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 성공 개최를 위한 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해 F1 조직위원회와 전남지역 대학병원 및 지역병원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9일 조직위는 전남개발빌딩 8층 회의실에서 전남대학교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목포한국병원, 목포중앙병원 등 지난해 F1 지정병원 관계자와 전라남도, 강진, 순천 의료원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F1 코리아 GP 의료인력 확보와 장비운영, 메디컬센터 및 일반진료소 설치 등 안정적인 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한 대책 회의를가졌다.
조직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경주장 내 응급수술을 위한 메디컬센터 설치 및 의료진 배치와 서킷에서 근무하는 구조구급 전문 인력의 확보 등은 대학병원의 협조를 받기로 했으며, 관람객을 위한 일반진료소 설치는 공공 보건기관과 소방공무원 등의 지원을 받기로 했다.
응급환자 후송과 치료 등을 담당할 F1 지정병원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5곳(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목포한국병원, 목포중앙병원)을 선정해 활용하기로 했다.집중치료에 필요한 메디컬센터 내 고가 특수 의료장비는 이들 지정병원의 지원을 얻기로 협의해 약 2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조직위는 여수엑스포와의 의료 분야 공조를 통해 지난 3월에 의료장비 39종을 무상대여 해주었으며, 엑스포 종료 후에는 각종 의료장비를 F1 그랑프리 때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도 했다.
이밖에 조직위는 응급 후송을 위해 헬기 2대와 구급차 9대 등도 배치할 계획이며, 일반 관람객의 진료를 위해 응급의료 권역센터를 설치하고 일반진료소 10곳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F1 코리아 그랑프리에는 의사 자격증 소지자 60명을 포함해 의료 및 구급인력 오피셜로 173여명이 동원된다. 조직위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전남대 의대 범희승(55) 박사를 CMO로 선정해 FIA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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