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5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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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일렉트릭 1회 충전으로 1,026km 주행



현대자동차의 소형 전기 SUV 코나 일렉트릭이 한 번 충전으로 1,000km 이상을 주행하며 뛰어난 성능과 상품성을 입증했다.
현대자동차는 코나 일렉트릭 3대가 7월 22~24일(현지 시간) 독일에서 실시된 시험주행에서 각각 1,026km, 1,024.1km, 1,018.7km의 주행거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시험에서 연비는 1kWh 당 16km 안팎으로 나타나 국내 기준 공인 전비(전기차 연비)인 5.6km/kWh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번 시험주행은 약 35시간 동안 독일 유로스피드웨이 라우지츠링에서 진행됐다. 시험에는 일반 양산차가 투입됐고, 시험을 위해 임의로 차량 시스템을 조작한 부분은 없었다. 시험은 독일 대표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와 협업해 진행됐고, 라우지츠링 운영사인 데크라가 전 시험 과정을 모니터링했다.
시험 팀은 코나 일렉트릭의 전력 소모를 줄이고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 시험 팀 운전자들은 외부기온이 29℃까지 오른날씨에도 에어컨을 작동하지 않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껐다. 다만 도로교통법을 준수하기 위해 주간주행등은 켠 채로 달렸다. 주행을 마친 시험차 3대의 평균속도는 약 30km/h로 집계됐다. 이는 교통체증, 신호대기, 주거지역 제한 속도 등을 고려한 일반적인 도심주행 시 평균 속도와 비슷하다.
현대자동차는 코나 일렉트릭 3대가 모두 1,0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기록하면서 극히 적은 제조상의 편차를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력 충전량 표시의 정확도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코나 일렉트릭은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현대자동차 전기차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1~7월 유럽에서 20만4,737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는데 이 중 8.1%에 해당하는 1만6,511대가 코나 일렉트릭이었다.
현대자동차는 유럽 친환경차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체코공장에서 코나 일렉트릭을 생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럽 소비자들의 코나 일렉트릭 출고 대기 기간이 대폭 줄었다.
독일에서 현대자동차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위르겐 켈러 현대자동차 독일법인 매니징 디렉터(MD)는 “이번 시험주행을 통해 코나 일렉트릭은 효율적인 친환경 SUV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줬다”며 “코나 일렉트릭은 일상생활에서 전기차 주행거리에 관한 걱정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service@trackside.co.kr, 사진 l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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