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F1 그랑프리는 매 라운드마다 우승 드라이버가 갈리는 이변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맥라렌의 강세로 출발했지만, 니코 로즈베르크와 파스토 말도나도가 우승하는 등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 이 같은 흐름이 모나코 그랑프리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이 높아 그 결과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 2012 시즌 우승컵을 거머쥔 드라이버는 젠슨과 알론소, 세바스찬 베텔, 니코, 말도나도 등 5명. 역대 챔피언 출신 가운데 미하엘 슈마허와 키미 라이코넨, 루이스 해밀턴은 올해 그랑프리에서 아직까지 포디엄 정상에 서지 못했다.
모나코 그랑프리는 몬테카를로에 위치한 시가지 서킷에서 열린다. 도시국가인 모나코에서는 F1 기간 동안모든 초점을 그랑프리에 맞춰왔다. 모나코 시가지 서킷은 여섯 차례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서킷 레이아웃이 유지되고 있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모나코 그랑프리는 매 시즌 제6전으로 개최되었다. 모나코 그랑프리는 목요일에 공식 연습주행을 진행하고, 금요일에는 패션쇼 등 별도의 자선행사 등이 개최된다. 결승이 끝난 뒤에는 홈스트레이트 한 가운데 위치한 로얄박스에서 시상식을 연다.
모나코 그랑프리는 추월이 가장 어려운 서킷에서 치러진다. 최근 10년 동안 폴시터가 우승한 경우는 7차례. 하지만 높은 사고 발생 가능성으로 인한 여러 변수들도 많다. 역대 모나코 그랑프리에서는 슈마허가 강세를 띄었다. 슈마허는 1991년부터 2001년까지 모두 다섯 차례 우승을 기록할 정도로 모나코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10년 동안에는 우승한 전력이 없다.
몬테카를로 항구를 도는 서킷은 F1 서킷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 그러나 3.34km에 불과한 서킷은 F1 그랑프리 트랙 중 가장 짧다. 현대적인 서킷의 평균 길이 대비 60%에 불과하며, 짧은 서킷 특성상 78랩을 달려 순위를 가른다. 트랙이 좁은데다 방호벽이 가깝고 런오프 구역이 적어 다른 그랑프리보다 사고 위험이 높다.
모나코에서는 서킷의 낮은 그립 레벨에 맞는 슈퍼 소프트 타이어와 소프트 타이어가 등장한다. 2011 시즌에 이어 올해도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처음 슈퍼 소프트가 사용된다. 지난해 확인된 것처럼 빠르게 마모되는 타이어 관리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월이 매우 힘든 모나코 서킷에서의 예선은 매우 중요하다. 맥라렌 듀오와 알론소의 활약이 예상되지만, 로터스와 메르세데스, 자우버의 퍼포먼스도 눈여겨 볼만하다.
참고로 지난해 모나코 GP에서는 24명 중 9명이 리타이어했다. 세이프티카도 네 번이나 등장했다. 2012 F1 모나코 그랑프리는 스카이라이프 스타스포츠(채널 506)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5월 27일 오후 9시부터 SBS-ESPN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TRACKSIDE NEWS,사진/LAT Photograp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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