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타우리가 2024 F1 드라이버 라인업을 확정 발표했다. 내년 알파타우리 라인업은 다니엘 리카르도와 츠노다 유키. 일본 그랑프리 예선에 앞서 알파타우리는 두 선수와의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올해 알파타우리는 예년과 다르게 드라이버 라인업을 운영했다. 시리즈 전반 10라운드 영국 그랑프리까지는 츠노다 유키와 닉 드 브리에를 투입했다. 그러나 2020-2021 포뮬러 E 챔피언 출신 닉 드 브리에가 기대와 다른 성적을 내자 그랑프리 경험이 많은 다니엘 리카르도를 대체 선수로 기용했다.
2021~2022 시즌을 맥라렌에서 보낸 다니엘 리카르도는 오스카 피아스트리에 밀려 풀 시즌 시트를 놓쳤다. 이후 레드불 세 번째 드라이버 명단에 올라가 있던 리카르도는 알파타우리의 호출을 받고 헝가리와 벨기에 그랑프리를 뛰었다.
하지만, 네덜란드 그랑프리 두 번째 연습주행 도중 손목 부상을 입은 리카르도의 시트는 곧바로 레드불 리저브 드라이버 리암 로슨에게 넘어갔다. 그랑프리 데뷔전을 잔드보르트 서킷에서 치른 리암 로슨은 싱가포르에서 F1 첫 포인트 피니시를 기록했다.
2023 F1 13라운드를 치르면서 드라이버 4명을 교체 투입한 알파타우리는 스즈카 서킷에서 내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뉴질랜드 국적 리암 로슨(21세)을 리저브 드라이버로 남겨 두고, 다니엘 리카르도와 츠노다 유키 듀오를 신임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다니엘 리카르도는 1년 만에 F1 풀 시즌 시트를 확보했고, 츠노다 유키는 2021년부터 4년 연속 알파타우리 경주차를 타게 되었다.
알파타우리 라인업이 완성되고, 알파로메오가 관유 저우와의 계약을 1년 연장하면서 2024년 F1에는 윌리엄즈 시트 1개가 남아 있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Red Bull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