 등 여러 아마추어 카테고리에 출전해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해봤지만, KSF 최상위 프로 리그에서는 처음이라 조금은 낯설고, 그 의미 또한 남다르다. 이 자리를 빌려 서한그룹 김용석 부회장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언제나 든든하게 믿고 지지해준 덕분이다.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RACEWEEK 2012 시즌부터 KSF에 출전한 이후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나?
장현진 앞서 밝혔듯이 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프라이비터였다면 이 자리에 서지 못했을 것이다. 서한-퍼플모터스포트 만의 체계적인 시스템 역시 중요한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RACEWEEK 올 시즌 전반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는?
장현진 올해 7전을 치르면서 심의나 항의, 항소 등 여러 가지 복잡하고 불편한 일들이 적지 않았다. 드라이버로서 힘겨운 상황이었지만, 매 순간 극복하려고 노력했고, 오로지 내가 해야 할 일에 더 충실하게 집중했다. 결과만으로는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개막전에 많은 신경을 썼다. 2014년 개막전에서 리타이어한 이후 시즌 전반을 풀어 나아가기가 매우 어려웠던 기억 때문이다. 다행스럽게 개막전에서의 우승이 올 시즌을 원만하게 치를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다. 나머지 경기에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한 개막전이었다.
RACEWEEK 입대한 김종겸 대신 김중군이 들어왔고, 한민관과 정회원 등 드라이버 진용이 크게 확대되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와 다른 점이 있다면?
장현진 팀 시스템에 변화는 없었다. 선수들이 많아지다 보니 오히려 활기 넘치는 시간이 늘어난 것 같다. 잘 알려진 대로 인기 개그맨 한민관 선수가 있지 않은가! 팀 캠프가 한층 밝아진 듯하다. 김중군, 정회원 선수와 호흡을 맞추기까지 다소의 염려도 있었지만, 빠르게 적응하며 잘 달려주었다.
RACEWEEK 팀의 맏형으로서, 선수들이 늘어난 만큼 레이스 외적으로도 바쁜 일정을 보냈으리라 추측된다.
장현진 선수들이 늘어난 만큼 더 바빠질 것 같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이미 오랫동안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라 서한-퍼플모터스포트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 마디로 따라주었고, 그로 인해 부담 없이 레이스에 집중할 수 있었다.
RACEWEEK 올해 7전 중 가장 어려웠던 경기를 꼽자면?
장현진 송도 도심 서킷에서의 2전이었다. 테스트 때는 가장 빠른 기록을 뽑았다. 그런데 조금 더 빨라지기 위해 세팅을 바꾼 것이 예상과 다른 결과로 이어졌다. 여기에 더해 결승 도중 다른 경주차와의 접촉으로 트러블이 일어나 포디엄 세 자리를 라이벌 팀에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도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RACEWEEK 올해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 경쟁구도는 지나치게 단순했다. 이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은?
장현진 그런 면에서 과열 경쟁 양상을 빚은 점은 무척이나 아쉽다. 두터운 선수층, 보다 많은 경쟁자들과 레이스하고 싶다.
RACEWEEK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장현진 항소 건으로 대한자동차경주협회에 다녀온 일이 기억에 남는다. 소속 팀 드라이버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한 감독의 배려를 잊을 수 없다.
RACEWEEK 지난해와 비교할 때 팀 내 경쟁 분위기는 어떤까?
장현진 지난해와 같다. 부족한 부분은 데이터를 서로 공유하여 찾아내려고 노력했다. 팀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이었다고 생각한다. 일상적인 표현이지만, 선의의 경쟁을 했다고 자평한다.
RACEWEEK 시리즈 최종전 이후 스토브리그는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
장현진 운동을 즐기는 편이라 겨울 스포츠를 즐겨볼 계획이다.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리얼 시뮬레이션 자동차 게임도 염두에 두고 있다. 올해 치른 레이스 인캠도 다시 볼 것이다.
RACEWEEK 2016 시즌 계획은? 그리고 드라이버로 또는 그밖에 목표는?
장현진 오늘 최종전 결승이 끝났다. 지금은 팀원들과 함께, 더불어 올해 레이스를 함께 한 라이벌 선수들과도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 아직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다. 다만, 언제나 그랬듯이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 내년에도 챔피언이 목표 아니겠나? 엔트리 6번은 내게 행운의 숫자다. 2016년에도 좋은 일들이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정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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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 KSF, 2016 잠정 캘린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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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자동차경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2016 시즌 잠정 캘린더를 발표했다. 2015 시리즈 최종전 현장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내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전반적으로 올 시즌과 비슷한 일정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아시아 3개국 5개 서킷을 순회하는 8라운드(슈퍼6000 기준)가 치러질 예정이다.
