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세계 TCR 시리즈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i30 N TCR과 벨로스터 N TCR에 이어 세 번째 TCR 모델을 선보였다.
현대차의 새로운 TCR 라인은 9월 26일(현지시각)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된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N TCR. 이 차는 TCR 기술규정에 따라 최고출력이 380마력에 달하는 2.0리터 터보 엔진을 장착한 전륜구동 레이싱카로 올해 말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모델을 제작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2018 WTCR 챔피언 출신 가브리엘 타퀴니와 함께 유럽 전역 서킷에서 혹독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현대 모터스포츠 팀 안드레아 아다모 감독은 “3개월간 5,000km 이상의 테스트를 거친 아반떼 N TCR은 레이싱 전문 엔지니어와 디자이너의 협업으로 태어났다. 탁월한 주행 성능은 물론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디자인을 완성해 기존 TCR 모델처럼 성공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 과정에 참여한 가브리엘 타퀴니는 “주요 TCR 시리즈에서 맹활약 중인 i30 N TCR과 벨로스터 N TCR의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만들었다. 아반떼 N TCR 주행 시 큰 차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핸들링이 좋아 레이싱에서 우수한 성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는 아반떼 N TCR 기술력을 적용한 아반떼 N을 2021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service@trackside.co.kr, 사진 l 현대자동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