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가 6월 27일 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4라운드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슈퍼6000 2라운드 이후 올해 잔여 경주 불참 소식을 전했던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는 팀 내외 다각적인 의견을 수렴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 김재현은 이날 “스폰서들의 의견과 관계, 팀 대표의 의지를 십분 고려해 우선 슈퍼6000 4라운드 나이트 레이스에 참가하기로 했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재현은 이어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상상 이상이었다”고 밝히고 “팬들의 사랑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다시 또 재미있고 화끈한 레이스를 펼쳐보이겠다”고 덧붙였다.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 박효섭 감독은 “팬들이 기대하는 만큼, 정의철과 김재현 선수가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두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경주차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 시즌에 대한 계획 일부도 소개한 볼가스 모터스포츠는 나이트 레이스를 마친 후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일정과 장소는 7월 15일 오후 2시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 팀 캠프.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가 다시 슈퍼레이스 슈퍼6000 대열에 가세하면서 올해 나이트 레이스에서의 순위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3 시리즈 전반 3라운드를 마친 현재 엑스타 레이싱(105점)이 슈퍼6000 팀 챔피언십 부문 랭킹 선두. 3라운드를 건너뛴 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63점)에 이어 브랜뉴 레이싱(45점), AMC 모터스포츠(44점), 서한GP(32점), 준피티드 레이싱(26점), CJ로지스틱스 레이싱(24점), L&K 모터스(4점)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드라이버즈 부문에서는 우승 주자 이찬준(65점)과 이창욱(41점)이 1위를 달리고 있다. 3라운드에서 처음으로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한 박규승(41점)이 3위. 1, 2라운드에서 선전을 펼친 정의철(36점)과 김재현(27점)은 4, 5위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이밖에 슈퍼6000 베테랑 황진우(25점)와 장현진(24점)이 6, 7위. 뒤이어 정회원(21점)과 박준서(19점)가 톱10 반열에 올라가 있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정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