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신형 파나메라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서 7분 29.81초의 랩타임 신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포르쉐 워크스 드라이버 라스 케른은 신형 파나메라를 타고 1랩 20.832km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7분 29초대에 주파하며 한층 진보된 신형 파나메라의 강력한 성능을 증명했다. 이는 뉘르부르크링 서킷 ‘이그제큐티브 카’(executive cars) 부문에서의 공식 신기록이다.
라스 케른은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신형 파나메라의 개선된 섀시와 파워트레인을 체감할 수 있었다. 향상된 전자 기계식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시스템 덕분에 하첸바흐와 베어그베르크, 케셀헨 구간에서도 뛰어난 안정성을 유지했으며, 슈베덴크로이츠에서는 파나메라로는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던 코너링 스피드도 달성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파나메라 제품 라인 부사장 토마스 프리무스는 “신형 파나메라는 강력한 엔진 출력은 물론 코너링 안정성, 차체 제어, 스티어링 정밀도 영역에서의 진화를 통해 편안함과 주행 성능이 모두 향상되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서킷 주행은 7월 24일 오후 1시 49분(현지 시각), 대기온도 22도, 트랙온도 34도 환경에서 진행되었다. 신기록을 경신한 파나메라에는 레이싱 시트와 롤케이지가 장착되었으며, 8월 말 전 세계 최초 공개를 위해 차체 일부가 위장막으로 가려진 상태였다. 신형 파나메라를 위해 특수 개발되어 이번 주행에 사용된 미쉘린 파일럿 스포츠 컵 2 스포츠 타이어는 향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한편 라스 케른은 2016년 아이펠 지역에서 최고출력 550마력(PS) 파나메라 터보로 7분 38.46초 랩타임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랩타임은 약 200m 길이의 턴13 구간이 빠진 20.6km 구간에서 진행되었다. 현재는 뉘르부르크링의 새로운 규칙에 따라 20.832km 노르트슐라이페 구간에서 랩타임이 측정된다. 라스 케른은 신형 파나메라로 7분 25.04초에 이미 20.6km 지점을 통과하며 4년 전보다 약 13초의 시간을 단축했다.
service@trackside.co.kr, 사진 l 포르쉐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