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슈퍼레이스 삼성화재 6000(슈퍼6000) 시리즈에서는 새로운 승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미 1위 기록을 보유한 김종겸, 김재현, 최명길, 정의철, 조항우, 장현진, 이찬준이 1~8라운드 우승컵을 나눠 가진 결과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개막전 1위는 한국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김종겸. 이어 볼가스 모터스포츠 김재현이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폴투윈을 거두었고, 한국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최명길은 2020 시리즈 2라운드 이후 처음으로 포디엄 정상에 올라갔다.
4라운드에서는 2016, 2020 챔피언 정의철이 이적 팀 볼가스 모터스포츠에 첫 승 트로피를 안겼다. 이전까지 인제 스피디움에서만 3승을 챙긴 정의철은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1승 기록을 더했다.
인제 스피디움 5라운드를 석권한 드라이버는 한국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베테랑 조항우.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이어진 6라운드는 서한GP 장현진이 휩쓸었다. 이에 따라 장현진은 전남GT와 함께 한 슈퍼6000 결승에서 2연패 기록을 세웠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7라운드에서는 엑스타 레이싱 이찬준이 조명을 받았다. 예선 3위로 출발해 역전 우승을 일궈낸 것이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뜨겁게 달군 슈퍼6000 최종 8라운드는 김재현의 완승 무대. 예선과 결승에서 쾌속질주를 선보인 김재현은 2022 슈퍼6000 드라이버 중 유일하게 2승 고지를 밟았다.
우승 선수를 배출한 4개 팀은 한국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볼가스 모터스포츠, 서한GP, 엑스타 레이싱. 한국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와 볼가스 모터스포츠가 각각 3승을 기록했고, 서한GP와 엑스타 레이싱은 1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8라운드를 더해 112라운드를 치른 슈퍼6000 클래스에서 1승 이상을 기록한 드라이버는 이전과 같이 24명이다. 또한 15년 통산 엔트리 109명 중 22%가 우승컵을 거머쥔 것으로 집계되었다.
슈퍼레이스 슈퍼6000 최다 우승 부문 1위 기록표에는 여전히 조항우의 이름이 올라가 있다. 2021년까지 16승을 쌓은 조항우는 1승을 추가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2008년부터 2020년까지 12 시즌을 뛴 김의수가 2위. 11승 황진우, 9승 밤바 타쿠의 최다승 순위도 바뀌지 않았다.
슈퍼6000 7승 드라이버들은 3명으로 늘어났다. 2022 시리즈 개막전 1위 김종겸이 김동은, 이데 유지와 함께 공동 5위에 랭크된 때문이다. 공동 8위에도 변화가 생겼다. 김재현과 장현진이 아오키 타카유키와 같은 5승 반열에 올라선 것. 이어 4승 정의철이 11위를 기록 중이고, 노동기와 야나기다 마사타카가 그 뒤에 포진해 있다.
2승을 거둔 드라이버는 5명으로 늘어났다. 치열한 경쟁 무대에서 1승을 추가한 최명길과 이찬준이 김중군, 오일기, 팀 베르그마이스터와 함께 최다승 부문 공동 14위. 이밖에 카를로 반 담, 안석원, 정연일, 카게야마 마사미, 정회원, 최광빈이 슈퍼6000 우승자 명단에 올라가 있다.
(위 기사는 2022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이어북에도 실려 있습니다.)
박기현 기자 gokh3@naver.com ㅣ 사진 정인성 기자 nsdolti@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