2016 슈퍼레이스 개막전은 4월 23~24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으로 계획되어 있다. 2, 3전은 올해와 같은 중국 라운드. 6월 4~5일에는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을 3년 연속 찾아가고, 2주 뒤에는 주하이 서킷에서 3전을 치른다. 슈퍼레이스 주최측은 옌청 시가지 서킷을 3전 무대로 활용할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2라운드를 소화한 슈퍼레이스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제2회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중국투어링카챔피언십(CTCC), 일본 슈퍼 포뮬러 주니어 시리즈와 함께 올해 처음 문을 연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은 내년에도 KIC에서 국내 최대 규모로 레이싱팬들을 찾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제5회 나이트 레이스는 내년에도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펼쳐진다. 이어 8월 20~21일에는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6라운드를 소화하고, 인제 스피디움과 KIC에서 2016 시리즈 7, 8전을 치러 챔피언 타이틀을 결정짓는다. 이 가운데 시리즈 7전은 내구레이스로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밖에 슈퍼레이스는 5월 14~15일에 GT 챔피언십을 마련해 두었다. 해외 서킷에서의 슈퍼6000 2, 3라운드에 앞서 인제 스피디움을 무대로 GT, 슈퍼1600 더블 라운드를 계획하고 있다.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주관사 이노션월드와이드도 2016 시즌 잠정 캘린더와 운영규정 일부를 내놓았다. 전반적인 일정은 올 시즌과 같은 6전. 시리즈 개막전은 올해보다 2주 가량 빠른 4월 16~17일. 이어 5월과 6월에는 인천 송도 도심 서킷에서 2전을 계획해 두었다.
7월과 9월에는 인제 스피디움에서 4, 5전을 치르고, 2016 KSF 시리즈 최종 6전은 10월 22~23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상설트랙으로 예정되어 있다. 이 가운데 송도 도심 서킷에서의 3전 운영이 어려울 경우 KIC로 옮기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이밖에 이노션 측은 시리즈 5전을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2히트 또는 300km 내구레이스로 추진할 방침이다.
박기현(gokh3@naver.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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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KIC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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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이 11월 7∼8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에는 자동차경주, 모터사이클 레이스, 드래그 레이스, 드리프트 등에 500여대가 참가할 예정이다.
전라남도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스피드 축제를 중심으로 가족이 함께 하는 서킷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케이팝(K-POP) 콘서트, 스탬프 투어, 경품이벤트, 사생 대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되었다.
11월 8일 결승 당일 오후 4시 30분에 시작되는 K-POP 콘서트에서는 여자친구, 엠크라운, 홍대광, 캔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밖에 키즈 라이딩 스쿨, 카트, 어린이자동차 등 모터스포츠 체험행사와 더불어 자동차와 경주장을 소재로 한 사생대회, 모형자동차 제작 등 가족단위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구성되어 있다.
대회 서포트 레이스로는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이 준비되어 있다.
주최측은 경주장 내 행사장 주요 4곳을 관람할 수 있도록 내부 순환버스를 운영한다. 전남 목포 하당(샹그리아호텔 건너편)과 경주장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매시 정각에 출발해 관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2015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은 무료 관람이며, 권역별로 지정된 스탠드에서 관람할 수 있다.
RACEWEEK NEWS, 사진/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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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A, 드라이버 교육 프로그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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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협회장 손관수)가 레이싱 드라이버들을 대상으로 한 소양 교육을 실시한다.
KARA는 국내 모터스포츠 주관단체로서 소속 선두들의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고 회원 혜택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 ‘2015 KARA 드라이버 아카데믹 프로그램’(2015 KARA Driver Academic Progra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분야별 강사를 초빙해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드라이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전문 소양 교육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팀과 드라이버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미디어 활용 방법에서부터 체계적 체력관리를 위한 식단 구성과 체력훈련 요령 등 다양한 커리큘럼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 교육은 11월 21일(토)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되며, 국내 드라이버 라이선스 소지자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사전 참가신청은 KARA 홈페이지(kara.or.kr)에서 접수 중이다.
KARA 관계자는 “경기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목표로 강연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선수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컨텐츠를 제공해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KARA는 최근 2년간 해외 모터스포츠 주관단체들과 연계해 영상 교육자료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유투브에 KARA 트레이닝 채널을 개설하는 등 온라인을 통한 교육 확대에 주력해 왔다.
이번 드라이버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KARA는 축적된 트레이닝 컨텐츠를 오프라인으로 확대하는 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RACEWEEK NEWS, 사진/K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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