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GP 정경훈이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시리즈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11월 21일(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티내셔널 서킷(KIC)에서 열린 올 시즌 최종 7라운드 결승에서 1위를 기록한 정경훈은 타이틀 라이벌 이창욱을 제치고 GT1 정상에 우뚝 섰다.
“베테랑 정경훈과 루키 이창욱의 타이틀 대결은 서한GP 정경훈의 챔피언 등정으로 막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정경훈은 4년 연속 챔피언 드라이버의 영예를 안았다”
KIC 13랩으로 예정된 슈퍼레이스 GT1, GT2 7라운드 통합 결승은 2랩을 줄인 11랩을 달려 순위를 가렸다. GT2 클래스 출발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적기 발령 후 다시 시작된 레이스는 첫 랩부터 세이프티카를 불러들였다. 예선 3위 박규승이 추돌사고에 휘말리면서 경주차가 전복되어서였다.
4랩째 재개된 GT1 결승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오프닝랩에서 예선 2위 이창욱이 선두로 나섰지만, 세이프티카가 빠져 나간 뒤 이어진 레이스에서 이창욱을 추월한 한민관이 쾌속질주를 펼친 것. 예선 6위 정병민의 2위 도약, 챔피언 후보 이창욱과 정경훈의 순위 경쟁도 GT1 초반 경쟁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새롭게 편성된 선두그룹 드라이버들의 순위는 결승 중반 6랩 이후 변화를 보여주었다. 1위 한민관 자리는 그대로. 그 뒤에 순위를 다시 바꾼 정경훈, 이창욱, 정병민이 2~4위를 형성한 것이다.
톱3 드라이버 한민관, 정경훈, 이창욱의 순위는 11랩 체커기가 발령될 때까지 바뀌지 않았다. 그러나 GT1 결승이 끝난 뒤 한민관과 이창욱의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한민관은 세이프티카 스타트 규정, 그리고 이창욱은 황기구간 추월 규정을 위반해서였다. 이에 따라 30초 가산 페널티를 적용받은 한민관은 13위, 이창욱은 15위로 결정되었다.
한민관과 이창욱이 선두권에서 빠져나가자 이들을 따라 피니시라인을 통과흔 선수들의 순위가 차례로 올라갔다. 슈퍼레이스 GT1 7라운드 결승 공식 1, 2위는 정경훈과 김민상. 촉망받는 영 드라이버 김영찬, 송영광, 김무진은 3~5위로 올라섰고, 이창우, 박준성, 김학겸, 박준의, 박준서가 톱10 피니시를 기록했다.
2021 슈퍼레이스 GT1 시리즈 챔피언은 109점을 획득한 정경훈. 6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킨 이창욱은 GT1 루키 시즌을 2위로 마무리 지었다. 최종전을 마치고 입대하는 김민상은 GT1 시리즈 3위. 이어 2라운드 승자 김무진과 브랜뉴 레이싱 박준의가 4, 5위에 랭크되었다.
7명이 결승 무대에 나선 GT2 7라운드에서는 박재홍, 이중훈, 홍성재가 1~3위 포디엄을 밟았다. 2021 GT2 시리즈 1위는 김성훈. 도영주, 박재홍, 홍성재, 김현태가 5위권을 형성했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7라운드 결승 기록
순위 | 드라이버 | 팀 | 기록 |
1 | 정경훈 | 서한GP | 30:46.202 |
2 | 김민상 | 마이더스 레이싱 | 30:53.011 |
3 | 김영찬 | 마이더스 레이싱 DCT | 30:54.168 |
4 | 송영광 | 원레이싱 | 30:54.630 |
5 | 김무진 | 마이더스 레이싱 | 30:59.058 |
6 | 이창우 | 그릿 모터스포츠 | 30:59.636 |
7 | 박준성 | 비트알앤디 | 31:02.941 |
8 | 김학겸 | 마이더스 레이싱 | 31:06.713 |
9 | 박준의 | 브랜뉴 레이싱 | 31:06.908 |
10 | 박준서 | 준피티드 레이싱 | 31:10.467 |
※ 11월 21일,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1랩=5.615km, 11랩
※ 기록은 분:초.1/1000초
박기현 기자 ㅣ 사진 정인성 기자 nsdolti@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