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이 6월 3~4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개최된다. 올해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은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개 클래스(슈퍼6000, GT, M, 스포츠 프로토타입 컵 코리아),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 가와사키 닌자 컵 선수단이 함께 하는 스피드 축제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대표하는 슈퍼6000 3라운드 엔트리에는 6개 팀, 14명이 올라가 있다. 볼가스 모터스포츠와 L&K 모터스가 빠지면서 출전 드라이버 4명이 줄어들었다.
3라운드 엔트리 중 5명 KIC 우승 기록 보유
서한GP(장현진, 김중군, 정회원), CJ로지스틱스 레이싱(오한솔, 박준서), 준피티드 레이싱(박정준, 황진우), 브랜뉴 레이싱(박규승, 이효준)은 이전과 같은 라인업으로 슈퍼6000 3라운드에 참가한다. 이와 달리 엑스타 레이싱과 AMC 모터스포츠는 드라이버 진용을 일부 바꾸었다.
2023 슈퍼6000 개막 더블 라운드에서 연승을 거둔 엑스타 레이싱은 이찬준, 이창욱과 함께 신예 송영광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슈퍼레이스 GT1 클래스에서 경험을 쌓은 송영광은 요시다 히로키의 경주차를 물려받아 슈퍼6000 데뷔전을 치른다.
신생 AMC 모터스포츠도 새로운 라인업을 갖추고 3라운드에 뛰어든다. 서석현의 팀 동료는 네덜란드 국적 카를로 반 담. 아오키 타카유키의 바통을 이어받는 카를로 반 담은 2011 시리즈 6라운드 이후 처음으로 슈퍼6000에 복귀한다.
슈퍼6000 3라운드는 의무 피트스톱이 포함된 160km 레이스로 운영되어 이전과 다른 경쟁구도가 예상된다. KIC 29랩(1랩 5.615km)을 주행하면서 타이어 교환과 중간급유를 필수적으로 이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팀 크루들의 팀워크가 순위 경쟁의 또 다른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KIC에서 열린 역대 슈퍼6000 결승에서는 황진우가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준피티드 레이싱 황진우는 개인통산 11승 중 6승을 KIC(상설 서킷 우승 포함)에서 달성했다.
서한GP 트리오 장현진, 김중군, 정회원도 KIC에서 슈퍼6000 우승컵을 차지했다. 장현진은 2019 5라운드, 2021 4라운드, 2022 6라운드 결승에서 3승을 거두었고, 김중군(2014 7라운드)과 정회원(2018 2라운드)의 슈퍼6000 커리어에도 KIC 우승 기록이 올라가 있다.
AMC 모터스포츠 소속으로 슈퍼6000에 복귀하는 카를로 반 담도 KIC에서 1승을 기록했다. 2010 시리즈 최종 6라운드에서 우승한 카를로 반 담은 황진우, 장현진, 김중군, 정회원과 더불어 KIC 우승 선수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는 6월 4일(일) 오후 1시 50분부터 채널A와 채널A 플러스에서 방송한다. 슈퍼레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네이버 스포츠에서도 볼 수 있다. 4일 입장권은 네이버 예약에서 판매한다. 결승일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박기현 기자 l 사진 정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