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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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A, 디지털 모터스포츠 공인 종목으로 채택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회장 협회장)가 최근 ‘디지털 모터스포츠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관련 대회 공인 정책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e슈퍼레이스, 현대 N e페스티벌 등 게임이나 시뮬레이션 장비를 이용한 자동차경주도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 인정받고, 경기 및 참가 선수의 기록이 모터스포츠 주관단체의 보호를 받게 된다.
KARA는 앞서 디지털 모터스포츠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심 레이싱 참가 선수, 심판원에 대한 교육 커리큘럼, 주니어 선수 육성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또한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최하는 모터스포츠 게임(FIA Motorsports Games) 디지털 종목과 온라인 챔피언십(FIA Online Championship)에 참가할 국가대표 선발도 추진한다.

“KARA는 연령과 공간의 장벽을 허무는 온라인 경주만의 장점을
모터스포츠 대중화에 활용할 방침이다”

디지털 모터스포츠는 이미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2019년부터 FIA가 직접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KARA를 포함해 FIA 산하 70여개국 회원단체가 심 레이싱을 모터스포츠 저변확대 핵심 프로그램으로 활용하고 있다.
FIA는 올해 초 국제 디지털 모터스포츠 위원회(FIA Digital Motor Sport Commission)를 발족시키면서 시뮬레이션 레이싱 육성 의지를 드러냈다. FIA는 심 레이싱(Sim Racing) 또는 시뮬레이션 레이싱(Simulation Racing), 버추얼 레이싱(Virtual Racing), 이 레이싱(e Racing) 등의 용어를 ‘디지털 모터스포츠’로 통칭하기로 결정하는 등 글로벌 표준을 만드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FIA 250여 회원국 중 10개 국가가 대표로 뽑힌 국제 디지털 모터스포츠 위원회에 KARA 양돈규 이사가 정식 위원으로 선발되었다.
이와 관련해 KARA는 “국제 무대에서의 영향력 증대에 따라 FIA 디지털 종목 육성 지원 기금을 확보하는 등 구체적 성과도 뒤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KARA는 향후 “명확한 경기규정, 기초종목 개최 조건을 충족하는 모든 대회가 KARA 공인을 신청할 수 있다”면서 “그란투리스모, 아세토 코르사, 아이 레이싱 등 현재 국내에서 접근 가능한 모든 게임 플랫폼에 대해 문호를 개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ARA는 올해 디지털 종목 첫 공인 효과로 3~4개 시리즈 인증을 통해 모터스포츠 신규 참여자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KARA 관계자는 “디지털 모터스포츠는 규정을 지키며 공정한 조건에서 경쟁한다는 점에서 실제 자동차경주와 스포츠맨십의 본질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연령과 공간의 장벽을 허무는 온라인 경주만의 장점을 모터스포츠 대중화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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