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자동차경주,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시리즈에서는 올해도 다양한 기록이 양산될 전망이다.
가장 주목할 기록은 슈퍼6000 100경기. 슈퍼레이스 간판 종목으로 2008년에 출범한 슈퍼6000은 4라운드가 개최되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통산 100경기를 맞이한다.
슈퍼레이스 슈퍼6000 첫 경주는 2008년 6월 22일, 리모델링 이전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 2.125km)에서 열렸다. 이후 매년 6~9전을 펼친 슈퍼6000은 지난해까지 96전을 치렀다.
슈퍼6000 최다 출전 기록(결승 기준)은 여전히 김의수가 보유하고 있다. 창설전부터 2020년 3전까지 쌓아온 김의수의 기록은 81전(전체 엔트리는 82전). 이 부문 2위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 72전)가 올해 8라운드를 이행할 경우 김의수의 기록에 근접하는 80전 기록을 세우게 된다.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조항우의 슈퍼6000 우승 기록도 주목할 만하다. 전체 엔트리 65전, 예선 63전, 결승 64전에 참가하며 3회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조항우는 2019 시리즈 9전이 열린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슈퍼6000 최다 14승을 거두었다. 지난해 1승을 더하지 못한 조항우는 올해 다시 우승 쌓기에 도전한다.
새로운 선수의 우승도 기대되는 기록이다. 2008~2020 슈퍼6000에서 1승 이상을 거둔 드라이버는 22명. 개막전 엔트리에 등록된 21명 중에서는 11명이 포디엄 정상을 경험했다.
팀 최다승 순위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1, 2위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25승)와 CJ로지스틱스 레이싱(24승. CJ 레이싱, 팀코리아익스프레스 포함)이 3위 이하 팀에 크게 앞서 있기 때문이다.
2020 시리즈 9전까지 팀 최다 25승을 획득한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는 30PP(현재 29PP), 60회 포디엄 피니시(현재 58회)도 어렵지 않게 달성할 전망이다.
한편, 2003년부터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공인 대회에 출전한 정의철은 센추리클럽 가입까지 4전을 남겨두고 있다.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5월 16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시리즈 8라운드의 문을 연다.
※ 기록은 <레이스위크> DB 기준.
박기현 기자 gokh3@naver.com ㅣ 사진 정인성 기자 nsdolti@gmail.com