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가 강원도 인제군과 함께 한 2021 지역주민 오피셜 양성 프로그램이 마무리되었다. KARA는 5월 22일 1차 교육에 이어 8월 7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2차 교육을 끝으로 올 시즌 일정을 마쳤다.
지역 오피셜 교육은 2016년 첫 시행 이후 올해 6년째를 맞아 서킷 보유 지자체와 협회의 대표적 협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인제군과 협회는 지난 5년 동안 11회 교육 프로그램 운영하며 총 411명을 양성했다. 이들은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40여회 공인 대회에 참가해 1억여원의 직접적 경제 가치를 창출했다.
KARA는 이에 대해 “코로나19 여파로 공인 대회 개최가 줄었음에도 지역 오피셜의 경기 참여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초기 양성 과정은 모터스포츠 개론 중심 이론 교육 위주였으나, 최근 실제 상황에 대비한 시뮬레이션 훈련이 더해지며 점차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 역시 드라이버 구난, 경주차 견인 등 실무 훈련이 커리큘럼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등 실전과 같은 환경으로 교육이 이루어졌다.
교육 과정을 통해 인제 지역 오피셜 클럽도 만들어졌다. 현재 교육 이수 후 자격증을 취득한 인력 181명이 참여하고 있다.
KARA는 “10~6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며 인제읍, 북면, 남면, 기린면 등 군내 지역 분포도 균형 있게 이루어져 강원도 내 모터스포츠 이벤트 개최 시 오피셜 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제군과 협회는 향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인 대회 경기위원장급 오피셜을 강사로 하는 밀착형 교육과 지역 선임 오피셜 양성에 대한 부분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