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차가운 날씨 속에서 올해 국내 모터스포츠의 서막을 연 2012 한국 DDGT 챔피언십 개막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총 15개 클래스에 출전한 경주차는 50여 팀 160여 대.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상설트랙(3.045km) 25랩으로 진행된 GT500에서는 지난해 ST500 시리즈 3위 박형일(마이스터쉐프트-GTHAUS)이 1위에 올랐고, 윤 건(팀 오메가), 유덕무(팀 오메가)가 그 뒤를 이어 포디엄을 밟았다. GT300 우승컵의 주인공은 배선환(아우라레이싱).
GT 2개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결승을 치른 ST300에서는 김성현(하나모터스)이 우승. DDGT에 처음 출전한 스피젠 모터스의 송길섭과 정기용이 2, 3위를 기록했다. 상설트랙 20랩에서 통합 결승을 치른 ST200과 ST100에서는 팀 존슨의 최성훈과 정인모가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드리프트 종목 선수권전(한국-D)에 참가한 8명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결승을 치렀다. 더욱 스피디하게 경기운영 방식을 바꾼 이 클래스에서는 지난해 시리즈 1, 2위 김상진(YR-모비벅스)과 장주석(APG)이 다시 만나 재대결을 벌인 결과 장주석이 첫 우승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D2(현 벤투스-D) 시리즈 4위 김윤범(YR-모비벅스)은 올해 한국-D로 클래스를 올려 3위에 들었다. 벤투스-D에서는 정준용(영모터스)이 우승. 지난해 데뷔한 김세환(카렉스)과 김화섭도 시리즈 개막전을 2, 3위로 마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밖에 타임 트라이얼 TT500과 TT300에서는 각각 이동호와 전호산(이상 선데이)이 각 클래스 정상을 밟았고, 새로 구성된 TT200+ 1위에는 지난해 TT200을 석권한 브로스 팀의 배모건이 올랐다. 올 시즌 DDGT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 경차 스프린트 K1000에서는 이대희(팀365-ONE)가 값진 우승컵을 차지했다.
한국 DDGT를 주관하는 MKRC 이맹근 대표는 “올해 국내 모터스포츠 시즌을 한국 DDGT로 열게 되어 기쁘다. 한국타이어의 변함없는 신뢰와 후원에 감사하며, 개막전을 함께 한 각 팀 선수들과 관계자들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악천후 속에서도 공정한 대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힘써준 오피셜들의 노고도 큰 힘이 되었다”는 인사말을 전하면서 “새롭게 체제를 다져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2012 한국 DDGT 챔피언십은 총 6전이 계획되어 있다. 시리즈 2전은 4월 29일(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결승을 치른다.
TRACKSIDE NEWS,사진/MK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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